시작하기전에 하나 알려드립니다...
글이 조금 깁니다....
그렇다고 글솜씨가 좋은것도 아님니다.... 시간 남으실때 읽어 주세요...
자전거 카페들을 들락거리면서 안양천>양재천>탄천>한강 다시 안양천으로 이어지는 약 67km정도의
순환 코스로 일명 '하트코스'를 알게되면서 언젠가 한번 돌아야지 했지만 대한민국에 찾아온 우기에 의해서
기약없이 미뤄지고 있었다. 그러다 오늘 마침내 그렇게 기다리던 햇님이 찾아왔다.
그래 오늘이야!! 같이 가기로 했던 친구에게 연락을 합니다~
"야 오늘 해떳다...하트코스돌자~"
"나 지금 수원 왔어~ 오늘 안 될듯 싶은데?"
"아 그래~"
이런 쉬바 ㅂㅇ리ㅏㅓ랴ㅣ파너ㅏ
그리하여 몇 일전 하트코스에 가고 싶다는 얘기를 했기에 다른친구에게 연락을 합니다.
"야~ 오늘 하트코스 갈려?"
"오늘가게?"
"ㅇㅇ"
"담주에 가지...쩝...오늘은 공부하러 가느라..."
흠...나는 쿨하니까~
"ㅋ 그려~"
"그랴 수고해라~ 감상문이나 남겨줘라 ㅋㅋ"
자전거 가지고 있는 친구들에게 모두 연락을 합니다...
결론은 다 거절입니다....ㅠ.ㅠ
아.. 눈물좀 닦고
그래 혼자라도 돌자 그렇게 혼자 하트코스완주에 도전을 합니다~
☜ 대략 이런 코스입니다.
동내 슈퍼에 들려 자유시간, 비타민워터 하나 집어들고 도림천으로 출발
자전거도로에 진입하기 전에 나를 반겨주는 징검다리...'그냥 뛰어 들고 싶다'
현재 시간 12시 40분 해가 아주그냥 머리위에 정확히 위치해주시네요.

그나마 도림천 초반부는 복계도로 밑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늘에서 시~원하게 달릴수가 있다는~
출발하기 전에 속도계를 리셋~!!
최근에 '자출사' 카페를 기웃 거리다 알게된 속도계... 가격이 무지하게 착해요~
오늘이 2번째 사용이긴 하지만 가격대비 아주 훌륭합니다

그늘에서 빠져 나오면서 뜨거운 햇볕이 걱정됫는데 다행히 구름이 해를 가려주니요~
역시 럭키가이~
앞에 보이는게 신도림역인데 사람이 굉장히 많네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치만...


도림천과 안양천의 합수부에 도착했습니다.
이동거리가 6.03km
70키로의 중장거리 라이딩인점은 생각해서 초반부터 쏘면 완주가 어려울듯 싶어 여유있게 달렸더니
16분정도 걸린듯 싶습니다.

하트코스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기로 했기 때문에 좌회전 하여 진행합니다.

역시 하늘의 구름이 해를 가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풍이 살살~ 페달링이 무거워 지는게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이런 역풍따위 하면서 속도를 조금씩 올립니다~
20 → 25 → 27~28 속도를 유지하면 달려갑니다.

자전거 도로를 따라 계속해서 내려가다 보니 자전거 도로가 좁아지내요.
여기서 추월을 시도했다간 사고나기 참 좋은 환경인거 같내요.

처음으로 휴식을 취한 충훈2교!!
다리밑 바람이 엄청나게 붑니다.
5분간의 휴식사이에 땀이 다 말라버렸습니다.
정확한 위치가 어디 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출발로 부터 19.8km 위치 입니다.

흠......
나홀로 라이딩은 역시 라이딩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심하고 지루하고 외로워 지내요..ㅠ.ㅠ
하늘의 구름까지 걷히면서 해 님께서 저를 아주 말려 죽이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력으로 알고있는 커다란 돌덩이가 나올때가 된 것 같은데 가도가도 나오지가 않아요.
모르는 길을 처음으로 갈때는 원래 거리보다 더 멀게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드디어 그렇게 보고 싶었던 돌덩이가 보입니다. 감격이 밀려옵니다..
돌덩이를 우측으로 두고 왼쪽으로 살포시 진행합니다.
학의천을 달리는 중에 갑자기 주위에서 싸이렌이 울립니다~ 뭥미?
그렇습니다. 오늘이 민방위 훈련이었던 겁니다.
겸사겸사 쉬어야겠다 싶어서 가장 가까이 있는 다리를 향해 속도를 올립니다.
관양교에서 민방위 훈련이 끝날때까지
20분깐 꿀맛같은 휴식을 갖습니다.
여기서 출발할 때 샀던 비타민 워터가
동이 나버리네요.
이때 시간이 오후 2시
27.58km 달려왔네요.

2시 20분
민방위훈련이 끝났습니다.
약간의 스트레칭 후 다시 출발 합니다~
조금 달리다 보면 인덕원교가 나옵니다. 여기가 자전거도로와 잠시 이별을 해야하는 장소입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와서 인도를 이용해 달리다 길을 건너 과천대로로 향합니다~
여기서 부터 인도를 이용하게 됩니다.
과천대로로 이동하다 관악대로로 이동하는 루트로 가야하는데 이 삼거리에서 횡단보가 없기때문에
차와 함께 달리기려고 과천대로 우측으로 이동해 차와함께 달리면 돌아가야하는 불쌍사가 일어날수 있습니다.
여기서 TIP (안양천, 학의천 모두 편의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도로로 나오자 마자 편의점가서 마실것과 비상식량을 구입해야 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제주감귤을 구입하여 그동안 지니고다니던 비타민워터 빈병을 처분합니다)
과천대로를 통과하는 길이 낮은 경사도를 갖고있는 업힐 구간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길이 자전거 도로입니다.
인도와 차도사이에 완벽하게 분리되어있어요..아주 훌륭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과천대로를 지나는 중에 앞에 뒷모습이 굉장이 매력적인 여성라이더 한분이 홀로 업힐을 하고 있었습니다.
샤방샤방하게 저속으로 달리고 있기에 시커먼 놈이 뒤에서 졸졸 따라가는 짓이 실례인지라 추월을 감행합니다.
그순간!! 슬쩍 봅니다....ㅋ
○o○ 굉장이 미인입니다.....우짜스까...이미 나는 추월을해서 앞만보고 달리고 있을뿐이고~
또 눈물이 나려 합니다.
뭐..저는 쿨하니까 그냥 갈길 가기로 합니다.
갑지가 UV이가 생각납니다.. 쿨하지 못해 미안해~
한번 말이라도 걸어봐야지 안되겠다 싶어서 양재천의 시작점이 있는
과천중앙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면 무작정 기다려 보기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역시.............
사랑은 타이밍 입니다..... 기회가 왔을때 잡아야 했던겁니다...20분을 기다려도 오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눈물 좀 닦고...
출잘점에서 과천중앙공원까지의 이동거리!
양재천이 자세히 설명되있네요.


양재천이 시작되는 시작점입니다..
아름다운 내리막길~

침수 후 자연 건조된듯한 모습입니다
건조 점토들이 깔려있어요.
양재천은 도로 바로옆에 물이 흐르고 있어 굉장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근데 그 바람이 역풍이라는 사실!!
이런 뷁!
그리고 특이한게 양재천은 다리를 통해
천 좌우로 건너가면서 진행하게 되있더군요..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지만 재미졌습니다.

양재천 진행중 경부고속도로를 지나고
양재시민의숲 근처에 한강에만 있을줄
알았던 야외 수영장에 안양천에는 존재합니다.
아니 근데 이건 뭥미??
자연이 만들어준 과속방지턱이
역풍을 뚫고 신나게 달리는 저의
페달링은 멈추게 만듭니다.
내 옷은 소중하니까 천천히 통과합니다.

주말에 공연이 잇는데 무대 설치가 한창
입니다!!
여기서 폭죽을 터트려 주면 굉장히
다이나믹 할듯한?
양재천과 탄천이 만나는 지점이 나오는 군요 아무생각없이 위엄하지만 달리면서 사진한방박고
유유히 왼쪽으로 갑니다...
양재천에서 한강까지는 무조건 왼쪽입니다...ㅋㅋㅋㅋㅋㅋ
탄천 자전거 도로를 지나가는중 오른쪽에 강남운전면허 기능시험장이 보이네요.
갑자기 또 아픈 추억이 떠오릅니다. 언덕에서 3초를 세지않아 들어야 했던
"1호차 실격입니다" 교관? 겁나게 빨리도 오더군요... "내리세요~"
어~
갑자기 물의 폭이 굉장히 넓어집니다.. 설마 한강?
네 맞습니다.. 한강입니다.

한강에 합류함께 찾아온 불청객.......
엄청난 역풍입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역풍이 미풍이었다면 이건 강풍입니다..-_-^
페달링이 굉장히 힙듭니다...평속이 5km 이상 떨어지기 시작합니다...ㅠ.ㅠ

그렇게 영동대교, 성수대교, 동호대교를 지나고
오늘 처음 라이딩하면서 왼쪽에 자전거도로 옆에 있는 편의점이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과천 도로에서 뺴고는 편의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트코스 도전하실때 참고하세요.
편의점 맞은편 한강쪽을 바라보니 RIVER CIT 가 있습니다.

계속 페달링을 멈추지 않고 달립니다.
땡볕속이라 그런지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하고 굉장히 쉬고 싶어집니다.
"그래 저기 보이는 다리에서 쉬는거야~"
그런데 앞에 있는 다리뒤에 반포대교가 보입니다.
"그래 여기까지 온고 반포대교 까지 가자!!"
이악물고 역풍을 뚫고 계속 페달을 밟습니다.
드디어 반포대교 도착!!
잠수교 소통원활 이군요~

반포대교 출발지점부터 55km지점입니다.
드디어 끝이 보이는거 같아요~
흠.....
양재천 시작지점부터 23km를 쉬지않고
반포대교까지 달렸내요~
이놈의 질주본능..
반포대교 까지 페달 밟은 시간만
2시간 24분 28초 되겠습니다.
강건너 보이는 남산...

너도 언젠간 정복해주겠어~
벤치에 누워 하늘을 한번 찍어봅니다.
파란하늘에 하얀구름이 굉장히 많네요.
설마 비가 오진 않겠죠?
근데 반포대교에 편의점이 없네요?
편의점만 바라보고 여기까지 왔구만
남아있는 제주감귤을 모두 섭취하고
20분동안 죽치고 앉아있습니다.

휴식을 끝내고 다시 평소 자주가는
빛의카페가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빠르게 이동하려 했으나.....
20분이나 쉬었는데도 페달랑이 쉽지 않습니다.
경사 1%의 경사만 나와도 속도가 엄청나게 줄어버리네요...
이런 저질 체력 같으니라고...

힘들게 도착했습니다.
총 이동거리 62.86km가 되겠습니다.
라이딩중에 콜라마시면 안좋다는 얘기를
어디서 줏어 들어서
콜라는 안먹으려 했지만
워낙에 콜라를 좋아하고 탄산이 땡겨
참지못하고 콜라를 집어들고 나와
쪼꼬바와 함께 흡입~
체력이 완전 바닥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왼쪽 발가락에서 쥐도 오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사람 굉장히 많습니다. 초딩 중딩 고딩 대딩 관계없이 전부 분수가 나오는 물에 앉아있네요.
'나도 들어가고 싶다'
그냥 벤치에 앉아 죽치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건멍미?
벤치에 혼자 앉아있는 인간이 나 뿐인가??
뭐.. 이제 이런건 신경쓰지 않습니다. 체력보충이 더 중요합니다.
문득 자전거를 바라봣는데 조심하면서 탔는데도 흙이 많이 튀어 있네요....아....세차............
한 10분정도 벤치에 멍때리고 앉아있는데 풋풋한 여학생 2명이 다가옵니다!!
오... 드디어 나에게도 봄날이?ㅋㅋㅋ
그렇습니다 지금은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이었습니다.
봄이 여름다음에 바로 올 수는 없는 것이지요... ┒ㅡ
그 학생들은 한 대학교 절주동아리 학생들이었던 것입니다...
손에 종이 뭉치를 들고 있더군요.. 설문지 하나만 해달래서 쿨하게 받아들고 해줬습니다.
" 점수가 7점 나오셨네요~ 굉장히 건전하시네요?"
" 제가 건전이요? ㅋㅋㅋ"
그들도 웃고 나도 웃고.....
설문내용 ( 한달에 술은 얼마나 마시나, 한번마시면 몇 잔이나 먹나, 술먹고 실수한적 있나, 필름끈긴적은? 뭐..대략 이런내용들 이었습니다.)
저는 술따위에 지지 않으려 노력하는 인간입니다~ 지금까지 필름은 잘지켰고 실수는 뭐...교수님한테 친한척? 한거 빼고는 없습니다. ㅋㅋㅋㅋ

설문이 끈나고 이런걸 건내주내요~
물티슈~
바로 오픈해서 더러워진 자전거 닦아줬습니다..ㅋㅋ
세차에 대한 부담감이 확 줄어드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벤치에 앉아있다보니 이제
눈에 보이는건 커플들 뿐이군요 이런 ㅅㅂ
빨리 여기 떠야겠어~
응?
근데 하늘이 왜이래?
비오려나?
이런 비가 한방울씩 떨어집니다.
1시간을 쉬었더니 체력이 어느정도 회복되어 출발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비도오기 시작하는거 같고 비맞으면서 자전거 타기는 싫고
그래서 그냥 여의도에서 보라매로 질러 가기로 결정하고 그냥 여의도 공원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여의도 공원에서 오늘처음 셀카 한방 찍었습니다.
아주 피곤에 쩌럿구만..
보라매공원 정문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라이딩에서 마지막 업힐...힘차게 댄싱으로 올라갑니다....
허벅지가 터질꺼 같내요... 이 저질 허벅지를 어쩜 좋치...
비록 완성된 하트모양이 아니고 귀퉁이가 잘려나간 하트지만 무사히 아무 사고없이 복귀하게 됫습니다.
다음에 다시 도전할때는 꼭 완성된 하트를............
그리고 시계방향으로...-_-;;;;
한강역풍....이런 xxxx

오늘
총라이딩거리 69.38km
총라이딩시간 5시간20분
(반포,여의도 휴식시간이....-_-)
안장에 언덩이 대고 있던시간
3시간 6분
최고속도 : 37.5km/h
평균속도 : 22.1km/h
42.195km를 단 한번의 휴식도 없이 평균속도 19~21km/h 의 속력으로 냅다뛰는
마라톤 선수들은 과물이었던 것입니다.
자전거로도 22.1km/h 속도를 유지하는것도 힘든데.....그게 어떻게 인간입니까?
ps. 오늘 제가 돌아본 코스를 다시 그려보니 뭐...소같네요?ㅋㅋ
참고로 제가 85년 소띠입니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