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미국에 살고있는 여대생이에요
몇달전부터 판에서 머리 기부하신분들 이야기를 봐왔는데
너무 감동을 받았어요 그래서 저도 너무 하고싶어가지구..
저는 기부하는걸 좋아해요
지금은 결핵균때문에 못하고있지만 헌혈하는것도 좋아하고
토요일마다 유기견 입양 이벤트 봉사활동도 다녔어요
노숙자들 보면 돈을 퍼주고싶지만 제가 학생이다보니 저도 노숙자 될판이라 ㅠㅠ그건못하고
판에서 머리 기부하는글을 보니 딱 "아!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미국에서 병때문에 머리카락을 잃은 어린이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했어요
원래 머리 자르는것도 싫어하고.. 조금만 잘라도 아까워하고 그랬었는데
이번에 기부할 거란 마음을 먹고나니 머리를 잘라도 아깝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25cm만 자르면 되는데 미용사님께 더 짧아도 되니 넉넉히 잘라달라고 했어요
제가 어릴때 머리 잘못 잘랐다가 마음에 상처받은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 단 한번도 머리를 어깨위로 잘라본적이 없었어요
15년만에 처음으로 단발머리를 하게되었습니다
하나의 가발을 만들려면 열 사람의 기부된 머리가 필요하다는데..
제 머리카락이 적지만 그래도 누군가의 가발의 일부가 되어
한 어린이의 소중한 친구가 되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민낯이라 사진찍기가 뭐했는데.. 머리 짜른 직후에 찍는게 의미가 있을것같아서..
사진올리신 분들 다들 너무 예쁘셔서 ㅠㅠ저는 얼굴 보이는게 좀 민망하긴 하지만
머리카락 기증하는데 얼굴이 이뻐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냥 올려요...
저는 학교 졸업하고 일 하면서
화성인 X파일에 나왔던 유기견 화성인 이금희님처럼 유기견 100마리 데리고 사는게 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