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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돌이 ★ 앵순이 ★ 우리 지금 권태긴거야?

앵순이 |2003.12.16 10:18
조회 976 |추천 0

 앵순이 고민에 빠졌수이다..

뭔일이라카믄......우리 앵돌이랑 앵순이가 사랑이 식어부렸나보오~~

앵돌이 새벽3시에 출근해야 하는 그일을 짐 .........음 10일째인디....

그동안...러브러브 한번도 못해봤수이더~~

앞에 꼬꼬님의 글을 읽고 뭔가 참을수 없는 느낌이 팍팍 올라오길래...글을올리려

다짐했지욥.....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다 하더라도.....앵순이두 최소한 일을 가지고 있는 여성인디..

(문디 지만 일하나? 5개월 놀다가 이제 일시작했다고..생색 내는것도 아니고잉 )

퇴근하고 집에가면 얼마나 많은 일들이 앵순이를 기다리고 있는지 자기도 알면서

집에 가보면 떡하니 침대속에 파묻혀 나올생각도 안하고......

거기까지는 참는다 이거야~~ 저녁 멕이고..과일 깍아주고 8시땡하믄 자는 앵돌이...

 

나는 잘려면 아직도 멀었공...빨래돌리고...널고...설거지하고...방청소하고나서 침대에 오면

9시반.......자고있으니...이뻐보일수가....새벽에 일찍 나가야 한다는건 알고있지만....]

고생한다둥둥...차가운손 한번 잡아주든가........

 

갑자기 서러움이 물씬 밀려온다... 울고싶어진 앵순이.....

이게 사는건지....꼭 그일을 해야만 했을까라는 ....... 탄식이 절로 나오공....

등돌려 누워버린 앵순이......

 

그리구 의문점이 하나 생겨버렸덩....

나보고 퇴근하고 와서 코트를 벗는데 침대에서 보고있더니....

"야~ 니 목이없다야~ 진짜 살많이 쪘네~ "

갑자기 으르렁.. 그래 자기는 요즘 못먹어서 살빠지고 나는 쪄서 죽겄다...우쩔래? 우씨~

 

고기가 먹고싶어 근처 삼겹살집에 가자하니 자기가 가는데가 있다하더이다..

그래 가자가자 가보자 하고 갔더니....그집 사모가 직접 써빙을 하는데 앵순이도 몇번

가본데라서 앞면이 있더이다...인사를 하고 앉았는데...우리 앵돌이 그집 사몰 힐끔 힐끔

계속 쳐다보는데....헉!! 사모 가고나서

"사모 이쁘나? 계속 쳐다보노?"

"어 ㅎㅎ  이쁘덩..ㅋㅋ'

그뒤로 앵순이 완전 삐져서 말없이 고기만 먹는데 왜그리 섭섭하든지...

말대꾸도 안하고...소주원샷만 계속 때리다 집에 왔는데 앵순이 왜 삐졌는지도 모르는

앵돌이가 더 얄밉더이다....

 

끝내 등돌려 잔 우리 .........여자가 살이 좀 찔수도 있는거지....

앵순이 못났다 소리 한번 들어본적 없구만 앵돌이는 맨날 "못난아~ 니 왜그리 몬났노?"

그말을 믿지 못했는데.....요샌 왜그리 그말이 민감하게 들려오는지요.......

 

출근하고 오널 모든 전화는 안받을꺼구만.....점심도 굶고.....찜질통속에서 소리없이

울라요~~

 

2년만에 찾아온 이 권태기 누가좀 도와주소서~~

세상이 달라보여진 앵순이 삶의 낙 잃을까 걱정이요~~

진짜 넘하는구려~~ 아직까진..이뻐보일 단곈디.........

 

권태기 처음 느껴보는것이여요~~살만빼면 되는것이요?

아님...없는목을 빼버려야 하는것이요?

자기는 키도작고 머리숯도 별 없으믄스로.....나만같고 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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