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구경만하다가 이렇게 써보는건 처음이에요...(설렌다ㅋㅋㅋ)
저는 지금 수시 준비중인 고3 남자 학생입니다 ㅜ
오늘 제게 아주 특별한 일이 생겼습니다
정말 매~우 행복했는데요 그 일이 뭐냐하면요...
바로 오늘!!
[네이버 지식IN]에서 주최한 희망나무 캠페인에 참여하였습니다!
일단 사건을 설명하기전에 희망나무 캠페인에 대해서 간단한 설명을 해드릴게요~
[네이버 지식IN-희망나무 캠페인]은 올해 처음 시도한 이벤트식 자원봉사입니다.
1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콩기부자중 자원봉사를 신청한 400명의 재능기부자들 중에
단,
40명만 뽑아서 가난하고 소외된 어린이들과 함께 오늘 하루를
보내고 공연하고 말벗이 되는 봉사활동이였습니다.
게스트로 선예씨가 나오셨구요~ 너굴맨씨는 자원봉사자로 지원하셨었어요 ㅋㅋ
자,
이제 오늘 봉사활동에 대한 제 사소한 일상이야기를 시작 합니다~
고고~ (스압주의~)
때는 8월 초...
학생 밴드에서 기타를 담당하고 있던 저는 나스락 페스티벌이라는 밴드 대회에 출전했었습니다.
그런데!! UCC예선 탈락이라는 걸 듣고 억장이 ... (합주실비..내 자작곡ㅠ)
위로할 겸 판을 보면서 마음을 위로하던중!
베플중에 '네이버 콩'을 기부해달라는 베플있잖아요??
네이버 콩을 기부하고 싶은마음에 지식인 채택으로 받은 콩을 바로 기부하였습니다.
저는 몰랐는데 이게 자원봉사 지원 기준이라던군요 ㅋㅋ(자원봉사자 지원 기준이 콩기부인줄은 오늘 알았음ㅋㅋㅋ)
그리고 웹서핑을 계속 했었죠. 그러다가 원더걸스 선예와 함께하는 자원봉사
이걸 보고 생각없이 클릭했습니다.
들어가보니 재능 기부자 지원이라고 있더라구요??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인 기타연주와 작곡과 몇년 교회에서 해온 찬양인도 경험.
왠지 내 재능을 남에게 가르쳐주고 함께 즐기고 다가가고 공감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썼죠~
물론 아이들을 만나고 싶었지 원더걸스 선예씨를 보고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라는건 물론 100프로 가식이고요~ 사실 그 맘도 조금은 있었지만...
정말 시간 없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이런 재능은 거저 얻은게 아니라
많은 사람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 이란 생각을 늘 가지고 살아 왔기 때문에
이렇게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급훈훈하게.. 오글주의^^)
자, 서론이 길었네요~
여기서 부터 빠른 진행을 할게요~(급하다 급해)
본론으로 가봅시다. 너굴씨를 만나고 좋은 인연을 만났던 ㅋㅋ
우선 처음에 분당선 정자역에서 내려서 한참을 걸어 NHN 회사 건물에 들어가서
네이버 담당자님의 설명과 어린이 봉사 단체 대표님의 설명이 있고나서
원더걸스 선예씨가 인사차 나오셨어요!!
그때 선예씨의 모습을 말씀드리자면...
수수한 화장에 청바지 입으시고 검정 통굽을 신으셨었어요.
정말 연예인처럼 보이지 않게 꾸미셔서 미인이 들어오신줄 알고 ㅋㅋㅋ 누구지??? 햇음 ㅋㅋㅋㅋㅋ
(선예씨 죄송해요. 중학생때부터 쭉~선예씨만 바라보던 팬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만큼!! 검소하게 오셨던거죠. 미국에서부터 봉사하러 오셨는데...
사실 선예씨는 보이지 않는곳에서도 많은 봉사를 하고 계시죠~
얼굴도 이쁘신데 마음씨도 이쁘셔라~
암튼 소소한 감동을 받고
3개의 어린이집과 공부방으로 자원봉사자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너굴맨씨와 함께 같은 조에 구성이 되었었어요. 한조에 9명정도 있었던거 같아요ㅋㅋ
(그때까지만해도 너굴맨씨인줄 꿈에도 몰랐음ㅋㅋ머리 노랗게 물들이시고 붉은 반바지를 입고 계셔서 그냥 대학생인줄 ㅋㅋㅋㅋ)
그렇게 저흰 한 공부방으로 가서 콩기부로 산 책을 수여해 드린후 아이들과 짝을 배정받으러 교실에 갔습니다.
제 옆에는 미국에 사시던 21 훈남형 한분이 계셨어요.,.
자기소개를 하고 아이 둘과 짝을 맺는 배정하는 룰이였는데...
그형이 첫 소개를 하고나니 모든 아이들이 자진 짝꿍신청 ㅠㅠ
다음타자는 난데...
"안녕하세요. 19살 JJH입니다. 여러분 만나고 싶어서 왔어요 잘부탁드려요~" 라고
인사를 하면서 웃고 기타친다고 옆에서 홍보해주고 그랬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신청자수 0.... 좌절모드 ㅠㅠ 억지웃음과 함께 ㅠㅠ 허허.
어떻게 해서 암튼 짝꿍을 맺고 아이들과 떠들었어요. 그사이에도 너굴맨씨인줄 모르고 ㅋㅋㅋ
결국 NHN으로 아이들과 함께 전용 버스를 타고 가던중 옆에 너굴맨형이 앉으셨는데ㅋㅋ
재능기부자 콘서트때 나가시냐고 물어보시면서 대화를 했는데...
본인이 춤추신다구.. UCC에도 몇번 나오셨다고...
순간 얼굴이 어디서 많이 봤다가 떠올랐음... 근데 눈치없는 제가 뱉은 말은
아...ㅋㅋㅋ...
결국 본인 입으로 통성명하게 만들어버렷음... 죄송해요..
근데 정말 귀엽게 생기셨어요 ㅋㅋ 저보다 두살이나 더 많으신데도 더 어려보이시고 ㅋㅋ
말도 재밌게 잘하시고 성격도 해피바이러스셨어요 ㅋㅋ
자꾸 말도 걸어주시고 개그도 헤어지는 순간까지 계속 해주시고 ㅋㅋ
아무튼 그분과 대화를 하는데 전날 너굴맨씨는 UCC 스타들과 정모를 가졌다고 했어요.
신동훈씨 오세훈씨. 오.. 너굴맨씨에게 신동훈씨가 평소 점잖다는 사실을 듣고 많이 놀랬습니다.
자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어느덧 도착하고 점심밥먹기 전 무대에 리허설로 잠깐서게 되었음.
그때 너굴맨씨 춤보고 감탄 ㅋㅋㅋㅋㅋㅋㅋ 요염하셔라 ㅋㅋㅋㅋㅋ
네이버 스텝분들도 감탄 ㅋㅋㅋㅋ
"어머! ㅋㅋ 너굴맨씨 춤추는건 꼭 봐야되" 하시면서 난 순간 눈밖으로 ㅋㅋㅋ
암튼 아이들과 레크레이션 하면서 놀다가 어느덧 본 공연이 되었음.
사실 일렉기타를 치려고 했지만... 엠프가 없다는 소리를 듣고... 준비해온 곡은 때려치고...
바로 어쿠스틱으로 ㅠㅠ 원래 칠 줄 알았던 CCM 기타 연주곡을 다시 하는데 역시나 기억이 감감함...
하필이면 첫공연이고 뒤에 너굴맨씨 공연이였어요!
하...참 ㅋㅋㅋㅋㅋㅋㅋ 될대로 되라지 ㅋㅋㅋㅋ
앞에 나서서 어린이와 자원봉사자와 스텝 관중들께 양해를 구하고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시작부터 툭 멈춤 ㅋㅋ 기억이 안남... 꼭 무대만 서면 매번 나는 바보가 됨 ㅋㅋ
멍어....
지릴뻔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앞에 선예씨께서 보고 계시니깐 더 떨렸어요 ㅋㅋ 설레는 팬의 맘을 아실까요 ㅠㅠ
용캐 정신을 차리고 곡을 계속 연주 하는데 갑짜기 아름다운 여성분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ㅋㅋ
알고보니 선예씨가 조금씩 불러주셨어요... 폭풍 미소와 함께...
나도 절로 즐기게 되었어요. 그 힘을 바탕으로 힘내고 쭉 달려서
세번째곡으로 당신은 사랑 받기위해 를 반주하며 함께 부를 생각으로 소개하고
핑거스타일로 인트로를 시작했습니다.
노래 시작할때 이게 왠일!?!?!?
선예님께서 노래해주시는거 아닙니까?!?!
아 여기서 팬의 마음은 녹아버렸어요.. ㅠㅠ 노래 정말 잘하시구...
나는 그 이쁜 목소리에 내기타소리가 너무 허접하고 내손이 너무 허접하다는 생각에
진짜 열심히 쳤습니다. 그런데 떨리는 내손은 자꾸 실수를 날려서...
암튼 저는 오늘 하루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의 하루 세션맨이 되었습니다.
이때 행복감은 말로 못해요 ㅋㅋ 재능 기부하러 가서 이렇게 되니깐 좀 뭐하지만ㅋㅋ
머 팬이라면 스타를 정말 사랑하지 않습니까?? ㅋㅋ 내 오랜 맘을 담아서 연주를 했어요 ㅋㅋㅋ
(부끄부끄하게 ㅋㅋ 쳐다보면서 ㅋㅋㅋ미쳤지..)
자 다음 무대로 너굴맨형께서 리허설때 연습하시던 춤을 추시기 시작하셨어요.
첫곡. 미스에이-Goodbye Baby. 우왁 ㅋㅋㅋ 요염으로 밀고 나서셨음 ㅋㅋㅋ
폭풍 웨이브와 함께 ㅋㅋ 폭풍으로 달리셨어요 ㅋㅋ
역시 이 일로 행사도 다니시는 프로시라 정말 잘추시더라구요 안떨고.. 안틀리고 ...ㅋㅋ
두번째곡- 원더걸스-So hot.
내심 기대했어요 ㅋㅋ 선예씨 나오시길 ㅋㅋㅋ
역시나 너굴맨씨가 춤추시다가 끌고 올라가셔서 함께 춤추셨어요 ㅋㅋ
덕분에 좋은 구경을 다들 하였죠ㅋㅋㅋ 한국에서 보기 힘든 원더걸스의 소핫 라이브 댄스 ㅋㅋ
자 마지막곡으로 원더걸스 - 2 Different Tears.
이건 대박... 열정을 다하셨어요 ㅋㅋ 이렇게 공연이 끝나고 선예양과 함께 사진도 찍고 아이들과 놀면서
즐겼습니다.
이렇게 하고 4시반. 아이들과 헤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맡은 두 아이는 슬픈지 저를 외면하더라구요.... 가슴이 너무 아파 찢어지는 기분이였습니다...
왠지 자꾸 뒤돌아 가는데도 눈에 밟히더라구요... 애들이 울먹이는 모습...
하루종일 나따위 놈한테 선생님이라고 하면서 따르던 아이들인데...
하........
그리고 네이버 스텝분 제게 너무 많은 도움을 주시고 연락으로 인도하셔주셨던 분들과도 헤어졌습니다.
집을 가는길.. 같은 팀원인 남자 넷이서 가는길...
너굴맨씨, 저, 훈남형 그리고 한분은 실제 어린이 보육 선생님.
많은 말을 하면서 역으로 향해 떠났습니다.
다들 연락처를 나누면서 이렇게 만난 인연을 헤어지는 것에 굉장히 슬퍼하셨었어요.
저도 굉장히 슬펐어요.... 그분들 보다더....
왜냐하면 그분들이 연락처를 나누실때 카톡으로 나누시더라구요,.,,
젠장.... 내 핸드폰은 너무 멍청한 Stupid 폰이라.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에이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여차여차 ... 행복한 하루를 마쳤습니다.
끝으로 가면 갈수록 갈망이네요.
저는 언어 능력이 부족한 예체능계 입시생이니깐 용서해주실거죠?? 는 구차한 변명이네요 ㅋㅋ
사실 공부 잘하는 예체능계 학생도 있으니까요 ㅋㅋ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긴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담당한 아이들에게 작은 편지를 써봅니다.. 또 보고싶네요..
또 다른 나의 동생 서진이 베풀기 좋아하는 민규에게...
올해 아홉살인 서진아 민규야!! 건전지 선생님이야..
선생님이 이렇게 너희가 너무 보고싶어서
이렇게 편지를 쓴단다...
서로의 연락처도 모르고...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어디에 표현할지 모르겠어서...
여기에 이렇게라도 남겨본단다..
사랑하는 아이들아. 우리 처음 만난 순간을 기억하니??
인기없는 나에게 너희 둘이 자처해서 내게 와주었잖어
그때 너희 모습은 정말 천사와 같이 이뻣단다.
정말 내 모든 사랑을 너희에게 부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로
너희가 너무 예쁘고 좋았단다.
아가들아.
너희와 함께 있던 오늘 이 짧은 시간동안 선생님은 많은걸 느끼고 배웠어.
바로 너희를 통해서 말야!!
너희 앞에서 좀 더 낮아지고 지순해지고 겸손해지는 내모습..
너희를 통해 많은걸 배워갔단다.
또한 정말 아가페적인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어~
사실 선생님이 말없고 굉장히 차갑단다..
하지만 오늘 모든걸 깨어버리고 너희에게
정말 한없이 따뜻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해봤어~
하지만 그마저도 차가웠던걸 정말 미안하고 가슴아프게 여긴단다.
한없이 어리고 어린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따라준 아이들아.
너희가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단다.
이제 선생님으로써 너희에게 조언을 해주고싶구나.
선생님 있잖어~
너희보다 어렸을때부터 지하 단칸방에서 한겨울 얼음물로 머리감으며
찬 바닥에서 두꺼운 옷을 입으면서
라면으로 끼니 때우며 살았다?? 초등학교 졸업때까지 선생님은
아무런 꿈도 없는 한없이 가난한
과자와 라면으로 살찐
고도비만 가난뱅이였어..
선생님은 어린시절 음악을 많이 들었단다..
왜냐하면 음악 듣는 순간만큼은 배고픔 추위 더위
사춘기의 이유없는 반항심의 분노
이 모든걸 잊게 해주었거든..
이렇게 사람들에게 무형의 약을 주는 음악을 선생님은 그 어린나이 때 부터
동경하면서 꿈꾸기 시작했단다.
그 씨앗이 어느순간 싹이 피었을때.
부모님도 삶에 대한 의지가 생기셨고
노력하면서 꿈을 꾸며 살게 되었지,,
지금 이 순간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꿈많은 학생이지만
상황은 많이 좋아져서 내가 입시를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단다.
넓은 집에서 좋은차까지 타게 되었구~
자 꿈의 씨앗은 정말 중요하단다.
너희의 상황이 너무 열악하더라도 꿈과 희망을 가슴안에 품고 산다면
언젠가는 너희의 심어진 꿈과 희망이 싹이 틔겠지. 그 순간 재능이 싹틔우게된단다.
재능이 싹틔는 순간 너희도 사랑을 꽃피우게 되는 날이 오게 될거란다.
내말이 너무 어렵지?? 하지만 너희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었단다.
마지막으로 너희의 외면과 눈물을 보니 너무 가슴이 아팠단다.
진심으로 너희를 대할때 너의가 나에게 해준 반응이 내게 정말 힘이 되었단다.
사랑한다 아가들아.
절대 무슨상황에서든지 꿈을 버리지말구 고이 간직한채 사랑을 싹틔울때까지 노력하렴
사랑한다
보고싶다
아가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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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길어졌는데요... 나중에 네이버에서 사진과 영상을 보내주시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사랑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