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곳에 글은 처음으로 쓰네요. 문법 딸려도 이해해 주세요.^^
저는 쫌 많다면 많은 34살에 한아이에 엄마가 되려는 아직 서툰 예비맘이랍니다.
두번에 아픔후에 찾아온 저희에겐 누구보다 소중한 아이이기에 제가 좀 예민할수도 있겠지만,
오늘 겪은일부터 임신후 제가 몰랐던 불편함? 눈치? 그런 일들이 쫌 생기다보니..
어디에 하소연 할곳도 없고..여기에 하소연 좀 해볼게요.
오늘 아기 검진일이라서 병원을 다녀오다가 쫌 급하게 볼일이 보고 싶은거예요.
엄마들은 아시겠지만 임신후 변비 ㅜㅜ 심각하자나요.
오랜만에 오는 신호에 얼른 지하철 화장실로 갔죠.
좌변기4개에 양변기4개가 설치된 화장실이였죠.
빈곳도 많았고 여튼 저는 양변기 맨 끝쪽으로 가서 열심히 집중하고 있는데
3분쯤 흘렀을까? "똑똑" 문두드리는 소리에 저도 "똑똑"
그리고 1분쯤 지났을까? 밖에서 어른신쯤 되시는 두분이 대화하시는데..
"아~ 왜 이렇게 안나와 싸겠네.. "
"나 무릎아파서 저쪽에서는 못 싸는데"
내 옆 칸으로 3칸이나 더 있고 앞에 좌변칸도 있으니 그쪽 쓰시겠지 신경 안쓰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1분 지났을까?
그런데 옆칸에도 어느 분이 힘을 주고 계셨던지..
밖에 어른신들 이젠 대놓고 문을 쾅쾅 치더니
"사람있어? 없어?"
"문 닫힌거 아냐? "
"아냐..노크는 하자나..."
"노인네 무릎아픈데 젊은사람이면 저쪽쓰지.."
그러시면서
"아 ~ 도대체 뭐하는거야.."
듣다 듣다 넘 하다 싶어서 그냥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산만한 배 잡고 한마디했죠..
" 쓸만하닌까 이칸쓰죠."
그 어른신들 제 배보더니 암말 못하시고 그냥 나가시네요..
헐~~ 모야?
그 어르신들 이미 볼일 다 보시고 제 얼굴 보자 기다리고 계셨던듯..
완전 어의가 없어서..
정말 헐~~
이젠 양변기도 어르신들 위해서 비워 놔야하나요?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이미 나가신 관계로 여기에 하소연 했네요.^^
그리고 어르신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어른신들 도대체 등산가방 메고 산에 오르실 기력은 있으시면서
노약자석에 임산부가 앉자있으면 왜? 그렇게 눈치를 주시는지..
임신 초기에 또다시 유산할까 조마조마 하면서 노약자석에 맘편히 앉자보지도 못했네요.
어르신들 눈치에..ㅜㅜ
제발 어르신들 젊은사람들도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니 나이 많다고 무조건적인 양보만은
바라지좀 말아주세요..부탁드립니다.
임신전 까지는 노약자가 아니여서 몰랐던...
약자가 되어보니 너무 부딪치는 일들이 많았던 어느 철 없는 예비맘에 하소연이였어요.
(어짜피 이판은 어르신들은 못보실듯ㅋㅋ)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요.
우리 모두 순산하고 ~예쁜 아기 낳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