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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가하고싶어요..ㅠㅠ

가정부아님.. |2011.08.24 14:17
조회 1,157 |추천 0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4살 여자입니다..

 

남편은 27에 외동이구요 결혼한지는 6개월 조금넘었구요 ㅎㅎ

 

출산을 2주조금 넘게 앞두고 있답니다..ㅜㅜ

 

둘다 모은돈도 없는데 결혼 날짜잡고 덜컥 애가 생겨버렸네요..ㅎㅎ

 

다름이 아니라 분가 문제때문에 저혼자 골머리썩다가 답답한마음에 올려봅니다 ㅜㅜ(두서없더라도 이해해주세요..ㅎㅎ)

 

시부모님은 장사를하시구요 남편도 저와 결혼하기 전부터  가게물려받을생각으로 일을 돕고있습니다..

 

저는 무직상태로 시집을 간거구요.. 몸이 안좋아서 쉬고있었어요..

 

저도 잠시 미쳤는지 만난지 3~4개월?만에 상견례를 하게됐구요,,

 

결혼 전부터 시부모 그러덥니다 나가 살거면 사글세방밖에 못해준다고..

 

남편도 외동이고 같이살면 제가 어떻게살지 뻔히 다보여서 같이는 절대 안살겠다고 말했었는데..

 

자기부모앞에서 덜컥 그러더군요 제가 모시고살겠다고 했다구요..ㅠㅠ 아 그래도 어른들 앞인지라

 

아니라고는 못하고 네 하고 하하웃어넘겼지요.. 당연히 진심인줄 아셨나봐요

 

그때는 제가 23살이었고 세상물정(결혼,시집살이) 모르는 저는 고지식한 부모님 얘기만듣고 저희 부모님세대때처럼

 

그렇게 해야되는건줄 알았습니다..ㅜㅜ 지금생각해보면 참 멍청했죠..

 

사글세방밖에 못해준다라는건 같이살자 라는 얘기로밖에 생각이 안됐습니다..

 

남편과의 연애도 짧았고 그사람에대해 어느정도 안다고생각했는데 결혼날짜를 잡으니 본성이 나타나더군요..

 

싸우기도 많이하고 임신한몸으로 정말 너무 더 힘들었습니다..

 

연애할때는 힘들어도 매일같이 오고 (집이 30~40분거리) 화도 안내고 정말 잘해줬었는데

 

날짜잡고선 이제 잡은물고기라고 생각했는지 임신했는데도 일이 힘들다는핑계로 연락도 잘 안했습니다..

 

결혼을 임신 4개월때 했는데 입덧할때 부모님한테 사달라하기도 죄송하고 서럽기도하더군요..

 

전 남편이 정말 일이힘들어서 끝나면 바로 자는줄 알았는데 매일같이 게임을 하러가는거였네요..

 

시아버님도 저한테 xx이는 뭐하길래 집에 맨날 늦게오니?  이러시는겁니다 집에있는줄 알았던사람이

 

매일 밤늦게까지 놀았던거죠 정말 화가 났습니다..ㅠㅠ 전 먹고싶은것도 못먹고 힘들어서 잘 놀지도

 

못하는데 그러고 거짓말하고 다닌다는게요.. 그래도 이런건 별것도 아닌게 남편성격이 혼자자라고 부모님이 장사하셔서

 

부모님손에 못커서 그런지 너무 자기밖에 모르는겁니다.. 자기가화나면 상대방이 자길 화나게했고

 

무조건 남탓이고 상대방이 화나면 나는 미안하다고했는데 왜 화안푸냐고 도로화내는는 식이구요..


좋게말하면 저렇구요..진짜 주위사람들이 다뜯어말리는 결혼이었지만 저희부모님이 너무 완고하셔서 하게되었네요 ..

 

지금은 저희부모님도 무지 후회하시지만요 ㅎㅎ (제 친구들도 연루된 사건들이 있어 친구도 같이 못만나네요 ㅠ)

 

아 아무튼 여차저차 결혼식을하고 시댁에 들어와서 살게됐어요..

 

그래도 시부모님 좋은분들인줄 알았죠 근데 역시 자식은 부모를 닮게 되있나봐요..

 

남편보다 더 가관이십니다.. 저는 완전 가정부였어요.. 장사를 하시는 분들이라 식사는 저녁만 차리면 됐지만

 

저는 완전 집에있는사람 취급하십니다.. 같이사는데 하루에 전화 많으면 5~6통도 더 올때가있구요..

 

뭐하냐.. 밥은 먹었냐.. 신경써주시는건 감사한데 뭐뭐해놔라 오늘 저녁은 뭐냐 뭐 만들어놔라 ..

 

잠깐 미용실이라도 가면 왜 말도안하고 나가냐 언제들어가냐 얼른들어가라.. 집에 아무도 없는데말이죠...

 

그리고 대놓고 그러십니다.. 집앞에 잠깐나갈때도 전화하고 나가라고.. 나가지 말라는 소리로 들렸어요..

 

너무짜증나서 그냥 대부분 집에만있었구요.. 정수기필터 가는아줌마나 택배같은 집에 사람이있어야할때는 오늘은

 

집에 뭐 오니까 나가지말고 있으라고..잠깐하고 가는건데도 ..

 

시부모 잠깐 나갈때 들어올때도 꼬박꼬박 인사해야하구요.. 씻느라 나가시는거 못봤는데도 인사안했다고;

 

그래놓곤 저보고 종일 집에만 있어서 불쌍하답니다..ㅎㅎ

 

무슨이유에서인지 시어머니가 남편은 그냥 할일만하고 오면 일찍오는데 저녁까지 잡아두시구요..

 

대놓고 저한테 일부러 가게에 잡아둔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영화 올가미처럼 집착하진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은합니다.. 뭐 말하려면 한도끝도 없지만

 

신혼인데 남편과도 사이 안좋았구요.. 그냥 저의 하루는 일어나서 혼자 밥먹고 설겆이 빨래 청소 저녁밥차리고

 

저녁먹고나면 잘시간이고..이게 다였네요.. 남편은 하루에 4~5시간 보는게 전부였구요 대화도 별로 없었습니다..

 

신랑이 말전달을 잘못해 저녁에 밥만하고 닭볶음탕은 시어머니가 오셔서 하는줄 알고 있었는데요..

 

신랑하고 싸우기도했구요.. 보통 저녁 8시조금넘으면 오시는데 9시가 조금 넘으셔서 오셨더라구요

 

그때가 임신 5개월?6개월 쯤이었는데 앉으라고하시더니 여태까지 밥도 안해놓고 뭐했냐고 윽박지르십니다..

자기네가 이시간까지 밥을 못먹는다는건 있을수없는 일이라고 아버지계셨으면 난리났을거라고 하면서요..;;

 

그래서 전 오빠가 이래이래말했다고하니까 남편한테 잠깐 뭐라고하더니 다시 뭐라하시는겁니다..휴

 

저 시집오기전까진 아침점심저녁 다 밖에서 사드셔놓고 집에서 가정부쓴것도 아니면서 밥을못먹는다는게

 

있을수가 없는일이라니요..; 이날 남편하고싸운것도 기초화장품때문이었는데요 스킨로션에센스 다한꺼번에 살상황이

 

었어요 하나씩 떨어질때부터 사달라고 했었거든요.. 남편 월급도 적게 받아서 기다리라고기다리라고 하다가 그날

 

백화점가서 샀는데 결혼전부터쓰던거라 가격이조금나갔어요.. 진짜 자기카드안된다고 그사람많은데서 ㅆㅂ 거리면서

 

저혼자두고 나갓다오더니 조금만더 생각했으면 해결됐을텐데 자기엄마한테 손벌렸더라구요 저 완전나쁜년만들구요..

 

계산은 하고 나왔는데 대판싸웠죠 제 보험료도 안내줘서 실효되고 내주는거 달랑 핸드폰비밖에 없으면서

 

저보고 개념없이 돈쓴다구요.. 로션을 매일사는것도아니구 몇달에한번씩사는건데..이제 애엄마될사람이

 

생각이없다나;

 

너 우리엄마가 애뱃으면서 엄마도안쓰는 비싼로션쓴다고 뭐라했다고 우리엄마아빠 지금화나셨다고 너이따가

 

우리부모한테 혼날준비하라고 그러는겁니다.. 저도 싼거 쓰고싶어요.. 안써본거 없고 피부때문에 그나마

 

그게맞아서

 

그거쓰는건데.. 밥안했다고 뭐라하면서 화장품한꺼번에 샀다고 니가 아직어려서 돈쓰는거에 대한 개념이없는걸로

 

생각하겠다고 딱 그러시더군요 와.. 속은 부글부글끓었어요 사달라고 사달라고 한달정도 끌었구요 샘플도 없었구요

 

돈관리도 첨에 제가했다가 같이쓴돈 제손에 있었다고 그돈 다 어디갔냐고 도둑년취급해서 남편한테 넘긴상태구요..

 

남편은 그나이먹도록 통장정리도 안해봤다고 할줄모른다고 카드돈 언제부터 언제까지쓴게 언제 빠져나가는지도

 

모르는데 그소리 듣기 진짜 거북했습니다.. 진짜 첨부터 착한며느리 안되고 나쁜며느리 되라고 주위에서 그러던데

 

저희부모님 생각하면 참게됩니다.. 제얼굴은 물론 부모얼굴에도 먹칠하는거 같아서요.. 그래서 해본적 없는 요리도

 

핸드폰인터넷 뒤져가며 열심히 했더니 당연한줄 아네요.. 엄마는 그거 할줄 몰라~ 인터넷 보고했니? 그럼

 

이것도

인터넷 보고해~ 이러면서요.. 평범한 식단을 원하는게 아니라 특별한 음식 한가지씩 해야하구요..

 

배불러오는 저한테 이제 남편한테 가게 문닫으라하고 시어머닌일찍들어와서 저 반찬하는거 가르킨다구하구요..

 

솔직히 음식잘하면 배울만할텐데 아들도 인정못하는 음식솜씨입니다.. 전 제가하는음식 별로 안좋아하는데

 

제가한게 훨씬 맛있더라구요.. 처음엔 이것저것 배우라고 같이살자는가보다 했더니 그냥 집에 혼자 방치하고

 

너 알아서 해라 식이면서 이럴꺼면 따로살아도 잘했을거 같구요..  진짜 시부모 누런속옷 저도 만지기 싫은데

 

어쩌다 같이 빨래개면 자기아들 팬티만 쏙 개고 말구요.. 휴 고작 6개월조금더 살았는데 질려버렸네요 ㅋㅋ

 

진짜 시장통에서만 몇십년 장사하신분들이라그런지 시장통에서도 유별나신거같더라구요

 

두분 다 생색내는거 진짜좋아하고 대접받아야만하는..

 

시어머닌 얼굴에 깐깐 써있고 시아버지는 목소리크고 나대는성격.. 자기는 위아래 대접받고싶으면서 정작 본인은

 

남한테 위아래 구분도 없는.. 같이다니면 창피해요..아무한테나 자식뻘 알바하는애들한테도 반말찍찍..

 

그리고 자기한테 조금이라도 거슬리면 고래고래 소리질르고..(아들한테 와서는 모임에서 나이많은게

자기한테 머라해서 자기가 혼내주고왔다고 이런얘기 많이하심..)

 

저랑 남편이랑 싸우면 남편이 지입장만 말하는것도 있지만 그말만듣고 저한테도 아닌 저희 엄마한테 술먹고 전화해서

 

난리치구요 (시어머니 저희엄마보다 10살어림..아직 40대에 시아버진 59년생)

 

그래놓고 저한테 죄송하단말 듣고싶어하고 몇일전 자기아들생일 우리부모한테 대접받게 할려고 케익이랑

초랑해서

 

들려보내더라구요.. 생일 지났지만 초키고 해줬습니다.. 자기들도 안해주는걸요 ㅎㅎ

 

이번에 크게싸울때 신랑하고 약속했습니다. 분가 하자구요.. 자기네 집에 산다고 저 불편한건 모르고 아직

 

자기부모

치마폭에 쌓여서 부모가 시키는대로만하고 자기하고싶은대로만 하는거 못참겠다구요.. 분가하자분가하자 얘기는

 

많았지만 이번엔 확실하게 하자구요.. 자기도 부모님한테 말했다고했고 조만간 월세방이라도 얻어서 나가자고 해서

 

가기싫은 시댁에 다시 가게됐는데..아직까지 소식이 없네요.. 남편이 저한테 귀띔이라도 해주면 제가 말할텐데

 

시어머니 다짜고짜 얘기꺼내서 말도못했네요.. 밖이라 시끄럽기도했구요.. 자기넨 월세방밖에못해준다고

 

젊어서고생은 사서도한다는데 너가 좀만 참으라구요..; 진짜 며느리로 가장한 무보수가정부들여서 좋으신

 

가봐요 좋다네요. 이제 애가 언제나올지도모르는데 저녁에 일찍오셔서는 아직까지밥도안하고 뭐하냐는..

 

진짜 듣기싫어서 쳐다도안봤는데 더 화가나는건 남편 옆에서 벙어리입니다..휴..

 

계속 옆에서 쪼고있긴하는데 남편이 얼마전 아버지한테 말했답니다 (자기아빠 무서워함) 나가서살겠다구요

 

그랬더니 그건맘대로하는데 대신 월세방에 자기네가 내주는 보험료 자동차세 연금 제보험(맘대로하나들어줌) 아기보험

 

이런거 니가 다 내라고 .. 가게도 안해준다고..솔직히 가게욕심도 없구요..새벽부터 나가서 일하는데 월급

 

150에 어떻게 저걸 다 냅니까..

 

연금은 자기들이물려줄게 없어서 들어주는거라고 했고 저런거 다 내주는대신에 150주는거라고했구요

제보험도 자기들이 안물어보고 도장도파서 들어놓구선 다 들고 나가라니요..

 

진짜 나가지말라고 치사하게 나오시는거 아닌가요..

 

이문제로 남편과 얘기하다가 너가몇년만 참으면 가게도 생기고 하는데 왜그러냐길래 그럼오빠가 우리집와서 처가살이해보라고..

 

돈은 내가벌어올게 오빠가 애보면서 살림해보라고 했더니 자기는 할수있답니다 말로만이겠죠..

 

대신에 자기네같은집에 (넓은편은 아닌데 신축건물확장형이고 저희집은 30평오래된건물에 베란다 다있고 고양이들때문에 집에손을안댓어요..집값은 비슷함 )

 

저희집에서 자기 보험료 자동차세 연금 그리고 가게하나 차려주면 살겠답니다.... 진짜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렇게해야 처가에서 살겠다면 시댁에서 저한테 해준건 뭡니까.. 한달에 집에필요한 생활비하라고 20만원주는게 땡인데..

 

그래서 오빠네집에서 나한테 해주는게 뭐가있냐고 하고 말아버렸습니다.. 임신만안했어도..하고드는생각에 애기한테 또 미안해지네요..

 

그리고 시아버지 아기를 좋아하셔서 꼭 같이살고픈가봅니다..

 

첫째도 안나왔는데 둘째셋째 얘기하시구 애기 없어지면 자기가데꼬 놀러나간지 알라고하고.. 자긴 딸보고싶은데

 

아들이라니까 별로인티 팍 내시더라구요 그 월급으로 둘이살기도 힘든데 셋이 살아야하구요.. 둘째 생각 않고있습니다.

 

부모가 능력이 되야 자식을 키우니까요 .. 그리고 분가하면 저도 일할생각 하고있구요..

 

어제 남편한테 또 물어보니 아버님이 시댁근처에 임대아파트 알아보고계시다네요.. 몇년 걸린다던데..

 

말씀하시는거보면 안내보낼 생각같습니다.. 일단은 제가 추석전날이 예정일에다 추석준비땜에 가게가 바

빠서

 

추석 지나고 다시얘기하자고 했다네요.. 근데 제생각엔 그때가서 말이 또 바뀔거같습니다.. 애좀크면 나가라고

 

하셨다는데 저도 못참거니와 시부모밑에있으면 애 교육상 안좋을거같아서 남편에겐 싫다고했구요..

 

추석준비때문에 바쁜거 이해하려고 알겠다고 했는데 추석지나면 애 태어난지 얼마 안됐는데 어딜나가냐고

 

안된다 할거같구요.. 부모한테 꼼짝못하는 남편이 더 답답합니다..ㅠㅠ 화내는건 뱃속에 애기한테 안좋다해서

 

참으려고 노력하고있는데요.. 애기한테도 너무 미안하네요.. 임신때문에 더 예민한걸지도 모르겠는데

 

제 인내심이 여기까지인줄은 몰랐네요.. 하루종일 혼자서 집안일하고 밥하고 밥먹으면 잘시간이고.. 하는생활 정말 싫으네요..

 

남편이 잘해주는것도아니고.. 애나오면 애업고 일하고 매일같이 애데꼬 가게나오라고할게 뻔히다보이네요..

 

절대 같이 살수는 없을것같습니다.. 추석지나면 얘기가 진지하게 오갈텐데 저는 조리원에 있을테고.. 전

 

어떻게 대처할 준비를

 

해야할까요.. 그리고 왜 꼭 저희를 끼고살려고하는거같은지..님들생각은 어떠신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조언부탁드려요..ㅜ^ㅜ

 

 

저도 욕먹어도 싸다고 생각해요.. 다 제가 자초한 일이니까요.. 결혼전에 네이트판을 알았더라면

사서 고생은 안했을텐데 말이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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