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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항상 같은 말다툼 패턴.

박현일 |2011.08.24 14:38
조회 18,334 |추천 35

헉!

어제 회식 때문에 일좀 급하게 하느라 신경끄고

아침에 들어왓떠니...으미...베스트 글이 되어있네요.

 

응원해 주신분 감사 드리구요.

제 와이프가 좀 답답하긴 하지만

사람 착하고 성실하고 참 좋은 여자입니다. 

요리는 못하지만..-_-;; 

뭐 요리는 제가 잘하니까 ㅋㅋㅋㅋ

 

암튼 제가 사랑하는 사람 입니다.

욕은 자제점 -_-;;

 

 

홈피 열까말까 하다가 사진 업뎃은 좀 오래됐지만.

 

저도 간만에 조회수 올려볼까 오픈해봅니다.

 

 

http://www.cyworld.com/feelsobad

 

아래는 원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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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의 유부남입니다.

오늘 아침 간만에 대박 큰소리 쳤네요.

 

우리 부부의 싸움이 참 희안한게

 

다투다 보면 아내는 울고있고 대화를 안하려고 하고

전 꼭지가 돌아 목소리가 커집니다.

 

어제 일입니다.

 

최근 큰 딸애가 고열로 고생한 후로 힘이 없어 보이길래

야근하고 10시경 E마트를 들려서 사골 과 사골에 넣어먹을 고기를 좀 샀습니다.

집에 10시 반경 들어와서 애기 안아주고

바로 사골 뜯어서 흐르는 물에 담궈 핏물을 뺐습니다.

 

저녁을 못먹었기에 저녁먹고 딸애랑 TV 보다가

사골을 건져서 뜨거운물에 데치고 나니 12시가 넘었더군요

 

물 끓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불 줄이고 잤습니다.

 

아침 6시반에 일어나서 사골국물을 다른 큰 냄비에 옮겨담고 다시 한통 받아서 올려놨습니다.

출근전에 식구들과 함께 먹을것만 따로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기름 걷으려구요)

사온 소고기 삶아서 애기 먹을수 있게 손으로 잘게 찢고 다 준비하고 나니 8시더군요

 

아침에 딸애랑 같이 (애엄마는 아침 안먹습니다.)

먹으려고 냉동실에 넣어서 기름 건져낸 국물을 끓여서 준비했습니다.

애가 일어나자마자 밥을 잘 못먹는지라 그냥 혼자 먹었지요

 

참 사소한 말꼬리 잡기로 시작됐습니다.

아내 : 이거 애 먹여도 되는거야? 어제 밤에 올렸는데?

나 : 6시간 넘게 끓였으니까 괜찮아

냉장고안에 기름 굳으면 걷어내고 먹으면 되고 , 지금 끓이는거 오후 3~4시 되면 불 끄고 첫번째꺼랑 합치고......어쩌고 저쩌고 설명

 

아내 : 혹시 애가 탈나면 ...

나 : 사골 먹고 배탈나는건 기름 때문이니까. 첫번째 끓인거 냉장고에 넣었으니까 식으면 기름 건져서 먹여

아내 : 그래도 혹시....더 끓여하는거 아냐?

나 : 기름만 잘 건져내면 괜찮데도

아내 : 그래도 혹시 애 탈나면 어떻게 해

나 : 1시간을 끓이던 6시간을 끓이던 12시간을 끓이던 기름만 잘 걸러내면 탈 안나니까 걱정마.

아내 : 그래도 혹시..

나 : 아 그래서 혹시 뭐 어쩌라고

아내 : 아니 왜 화를 내고 그래

나 : 혹시 얘기를 했으면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는 건데!

아내 : 내가 어떻게 해달라는게 아니잖아. 애 탈날까봐 그러는건데

나 : 사골먹고 탈나는 이유 알려줬잖아

아내 : 그래도 혹시 싶어서 내 마음이 찜찜해서 그랬어.

나 : 내가 야근하고 퇴근해서 기껏 손질 다 해놨더니. 왜 아침부터 출근 전에 이러는건데

아 됐어 그렇게 걱정되면 니가 알아서 해 쳐먹여

 

 

 

이러고...사골 두통 다 싱크대에 부어버리고 출근했습니다.

저희 싸움은 항상 이런식입니다.

점심먹고 전화했더니

"나혼자 잘못했다고 생각하는거야?"

이럽니다.

 

아 이럴때 마다 진짜 화나서 미치겠습니다.

무슨 벽보고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이런거 가지고 좀 안싸울 방법 없을까요?

 

전 제가 잘못했다고는 조금도 생각 안합니다..(사골 부어버린건 좀 그랬지만....)

추천수35
반대수4
베플...|2011.08.24 16:37
와이프 답답하다.. 그렇게 걱정되면 자기가 더 긇여서 주면 될거아냐. 남편이 이래이래 해서 주랬다고 말로계속 혹시...그래도 혹시....반복;;;;;;;;;;;;;;;;;;; 아우 답답해.....나같아도 남편과 비슷한 반응 나올듯... 그니까 혹시 그럼 어떻게 하라고!!! 자기가 아는방법을 그럼 말하던가... 대체 뭘 어쩌라는거야!! 아유 남편이 사골,수육 사다가 저렇게 해논 자체가 놀랍구만. 남자들중에 사골국 손질해 끓일줄 아는 사람 몇이나 있나??????
베플-_-|2011.08.24 16:45
전 여잔데요... 글 읽다가 와이프분 답답해서 제가 욱했음...-_-;; 전 저렇게 신랑이든 누구둔 계속 물으면 그냥 입 다물어 버려요. 욱하기 전에.ㅎ
베플궁금해|2011.08.25 10:59
이거 제 전남친이 이모양이었어요.ㅠㅠ 좀 다르긴 하지만 사람 미치게하는 질문.... 남 : 어제 00이 여자친구 봤어? 이뻐? 여 : 나는 늦게 도착해서 못봤어~ 남 : 이쁘대? 여 : 안물어 봤어. 잘 몰라~ 남 : 아 궁금한데... 얼굴은 하얘? 여 : 못봤다니까~ 남 : 00이 여친이 더 나은거 같아? **이 여친이 나은거 같아? 여 : 00이 여친 못봤다고... -_-;;; 남 : 애들 말로는 00이 여친이 더 이쁘다는데... 김태희 닮았다는데 진짜야? 여 : 못봤어!!! 못봤다고!!!!!!!! 이쁜지 안이쁜지 난 들은바도 없고 정 궁금하면 00이 한테 사진 보내달라고해!!!!!!!!!! 못봤다는데 왜 자꾸 그래!!!!!!!!!!!!!!! 남 : 못봤으면 못봤다고 하면 되지 왜 화는내고 그래?? 여자들이란... 이쁜 여자 얘기하면 민감해서..ㅉㅉ 여 : 너... 진심으로 미친거 아니니? 아오!!!!!!! 맨날 저런식의 대화!!!!!!!!!!!! 결국 나만 성질 더러운 여자 취급 받지!!!!!!!!!! 내가 왜 딴 사람이랑 있음 그런 소리 안듣는데 너랑만 있음 성질 더러운 여자가 되는지 니가 제발 알아야 할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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