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2층집에서 있었던 일.
엄마가 잠을 자는데 또 험한 꿈을 꾸기 시작함.
안방은 문이 불투명유리 미닫이 였고, 우리 방문은 평범한 나무 문이였음.
우리방과 안방은 바로 옆으로 붙어있는 구조여서
거실에서 보면 방문들은 나란히 있는 그런 구조.
그런데 우리방과 안방사이에 창호지 문이 보였다고 함.
갑자기 그 창호지 문이 덜컹덜컹 하면서
"엄마~ 나 들어갈래~ 엄마방으로 갈래~문좀 열어줘"라면서 내동생이랑 내 목소리가 들림
엄마는 뭐지??하면서 그 문을 열려고 함
그런데 계속 덜컹거리기만 하고 문이열리지가 않는 거임
그런데 순간 우리 아이들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누구야...누구냐구!"
라고 외치자...
"니새끼 살리고 싶으면 당장열어!!!"
라며 어떤 할머니께서 호통을 치셨음.
엄마는 깜짝 놀라서 눈이 번쩍 떠졌다고 함.
눈을 떠보니 불투명 유리문 밖으로 거실에 화장실 쯤에 불이 켜진게 보였음.
그러더니 우리방 방문이 딸깍 하고 열리는 소리가 들림
"짹짹이니?? 또 배아파??"라며 엄마가 물었음.
나는 그때 한참 스트레스로 사설병에 시달리곤 했었음.
그런데 대답이 없고 그림자가 휙 움직이는 것만 보였다고 함
엄마는 내가 많이 아픈가 싶어서 일어나서 밖으로 나왔음.
그런데 집에 있는 문이란 문은 다 열려있는 거임.
거기다가 화장실 창문도 뜯겨져서 없고
대문이 열려있는 거임.
엄마는 얼른가서 대문을 잠그고 아빠를 깨움.
그리고 우리방을 보니 우리는 곤히 자고 있었음.
도둑이 창문을 뜯고 들어온거임.
엄마가 깨서 방문 소리를 들었던 것도 도둑이 우리 방문을 딸깍 여는 순간 이였음.
엄마가 말을 걸어 놀란 도둑은 수저한짝도 못 훔쳐서 도망 간거임.
험한세상, 딸내미 둘이 자는 방문까지 열었는데
때마침 일어난 엄마 덕분에
아니 호통처주신 그 할머니 덕분에
별일이 없었지 싶음.
이 할머니는 최근에 누구인지 알게되었음..
그 이야기는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