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주로 눈팅만 하다가 최근에 악몽같은 것에 시달려서 무섭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해서
고민도 풀고 조언이나 해결방법이라도 들어보고자 써봅니다
오늘도 악몽을 꿔서, 아침부터 멍하고 머리아프고 기분이 상당히 불쾌하지만
~~음체로 쓸께요.
길어도 한 번 읽어보시고, 도움 좀 주세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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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판을 모르다가 최근에야 알고 지난 6월 말부터 7월까지 특히 엽기&호러 판을 미친듯이 봤음
이게 발단인가.. 싶기도 함 ㅠㅠ
일단 전 어렷을때부터 다른 여자친구들에 비해 겁이 좀 많이? 없이 생활하고 파릇파릇 자랐음
우리 동네를 빈민가라고 다룬 책이 있을 만큼 서울이지만 외지고, 좀 변태도 많은 동네임
그래서 중학교때까지 등교하고 하교하는 길에 자신의 손을 여자친구 삼아, 지나가는 여자들을
시각적 자극으로 삼아 그짓을 하는 남자들도 많이 봤음
처음엔 마주치면 같이 놀래고, 대부분 도망가고 경찰에 신고도 해보고 그랬는데
뭐.. 그 이후엔 비오는 날에 길거리로 스믈스믈 나오는 지렁이 보듯이 하고 그랬음
이런거 이외에 뭐 눈 앞에서 누군가 당하는 걸 봤다거나, 사고나는 걸 봤다거나,
여자사람의 염통을 쫄깃해지게 할 어떤 장면도 겪지 못하고, 거의 경험도 듣지 못하고 성인이 되었음
사는 데는 주택이 많이 있고, 옆집, 옆옆집, 옆옆옆집의 얼굴을 알고 지낼만큼 화목한 마을 분위기 였음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오빠와 오빠친구들, 그의 아는 형들을 알게 되었고 같이 놀게 되었음
그러다 여름이 되면 덥고 그러니까 오동나무 밑에 우리 마미를 비롯한 그의 벗들이 많이 나와서
수다떠시고 나님을 비롯한 수많은 아들, 딸들은 그 밤에도, 새벽에도 동네를 돌아다니며 놀고
자전거 타고 놀고 그랬음
어쩌다 올빼미족에 입성했고, 밖을 나가도 대부분 다 얼굴은 아는 친구들, 오빠들이라
겁없이 새벽에도 동네 남자 친구들이랑 어울리며 잘 돌아다니며 놀았음
그렇게 세월이 흘러흘러 화려한 금수강산이 변하고 변해 내 얼굴도 변하고 변해서
성인이 되었고 최근까지도 밤에 참 겁없이 돌아다니고 놀았음(물론 많이 욕먹음ㅜㅜ)
새벽에 집에 들어오면서 무섭단 생각한 적이 거의 없었음
그러다가 6월 말부터 엽기&호러 판을 밥먹듯이 전전하면서 세상이 많이 무섭다는 걸 깨달음
주로 귀신보는, 귀신보이는 이야기들이나 납치 등 실화 이야기 위주로 봤음
물론, 그 중에는 자작도 있고, 뻥튀기 된 것도 있겠지만 그만큼 세상이 험하다는 걸 알았고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도 분명 있다는 걸 알았음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겁이 많아지게 되었음ㅠㅠ
당연히 그러지 않겠음? 글을 한두개 본것도 아닌지라.. 왠만한거에 쫄지 않는데 정말 무서웠음
그냥 비오는 날 비가 창문에 부딪히는 소리조차 무서웠음..ㅠㅠ
7월에 비가 많이 왔잖슴? 괜히 하늘 우중충하고.. 어두컴컴하고.. 정색하고..
그래서 그때 무섭기도 해서 모든 술약속들을 킵하고 미뤘음ㅋㅋㅋㅋ
일단 비내리면 술이 먹고 싶다가도 해지면 나가는거 자체가 귀찮음ㅋㅋㅋㅋ뭐 이런저런 변명... 이유..
그래서 비내리는 날 수일을 안나갔음
그렇게 하라는 공부는 안하구 잉여잉여하며 거의 만랩을 찍을 때쯤
많이들 아실지 모르겠지만, [저주받은 야동을 다운받았다]와 같은 타이틀을 보게 됨
한두번 클릭했다가, 바로 나오는 경고글 보고, 글도 길고 캡쳐도 있고.. 해서
베플먼저 보고 좀 무서울 것 같은데? 생각하며 있다 밤에 봐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딴 판들을 보았음
중간중간 한두번 더 클릭해서 보는데, 댓글에 글 읽고 나서나 캡쳐 된거 보고 머리아프다는 말도 있었음
그런데 그와 관련한 저주받은 야동을 보고 등의 글도 올라오는 거임
그래서 클릭해봄 근데 뭐 전기가 나가고 컴퓨터가 꺼진다는 둥 그 효과를 봤는지..
진짜 가위눌리고 악몽꾼다는 글도 있었음
아무튼 그런 글들이 몇개 있었음
당연히 반응은 동의와 괜히 기분탓이라는 반대로 나뉘었음
당연히 나도 그런거 따위 믿지 않음
여차저차 그 날엔 보지 않았고 그 다음날 자정이 넘어서 봤음
그날 잠도 잘잤음
움망 꿀잠 잤음+_+
그런데 정확히 그 다음날부터 무서운 꿈을 꿨음
나에겐 리얼 레알 드럽게 악몽임..
저주받은 야동 글을 보고 그랬다는 걸 말하는게 아니라 굳이 시점으로 따진다면 그렇게 됨
평소에 기가 세서 그런지 가위도 1~2번정도 눌려봤고, 꿈은 가끔 꾸는 정도임
정말 간절하게 바라던 것 중 하나가 꿈에서 실현된다거나
누군가에게 당한다거나, 쫓긴다거나, 어디서 떨어진다거나 등의 꿈을 꿈
당하거나 쫓겨서 발은 만화속처럼 안보이게 슝슝 달리고 있는데 안달려지는거...
물론 19금으로 당하는 꿈도 아주 가끔씩 꾸는데
바라던 것 중 하나가 꿈에서 펼쳐지면, 정말 현실같고 파라다이스에 정착한 기분인데
좀 안좋은?꿈을 꾸면 꿈속에서도 내가 꿈이란 걸 알고, 저항하거나 도망치다가 포기도 함 그냥
그런데 최근엔 너무 질좋고 구성좋은 악몽을 깨알같이 꿈..ㅠㅠ
이번달 초부터임..
그 내용을 대표적으로 꿈 2개와 에피소드 하나를 말하려고함
첫번째 악몽 - 강간범? 아버지?
옛날에는 집에서 혼자 낮잠잘때 가끔 문도 안잠구고 자고
급한데 열쇠를 못찾겠으면 집에 아무도 없는데 외출할때도 가끔 있었음
그러다 최근에는 문을 꼭꼭 잠구고 지냄
그날은 낮잠을 자고 있었음
당연히 문을 잠구고 집에 아무도 없어서 내 방문을 화알~짝~ 열어두고 자고 있었음
그런데 누가 현관문을 똑똑똑 하는 거임
근데 이게 진짜 내가 자는데 아빠가 똑똑똑하는 건 줄 알았음
현실과 꿈이 헷갈리기 시작함..
어떡해 일어나야하나 말아야하나 순간 고민하고
난 수면의 편에 서서 그냥 잤음
아빠라면 따고 들어오겠지 생각함
그런데 따고 들어왔는데 아빠가 들어온줄 앎
그런데...읭???????????
갑자기 들어오자마자 반기듯이 열려있는 내 방문으로 스트레이트로 오더니
날 덮치는게 아니겠음???!!! 모임??
이거 꿈이었음
나 너무 당황해서 막 저항했음 당연히
그렇게 씨름한판 벌이고 나서, 그 사람도 가려고 날 덮치고 있다가 일어났음
그러고 내가 어떤 늠인지 확인하고자
고개를 돌려 그 남자를 봤는데...
우리 아빠가 아니겠음?????????????????.....
분명 느낌은 왠 이상한 남자였고, 체형도 아빠와는 확연히 달랐는데
갑자기 얼굴이 아빠얼굴로 보였음
식겁해서 바로 일어남ㅠㅠㅠ
당연히 부모님께는 말 못했음..
이꿈 뭐임??? 그냥 꾸는 개꿈 중 하나인거임???
두번째 악몽 - 친구에게 당하고, 쫓기다?
비교적 최근에 알게된 친구의 친구가 있음. 둘다 남자임
활발하고 쏘쿨해서 남자 사람들과 잘지냄
그러다 또 꿈을 꿨음
근데 그 친구가 나왔는데
탈의실 같은데에 있었는데 갑자기 그 친구가 오는데
목소리나 스타일 딱 그 친구이고, 얼굴이나 생김새는 조금 흉칙한?뭐 그런 모습을 하고 있었음
그런데 보자마자 난 딱 그 친구라는걸 알아차림
그러더니 다짜고짜 나를 눕힘???
그러고 당함.. 근데 난 이미 꿈이란걸 알기에
가끔 즐길때도 있음 그래서 그냥 즐길라고 했음
근데 꿈의 특징이 꼭 저항하게됨
저항하다가 내가 화장실이나 이런데로 열심히 도망가는데
눈에 쌍심지를 켜고 날 쫓아다니는 거임ㅠㅠ
여자 화장실 한 군데에 숨었음
그런데 그 친구가 들어오는 거임 그래서 들어온 문이 아닌 다른 문,
어딘지는 모르지만 창문아니면 다른 문으로 도망치고
다른 층이나 다른 곳의 여자화장실로 대피하려고 막 뛰어서
여기저기 미로 체험을 하는데
읭
이건 왜 죄다 남자화장실만 나오는거임
쪼그맣게 있는듯 없는듯한 작은 남자화장실에 숨었음
그러다 결국 잡혔음
그러고 깨서..
조금 멍때리다가 다시 잠
대표적으로 쓴 꿈 내용은 이렇게 2갠데
꿈속에선 진짜 어마어마함..
이거뿐만이 아님
강간당하는 건 다반사고
특히 누가 날 죽이려고 쫓아오는 거.. 이거정말 무서움
누가 쫓아와서 난 열심히 도망가는데 결국 잡혀서
날 쫓은 사람이 들고 있던 칼? 식칼? 같은거로 내 몸 단도질 당하고...
이렇게 내 생명을 위협하는 악몽들...
그러다 에피소드하나는 엊그제? 몇일 전인데
남자사람 한명과 둘이 알콜을 섭취했음
술을 많이 먹은건 아닌데 피곤해서 그런지 막판 기억을 잃음
그러다 술먹은 자리에서 막판의 기억이 없고
집에 가려고 같이 우리 동네로 내려온 기억은 남
같이 잘 내려오다가 내가 그냥 집에 옴?????????? 그랬던 듯
일어나보니까 출근 준비할 시간 다 되있었음
그래서 습관처럼 핸드폰을 열어 봤는데
여자 친구한테 문자랑 남자 친구한테 부재중전화와 톡이 와있었음
통화 목록을 보니 여자 친구와 통화한 흔적이 있었음
그러고 뭐지? 하고 문자를 열어보니까
'ㅇㅇ아 왜 통화중이야계속 전화받아'
'ㅇㅇ아진짜옆에못있어줘서정말너무미안해진심으로
가슴찢어진다정말진짜미안해기분풀구'
이렇게 두통이 와있었음
그리고 다른 남자 친구한텐 톡으로 뭐하냐고 와있었음
뭔일이지 하고 바로 여자 친구에게 전화함
그랬더니 친구가 하는 소리가
내가 불안해하면서
지금 남자들이 내 뒤에 있다고, 남자들이 날 쫓고있다고?
뭐 이런식으로 말했다고 함
그래서 친구가 저 톡한 남자친구한테
자기는 못나오니까 남자 친구 ㅇㅇ에게 연락해줄까? 해서 내가 그래달라고 했다고함
그 남자 친구가 학창시절에 싸움좀 했다고함 인상 자체가 무서움 목소리랑
그래서 친구도 든든하게 믿고 있는 친구임
그렇게 그 여자친구의 연락을 받고 그 남자 친구가 톡이랑 전화를 했던 거임
일단 술이 취해서 기억이 중간에 끊기도록 먹은 나도 잘못이지만,
보통 술을 많이 먹으면 자리에서 일어나서 집에 오는 길에
긴장이 풀려서 끊기는 스타일임...
내가 친구에게 전화로 한 말이 정말 사실이라면
그래서 술먹던 애랑 같이 내려오다가 그러한 상황에 부딪혀 나 혼자 집에 도망치듯 온거였다면
좀 무서움
한 12시~1시 였던거로 기억하는데..
술취해서 말을 하더라도 없는 얘기는 한적이 없고, 말수가 적어졌으면 적어졌지
오바해서 말하지도 않음.. 그래서 친구가 넌 술버릇이 없다고했는데
내가 친구한테 전화해서 한 말이 정말 일어난 상황이라면
난 열번 위험한 상황이었고,
그게 아니라면 꿈에서처럼 현실에서도 마치 누군가 날 쫓는 듯한 느낌을 받았단 건데...
뭐가 뭔지 모르겠음
친구랑 전화하면서 내가 정말 그런말을 하고 불안해했다니 조금은 소름끼쳤음..
악몽은 평균적으로 이틀에 한번 꼴로 꾸는 거 같음 최근에..
나어케야함ㅠㅠ 너무 무섭고 일어나면 자도 잔것같지 않아서 더 피곤하고
그래서 그런지 요새 퇴근만 하고 오면 초저녁부터 졸리고... 기력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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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악몽도 덜 꾸겠지했는데, 오늘도 꾸고나서 아침에
일어나기 엄청 피곤하고.. 멍하고 으슬으슬하고 그랬어요
체감상으로는 한 한달정도 이런 악몽이 지속된 것 같은데
정확한 시점을 저주받은 야동이 올라온 글을 보고 날짜를 살펴보니
그 다다음날인 5일부터 입니다.
그 이후로 근 3주동안.. 악몽에 시달리다시피 해서, 밤에 잠들기가 무서울때도 있습니다
자면 거의 꿈을 꾸는데, 그 안에서 저는 항상 쫓기고 난도질당하고 죽어야하니까요..
저같은 경험 해보신 분 있나요?
시간이 흘러야 하나요?
한명은 너가 요새 알게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다.. 좀 쉬어라..
이러거나 너가 요새 기가 많이 약해졌구나.. 하는데
최근에 이렇다할 스트레스는 없었구요, 더 심할때도 악몽따윈 안꿨습니다ㅠㅠ
아니면 정말 최근에 급 쫄아서.. 심리적으로 위축되서 기에 영향을 받아 이런건가요?
제가 그 톡과 부재중 전화온 남자 친구에게 "점집이라도찾아가봐야하나 이거"
이랬더니 웃으면서 귀엽다고 하네요
전 머리부터 발끝까지 진지한데 말이죠..
그래서 오늘에서야 맘먹고 점심시간 지나서 근무때 조금 쓰다가
퇴근하고 와서 나머지 다 써서 올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많이들 조언 좀 해주세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