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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쳣습니다.. ※초등학생분들 꼭읽어주세요

18흔남..? |2011.08.27 01:37
조회 582 |추천 6

 평소에 판을 자주보고 제글을 몇분이나 읽으실지도 모르겟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글솜씨도없지만 너무 울컥해서 이렇게 처음으로 글써봅니다. (언어못하니까 맞춤법 틀려도..이해좀해주세요 )

 

저는 동물을 좋아하는 평범하게 용인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흔한 18살 인문계 학생입니다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몰라 그냥 오늘 제가 겪엇던 일 그대로 쓰겟습니다

길더라도 ..읽어주세요.. 플리즈.. 제발.. 부탁한숨 

 

 

 

초등학교 5학생인

제동생은 동네 아이들끼리모여  초저녁 6~7시쯤에 근처공원에서나가 배드민턴도치고 야구도합니다

오늘은 저도 시간이나서 운동도할겸 산책도할겸 애들도놀아줄겸 같이 나가서 배드민턴을 치려고햇습니다

처음엔 제동생을포함 6명정도가 모여서 공원에가서 배드민턴을 치고있엇는데

갑자기 어느 한아이가 "형 A온데요 "라고 말하길래 아 또 동네아이 한명이 더오는가 싶구나 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배드민턴을 치고있엇는데 예전에 제동생이 저한테 한번 말한적이있엇습니다, 자기네 학교에 다니는 어떤아이가 엄마길냥이랑 같이 있는 아기길냥이를 엄마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자기가 키우고싶다고 그냥 무턱대고 집에대려갔다는것입니다, 물론 이것도 옳은 행동도 아니지만 그래도 어리니까 얼마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으면 그랬을까 싶어서 그랫구나햇었는데 알고보니 A의 부모님은 집에서 동물을 키우는걸 좋아하지 않으셧던 모양입니다 , 그래서 안된다고 A에게 말하셧고 A는 그대로 그길냥이를 다시 길에다 버렷다고합니다,그래서 이소릴듣고 평소 동물학대와 책임감없이 동물들을 버리는 사람들을 매우싫어했던 저인지라 누군지 알고싶었지만 너무 오지랖넓은거같아서 그냥 넘어갔엇습니다 그런데 애들이 수근거리는걸 들어보니 A가 제동생이 말햇던 그아이라는겁니다

(제동생은 제가 그애를 평소에 막 욕하고 그런 애들을 싫어하는 걸 알기때문에 오지말라고 말렷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아이가 어떤앤지 그냥 한번좀 보고싶어서 그냥 오라고했습니다

 

그런데 .. 그아이가 오자 아이들이 수근대면서 A 라는 애 주변에서 시끄러워진겁니다, 동생과 배드민턴을 치고있던 저는 뭔가싶어서 A도볼겸 해서 갔는데 .. A가 손에 제 손바닥만한 아직눈도잘못뜬 아기길냥이를 데리고온겁니다, 저는 순간 얘가 그고양이인가 ? 싶어서 아 내가 그동안 오해햇었나보다 하고 미안생각도들려고하는데 그런것치곤 고양이가 너무 작은거같은데..싶던도중 애들이 지금 A가 대려온고양이가 그때그 고양이가 아니란겁니다 그때그고양이는 이고양이보다 더크다고.. 그리고 그아이 말로는 약 1시간?2시간전에 놀이터에서 동네애들이 고양이를 데리고 노는(? 괴롭햇다고해야 더정확한건지.. 아기고양이를 던지기도했답니다)것을 보고 자기가 데려왔다고합니다, 그래서봤더니 아기가 너무 작앗습니다 제가 남자치고 손큰편이 아닌데도 제손바닥하나 만하더군요 그리고 꼬리고 다쳣구요..(꼬리에 살짝대이기만하면 얌전히 잇다가도 야옹야옹거리더군요..) 그래서 너무 열이 받더군요 A가오기전에 애들이 A는 거짓말을 밥먹듯이한다고.. 그래서 왠지 A도 그괴롭힌 동네아이들에 포함된것만같아서 ..

그래서 제가 다가가서

(보기쉽게 대화체로 쓰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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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남: 너네 고양이야?

A:아니 놀이터에서 대려왔어

흔남: 너무어린거같은데..형이 한번 안아봐도될까?

A: ....

흔남: 잠깐만 안아볼게 (평소에 고양이에대해 전문가수준은 아니지만 기초적인건 알고잇었기때문에 이리저리 살펴봤는데 그래도다행히 눈꼽낀것, 꼬리 빼곤 외관상으론 크게 아파보이진않앗습니다 본것도 한 1분?)

A:이제줘 형 이제줘 ( 다급하게 달라고하더군요..그래서 줫습니다 그랫더니 갑자기 슬금슬금 가더군요)

흔남: 자꾸어디가 ;; 걔(아기)니가 키울꺼야?

A:아니 엄마찾아줄꺼야

저희 동네엔 길냥이가 다른동네는 모르겟지만 꽤잇습니다

흔남: 고양이가 한두마리도아니고 어떻게찾아줄건데??

A:검둥이가 엄마야 (그냥 검은고양이를 지칭하는듯한..)

흔남: 검은고양이말하는거야? 내가본 검은고양이만 몇마린데? 어떻게 알아?

A:...(말이없음 그냥 가버리려고함)

흔남: 자꾸어디가.. 잠깐만 예기좀하자 형이 다른게아니라 그고양이가 걱정이되서그래

A: 엄마찾아줄꺼라니까? ( 예전에 들은예기도 있고하니..믿음이안가서..)

흔남:그러니까 어떻게 찾아줄건데 너그냥 놀이터에 두고 그냥집갈꺼아니야?

A: 응...(끝을흐리더니) 내일도 보러갈거야 동생이 보고싶어해서

흔남:그래 그렇게 두고가서 어미가 대려가면 걔가 살지도몰라 근데 안대려가면

 얘 죽을지도몰라 요즘 쌀쌀하고여기 뒤에 산도있어서 뱀나올수도있고 아직어려서 추위도많이 탈거고 밥도 못먹을텐데..

A: 나집에가야되 (그냥가버리려고하더군요 계속)

흔남: 아니 예기좀하자니깐..

A는 계속 집에가야된다고..반복만하더군요 그래서 가길래 솔직히 지금 저는 페릿이라는 동물을 집에서 한마리 이미 키우고있기때문에 제가 직접 데려가서 키울수 있을지도 확신이 안서는 상황이라 나설상황이 아닌거같아서 .. 그냥 넘어가야되는건가 넘어가야하나 그렇겟지 하다가 결국.... 제성질을 못이기고 가는걸 뛰어가서 붙잡아서 예기를 하다가

제가 핸드폰 주고 엄마랑 통화좀해도되겟냐고 햇더니

안된다고하더니 갑자기 울어버리더군요;;( 아마 ..자기보다 큰형이 자꾸 말거니까 무서워서 그랫나본데..절대 겁주려고그런게아닌데..ㅠ)

흔남: 울지말고;; 형이 널혼내려는게아니라..

A: (그저 울뿐..)

흔남: 울지말고.. 형은 고양이가

A: (그저 울뿐..)

그칠때까지 기다렷습니다

흔남: 형은 널혼내려고하는게아니야 그리고 나도 너같은 초등학생 이시간까지 밖에 이렇게 두는거 별로 내키지도않고 근데 형이 그고양이 걱정되서 도저히 그냥 널보낼수가없다

A:....(꽁한 표정..)

흔남: 형도 너처럼 초등학교때 아기길냥이 키워보겟다고 동네에 박스에 담겨있던 아기 고양이가있길래 그냥 집에 무턱대고 대려왓다가 부모님이 허락하지않으셔서 그냥 어쩔수없이 잇던자리에 그냥다시 두고왓어 다시 어미가 물어가라고 그리고 하룻밤사이에 무슨일이 있을까 싶어서 그냥두고왓엇지 근데 다음날 가보니 죽어있었어 심장이안뛰더라.

걘 나떄문에죽은거야 예네도 살고싶었겟지 예네도 사람말을못해서그렇지 어려서그렇지 이작고 어린것들도 태어났는데 살고싶었겟지 근데 나때문에 죽엇잖아 만약에 내가 대려가서 끝까지 책임지고 키웠다면 죽지않았겟지 , 내가 데려가지않았으면 다른 사람이 데려가서 잘키웠을지도모르지 난 이생각에 너무미안했어

그러니까 난니가 나같은 바보같은 짓은 안했으면 좋겟다  

얘넨 무슨잘못했다고 태어난지 한달도안되서 죽는건데 우리가 무슨 자격이있다고 뭐대단한 존재라고 이작은 애를 죽여?(좀극단적으로말해버렷네요 흥분해버려서..그랬으면안되는건데)

A:...(여전히..)집에 가야되( 무한반복)

흔남: 나도 더이상은 모르겠다 니가 그고양이 니가키울거라면 나도 더이상 뭐라못하겠는데 너 엄마찾아준다고했지 ? 니가 걔 엄마찾아줄때까지 계속 돌봐주면서 엄마찾아줄꺼아니면 그냥..

(이때 제가 드디어 사고를쳐버리죠 미친겁니다 예예) 형이 대신 찾아주면안될까? 형이 아기 엄마찾아주거나 아니면 새주인을 만나게해주거나 ..할게 그렇게하면안될까

A:잠시 생각하는듯하더니 그냥주더군요

흔남: 그래 구성초라고햇엇나? 형이 동생통해서 엄마찾게되거나 좋은 주인만나게되면 알려줄게 시간도늦엇는데 부모님 걱정하실라 들어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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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대화는끝나고.... 이제 ..폭풍뒷감당..ㅋ...머리를 쥐뜯으며 저의 모은 두손에는 얌전히 엎드려있는 아기길냥이와..제동생..그리고 아까배드민턴 치던 몇몇아이들.. 제동생을 제외한 애들은 시간이 늦엇으니 집으로 돌려보내고 제동생과 저..그리고길냥이만남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동물병원으로 가려다가.. 시간이 너무늦어 ;열지않은거같아서.. 일단 집으로 데려가려다가..

혹시나 어미가 있을가 싶어서 발견햇다던 저희 동네 아파트 놀이터로 갔는데 성체로보이는 코숏들이 몇몇 잇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저중에 어미가있을까 형제가 있을까 싶어.. 동생에게 잠깐 아기를 맡겨두고 집에 미친듯이 뛰어갔다와서 수건을 가져와 성체들이 있는쪽에 수건을 깔고 아기고양이를 두고 혹여나 사람이 있으면 경계할까 싶어서 ...안보이는곳에서 제동생은 집으로보내고 저혼자 30분동안 잇다가 봣는데.. 별관심을 안가지더군요 아기고양이한테 그래서 아 버림받은자식인가..하고 어쩔수없이 데려가야하는건가 하고 있엇는데 갑자기 !!

제또래로 보이는 어떤한 여자분이와서 관심을 가져주시길래 .. 길게 설명은 못드렷고 뭐 대충 어떤 상황인지는 알아채신거같더라구요 그러더니 옆에 같이 계시다가 어느순간 사라지셧다가.. 갑자기 다시오셔서 저쪽에 큰고양이몇마리가 더 있다고 .. 전 냅다 가서봤는데 ..검둥이가없더군요 ㅠㅠㅠㅠㅠ

그리고 그여자분은 계속 고양이를 찾아다녀주시고.. 먹을걸로 유인도 해와주시고 ..정말 고마웠습니다

요즘 이런 작은 동물한테 관심가져주는분이 몇이나 계실까 하고 .. 고맙습니다 라고하고 커피나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싶엇는데 어느센가 들어가버리시더라구요 ㅠㅠㅠ(어느 라인으로 들어가신지는 봤으니 ..볼수잇을려나요..)정말 고맙다고 말하고싶엇습니다!!! 나중에 꼭뵈요..ㅠㅠㅠ

그리고 11시쯤되서 ..애기가 지쳣는지 그냥 자더군요 그래서그대로두면 너무추울거같아서 제가 대리고 잇으려는데 요놈이..제손만보면 걷지도못하는게 낑낑대면서 기어오르고 ..기대로 편하다는듯이 자고..정말 ㅠㅠ 두고갈수가없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동물을 저와 비슷하게 ..좋아하시는(도치 3마리키우시네요 선생님은..) 담임선생님꼐 "선생님 저 사고쳤습니다" 라고 카톡을보냇더니.. 왘...서울에 계셧다는데 바로오셧네요오셔서 ..이러쿵저러쿵 제가 예기드리니까 빵터지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너 집나온줄알았다고 그래서 걱정되서 날라온거라고.. 죄송합니다쌤 그런거아닙니닼....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저희집엔 ..페릿이있기때문에...가만히 냥이를 둘 성격이아니엿기에..

선생님께서 집에 고양이 사료도 있으시고..뭐기타등등 용품을 가지고계셔서  잠시 하룻동안만 맡아주신다길래 ..민폐인건알지만 ㅠㅠ 정말 죄송합니다선생님 길거리에 이아가를 둘순없기에..밤을 새서라도 대책을 세우리라 마음먹고.. 보냇습니다

 

솔직히 어린고양이들 ,유기고양이들 흔히들 애완용으로 잘키우시는 뭐 페르시안이나 샴 이런 고가의 고양이 들은 잘데려가시던데.. 저 길냥이는 흔하디흔한 코리안숏헤어.. 흔히말하는 길냥이 ..그래서 대려갈분이 계실련지 그렇다고 보호소에 보내면 안락사 시킨다고 하더라구요 ..이 곤히 자는녀석을 도저히 그럴수가없어서 ..고민하던중.. 

그런데 선생님이 집가셔서 카톡으로선생님어머님께서 고양이를 원래 좋아하시고 많이 키워보셧다고

..잘하면 선생님께서 키우시게될지도모른다고.. 짱 역시선생님.. 선생님집에서 못키우시더라도 선생님 큰아빠 분께서 키우실거라고.. (큰아빠분도 물고기와 도치를키우신다고..) 괜찮겟냐고 왔네요

전 그냥 그아이가 좋은 주인만나서 행복하게만 잘살면 누구든 상관없다고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오니..엄마는 내가 너때문에 못산다고..ㅋㅋ........................

엄마미안해요 효도할게요..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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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엄청길고..왠지 읽기도힘들게 써버렷네요..읽다가 나가시는분들많겟네

A에게 너무 진지하게 말해버린지도모릅니다 제가 너무 수준이 안맞게 말해버렷는지도모르네요 끝까지 제가 ..책임지고 기르지도못햇으니 저도 떳떳한건아니네요.. 죄송합니다 제잘못도 있는것같네요 

초등학생분들 그리고 중학생 고등학생 아니 우리나라 남녀노소여러분 고양이뿐만아니라 모든 애완동물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키우는겁니다 충동적으로 키우는게아니라 키우기전 어느정도 공부도하고..키우는겁니다 ㅠ반려동물은 노리개가아니에요 한번 키우면 한쪽이 죽을때까지 같이 살면서 사는게 반려동물입니다 같은 가족이란말입니다. 초등학생분들이 애완동물을 키우는걸 나쁘게 보는게아닙니다

보다 더 책임감을가지고 내가 이 아이를 끝까지 책임지고 키울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번만이라도 더 해보셧으면 해서 이글을 쓰네요..

이거 마무리어떻게지어야하지..

 

쌤이 집데리고 가셔서 주사로기로 밥먹고 잔다고 찍어주신 사진..

 

아기는 자고잇고 .. 선생님 드릴떄 ㅠㅠ

 

어미 기다리다가 잠들어서 ..글쓴이가 데리고잇엇을떄

 보너스저희집 페릿 제딸내미 아리 사진투척

 

 이글이 올라가길 바라고 쓴건아니지만 .. 그래도 보다 많은 분들이 보셧으면해서

추천 해주시면 고맙습니다!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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