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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훈훈한 우리 오빠

안녕하세요~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고3입니다..ㅋㅋㅋ

왜 이시간에 공부안하고 이거 쓰고있냐고 하시면 할말 없는 고삼이구요

제목 그대로 요즘들어 훈훈해진 우리 오빠 자랑좀 하려고 글씁니다부끄

 

그럼 서론 접고 저도 음슴체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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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한테는 오빠가 한명 있슴

 

나보다 2살 많은 오빠임 (난 19살 오빠는 21살)

 

 

 

원래 어릴땐 오빠랑 별로 안친했음

 

아니 안친하다기보다 사실 오빠 되게 싫어하고 미워했슴 ㅋㅋㅋ  오빠미안

 

근데 정말 싫어할만했음

 

툭하면 때리고 정말 초등학교 4학년이 가출하겠다고 짐까지 쌀정도였음 ㅋㅋㅋ

 

이건 자랑하려고 쓰는 판이니까 구체적으로 쓰진 않겠슴

 

 

 

 

근데 어느순간부터인지 오빠가 철이든거임

 

그래서 요즘은 정말 친해지고 하나뿐인 오빠가 됨

 

이제 진짜 오빠랑 있었던 훈훈한 이야기를 시작하겠슴

 

 

 

 

 

 

 

 

 

 

 

 

 

 

 

 

1.

 

 

옛날엔 오빠랑 안친했다했지 않음?

 

그래서 옛날엔 집에서 봐도 인사안함

 

다른분들은 오빠랑 인사함? 맨날 집에서 보는데 인사 왜함?

 

 

 

근데 오빠가 변하고나서는 툭하면

 

안녕~~ 이러면서 양손을 흔들음 ㅋㅋㅋㅋㅋㅋㅋ

 

내친구가 그거보고 귀엽다든데.. 귀여움?

 

적당히 해야 귀엽지 어떨땐 귀찮음 ㅋㅋㅋㅋ

 

그래도 그렇게 인사하면 기분좋아짐

 

 

 

내가 귀찮아서 건성으로 '엉 안녕' 이러면 제대로 받아줄때까지 계속함

 

나도 양손흔들면서 안녕~~ 이러면 그때서야 그만함

 

 

 

내친구 그런거 배워갖고가서 자기 동생한테 써먹는다함

 

근데 동생은 고개만 흔들면서 안녕 이런다곸ㅋㅋㅋㅋ

 

 

 

이 글보시는 오빠 누나 언니 동생분들 한번 해보시길

 

받는사람은 기분좋아짐 ㅋㅋㅋㅋㅋㅋ

 

 

 

 

 

2.

 

 

이건 진짜 감동했었던일인데 고3 학기초정도에 생긴 일임

 

 

 

그때쯤 나님은 열공한답시고 맨날 독서실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하곤 했었슴

 

공부도 하고 친목도모도 하고..ㅋㅋ

 

 

 

근데 어느날 갑자기 오빠한테 전화가 온거임

 

어디냐고 지금 시간이 몇신데 안오냐며

 

그래서 독서실이라 했더니 데릴러온다고 이따가 나오라는거임

 

그리고 조금있었더니 다시 전화와서 '나와'

 

 

 

...읭? 왠일이지....

 

 

 

나가봤더니 오빠님 정말 있슴

 

같이 집에 가는데 오빠가 하는말이 그 전날 새벽에 자기가 꿈을 꿨다는거임

 

근데 거기서 내가 없어졌다고함

 

그 꿈꾸고 새벽에 일어났는데 뭔가 되게 불안했다함

 

원래 사람이 안좋은 꿈꾸면 기분도 안좋지않슴?

 

그래서 오빠가 잠도 못자다가 저녁때 내가 안오니까 데릴러온거임

 

그말듣고 나님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귀엽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글로보면 이게 뭔가싶은데 그 상황이 너무 웃겼음

 

꿈속에서 내가 없어졌다고 걱정되서 한번도 안왔던 독서실까지 행차하심 ㅋㅋㅋㅋㅋ

 

나만 웃김?ㅜㅜㅜㅜㅜ

 

 

 

무튼 그때 나님은 학교끝나고 독서실간거라 교복치마입고있었슴

 

그랬더니 오빠가 이 밤중에 치마입고 돌아댕기면 안된다고 막 잔소리함

 

걱정해줘서 기분은 참 좋은데 난 그런거 표현 잘 못함

 

그래서 '학교 끝나고 바로가는데 어떡해' 라고 말했다가

 

 

 

...

 

 

 

꿀밤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말대꾸한다고 머리 쥐어박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마냥 웃음만 나왔음

 

오빠가 하는말이

 

'동생이 오빨 닮아 이뻐서 밤에 돌아다니면 위험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오빠 평소에 이런 오글거리는말 절대안함

 

근데 좀 의심스러운게... 그날 술한잔 하고왔다함 ㅋㅋㅋㅋㅋㅋ

 

말이 헛나왔던건가..ㅋㅋㅋ

 

 

 

무튼 그날 기분은 정말 좋았음 부끄

 

그 후로도 독서실다닐땐 종종 데릴러옴

 

 

 

 

 

 

 

 

 

 

 

 

3.

 

 

이때도 고딩때 얘긴데 비오는 날이었슴

 

오후쯤에 친구랑 우리집에 가기위해 우산쓰고 걷고있었슴

 

우리집 올려면 골목길 지나야함

 

비와서 우산쓰느라 나님이 앞에서 걷고 친구가 바로 뒤에서 걷고 있엇음

 

 

 

근데 앞에서 어떤 이상한 아저씨가 오더니 (그아저씨 진짜 이상했슴 ㅜㅜㅜ 걷는것도 좀 이상하고..)

 

갑자기 절 때리려하는거임!!

 

막 때리려는 폼으로 손들길래 완전 쫄아서 급히 앞으로 가서는 정말 굳었음

 

그랬더니 뒤에서 막 큰소리로 욕하는거임 ㅜㅜㅜㅜ

 

나중에 들어보니까 친구한테는 발길질할라했다함

 

 

 

너무 놀래서 멍하니 있다가 뒤돌아봤는데 친구가 없는거임!!

 

전화오길래 받았더니...

 

놀래서 도망감 ㅋㅋㅋㅋㅋ 나 버리고 혼자 저멀리 도망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무서워서 눈물날뻔했는데 친구가 멀리 도망간거보고 눈물 쏙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날밤은 집에 아무도 없었음

 

안그래도 비오는날 밤인데 오후에 그런일까지 있었으니 오죽 무서웠겠음?

 

나님 그렇게 안생기고 겉으론 강해보여도 무서움움 다 타고 겁도 은근 많음

 

창문 다 닫고 다 잠그고 문도 잠그고 했는데도 무서움ㅜㅜㅜㅜㅜ

 

 

 

무서워서 오빠한테 문자함

 

'오빠 어디야? 오늘 집에안와?'

 

그랬더니 전화옴

 

 

 

오빠 : 지금가고있어 왜?

 

나 : 아니 오빠 안오면 문 다 잠그고 잘라그랬지

(우리집은 위엔 도어락있고 밑엔 열쇠달린 문고리있는데 그건 열쇠없어서 잠그면 아무도 못열음 )

 

오빠 : 왜?

 

 

 

열심히 오후에 있었던 일 설명하기 시작함 근데

 

 

오빠 : 나 거의 다왔어 집에 가서 얘기해

 

 

 

오빠 집오자마자 다시 다 설명함

 

진짜 무서웠다고 그래서 다 잠그고 잘라했다고 그랬더니

 

 

 

부엌에서 후라이펜 갖고와 베개밑에 넣어놓고 자다가 누구오면 쳐버리게

 

이러는거임 ㅋㅋㅋㅋㅋ

 

아니면 식칼 넣어놀까? 이러는데 진짴ㅋㅋㅋㅋㅋㅋㅋ

 

남들이 보면 허세일지 몰라도 내가봤을땐 왜이리 믿음직스럽든지 ㅋㅋㅋㅋㅋㅋ

 

 

 

 

그순간 진짜 무서운거 다 없어지고 정말 안심되는거임

 

그래서 그 사건 얘기하면서 통화하던 친구한테

 

'오빠 집에왔는데 진짜 안심되 ㅋㅋㅋㅋㅋ'

 

라고 문자 보냄

 

 

 

 

근데... 근데....

 

 

 

전송중인 문자 밑에 왜 오빠이름이있음??????

 

원래 문자보낼때 밑에 받는사람 이름 뜨잖음?

 

근데 거기 '오빠' 라고 뜨는거임!!

 

놀래서 취소버튼 막 누르는데 안꺼짐 결국 문자 전송됨 ㅜㅜㅜㅜ

 

진짜 완전 당황함

 

 

 

오빠 방에서 나옴...

 

'아 그래~~? 그럼 말로하지~~' 흐흐 <요런표정으로 능글맞게 말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님 태연한척 '그거 친구한테 보내려다 잘못보낸거야'

 

이러고 말았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잘못보내길 좀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음 ㅋㅋㅋㅋㅋㅋ

 

원래 그런거 말로 못하는데 그때 간접적으로나마 말하게 됫던듯

 

 

 

 

암튼 그때 이후로 정말 든든한 오빠임 ㅋㅋㅋㅋㅋㅋ

 

 

 

 

 

 

 

 

 

 

 

 

 

4.

 

 

이건 위에 얘기 쓰다가 생각난 얘긴데

 

전에 밤중에 오빠랑 나만 집에 있을때가 있었음

 

 

 

근데 오빠가 나한테 심부름을 시키는거임

 

다시 말하지만 그때 밤이었음. 나? 이래뵈도 여자임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뜨캄? 거절해봤자 난 힘없는 착한 동생임

 

옷입고 나갈려는데

 

 

 

무슨일 있으면 전화해! 식칼들고 나가겠다고 ㅋㅋㅋㅋㅋㅋ

 

이거 무슨 허세임?? ㅋㅋㅋㅋㅋ

 

그럴거면 오빠가 나가시든가요 ㅋㅋㅋㅋㅋㅋ

 

왜 여린 동생 시키면서 걱정하시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고마웠음 나님 쉬운여자 ㅜㅜㅜ 이런거에도 감동받음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군소리 없이 심부름 갔다옴 ㅋㅋㅋㅋㅋㅋㅋ

 

나 이런여자임 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끝맺어야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원래 말도 그리 재밌게 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재미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림 ㅜㅜㅜ

 

아 이거 오빠한테 말 안하고 그냥 혼자 쓰는거에요 ㅋㅋㅋ

오빠는 판 안보니까... 안볼거야.. 그치? 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저희 오빠 아신다거나 그런분들이 보시면... 비밀로 좀..ㅋㅋㅋㅋㅋ

뭐 저런 사건들 보고 누군지 알 리도 없을것 같긴 한데 ㅋㅋㅋ

 

그리고 혹시 설마 만약에 추천수 좀 높고 그러면 2탄... 으로 돌아올까요?ㅋㅋㅋ

 

감동적인 생일파티 얘기를 써야되는데 스압으로 못써가지고

추천수 없어도 혼자 쓸지도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첨쓴 톡이니 이쁘게 봐주셔요부끄

 

 

 

그럼 뿅!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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