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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립의료원 응급실 수준이 이렇습니다. 절대 가지 마세요.

나현수 |2011.08.29 07:51
조회 2,705 |추천 5

27일 토요일 갑자기 고열을 동반한 몸 마디마디가 부서지는듯한 통증으로 국립의료원 응급실에서 겪은 일 입니다.

 

방문 당시 증상은 이렇습니다.

 

* 고열
* 심각한 근육통
* 무기력감
* 약간의 목통증

 

저는 만성 B형 간염 활동성 환자 입니다.
간수치는 정상이지만 2007년 7월부터 4년째 관련 약품을 복용중이고 매달 정기적으로 간전문의에게 방문하여 진단을 받습니다.

 


응급실에 접수해서 의사와 대면 했을때 위 사항을 언급했고 많은 일반인들이 간염보균자라고 부르는 간염보유자가 아니냐고 묻는 질문에 친절히 나는 환자고 약을 먹고 있다고까지 얘기를 했습니다.

심전도 검사 후에 엑스레이를 찍고 왔는데 그 이후의 처방은

진통제와 수액 이었습니다. 그렇게 닝겔을 맞는 동안 체온은 정상으로 돌아왔고 약간의 미열감과 땀배출 증상을 보이며 많이 호전이 되었죠.

그리고 약을 받으려는데...

 

의사는 처방된 약이 간염 활동성 환자라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분명히 언급을 해 주었는데 약을 처방하는데 있어서 그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환자 입장에서 그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기 때문에 당연히 고려를 했어야 하는거 아니냐 했더니 옆에 있던 간호사가 말합니다.

 

이미 계산 다 했는데요.

 

이 말에 처는 어이가 없어서 버럭 화를 냈습니다. 약을 처방하는데 계산이 되고 안되고가 지금 그 상황에서 중요 했을까요...? 간호사 라는 사람 입에서 나온 멘트 치고는 참 함량 미달로 추정됩죠.

 

아 혹시 모르실까봐 왜 간질환 환자가 함부로 약을 먹으면 안되느냐 하면

 

모든 약은 간에서 대사가 이루어 집니다. 그런 연유로 그 어떤 약을 먹건 간에서는 모두 해독을 해야 하는 독으로 인식하는겁니다. 그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어떤 위험요소의 발현의 촉매 역할을 하는 약이랄지 혹은 간에 큰 무리를 줄 수 있는 약의 경우 외형적으로 아무리 좋은 약이더라도 전문가의 판단을 거쳐야 하는것이죠.

 

 


처방된 약을 다른 의사가 보더니 다시 확인을 해봐야 한다며 어이없어 하는 우리를 진정시켰고 그 어이없는 의사는 확인을 하고 오더니 한다는 소리가


약 처방을 위해서 피검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처방 받은 약이 그런 부분도 고려가 안되고 나온 처방이라는 얘긴거죠.

 

피 검사는 사실 엑스레이 검사 후에 할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저는 3년전에 같은 증상으로 국립의료원을 방문했던 경험이 있었고 그 이후에는 비슷한 증상으로 다른 내과에도 방문한 경험이 있었는데 모두 피검사를 했었으며 그 부분은 매우 중요한 요소 였습니다. 이유는 먹는 약에 내성이 생겨서 간수치가 급격히 올라갈때 보이는 임상적인 증상중에 하나가 몸살 증상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당연히 할줄 알았던 피검사를 안해놓고 한다는 소리가

(당신의 병력과 현상태를 고려한 약을 주기 위해서는) 피검사가 필요하다는데요-피검사가 필요합니다 라는 어투도 아니었죠. 참 자신없어 하는 모습... 의사가 맞나 싶었습니다.-


그 태도는 그날 처음본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중간에 내 상태를 보겠다며 왔을때 엑스레이 결과가 어떻냐는 질문에

확인도 하지 않고 괜찮습니다 라고 대답하는 모습에 웃는 얼굴로 확인도 안하시고 괜찮다고 하는거 티난다고 했더니 보고 오겠다며 다시 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게 의산가요....


인턴을 하고 있는건지 의료체험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정확한 분석과 진단도 되지 않으며 그에 따라 말도 안되는 처방을 해준 그 의사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는 국립의료원에 무엇을 믿고 환자들은 가야 하는건지요.

가장 중요한 부분을 고려치 않고 처방했던 그 진통제는 제 간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요. 물론 아무런 영향이 없었을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 뒷걸음질 치다가 회복된 이런 상황에서 의사 당신 덕분에 좋아졌다는 말을 환자입장에서 할 수 있겠습니까?

하도 어이가 없어서 약 됐다고 안받아가겠다고 말하니 무슨 서약서를 드리밀더군요. 의사는 간곡히 만류 했으나 내가 뿌득뿌득 우겨서 약을 받아가지 않았다 라는것에 서명하라더군요.

그 사람의 무엇을 믿고 그 약을 처방 받아서 갈지 더 궁금해지더군요.

국립의료원은 뭐 하는 곳일까요? 국립대가 등록금이 싼것 처럼 국립이라 의료수준이 저렴한건가요?

아니면 좋은 대학병원에 가지 못한 잔챙이들과 실력은 둘째치고 의사로서의 기본 자질조차 갖추지 못한 오합지졸들이 모여서 의사랍시고 환자를 상대로 사기를 치는 곳인건가요.

 

참 어이도 없고 하도 기가 막혀서 이렇게 글 남겨 봅니다.

 

뭐 이전하네 어쩌네 하는데 이런 의료수준이라면 이전이 아니라 문을 닫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울 동대문 근처에 살고 계신분들은 절대 국립의료원 가지 마세요. 어떤 사고가 날지 모릅니다!!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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