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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에서 생리대 문제. 저는 면생리대를 추천합니다!

이킁 |2011.09.01 17:38
조회 4,632 |추천 7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심각했네요..

벌레에 곰팡이까지는 상상도 못했는데..

저런걸 여자의 몸이 열려있고 외부 자극에 가장 민감한 날에

가장 중요한 부위에 일주일씩 맞대고 있었다니...ㅠㅠㅠㅠㅠ

 

저는 3년 전부터 면생리대를 쓰고 있습니다.

 

면생리대를 쓰게 된 첫번째 이유는,

생리할 때마다 화장실 쓰레기통에 가득차는 쓰레기..

그걸 버리기 싫었어요 ㅋㅋㅋㅋ

다 같은 쓰레기통이라도 왜 화장실 쓰레기통은 손도 대기 싫은지..

 

두번째 이유는, 환경오염 때문이었어요.

제가 뭐 거창한 환경 운동가는 아니지만,

그냥 생활속에서 쓰레기 줄이고, 분리수거 잘하고,

세제 좀 줄여 쓰고..

뭐 작은 거 실천만 해도 조금은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요.

특히 생리대 쓰레기는 쓰레기 중에서도 저한테 가장 필요없는 쓰레기더라구요.

 

세번째 이유는, 가장 중요한 제 몸때문이었어요.

하얗디 하얀 생리대를 볼 때마다 표백제 생각..

면소재라 해도 엉덩이 부분에 보풀이 일어있는

모양새를 보면 썩 신빙성이 없고..

그 날에는 이상하게 밑이 빠질 것 같이 아프고,

생리대가 닿는 사타구니쪽에는 뾰루지 같은 염증도 나고..

통풍이 안 되고 항상 습하니 맡기 싫은 냄새도 나고..

 

다른 분들도 그런 생각 한번쯤은 해 보셨을 것 같아요.

과연 이 생리대가 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 되었을까..

면 100%라는데 면팬티같은 착용감은 왜 없는걸까..

뭐 무슨 블랙홀마냥 생리혈을 빨아들여 보송보송하다는데

왜 나는 자꾸 습이 차서 찝찝하기만 한것인가..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거금을 투자하여 면생리대를 장만했습니다.

오버나이트형부터 중형, 소형(라이너겸)까지 사이즈별로.

외출시 쓰는것도, 빨아 쓰는것도 좀 더 번거롭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런 불편은 잠시잠깐. 면 생리대를 쓰면 잃는 것 보다 얻는게 더 많으니까요.

 

면생리대를 쓴다고 하면 많이들 궁금해 하더라구요.

 

1. 밖에서 생리대를 갈면 어떻게 하나?

일회용 생리대는 쓰고 버리는 거지만

이건 당연히 고이 접어 가지고 다니는거죠.

저 같은 경우엔 면생리대를 살 당시

생리대 사이즈에 맞는 비닐 지퍼백을 받아서

일차로 그 지퍼백에 넣어 잠그고, 

생리할 때 보통 들고다니는 파우치에 넣어 다닙니다.

 

2. 그렇게 보관하는 생리대에서 냄새는?

생리혈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화학생리대에 들어있는 화학 성분때문입니다.

그리고 면 생리대 보다 화학생리대가 통기성이 월등히 나빠요.

습한데다가 통풍도 안되고 화학 성분에 생리혈이 결합하니

나쁜 냄새가 나는 겁니다.

깨끗한 생리혈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아요~~

 

3. 세탁은?

하루종일 회사에 있다가 집에 들어오면

불투명한 플라스틱 용기에 생리대를 넣는데,

생리혈이 닿은 부분은 아래로 향하게 해서 물에 담급니다. 

그렇게 30분~1,2시간 지나면, 물보다 농도가 짙은 생리혈이

그대~~로 바닥으로 가라앉아있어요~

그럼 생리대만 살짝 건져내고 생리혈이 섞인 물은 변기통에 버립니다.

그리고 초벌 세탁을 해요.

저같은 경우에는 천연 세제는 사용하지 않고 그냥 빨래비누로..

1차로 비눗물을 먹여서 하룻밤 재워두지요~

이정도만 해도 다음날 얼룩은 많이 빠져 있어요~

그리고 아침에 샤워할때 시간이 있으면

다시 빨아서 옥시크린에 담가놓고 출근을 하던지,

세제를 푼 물에 담가놓고 회사 다녀와서 저녁에 한번에 빨든지..

이렇게 한답니다.

사실 좀 부지런을 떨어야 하지만,

말했듯이 이런 번거로움보단 얻는게 더 많아요.

 

일단, 밑이 빠질것 같은 통증? 없습니다.

뾰루지나 염증? 없습니다.

특히 여름에 그 습한 착용감? 없습니다.

그냥 면팬티 입고 있는 느낌.

특히 또 여름에 심한 그 냄새? 없습니다.

그리고 화학생리대 오버나이트만 쓰면 백발백중 새서

꼭 중형이나 라이너 하나 더 길게 대고 잤는데,

같은 사이즈인 면생리대는 그거 하나만 대고 자도

뒤로 샌 적이 없어요..

 

왜냐하면 화학생리대는 흡수체가 아무리 강력하게 잡아 준다 하더라도

일단 표면에서 또르르 흐르는 경향이 있거든요.. 다들 아시겠지만.

그런데 면생리대는 그런게 없어요...

이게 레알 닿자마자 쏙이죠..

 

아,, 퇴근시간 다 됐네~!!

혹시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달아드릴게요~~

많이 물어보세욤^-^

추천수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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