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pann.nate.com/b312595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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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회사에 입사한건 벌써 2년이 다되어감.
우리 회사는 신생기업임
사장님이 처음 뽑은 직원임.
내 뒤로 많은 사람들이 왔음.
신입들을 많이 뽑다보니
일에대한 책임과 부담감을 느끼고
그만두는 일들이 발생함.
나님은 돈이 먼저였기에;;;
끝까지 붙어있음
결국 사람들 그만두고 회사에 나혼자 남게됬음.
오래할 사람을 뽑겠다던 사장님 지금 한달이 넘도록 새로운 사람 안옴;;;
얼마전 회사 팀장님이 그만두기 전이였음.
우리 회사는 한층에 2개의 회사가 있음.
옆회사는 직원이 전부 남자임;
우리회사는 나랑 여자팀장 그리고 남자사장님이 있었음.
사장님은 밖에서 마케팅영업을 많이 하셨기때문에 회사는 잘 안들어오심
우리 건물은 두 회사가 한층을 쓰기 때문에 화장실이 사무실 밖에 있음
옆회사랑 같이씀.
그렇지만 옆회사는 여자가 없기때문에 화장실은 우리의 단독 소유나 마찬가지임.
나 예전 대학다닐때 응급실 화장실 간호사 귀신 사건 기억남?
나 그래서 화장실 가면 엄청 긴장함;;
그래도 문이 열려있면 열린 문틈 사이로 문뒤에 뭐있나 볼수 있어서 좋음
우리 회사 화장실은 엄청 어두운거임;;
해가 쨍쨍해도 창문으로 빛이 잘 안들어옴
하루는 화장실에 갔음.
아무생각 없었기에 무섭지도 않았음.
볼일을 보고있는데
갑자기 문이 딸깍 열리는 소리가 남.
나는 내가 밖에 문을 제대로 안잠궜나보다 생각하고 있었음.
볼일을 보고 나왔더니 화장실 출입문이 나무문인데...
찔끔 열려있는거임
손을 닦고있는데 거울로 내 등뒤로 출입문이 보임.
누가 들어올것만 같아서 계속 처다보고 있었음.
얼른 씻고 사무실로 들어옴.
그런데 이런일이 자주 있는거임
문을 잠구고 확인을 해도 볼일을 보고있을때
잠긴 문이 딸깍 열리는 경우가 생김...(잠금장치는 눌려진 채)
그래서 관리소장님께 말씀드림
확인하셨지만 아무 이상없다함
팀장님이랑 일을 하다가 탕비실로 들어가서 커피를 한잔 타고있었음.
커피만 타서 바로 나올꺼라 불을 키지도 않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으로 있었음.
그런데 탕비실 문앞으로 누가 스윽~
지나가는거임
므ㅏ??
고개를 들어 확인했지만 팀장님 앉아서 일하시고....
잘못봤나? 하고 커피를 얼른타서 나옴
우리 회사는 탕비실을 제외한 모든 문이 유리임
아랫쪽 반은 불투명 윗쪽은 투명
내가 앉은 자리에서 오른쪽이 탕비실이고
왼쪽이 회의실과 사장실이 있음.
그런데 자꾸만 회의실쪽에서 검은 그림자가 왔다 갔다 하는거임;;;
그래서 팀장님께 말씀드렸음.
무서우니까 그런말 하지말라고 혼남;;;
신기한건...움직임은 회의실에서 보이는데
느낌은 사장실에서 자꾸 누가 처다보는 느낌이 듬;;
(사장님은 마케팅회의다니셔서 회사에 일주일에 한번 오실까 말까임;)
그냥 판을 많이 보고 하니 그러는거다...
느낌이 그런거다...
생각하고있었음.
그러다가 팀장님이 회사를 그만두고
나혼자 회사에 남게됨.
일이 정말정말 많아짐.
세명이 하던거 내가 막 다해야함
외근도 엄청 많아서 한참더울때 고생을 좀 했음.
한참 바쁘니 시선따위 느껴지지 않았음.
그런데 일은 어제 터진거임.
나 장실이 급해서 장실로 뛰어감.
딱
들어서려는데
두근두근
무서움
딱 느낌이 옴
기운이라고 할까...
딱 표현할 수 없는 그느낌.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은 마주보고 있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세면대와 거울이 있는 구조인데
내가 들어서서 문을 닫으려는데
거울로...
보고 말았음..............
남자화장실에 흰반팔티를 입은 야윈듯한 한남자가
남자화장실 문은 활짝열려있고 그 안에 서있는거임
말했듯이 아무리 대낮이여도 어두워서 불을 키고 사용해야함.
우리회사생길때 같이 생긴 회사라서 옆회사 사람들이랑 친함;;
모르는 사람임....
그런데 더 무서운건
그 컴컴한 곳에 문을 보고 기척없이 서있는..
그남자.....
얼굴이 없는 거임...
몽달귀신처럼...............
쿵쾅쿵쾅 가슴이 마구 뜀..
뭐지...뭐지...사람인가? 누구지??
문닫고 서서 귀를 문에 대고 계속 신경을 쓰고 있었음.
정말 아무소리도 안들림.
발자국 소리도 안들림.
나중에는 별의별 생각이 다듬.
사람인데 화장실 문을 여는 순간...
나를 화장실에 가두고 나쁜짓을 하려는건 아닐까....
(사무실들이 너무 가까워서 소리지르면 누구나 뛰어 나올꺼라는걸 알꺼임
그리고 1층 관리소장님을 지나야함 외부인은 출입금지임)
지나가던 사람이 화장실이 급해서 들렀나...
(외부인 출입금지에다가 만약 들어왔다해도 1층에 바로 화장실이 있음)
옆회사 손님인가
(옷차림도 손님은 아니였음. 거기다가 왜 꼼짝안하고 거기서 있음?)
가장 중요한건 얼굴이 없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