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러분~! ![]()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녹차가왔어요ㅋㅋㅋㅋㅋ
나.........행복함.
나중에 홍차한테 보여줘도 나님 허리 꼿꼿히펴고
당당하게 보여줄 수있겠음ㅋㅋㅋㅋㅋㅋㅋ
3일째 구름위를 동동 걸어다니고 있어요 ㅋㅋㅋ
감동이예욧!
그리고 여전히 아무 말없이 읽어주시고
몰래 추천해주시고 가시는 분들께
너무나도 고맙다는 인사를......![]()
나님 이렇게 실시간베스트에 두개나 올라가있는 기엄을 토함
이건....누구 덕?! ![]()
누구긴 누구야~ 톡커님들이 나 이렇게 만들어 준거지ㅋㅋㅋㅋ
그리고!!!!!
방금 톡쓰러 왔더니 오늘도 이렇게?! ![]()
라라랄라라나나란라라라나라라랄~
나 정말 지금 피곤하고 졸려죽겠는데...이거 보고 호랑이힘이 뽝~!!!!
솟아나서 쓰고 잠깐 눈 좀 붙이려고 캡쳐했음요
나 이쁘지? 응? 응?! 그렇다고 해줭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벌써 16편이네요.
홍차는 이제 진정한 군인이 되기시작했음ㅋㅋㅋㅋ
그럼 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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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지쟈쓰!!!!!!!!!!!!
교회도 안다니면서
이럴 때만 지쟈스 찾고 난리남ㅋㅋㅋㅋ
나만 그런 거 아니지?ㅋㅋㅋ
"와우!!! 발신인란에 나홍차 이렇게 세글자가 또렷히 있어!! 홍차네 홍차네 에헤라디여~"
씐나게 헤비메탈 락커 부럽지않게 흔들어대며 봉산탈춤까지 추고 그렇게 집에 올라감
아.......옷을 뱀허물벗듯 바닥에 벗어던지고
파일이 굴러떨어져 어떻게 되던말던 역시 집어 던지고
나님의 사랑스러운 빽은 책상위로 멀리뛰기했을 뿐이고
나와 아릿따운 하얀 순백에 나홍차 적히 수줍은 편지봉투와 단둘이 침대에 걸터앉았음
둑은둑은둑은......
심
장이 나 좀보소~하고 튀어나올 것만같음
아...나 왜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리고 땀이나는거야..........
봉투는 뜯으라고 있는 거임 그치? 톡커님들?
근데 나님....있잖아.........
홍차가 곱게 붙였을 이 봉투마저 뜯기가 아까워.............................![]()
그래서 마구마구 못 뜯겠어.......
어떻게 뜯었게?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신혼여행 첫날 밤을 맞이하는 신부의 맘은 모르겠지만
그럴거라 생각하는 맘으로
나님 편지 봉투맨 위쪽을 가위로 아주 얇게 냉면가락보다 더 얇게 꿀타래 만치로
아............갑자기 꿀타래 먹고시프다 ![]()
최소한의 데미지를 주고자
그렇게 오렸음
홍차 군대에있을 때 홍차가 나한테 보낸 모든 편지는 다 그렇게 뜯겨있음ㅋㅋㅋㅋㅋ
그리고 고이고이 모셔져 있음
콩닥콩닥콩닥.............
오~ 편지봉투가 꽤 두꺼움
편지를 열어봄
몇 장인지볼까?
오~ 꽤 썼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무슨 말을 그토록 하고 싶으셨을까~
기대기대열매를 미친듯이 주워먹기 시작함
"오라방 주소나오자 마자 편지쓸 수있을 때 써서보내 내용은 짧아도 상관없어"
나님 배려한다고 내용 짧아도 된다고 했는데
두둑히 보냈잖아? 이런~ 이쁜 홍차!!!
편지를보니 일기쓰듯이
몇 년도 몇 월 몇 일
이렇게 위에 적어놓고
한 장, 두 장씩 쓴거임
편지 내용은....
몇 월 몇 일 오늘 며칠째.....
우리 아가씨 지금 쯤 뭐하고있으려나?
자고있진 않을 거 같은데...
난 이제 편지지랑 펜을 보급받았어.
받자마자 아가씨 잘 지내나 궁금해서
이렇게 편지쓰고있어
매일 아침6시에 기상해서
훈련하고 점심은 입으로 먹는지 코로 먹는지 모르겠어
그리고 저녁먹을 땐 눈을 반쯤 감고 먹어
지금은 저녁먹고 잠시 쉬는시간이지...
우리 아가씨는 아침에 잘 일어나고
밥은 잘 챙겨먹고
너무 늦지 않게 자고 있는거야?
먹고싶은 거 있고 가고 싶은 데 있으면
친구들이랑 놀러도 다녀오고 그래
내가 너 걱정하느라 내 몸이 피곤한데
잠이 안와!!!!!
몇 월 몇 일 오늘 며칠 째
결코 시간이 흐를 것 같지 않은 이 곳생활도
벌써 오늘로 8일째야.
익숙하지 않던 짬밥도 이젠 먹을만해졌네
역시 사람이 배곯으면 뭐든 다 맛있어지는 거 같아.
그리고 난 동기들과 꽤 친해져서 친구도 여럿 생겼어
사회에나가서도 이렇게 친할진 모르겠지만...
지금 아마 너는 친구하고 놀고있던 가...아니면
자고있겠구나? 공부할 수도있겠네..이제 곧 시험기간이니까
우린 10시만 되면 취침시간이라 내무실엔 불이 꺼져있고
난 펜라이트들고 아가 생각이나서.....
목소리들은지 열흘됐더니
무척 보고싶구나
몇 월 몇일 오늘 며칠째
어제 밤에 잠온다고 조금 늦게 잤다고
오늘 훈련받는데 무지 힘들었어
그치만 견뎌낼만해
오늘도 역시 훈련마치고 저녁먹고
잠시 자유시간이야.
내 옆에 여친있는 동기들도
지금 편지쓰고있네.
동기들보면 여친들하고 보고싶은데
못봐서 여친들이 눈물바람인가봐
한 번은 동기들이 군대가면 다들 헤어진다는데
나도 그럴까봐 걱정된다는 말을 한 적이있어
난 그래도 우리 녹차가있어서 다행이야
가끔 잠들기 전에 녹차생각이나
왜그런진 모르겠지만
오라버니는 항상 이렇게 멀리서도
아가 걱정하면서 잘 지내고있으니
걱정하지말고 아가도 잘 지내고있어
내일은 편지를 부쳐야될 것같다
녹차 항상 생각하고있어
"......................"
눈은 글자 하나하나 홍차의 기분까지 느껴질 정도로
콕콕 찍어 읽었지만
뭔가 말을 할 수가 없었음....
그치만 또 한 편, 다른 생각은
그래,....홍차오빠 우린 아직 정식으로 시작한 게 아니니 헤어질 일도 없겠네요
그쵸?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헤어질 일은 없어~없다규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좋네!!!!!!![]()
그치만, 남들은 "너네들 말만 그렇지 지금 연애하고 있는 거아니고 뭐야....연애가 너네들이
하고있는 그거야" 라고들 말하곤함ㅋㅋ
그런 생각이 들어 피식 웃음이 났다가
홍차가 보낸 편지를 두 번
세 번읽고 또 읽으니.......
그 낯선곳에서 낯선생활에 적응하느라 엄창나게 힘이 들었을 홍차가 애틋해짐
에휴...................
이제 시작인데 앞으로 2년넘게 그래야되는데 벌써부터 얼마나 군생활이 깜깜할까
생각하니 그냥 눈물만 나옴 소리도 없이 그냥 눈물만 흐름
홍차도 내 생각했구나......라는 모를 안도감과
고생하는 홍차생각하니 정말 미친듯이 애틋해지는 거임
그래서 나님 내가 누구임?ㅋㅋㅋㅋㅋㅋ
바로 답장을 쓰기 시작함
오라버니 나야. 편지받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우편함앞에서 봉산탈춤을 추고 말았지뭐야 크크크
나는 잘 지내고있어. 친구들 만나서 밥도먹고 놀러도가고
학교도 잘 다니고있고, 아침에 잘 일어나고
저녁에 잘 자고있어.
지난 주엔 집에다녀왔어 할머니가 잡채도해주시고
외식도하고 오랜만에 가족들하고 즐거운 시간 보냈어
난 여기서 이렇게 편한데
오라버니보니 고생하는 게 편지에서도 느껴져서 마음이 아프네
조금만 더 참으면 전화도할 수 없는 훈련소에서 나올거야
오라방 조금만 더 으쌰으쌰하자!!!!!!!!
나도 오라방 항상 생각하고 걱정하고있어.
그리고 같이 보내는 건 편지오기 전에
내가 심심해서 쓴 것들이야.
같이 보낼께요.
라고 써서 편지봉투에 편지를 두둑히 넣고
접어놓은 편지 사이에 한 번에 하나씩 먹을 수있게 만들어진 비타민 귀퉁이를
바늘로 찔러서 바람을 빼고 납작하게 만들어서 두개를 넣엇음
또 혹시나 편지 많은데 도착안할까봐
우표도 빵빵하게 붙였는데
왠지 그냥 우체통에 넣기도 불안해서
우체국안에까지 들어가서 편지를 넣고 왔음
Rrrrrrrrrrr~Rrrrrrrrrrrrrrr~
"왜!ㅋㅋㅋㅋㅋㅋㅋ"
"너 왠일이냐 무슨 좋은일있냐? 아니면 비로소 이제야 실성한거냐"
"엉ㅋㅋㅋㅋㅋㅋ 나 아까 학교에서 집에 들어가는데
우편함에 홍차한테서 편지가 블라블라블라~~~~ 그래서 나도 막 편지를 써서
전에 쓴 편지랑 블라블라블라~~~~~ 그렇게 지금 우체국 갔다오는 길이야ㅋㅋㅋ"
"뭐얏! 그래서 기분이 좋은 거였냐? ㅋㅋㅋㅋ 뭔일인가 했네ㅋㅋㅋ 로또맞았는 줄알았잖아 이것아!"
"오늘 홍차편지가 로또지 뭐냐?" - ㅋㅋㅋㅋㅋ역시 이런 자랑은 친구한테해야 제 맛!!!!!![]()
"좋아 죽는구나~아주....!!!!
그나저나 너 이번 금요일에 뭐해?"
"몰라"
"클럽갈거다 그렇게 알고있어"
"아.........나 클러"
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지 할말만하고 끊는 발빠른 것
가자도 아니고 다 정해놨어 벌써ㅋㅋㅋㅋㅋㅋㅋ
아.......난 지금 그럴 기분이 아닌데.....
난 이번 주말에 열녀나보려고 했는데........
이번 주말에 클럽을 가던 안가던ㅋㅋㅋㅋㅋ
나님 오늘 너무 행복하지만 마음이 아프고 애틋해...
그렇게 나님은 하루에 한 통아니
시간이 날때마다 까페에선 항상 친구들과 수다를 떨 때도
나님 고삼때보다 펜 쥐고있는 시간이 많아졌음
친구랑 수다도 거의 홍차한테 생중계할 정도로ㅋㅋㅋㅋㅋㅋ
첨엔 친구들이 오빠한테 우리 얘기하는 거 쓰지 말라고하더만
나중엔 내가 뭘하던 친구느님들 백팔번뇌를 해탈하셨어
왜냐면, 우리 홍차 내무반에 편지 배달올 때
기죽일 수는 없잖아?
그 주에 받는 편지 개수 = 권력
난 울 오라방은 궁상찌질이로 만들고 싶지 않았음ㅋㅋㅋㅋㅋㅋ
내가 너에게 그 권력을 안겨주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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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편도 끗!!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지받고 나서 얼마나 가슴이 아린지 톡커님들도 알거임....
모를 수있지만....상상만 해도 이해가 갈거라고 생각함.
나 내일 또 올께요~
오늘은 무슨 선물을 드릴까요.....
오늘 아침 홍차랑 대화 중......
저기 찍힌 시간을 봐야함ㅋㅋㅋㅋ 나란 여자 매정한 여자
여러분 안녕~![]()
요고 밑에 빨간 거때문에 폭풍연재할 호랑이힘이 솟아났단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