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길고양이들을 살려주세요(약간혐오有)

일찌니 |2011.09.05 20:31
조회 7,054 |추천 85

좀 길수도 있습니다 ㅠㅠ

 

 

너무 길다면 굵은글씨만이라도 읽어주세요

 

 

 

 

 

 

 

 

제가 방학하고 이틀뒤 일어난 일 입니다.

 

 

 

 

방학이라 친구와 미용실에 갔다가 잠시 다른 친구집을 다녀오는 길이었어요.

 

장마철이라 비도 오는 날이었어요

 

 

 

친구와 같이 집에가는 길에 길에 새끼 고양이가 쓰러져있더군요.

 

처음에는 못 먹어서 쓰러진줄알고 장소를 옮겨서 참치랑 우유까지 사서 먹였는데,전부 토하더라구요.

(원래 고양이는 우유먹이면 안되는데 저희가 고양이를 키워본 경험이 없어서 모르고 먹였었어요 ㅠㅠ)

 

저희가 그렇게 고양이 먹이면서 상태확인하는사이에도 여러 사람들이 지나가더군요.

 

근데 아무도 도와주지않았어요. 쳐다보기만하고 그저 구경거리인마냥 ..

 

 

 

 

그리고 그재서야 고양이 몸을 확인했는데 배가 매우 부른 상태더라구요.

 

처음에는 임신한줄알았는데 생각해보니 고양이는 새끼였어요..뭔가 이상하단 생각이들었죠.

 

 

 

 

 

결국 고양이가 의식을 잃어서 주변에 도움을 청해서 박스를 얻어 근처 동물병원까지 뛰어갔습니다.

 

비도오고, 교통카드랑 돈도 없던 터라 저랑 친구는 무작정 동물병원을 뛰어 갈수밖에 없었어요.

 

 

결국 20분 정도 뛰어서 한 동물병원에 도착을 했어요.

 

 

최근사이 길고양이중에서 전염으로 돌고있던 병이라고하더군요.

 

몸에 복수가 차서 죽는병이라 딱히 방법도 없다고해요..

 

특히나 이 고양이는 너무 심한상태에 새끼라 오늘밤은 넘기기힘들거라 하시더라구요.

 

 

 

 

진짜 슬펏지만 어쩔수없더라구요. 결국 곁에서 돌봐주다가 마지막까지 봐주기로 하고 제가 데려왔습니다.

 

데려와서 옷으로 물도 털어주고 닦아주니 그재서야 조금씩 정신이 드는지 눈을 깜빡이더군요..

 

정말로 살 수 있을줄알았어요..

 

 

그렇게 11~12시까지 계속 고양이를 돌봐주니 고양이를 더 살리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12시 30분쯤 고양이 전염병을 전부 뒤져서 알아내고 싸이에 올리고 다시 고양이에게갔는데...

 

 

 

 

이미 이 세상을 떠났더라구요.... 끝까지 봐주지도 못했는데...정말 너무나도 큰 죄책감이였어요

 

 

 

 

 

친구가 고양이한테 일찐이라고 이름까지 지어주고... 진짜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꼭 살거라고 기도도 하고... 근데 그렇게 떠났어요...

 

 

 

 

 

 

 

 

 

 

 

그리고 그 날 새벽 일찐이를 묻어주러 동네 공원에 나갔죠..

 

지금까지 반려동물을 한번도 안키워봐서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묻어야겠다는 생각에 새벽에나갔어요.

 

 

근데 열심히 묻고있는데 어떤 할머니분이 오시더니

 

지금 뭐하는거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고양이 묻는다고 했습니다..

 

근데...그 할머니 분이 하시는 말씀이.. 신고한다고 빨리 데리고들어가서 쓰레기봉투에 버리라더군요.

 

 

진짜 어이가없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그때 앉아있던 종아리뒤가 간지러워 봤더니

 

이번에는 동네고양이 두마리가 와서 제 살에 부비적거리더군요..그때 진짜 뭉클하더라구요...

 

 

 

↓ 아래는 그때 부비적거리던 저희 동네 고양이들이이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일찐이 데리고 다시 집에와 동물사체에 대해 검색해보니..

 

우리나라 헌법상 동물사체는 일반폐기물로 분류되어 쓰레기봉투에넣어버리는게 합법화되있다더군요^^...

 

 

 

 

동물도 생명인데...어떻게 그럴수가있죠.............

 

 

 

 

진짜 울면서....옷으로 몇겹이나 감싸서 쓰레기봉투속에 넣는데..눈물이 나더라구요,,..

 

죄책감도 너무크고, 너무 미안하고.........

 

 

 

 

 

 

제발... 주위에 있는 동물들 너무 괴롭히지마시구...한번만이라도 관심가져주시구..

 

혹시나 이상하면 꼭 동물병원 데려가 주세요 ㅠㅠ..

 

 

 

그리고, 우리나라 동물법...

 

제발 개정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일찐이도 부디 좋은곳 갔으면 좋겠네요 ㅠㅠ...

 

 

 

 

 

길고양이들 제발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추천수85
반대수1
베플허걱..|2011.09.06 09:47
아마 그새끼고양이 글쓴이에게 고마워했을꺼에요.. 따듯한 방에서 눈을감았으니깐요.... 차가운 시멘트 바닥이아니라.. 따듯한온기가있는 손길이있는 그곳에서 잠시나마 자기떄문에 울어주는사람이있다는사실을알고.. 아마..글쓴이때문에 행복했을꺼에요... 그러니깐 너무슬퍼하지마시구요.. 그일찐이.. 아마좋은곳으로같을겁니다.. -------------------------------------------------------------- 나름 베플이됐는데 기쁘지가않네요...... 진짜우리나라 동물법좀어케안돼나요.ㅠ.ㅠ..?
베플ㅋㅋ|2011.09.05 21:03
맞아 한국 동물법좀 바꿔라 응?

이미지확대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