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대한민국에서 예술가라는 직종은 무직입니다.

정민경 |2011.09.09 19:22
조회 4,293 |추천 69

우선,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의 참된 교육을 이끌어야 할 교과부에서 행한 이러한 처사는

 

순수예술을 지향하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추계예술대학교 학생들을 비롯,

 

이곳에 입학하기 위하여 열심히 꿈을 키우던 사람들과,

 

추계를 졸업하고서 사회로 나간 졸업생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남겼다.

 

 

추계 예술대학교는 어떤 학교인가?

 

비록, 일반적인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서울 사대문 안의 유일한 4년제 순수예술 대학교이며

 

이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1973년 2년제로 개교한 이래

 

1980년에는 4년제에 준하는 학력인정 학교가 되었고

 

1997년 추계예술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기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예술에 대한 사랑이 밑받침되었다.

 

 

사람들은 순수예술은 먹고 사는 데 도움도 되지 않는 예술, 특히 순수예술을 지향하는

 

추계예술대학교 학생들을 이해할 수 없는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들의 시선이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추계예술대학교에 온 사람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자신의 꿈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한 동시에

 

그 만큼 꿈에대한 열정으로 넘쳐나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그들의 자긍심을,

 

교과부는 부실대학 선정이라는 말도 안되는 명목으로

 

상처 입혔다.

 

 

교과부에서 실시한 부실대학 선정의 기준이 되는 항목들 중 무려 20퍼센트를 차지하는

 

취업률.

 

 

예술계열의 특성상,

 

아무리 그림 한 점에 1억에 팔리는 유명 화가도

 

판매 부수가 몇 천만부에 이르는 유명 작가도

 

공연 한 회에 몇 천을 받는 프리마돈나도

 

교과부에서 제시한 4대보험이 보장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다.

 

이들은 교과부의 기준에 따르면 모두 무직이다.

 

 

그들에게 죄가 있다면,

 

그저 평생토록 꿈을 위해 살았다는 것 밖에 없다.

 

 

그 숭고한 인생을

 

교과부는 무직자라는 이름을 붙여버렸다.

 

 

 

나는 추계예술대학교의 학생이다.

 

이 일로 인해 실추된 추계예술대학교의 명예와 학우들의 상처는

 

씻을 수 없는 치욕이다.

 

 

그러나 추계예술대학교를 비롯, 모든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꿈은 결코 취업률이라는 수치로 평가될 수 없으며

 

무자비하게 예술인들을 평가절하한 이번 사태에 대하여

 

세상의 편견과 싸워주기를 바란다

 

 

추계는 부실 대학이 아닙니다.

http://cafe.naver.com/chugyebu.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clubid=23533462%26articleid=59%26referrerAllArticles=false

 

 

=베플님의 말처럼 요지가 다른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오해의 소지 내용은 삭제했습니다.

추천수69
반대수2
베플예중예고졸업|2011.09.10 03:04
글쓴이님 수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뭐라고 해야할지 몰라서 ;;) 저도 댓글 수정합니다. 추계예대 화이팅입니다 이번 일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베플오미진|2011.09.10 01:39
추계예술대학교 힘내자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