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흔녀 입니다. ^^
대세를 따라 저도 바로 음슴체로 본론 들어갑니다. ~
나는 부모님과 함께 단독주택에 살고있음.
동생과 같이 쓰고 있는 나의 방은 창문이 두개가 있음.
한쪽 창문은 우리집 마당과 연결되어 있고 나머지 한쪽은 옆집과 아주 가까이 마주 하고 있음.
어느날 부터 옆집과 마주 하고 있는 창문을 통해 온갖 잡음이 들리기 시작함.
그 잡음은 다름이 아니라 옆집 가족들이 지지고 볶고 싸우는 소리임.
예측 하건데, 우리 옆집은 고등학생 아들과 평범한 듯 하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은 부부가 살고 있는것 같음.
문제는 이 집 고등학색 아들임.
이 아들은 공부와는 담을 쌓은 아이인듯 함.
아줌마가 아들을 달달 볶는소리가 아주 자주 들림.
아줌마는 아들을 달달 볶을때, 주로 생색을 많이냄.
예를들어..소풍간다고 옷을 얼마치를 사줬는데 왜 공부를 안하냐느니..
비싼 돈 들여 학원까지 보내줬는데 성적이 왜 이렇냐느니..
니가 해달 라고 하는 건 다 해줬는데 왜 말을 안듣는 냐느니..
뭐, 이런식임.
참고로 아줌마는 아주아주 듣기 싫은 목소리를 소유하고 계셨음.
(정말 이 아줌마 떽떽 거리는 소리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만드는 그런 목소리임)
이런 상황이 거의 일주일에 3일 ~ 4일 정도는 반복됨. 정말 미치겠음.
나와 내동생은 아들이 불쌍하다며, 안스럽다며, 매일 공부 때문에 달달 볶이는 아들에게 점점 측은지심을 가지게 되었음.
그런데,,,,, 어느날 아줌마의 마음을 십분 이해 할 수 있는 사건이 생겼음.
어느 늦은밤, 동생과 나는 일찍이 잠자리에 들었음.
잠이 들려고하는 찰나,(새벽 12시~1시쯤) 또 옆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림.
그런데 이번엔 아줌마와 아들의 목소리가 아니었음.
건장한 남자 무리들의 웃고 떠드는 소리였음.
아마도 이집 부모가 1박2일로 어디 간 틈을 타 아들이 친구들을 데리고 온 것 같았음.
정말 새벽 12시가 넘어서 남자 애들이 웃고 떠들고 노래부고 하는데 정말 미치고 환장하는 줄 알았음.
난 옆집 떠드는 소리에 잠도 못자고 이리뒤척 저리뒤척 하고 있었음.
그런데 (두둥!!)잠 들었던 동생이 옆집 소음에 잠을 깼음.
(우리 동생 완전 무섭고 예민함. 특히 잠에 관해 매우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라 잠잘 때 아주 조심스러운 아이임)
내동생의 분노 게이지가 최고조로 달하게 되었음.
이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옆집은 여전히 웃고 떠들고 노래부르고 난리 부르스를 떨고 있었음.
내동생은 스스로 자제할 수 있는 한계선을 넘었는지 벌떡일어나더니 휴대폰을 들고 112에 신고하는 것이었음.
나는 너무 당황스러워 웃음만 나왔음.
동생이 신고하고 10분정도 후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아저씨가 상황을 종료 시켜 주셨음.
이사건이 일어나고 우리는 옆집 아들에 대해 다시 평가 하게 되었음.
암튼 이후에도 계속 아들과 아줌마는 여전히 일주일에 두세번은 꼬박꼬박 지지고 볶고 싸우셨음.
아들과 아줌마의 시끄러운 신경전이 어느적도 적응 할 때쯤...이번엔 아줌마와 아저씨의 부부싸움이 시작 되었음.
그것도 우리가 한창 취침모드일 때인 새벽5시~6시..(아저씨가 이때쯤 출근 하시는 것 같았음)
거의 매일을 부부싸움을 하심.
부부싸움의 주 요인은 아저씨의 잔소리와 아줌마의 말대꾸였음.
매일 아침 출근하기전 아저씨는 아줌마에게 이런저런 당부(아들당부, 집안 살림당부 등등)을 하심
.
아줌마는 아저씨의 당부를 잔소리로 들으시는 것 같음. 아저씨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 아줌마는 꼭~!! 따박따박 말대꾸를 하심.
아줌마의 말대꾸에 아저씨는 또 분노게이지가 상승하심. 그러면 또 꼭두새벽부터 싸움이 시작됨.
이렇게 되면 나와 내동생은 잠을 못잠...ㅠ.ㅜ (이집에 이사오고 옆집 때문에 수명이 10년은 단축된것 같음)
하루는, 출근길에 아저씨가 진지하게 아줌마에게 화해 모드로 대화를 신청함.
아저씨 - 내가 이렇게 좋게 좋게 얘기하면 니가 좀 받아들이고 그래야되는데 니는 고분고분한 그런게 없잖아
아줌마 - (숨쉴틈도 없이 바로)내가 언제~! (큰소리로..;;;)
아저씨 - 이것봐라~ 지금도 그러자나~!!!!!!!!
아줌마 - 내가 언제 그랬냐고~!!!
아줌마가 계속 내가 언제 그랬냐고 그러는 통에 화해고 뭐고 옆집부부의 대화는 아무런 진전없이 끝이남.
아저씨는 그렇게 또 한바탕 크게 하시고 출근을 하심.
정말 이런 생활이 매일매일 반복됨.
혼자있을땐 무서움.ㅠ.ㅜ 혼자 있을 때 싸움이 시작되면 나는 동생한테 문자를 보냄 " 또 싸운다." 라고 보내면
내동생은 내가 무서워 할 거 라는걸 알기 때문에 일찍 들어와줌.
아줌마와 아들의 전쟁/ 아줌마와 아저씨의 전쟁은 매일매일이 반복되고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음.
그런데 정말 지긋지긋하게 적응이 안되는 것이 있음.
가끔 아저씨가 술 먹고 들어와 행패를 부리는 것 임.
옆집 아저씨는 술을 먹으면 멍멍이가 되는 것 같음.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물건 던지고 욕함.
폭력을 쓰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모르겠음. (술먹고 멍멍이가 되는 사람들이 하는 짓은 모두 하는 것 같음)
바로 오늘, 지금, 우리 동생의 인내심의 한계가 온것임. ㅋㅋ
엄마 아빠가 저녁늦게 까지 일을 하시게 되어 동생과 둘이 집에서 롯데리아 햄버거를 시켜먹으며 띵가띵가 놀고 있었음.
그때쯤이었음,
그때는 해가 막지고 있던 초저녁이었음. (참고로 지금은 자정은 넘기고 새벽 1시임)
한동안 옆집아저씨의 술주정이 뜸했던 터라 처음엔 동생도 무슨 내용인가 궁금해하면서 재밌어했음.
2시간 정도 아저씨 혼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물건을 집어던지고 하더니 스스로도 지쳤는지
가족들에게 "잘살아라~!!"하고 집을 뛰쳐 나가셨음.
지금 생각 하면 여기 까지만 했었어야 했음. 그만큼이 내동생의 한계였던 거임.
잘살아라고 소리치고 훌쩍 떠났던 옆집 아저씨는 10분도 채 안되서 다시 들어오셨음.
그러고는 아까보다 더~ 심하게 멍멍이짓을 함.
바늘로 찔러도 핏방울 하나 안흘릴 것 같이 드센 듯한 옆집 아줌마도 울고 불고 난리 나셨음.
그렇게 점점 밤이 깊어지고 내동생의 신경도 점점 날카로워 져 가고 있었음.
옆집 아저씨의 술 주정 소리에 ocn에서 주말 특별 편성된 영화 "아저씨"를 집중해서 볼 수 없게 된 내동생이 가만이 있을 수 없다고 핸드폰을 들었음.
난 동생이 또 112에 신고하는줄알았음.
핸드폰을 든 동생은 핸드폰의 녹음 기능을 이용해 옆집 아저씨의 술주정을 녹음하기 시작하는 것이었음.
나는 뭐하는 짓인가 했음.
우리 동생인 즉슨, 고소라도 해서 정신적 피해 보상금이라도 받아야 분이 풀릴 것 같다고 함.
오늘 녹음한 것을 증거자료로 남겨놓고 앞으로도 증거자료를 하나, 둘 수집 할 것 이라고 지금 단단히 벼르고 있음.
암튼 오늘은 옆집 아저씨의 술주정이 아직 진행중인 상태고 우린 지금까지도 잠을 못 이루고 있음. ㅠ.ㅜ
이거 신고하거나 고소하면 피해보상금 같은거 받을 수 있나요???
하루하루가 피곤하고 또 피곤하네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