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순톡돌언니오빠들?!
전 22살톡순이입니다!
(아 맨날 톡보면서 끝내는거만 힘든줄알았는데
시작하는거도 만만찮게 힘든건뭐지.....ㅜ
시작하는 말 뭐라고 하지? 하면서 여기서 지금 오분째.......-.,-)
맨날 톡만 보다가 오늘 엄청귀여운 우리 아빠랑의 일을 얘기하려고 톡을 써요!
그럼 바로 음슴체와함께 본론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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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살고있는곳은 뉴질랜드임.
그래서 엄마아빠가 있는 한국이랑은 현재 세시간이 차이남.
솔직히 여기서 십년넘게 살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엄마랑 같이 있어서
추석이면 추석, 설날이면 설날 뭔가 특별한 명절삘이 났음.
근데 엄마는 우리를 버렸음....ㅠ
아빠랑 같이 살아야한다고 딸아들을 버리고 한국으로 가버렸음.....![]()
어쨋든 우리고유명절인 추석을 이렇게 보낼순 없었기에
난 내 동생과 내 남치니를 위해 특별한 음식을 해주겠다고 생각함!!!! 아 기특해ㅠ
오므라이스 콘버터 감자조림 그리고 대망의 피자!
나 원래 요리따위 안하는 쿨한 요리를 잘못하는ㅠ 여자라서 저건 엄청 특별한 메뉴임.
여튼! 열심히 요리를 해서 완성을 시킨후 먹기전에 항상 하는 일을 했음.
난 내가 이렇게 잘 해먹고 살고있단 걸 아빠엄마에게 보여주기 위해
항상 사진을 찍어서 아빠에게 카톡으로 보내곤함.
오늘도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찍어서 보냈음!
오늘은 뽀너스로 내동생과 남치니가 해피추석! 하는 사진까지 같이 보냈음.
내가 이렇게 음식사진을 보내면 우리 아빠는 항상
'오오 우리딸 점점 잘하네?!' 라든지
'나중에 한국오면 아빠도 해줘!' 라는 말을 해주심
( 참으로 다정하신우리아빠마마임
)
근데 오늘은 갑자기 쌩뚱맞은 소리를 하시는거임!
밑에 사진은 우리 아빠와 나의 카톡대화ㅋㅋㅋㅋㅋㅋㅋ
울아빠마마 오타가 좀 너무 심해서 밑에 대화체 ㄱㄱ (분홍 - 나 파랑 - 아빠)
(요리사진들과 설명 후)
소현아 니엄마 골때린다
니엄마 원래 그런줄은 알았지만 쫌 심하다
왜또?? 내 음식을 먼저 찬양하고 얘기해!!
글쎄말이야아아~~난 소현이가 아주아주 나날이 발전하는구만 하고 나는 칭찬해줬거든
근데 엄만 뭐래?
지지배 바로바로 답을줘야 내가 얘길하지이
고작1분지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진짜! 빨리얘기해 뭐래는데?
이때부터 낌새를 채기 시작했음 난.,. 우리 아빠 한번이렇게 얘기끌면 정말 한시간도 하실분임......ㅠ
내가아 그렇게 말을 하면 진짜 사랑하는 딸을 가진 엄마라면
그러게 말이야 라고 해야되는 거 아니니?
근데 뭐래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뭐라고 한줄알아? 너무너무
저 너무너무는 딴얘기하려다가 아빠가실수로 전송버튼 누른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래냐구ㅋㅋㅋ
너무너무 한마디로 니엄마하고 울엄마하고 비교되더라 진짜아
우리아빠와 울할무니의 사랑과전쟁은 대하드라마이므로 패thㅡ!
아그니까뭐래냐고!!!
너어 이 글보고오 내가 했다고 말하면 안된다아? 약속할수 있어?
'너어' '보고오' '안된다아' 등등은 울아빠의 애교어택이심ㅋㅋㅋㅋㅋㅋㅋ
아알았어 얘기해봐좀
이쯤되니 난 우리아빠를 얼러서 얘기를 끌어내기로 했음
너무 쪼옴 심한말이라서어
니가 니엄마하고 의끊을가봐 쫌 걱정되거드은~
아나 진짜! 아빠랑 끊어버려! 얘기하라고오!![]()
그럼 약속해. 니엄마하고 의안끊겠다고오
알겠다고오오오오오
약속했다아~~~진짜아
응응응응응응응
소오올찍히이 난 니어매하고 사는게 쪼오옴 챙피시럽다
아나 얘기하지마!!!
너 안들을꺼야? 그랴 그럼 나도 무덤까지 갖고가지뭐어
아진짜! 뭐라는데
글쎄에말이야아
해도될까아?
얘기하라구우우우우우우
사진보고오오, '지지배,' 아휴..... 말안하면안될까아
울아빤밀당의고수
해해해해해해해해해해해해
나 혼날것같은데에
우리 이혼하면 어떡해
아얘기하라고
왜 너듣기시러 바로바로 답안주고
아까와 마찬가지로 고작 1분지났음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아부지ㅠㅠㅠㅠ
아아니니까하라고!!!
그래 그럼할테니깐 진정해야한다아아?
뭐야아아 관심이 없구마안
답도안주는걸 보니이이
관두자그러어엄
아나똥사고왔어!
부끄![]()
으응 이심각한 순간에 생리적현상이 발생되다니이이
빨리얘기해
하라고오오오오오오오
지지배애 고오옹부우 하안 서어엉저어억표오오나 보오내보시이지이
이랬단말야
내가그랬다하지마!
이만 gungun!!
우리아빠가 보낸 저 마지막 말을 들으려고 난 거의한시간을 아빠랑 밀당한거임ㅋㅋ
아빠가 저 마지막말 보냈을떄 난 진짜
니모를찾아서 거기에서 도리가 고래말? 할때처럼 바보같이ㅠㅠ
지지배애애애애애애 고오오옹부우우우 이렇게 읽어야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 마지막에 이만 gungun이 뭐냐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전에 끝난 반짝반짝빛나는? 김현주언니나오는 드라마의 열성팬이셨음 울아빠가ㅋㅋ
(예전엔 드라마따위 안보더니 이젠 울아빠도 늙었나보옴ㅠㅠㅠㅠㅠㅠㅠㅠ)
어쨋든 거기서 뭐 이만 총총? 이런게 나왔다고 함ㅋㅋ
근데 그 후로 항상 전화끊을때 내가
응응 굿밤! 뿅!
이럼 울아빤 응 이만총총! 이러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또 혼자 각색해서
기분좋을땐 십억총총! 부터 졸려서 일찍전화끊자고 할때는 일만총총! 이러다가
얼마전부턴 총이 gun이라고 이만 gungun 그러심......
울아빠를 대신해서 언닝오빠들께 미리 사과ㅠㅠㅠㅠㅠ
여튼 이걸 보고 난 미친듯이 웃다가 배가 아파서 뒹굴대다가
또 미친듯이 꺽꺽대고 웃다가
결국 '아 이건 하늘의 계시다! 톡에 써야겠다!!' 하고 열심히 한시간째 쓰고있어염...![]()
울아빠엄만 나랑 내 동생을 위해서라면 장기라도 내다피실....응....?![]()
뭐든지 다 해주실 너무너무 감사한 분들이심!!
엄마가 여기서 우리랑 같이 살면서 따로 떨어져서 살때도
울엄마아빤 매일 한시간씩은 꼭 통화하시고
보고싶다 사랑한다 전화기에 대고 쪽쪽거려서 대놓고
하기도 했지만!
우리 따로 멀리 떨어져산다고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해서 잘 있는지 물어봐주고
인터넷에서 재밌는 얘기보면 꼭 외워서 우리한테 말해주는 귀여븐울아빠심!
고민상담/진로상담/남치니와의문제상담 같은것도 진지하게 해주구
스물두해 내 인생에 가장큰 힘이 되주고 기둥이 되어준 나의 멘토이심>_<
우리 사랑하는 아빠!
오늘의 웃음 아주아주 고마워용♥
공쥬가아빠마마 완전 뿅따이 사랑해!!!!!
톡순톡돌언니오빠들!
좋은 추석연휴보내시구요~
옆에 함께 계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보내세요♥
그럼.. 이만 GUNGUN!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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