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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때문에4

긴여정 |2011.09.16 10:38
조회 3,040 |추천 6

요 며칠  매번 모 자랑도아니고...

 

글을 올려려니 이제는 약간 눈치도 보이네요....

 

내가속상하다하면서....와이프 흉보는거같기도하고...

 

우리가족 동네망신 세상망신  다 시키고 있는것 같기도하고

 

만감이....;;

 

 

 

 

명절지나고 첫 근무인 어제...

 

5시반에일어나...

 

출근준비허고.....

 

자고잇는 아이들보니....안스럽고 가슴한켠이 아려오고..

 

자는아이들 손도잡아보고...발도만져보고...

 

오랫만에 볼에 뽀뽀도해주고....(애들이 저닮아 덩치가 크니 언젠가부터 뽀뽀는 ^^)

 

문앞까지가서 신을신다가 다시벗고....

 

들어와서....다시 손잡아보고.....나지막한 목소리로....사...랑..해~

 

들엇는지...큰딸이 눈을 게슴츠레뜨고....나두~~...라고하는데 목이메여와..얼른 나오고.....

 

차에시동을걸고.....

 

담배한대 흐린 하늘을향해....연기를 날리고...

 

제가 모시는 사장님댁 주차장에 도착해서....대충 차정리하고....다시담배한대..

 

아침에눈을떠.....5개피나 폇네요...

 

요즘엔 연거푸 담배를펴도....목이 따갑지도,..가슴이 부대끼지도않네요...

 

차안에서 있다가.....

 

왠지모를  북받쳐오르는 서글픔에...답답해 차밖으로  다시나오고...

 

담배피고.....언제내려오실지모르니...다시 차안에서준비하고.....

 

주차장서 보이는 아침출근길..사람들...

 

동네거리가...오늘따라 무척 낯설게 느껴집니다....

 

 

아이들은 7시반에 일어나....

 

혼자서들  각자 준비하고...챙기고 할테고....

 

아침은 거의 못먹고 나갈거고...

 

오늘덥데 학교 학원 조심히다녀오고  차조심하고 사랑해~~ 란 문자를 보내니...

 

두 아이에게서....아빠 나두사랑해요~~란 답장이오고....

 

눈물이 핑~ 돌고....

 

온갖 잡생각을하며.....사장님모시고  가는출근길....

 

신촌으로 시청앞으로가는길....

 

젖은머리로.....바삐뛰어가는 아줌마들....

 

저 중에....혼자애키우는사람도있겟지......

 

저중에도 바람피우는 여자도 있겟지?......하는생각을햇습니다..

 

무거운 어깨를 드리운 남자들을보면......

 

혹시..저사람도 나같은.....??    하는 생각도해보고...

 

무슨 사연들이잇을까.....란 생각도해보고.....

 

 

회사도착후  기사대기실로가서...

 

다시커피한잔 ..하루에 15잔 정도먹나보네요....겨울엔 더하구요...

 

(몇년전부터인가  제 아침은 커피죠 .신혼때부터 아내가 워낙술을좋아해 밤늦도록 술마시고..

 

아침잠 많다며 힘들어하길래.. 아침은 빼고 점심 저녁 잘먹자햇죠....와이프생각한답시고 ;;

 

아마 그때 잘못햇나?  여지껏 그랫네여...아침 먹어본게.....10번되려나....

 

것두 처갓집서 먹은거빼면....몇번되려는지...)

 

 

 

 

사무실에서도  네이트판에 썻던글에....어느댓글들이 나에게힘을줄까...

 

다시 살펴보고......어제까진 내가 쓴글 몇번씩이나 내려보며....맘 다지고 그랫지만...

 

왠지 보고싶질않아서...그냥......넘겻네요...

 

핸드폰요금을 안냇다고 미납문자와전화가오고....

 

이러진않앗는데....왜 안냇을까....전화를하지만....

 

역시나 아내는 전화받질않고...

 

 20일월급날 후에 다 정리하던.....카드값 은행 핸드폰 등등....아내가 다 정리햇는데...

 

만약 모자르기라도하는달엔....며칠지나..자기번걸루 채우곤해서..

 

이렇게 독촉하는일은 없엇는데....

 

월급준지....20일이지나 며칠잇슴 다시 월급날인데...

 

아직  안냇다니...;;;;;

 

혹시 이제 헤어질생각으로  카드고 모고 또 빵구내려나?

 

하는불길한 생각도해봅니다....

 

 

 

 

아내가

 

술먹고 잃어버린 핸드폰(스마트폰)이 2개....

 

그사이에...집전화로온 문자 우연히봣던적이.....

 

자기야.적금분거얼마나돼? 일단 나먼저 빌려주고....란문자...그남자가보낸문자엿죠...

 

그생각이낫네요....혹시  넉넉해서 같이 애들데리고산다던 그남자가....

 

흔히말하는 기둥서방 같은 놈은 아닌지....

 

그래서 유흥가에서 일하는 유부녀꼬시고...단물따 빨아먹고 그러는놈은 아닌지...

 

젊은애들 데리고노는 사모님들이란 소리......그사모님들이 용돈주고...차사주고...그런다던데..

 

아내가 그런흉내내는건지...사랑한다는 말앞에...정신못차리고그러는지...

 

그놈들이야..같이남편흉보고  달콤한말로 온갖 작업멘트로 여자들 녹일텐데...

 

별별생각이다듭니다.....

 

후~~~  머리쥐난다....   

 

사랑한다며.... 당하는건아닌지....

 

 

 

 

연애시적부터 가뜩이나..애교적고 사랑표현 무뚝뚝한 아내...

 

내가 사랑해~~하면..... 기껏한단소리가...

 

나두~~가 고작인데.....진짜 기분좋아야  나두 사랑해~ 이러는아내인데...

 

언젠가는  저녁늦게들어온 토요일저녁....오자마자 설렁탕 먹으러가자해서...

 

아이들과 다같이 이동하는데.....문뜩 온문자..도착해서 확인해보니...

 

"지금 밥먹으러가는중....집에가서 어서밥먹고...많이사랑해~"

 

아무리바도 나에게보낸문자가 아니죠....

 

같이차타고가는데....나에게 보낸 문자라고는 생각이.....

 

아마 집에오기전까지 같이잇던 그남자에게 보낸문자란....생각이....

 

그러고 보니....3~4년전쯤...엔가.....문자를  처음 잘못받아본적이잇죠...

 

"아줌마라 실망햇나바 ㅎ ㅎ 연락죠~" 란문자...

 

남자꼬시는문자...상대남자가  유부녀란소리에..반응을보엿는지...헤어진후 보낸문자엿겟죠..

 

바로전화해서...이게모냐고하니...

 

당황하며....문자연습한건데..잘못갓어.......라더라구요....말이되나요?

 

문자 연습이라니...

 

ㅎㅎ   어이없어 그냥 끊엇죠.....  아마 갖은 애교를부리고 제맘을녹여서..그러고 풀어진듯허네요 그땐..

 

 

 

 

그랫네요....가만보니...

 

남자가 한둘이아니엿네여...

 

여태 제가  잊자~ 잊자.... 그래서 잊은것으로 알구잇엇던.... 

 

그많은 사건들이 다 생각나네요...

 

조바심에 몰래 들쳐본 아내핸드폰...

 

여태까지 제가본 전번  여럿되네여...

 

 

강원도 신혼살림때 옆집살앗던 법사 형님이..하시던 그말씀...

 

도화살.....

 

이게 남자가 그냥붙는게아니라죠?

 

남자를 홀리는..... 꼬시는 그런거죠?

 

새벽 제가출근하기전에  와이프가 타오곤 차들 ...

 

차종만도.....외제차부터  여러대...

 

 

 

 

아....제자신이 한심하고 초라해지고....왜 여태 그걸 방치햇던건지...

 

아내를 믿는단 생각으로  너무 내버려둔거같기도하고....

 

 

 

 

점심 먹고 오후시간.....

 

아이들은 뒤늦은 끼니를 급식으로 채우겟고...

 

결손가정도아닌데....아침겸 점심을....먹고....후~~~~

 

차라리 개학한게낫죠  아침겸 점심이라도 챙겨먹으니...

 

방학땐 제신경이곤두섭니다...

 

전 회사 구내식당서 맛잇는 식사를하는데...

 

아이들은 늦게일어나...라면이나..빵으로 바나나로...아님 그냥 음료수로...

 

어떤때는 오후 4시가다되도록...

 

귀찮아 안먹엇어 라고도하고....

 

방학보다는 개학후가 낫네요...그나마...

 

 

 

 

아직...

 

이시간 그사람과있겠지...

 

늘~ 아이들 학교나 학원 끝날무렵.....

 

이르면.....3~4시...늦으면  7시 다되서 오기도하는 아내...

 

아이들에게 대충 저녁을 차려주고...다시 나가려고준비를하고...

 

심지어 아이들이좋아한다는 이유로 하루한끼 챙겨주는 저녁도...

 

매일 다니는 동네 싸우나서 집에오는길에.....햄버거나.. 죽을 사와서먹이기도하고...

 

치킨,피자를 시켜주고 자긴 나가고....

 

늘그럽니다...

 

그래서 전 퇴근하면 아이들에게 물어보곤합니다...오늘저녁은 모먹엇어? 라구요....

 

물론 아내가 나가고 없을때만요.....

 

어제따라 사장님이 술약속이 잇어서 늦엇네여..

 

이놈에 사장님도 술하고왠수가졋는지..

 

매일 새벽입니다.....일주일에 한번도 안거르고먹기도하고...

 

룸싸롱으로.....호텔로.....;;;;

 

 

 

밤 12시가넘어서  끝나고....근처인 제집에 가는길....

 

12시반쯤 됏으려나...자정이넘은시간...

 

어제따라 운행이많앗던 날이라.....주유하고가려고

 

동네 주유소를 들리려고

 

좌회전차선에서잇다가...

 

무심코 며칠전오픈햇던 콩나물국밥집 조명이 환해 고개를 돌리니...

 

낯익은 얼굴이보였네요...

 

아내가 나오는모습....신을신으려...등돌리고잇는모습.....

 

옷도 알고 머리도알고....

 

혹시 오늘 일안나가고... 콩나물국밥 먹고싶어나왓나?

 

그래서 얼굴을 차창밖으로 내밀어...부르려는순간....

 

그뒤를 따라나오는 또한명의 낯익은 얼굴...

 

카카오톡속에 사진으로봣던....그남자...

 

.........

 

 

.........

 

 

어쪄지....

 

 

불러볼가....

 

 

 

 

 

이참에 얘기좀할까...망설이다가

 

재촉하는 뒷차 경적소리에.....주유소로 얼른 들어가고....

 

차에서내려....식당쪽을보니....

 

커피한잔 물고 차옆에서잇더니.....

 

남자와같이....차 타더라구요...

 

잠시멋칫하다가......걸어갓죠....

 

나도모르게..그차를향해서...

 

후진으로 차빼려다가 날보면 날볼수도잇겠고...

 

그러면 세우겟지....

 

그러면 모라고 입을열까.....

 

그남자에겐 어찌할까.....

 

화를내면 더 최악으로 악화될거같고....

 

그러다가 이혼이고모고 와이프가 그냥 이대로

 

집을나가버리는거아닐까?

 

지금 큰소리나면  그러면 주유소나....근처 상가사람들 다 날 알아볼텐데....

 

어쪄지...

 

이런저런 생각을하면...그차를 향해걸어가는데.....

 

그차는그냥 떠나더라구요...

 

10m앞까지 갓는데....날 못봣는지...

 

기름 다넣엇다는 주유원 목소리에...

 

다시 차로가서 시동을걸고...

 

쫓아갈까?  가서모라하지?  아냐 그냥 모른척갈까?

 

이제서  몰 어쪄겟다구.....놔둘까?

 

그런생각을하다보니...어느새 집에왓네요....

 

집에서 2분이면..걸어올 그식당....

 

아무리 12시가 넘었다하더라도...

 

동네 아는사람이라도 마주칠생각에 엄두도못낼짓인데...

 

버젓이..같이....이젠 동네방네 숨길게없단건가?

 

집주차장서 전화를햇죠,.아내에게...

 

오늘 셋이 얼굴보고 얘기하자 맘먹구요......어서 마무리 가자는 말을하려구요...

 

안받더라구요....

 

담배한대피고 다시 전화하니....

 

여보세요  란 아내목소리....

 

 기껏 내가 한단소리가....

 

지금나가? 였네요...

 

......  봤...어?

 

응......

 

 

나....봣.....어?  연신묻더군요....

 

내가늦을줄알앗나바요...

 

보통 아이들이 특히나 작은놈이..아내가 일나간날은..저랑 안방에서 같이자기에....

 

안자고 대부분기다리거든요...

 

미리연락을하죠...오늘은 새벽이다싶으면.....

 

아빠늦으니..먼저자라고.....보통 2시에도 들어가곤하니까....

 

그래서엿나...

 

내가늦는단소릴 들어서인가....

 

그시간에 내가집으로 올줄모르고......근처에서 같이밥을먹엇나...

 

그것도 동네 진입로에잇는 대로변 식당에서...

 

 

아내는 말이 잠시 말이 멈췃습니다...

 

제가봣다는 말에.....

 

혹시.....멀리갔어? 라고말하니...

 

....응....하더라구요...

 

 차 돌리기에너무멀리갓나.....?  그럼 놔두구... 얘기좀하려고햇지....본김에...

 

....응......

 

 

그냥가....나중에말하자....

 

...응.....

 

대문열고.. 집에들어가니....큰딸은 거실소파에서....티비를보다가 잠든듯..

 

안경을쓴채로...

 

잠들어잇고...

 

작은아들은..안방침대에서 반대로 돌아져서 침대커버를 둘둘말고 자고있고...

 

뜨거운물로 샤워를하고.....

 

밖으로나와 담배를 한대무니....

 

어제..그제 보다는 가슴이 덜 아프더라구요...

 

전같으면...숨이 턱까치차오르고...소리지르고싶고...

 

가슴이메여오고...

 

목이잠기고도 남앗을텐데....

 

덜하드라구요...

 

이상하죠...

 

제눈으로 보고나니....

 

제 몸도 인정하려고하는건지...

 

덜 저며 오드라구요...

 

 

그래도 온집안을 서성이긴 마찬가지엿네요....거실로  작은애방으로.....

 

보통 그시간에 혼자서..심야뉴스를보거나...아님

 

아내의 그런모습들 잊어보려 시작한게임...온라인 컴퓨터게임...

 

그것을 조금하기도하고...그러는데.....그러질않았습니다...

 

그냥..

 

큰애방으로.....안방으로....이리저리서성이다가......

 

싱크대에 큰애 학원서먹은 도시락 잇길래...

 

설겆이하고....리모콘 정리하고...티비 콘센트뽑고..가스밸브확인허고...

 

베란다창문 약간열어두고.....

 

커피한잔마시고....

 

다시 담배한대 피러나가서  올려본 하늘....

 

요즘들어 부쩍 하늘을 자주봅니다...

 

원망도아닌......무슨 바램도없이...

 

그냥....바라만봅니다.....

 

목이뻐근해져올때까지...

 

그냥 바라봅니다.....

 

 

 

 

어제하루는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가슴에 멍만 더키워놓고..

 

아내에대한 반감만 더보태놓은채...

 

 

그렇게 하루가 갔습니다....

 

 

 

 

 

추천수6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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