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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유기견 동물센타(부모님이 운영)

tmddn3 |2011.09.18 21:21
조회 528 |추천 6

저희 부모님께서 유기동물 보호소를 하시고 계십니다.

 

 

벌써 꽤 오래됐고 많은분들이 다녀가시기도 하고

 

연애인도 오기도하고 잃어버린 주인을 다시 찾아주시도하고

 

아버지께서는 라디오,티브이,신문에도 여러번 기사가 나가기도 했답니다.

 

정부에서 돈을 넉넉히 주는것도 아니고해서 힘들기는 마찬가지이지만

 

항상 좋은일이라서 힘들긴해도 좋은기분으로 하시고 계시답니다.

 

다른지역은 포획해오시는 분들이 따로있고 많은곳에서 지원을 받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저희 충남 천안 유기동물 보호소가 다른곳처럼 그렇지가 않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직접 자기차로 신고들어온곳으로 찾아가서 직접

 

포획까지 하시고 보호소를 운영하는곳이 시골이라 다시 시골로 들어가십니다.

 

포획해서 돌아오는 총 시간만해도 2시간 좀 넘게 걸린답니다.

 

더 많이 걸리기도 하고요.

 

유기동물 신고들어와서 가보면 허탕치고 오실때도 있구요.

 

기름값 많이 들어가도 시청에서 따로 돈이 나오는것도 아닙니다 ㅡㅡ;

 

뭐 나오는 돈이라고는 사료비-_-;;

 

그것도 한달동안 보호를 하고있어야 사료비가 나옵니다-_-;;

 

많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 답답할 정도의 금액..

 

그리고!!

 

가끔 포획해서 집에가려고하면 갑자기 동물 주인이란분이 몽둥이를 갖고와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도둑놈이라는 소리까지 하시더군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저희 아버지께 도둑놈이라니-_-

 

관리를 잘하던가 왜 길거리 돌아다니게 풀어놓고 방치하냔 말입니다~!!

 

신고들어와서 포획하고 보호하는게 잘못인가요??

 

나참 기가막혀서 이런 장면 보고나면 보호소 하는거 그만두시라고 말리고 싶습니다.

 

천안에는 유기견 보호소가 저희 하나뿐입니다.

 

다른지역은 팀들이 따로있고 도와주시는분들도 많으니 좀 쉽지만

 

저희 천안에서는 그런게 하나도 없으니 자식입장에서는 속만탑니다.

 

그리고 어느날 강아지들 들고오시더니 형편이 안좋아서 못키우겠다며

 

키울수 있는 주인 찾아달라며 무작정 맞기고 갑니다-_-;;

 

유기동물이 아닌 강아지가 한순간에 유기강아지가 되어버리더군요..

 

별별일들이 많습니다.

 

이럴때마다 좋은일이더라도 하지마시라고 말리고 싶습니다...

 

제발 좀더 상식있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더군요.

 

이제부터 동물들에게 목사리 안되어있거나 길거리에 방치해두면

 

세금이 부여된다곤가?신고들어올때마다 돈을 내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더 버려지는 동물들이 많을듯합니다..휴..

 

아!!

몇일전에 부모님댁에 가보니 이번에도 고양이들이 많이 들어왔더군요.

 

그래서 좋은 오너 찾아줘서 분양해주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름있는 고양이는 쉽게 분양이되지만 이름없는 코숏은 분양이 힘들더군요.

 

워낙 고양이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3개월정도된 수컷냥이..가 자꾸 눈에 들어왔습니다.

 

눈은 아주 동그랗고 귀여웠습니다.

 

응아 상태를 보니 건강하더군요.

 

다만 꼬리가 3cm정도뿐이 없었습니다.끝쪽의 1cm는 심하게 꺽여져 있고요..

 

사람손을 타는것이 사람에의해 길러진듯 했습니다.

 

자꾸 신경이 쓰여서 결국 제가 데려왔습니다;;

 

지금은 목욕도 시켜서 깨끗하고 왜이리 똑똑한지 오라는말도 잘 알아듣네요.

 

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잘 따르고 말도 잘듣고 제 집에서 자기집마냥 잘 돌아다니고

 

적응을 너무~ 빨리해버리더군요.지금은 놀아달라고 재롱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생명의 지킴이가 된게 왠지 뿌듯하네요^^

 

이래저래 수다가 길었네요;;딸입장에선 부모님이 고생하는거보니 뭉클해져서..그만 ㅠㅠ

유기동물들 많이 사랑해주세요..

 

 

톡커분들 고통받은 유기동물들에게 희망을 줍시다.

 

추천 부탁드립니다.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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