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판이 참 좋아
비공개로 이렇게 내마음대로 말할수있으니까
가끔 내 이니셜이 나올때면
괜시리 읽어본다
병ㅅ신같이 말이야
있잖아
처음 너에대한 내 마음을 알게 되었을때는
믿기지가 않았어
내가 널 좋아하다니 라며 놀라워했지
지금의 나는
누군가를 좋아하면 다들 그렇듯이
펜을 들면 니 이름이 쓰고싶고
잠들기 전엔 니 얼굴이 떠올라
밥 먹을때는 너는 밥 먹었을까
너랑 마주치게되면 내 심장소리가 들릴까봐
조마조마하지
그렇지만
난 널 좋아하면 안되는거잖아
그래서 너 좋아하는거 말 안하려고
너 좋아하는거 멈추려고
근데 내가 널 혼자서 지우려고 하면 할수록
그러면 그럴수록
니가 좋아지더라
안되는거 아는데
아니깐 더괴롭고
청개구리같이
안되는거 알면서도
멈출수가 없네
그냥 혼자 좋아해도 될까?
그냥 혼자 좋아할래
이러다 말겠지
안된다는거 알고있으니까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