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연인들 처럼 우리커플도 정말 추억도 많고
서로 너무 사랑해서 울기도 하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행복한 나날 들이었죠
그런데 와중에 2년정도 만나고 있을때
여친이 임신을 했습니다.
아직 우리 둘다 결혼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낙태를 했습니다.
한번 임신 하면 또 임신이 잘된다고 몇개월 후에 또 임신을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또 애를 지웠지요.
병원에서
수술 끝나고 아직 마취가 덜깬 상태로
링겔 꼽고 방에 누워있는..
여친의 눈에 눈물이 고여있는 모습을 보니
저도 그만 왈칵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수술실 에서 많이 아팠나봅니다.
그후로 꾸준히 만나다가 이제 결혼 이란 걸 서로 생각하게 됐죠.
사귀는 동안 여친집안이
조금 문제가 있는건 알고 있었지만
저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상처가 될까봐)
그런데 얼마전 여친이 하는말이..
그동안 숨겨왔는데 부모님 이혼 하시고,
아버지는 재혼 하셔서
늦은나이에 아들을 낳았고 아들은 지금 5살이고,
새어머니는 아이 낳고 얼마 안되서
집을 나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5살 동생을 자기가 새어머니대신 키우고 있다고
순간 많은생각이 교차 하더군요.
여친과 결혼을 하면 5살동생을 우리가 키워야 할 것이고
또,우리 자식을 낳으면 서로 커가면서 얼마나 마찰이 많을까..
돈도 배로 많이 들것이고.
이렇게 고민에 고민을 하던 와중에
제가 다니는 회사 에
인포 보시는 여성분 하고 술자리할 기회가 있었는데
술 한잔 같이 하고 난후에 급속도로 친해져서
거의 사귀는 분위기 까지 되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여친 한테 말했습니다.
"나..다른여자 생겼다. 미안하지만 헤어지자."
이말 꺼내자마자 여친이 그러더군요.
역시 여자의 육감은 무섭습니다.
"느낌으로 알고 있었다. 헤어져 줄테니
최고 이쁘고 좋은20대에 너 만나서 낙태도 2번이나 했으니
위자료 내놔라."
그래서 제가 그랬죠.
"서로 좋아서 관계 했고 어쩔수 없이 낙태를 한건데
결혼 한 것도 아니고 무슨 위자료를 달라고 그러냐?"
여친이 또 하는말이
"나 낙태 하고 편의점 에서 일회용 미역국 사서 준놈이
또,바람난 놈이 .."
아, 정말 남녀가 잘못 만나면 평생웬수 라더니
여친 어떻게 처리할 방법 없을까요?
맘 같아서는 어디다가 감금 시켜놓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