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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상황에서의 돌잔치.. 제가 이기적인가요

누나 |2011.09.24 16:19
조회 5,406 |추천 3

안녕하세요.. 9개월 아이 키우고 있는 맘이에요..

어디다 물어볼 데도없고.. 여기다 글을 씁니다.

저희 시어머니..자기 맘에 안들면 신랑 물어뜯고, 할퀴고 때리고 합니다..

저한테는 개같은년, 신발것, 막 굴러 먹다 온애등 입에 담기도 힘든 말을 합니다.

혼전임신으로 결혼 하긴 했지만..

나중에 저희 힘으로 돈모아서 하겠다니까..

결혼식 하고 제대로 시작해야 한다며 돈 걱정 하지 말라고 결혼식 시켜주셨고..

자기가 가르치겠다고 데리고 있겠다고 해서 결혼하기 2개월 전부터 시댁에 살다가

하도 소리지르고 , 시아버지랑 싸우고 제탓이라고 가정 파탄의 주범이라고 욕을하고

(시아버지랑은 아버님 외도 문제로 싸웠었어요)

뭐 하기만 해도 뭐라그러고 안해도 뭐라 그러고

소주병깨고 그릇 던지고 술먹고 차 운전하고 나가거나 옆동네까지 맨발로 걸어나가거나..

등등 .. 견디지 못할 행동들을 하셔서  하루하루 불안에 떨며 살다가

아버님이 저 애가져서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분가하라 해서 분가해서 나갔었는데,

뭐 또 맘에 안들었다 하면 집 뒤엎으러 온다고 협박하고..

밤 10시건 11시건 집에 불쑥불쑥 찾아오고..

사람 가만히 안냅두고 들들들 볶고 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어요.

시아버지 말씀으로는 .. 갱년기 우울증 뭐 그런거때문에 그런거라고

정신과 다니자 해서 얼마동안 다니다가

주변사람들이 너는 왜 의사말은 듣지도 않으면서 괜한돈 병원에 쏟아붓냐고 하니

그때부턴 병원 안다녔고요..

그렇게 살다가.. 애낳고 시댁에서 산후조리 하래서 있다가

아버님 돌아가시고 나서 시댁에 또 붙들려 들어가서

5개월쯤 살았는데.. 하도 육아문제로 간섭 심하고 하길래

저도 대들고 짐 싸서 신랑이랑 나와버렸고요

지금 나온지 4개월정도 되가는데

아버님이 하시던 사업, 시어머니는 사업자만 받고 거의 모든 운영은 신랑이 하는 상태 였는데요

회사가 신랑이 없어서 돌아가지 않자 , 신랑 불러서 구슬려서 지금 신랑만 왕래 하는 상황입니다.

얼마전에 시가쪽 작은 아버님께서, 이렇게 지내는건 안된다며

신랑과 짜고 저랑 시어머니를 만나게 하려고 했으나

제가 온다는걸 알고서 시어머니가 집에 간다 그러고 가버렸다 그러더군요

식사 하고나서 작은아버님이 집에가서

 ' 시간을 두고 찬찬히 생각을 해봐라, ' 라고 얘기한걸 바로 다음날 전화를 하더니

밥먹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나가기 싫다고 안나가겠다고 신랑에게 분명히 말을했구요.

제가 고집을 부린 것도 있었겠지만.. 정말 목소리만 들어도 가슴에 뭔가 묵직하게 내려앉은거처럼

답답해지고 .. 일이 있고 3개월도 채 되지 않았으니 만나고 싶지가 않았어요.

근데 신랑이 시댁에 갔다가 시어머니랑 같이 집으로 찾아왔더군요.

오자마자 시어머니가 욕을 하니, 신랑은 엄마 그러지 않기로 하지 않았냐며 말리구요.

조근조근 얘기하겠다는걸 또 믿고 신랑이 데리고 온 듯 했어요.

저보고 애미 자격도 없다며 아이를 데리고 가려고 하더라구요.

집안 살림 다 부수고.. 

핸드폰 찾아 친정엄마한테 전화 했는데, 시엄마 그럽니다

" 개같은년 면상이나 보자 " 이러고 핸드폰 던지시데요.

구구절절 친정욕부터 시작해서 배워먹지 못한 년이라고 앉아서 욕을 하더니

그렇게 아들 며느리 집을 다 뒤집어 놓고 약속 있다며 집에 가더라구요.

다행히 아이는 놓고 나갔는데.. 막 발로 차려고 덤비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자꾸 집에 찾아온다고 협박을 한다고 하네요.뒤엎어놓는다고요.

얼마전 추석에도 저 없는 사이에 집에 찾아 왔었는데..

아마 제가 있었으면 또 집을 뒤집어 놨을텐데 제가 없으니 아이랑 신랑만 데리고 시댁에 갔다고 하네요.

저랑 갈라 서던지.. 자기한테 무릎꿇고 들어오던지 둘중에 하나 하라고 선택하라고 하는데

저는 무릎꿇고 싶은 마음 없고..신랑도 이혼하고 싶은 마음 없다고 하고요.

시고모님한테 전화해서

신랑이 저랑 이혼하고 애 데리고 시댁으로 들어오기로 했다고 그렇게 말했다고 하네요.

고삐풀린 망아지라서 말릴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친척들도 절레절레 하고

시어머니 성격을 알아서 저한테 가서 잘못했다고 하라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유산은 아버님 돌아가시면서 상속포기 각서 쓰라고 시키고..

나중에 회사 신랑 물려 준다고 희망고문 하면서 부려먹고 있는 상태고..

시어머니는 지금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가 있다고 하네요

아버님이 외도 하시긴 했지만..

너 그랬으니 나도 새출발 해도 되 라고 합리화를 시키고 있는건지..

아버님 돌아가신지 8개월도 채 안됬는데

늦어도 내후년엔 재혼한다는 얘기 하고 있다고 ... 내년엔 공개적으로 만날거라고 했다네요

이런 상황에서..

내년에 아이 돌이 돌아오는데..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돌잔치는 꼭 해주자며 신랑과 돈을 모으고 있었어요.

근데 상황이 이렇게 되서 .. 여러사람한테 불편한 상황이 되었네요.

친정아버지한테도 새벽 5시에 전화하고 그랬거든요.

신랑은 돌잔치 하지 말자고 취소 하라고 하는데..거기 와서도 깽판칠 사람이라고..

첫애라 그런지.. 남들 다해주니까 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인건지..

꼭 해주고 싶거든요.. 오래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던 거고..

다른것도 아니고 제 자식 생일잔치를 시어머니때문에 못해준다는게 말이 안되는거 같고..

이런상황에서 하면 제가 너무 이기적일까요??

신랑은 우리가 이런 상황이 됬으니 못하는 거라고 다그치기만하고..

전 시어머니 부르지 않더라도 해주고 싶어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두서없고 엉망인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추천수3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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