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로 유명한 광시..
7월31일까지 세일을 한다기에 바람 쐴겸 둘러보러 떠났습니다..
많고 많은 정육점중에
"양X한우타운" 이란 곳에 들러 등심,차돌박이를 샀습니다..
대한민국 서민이 한우 먹기가 쉽겠습니까마는...
휴가비도 두둑하게 받았겠다.. 큰 맘 먹고 한우좀 먹어보겠다고 광시까지 기름값 날려 가며 달려가
두둑히 먹어보겠다고 사 들고 집으로 달려 왔습니다..
요즘 시국에... 여느 식당을 가서 비싼돈 주며 소고기 시켜 먹으며 즐거운 맘으로 먹을수 있겠습니까... 먹으면서도.. 혹시 이 고기 수입은 아닌가... 돈 주고 먹으면서도 불안한 마음 ... 누구다 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런 맘에 다들 산지 직접 가서 한우고기 사들고 오는거 아니겠습니까..
들뜬 맘으로 밥상 다 차려 신나게 고기 굽고 입에 한입 먹은 순간...
당췌... 너는 어느나라 고기더냐.... 우리 한우가 이리도 질긴 것인지....
그렇다면 지금까지 내가 먹어오던 한우는 어느나라 고기이더냐....
이건 그 질기기가 소떡심 같았고.. 씹으면서도 내가 지금 살코기를 씹는것인지.. 고무조각을 씹는것인지....
그래도 듣고 겪은 것이 있어.. 아마 숙성이 들 됀듯 싶구나....소고기는 잡고 며칠 있어야 부드러워 진다는데 역시 산지에서 산것이라 너무~~너무 신선해서 그런가 싶습디다...
고기 산 집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습니다..
본인 왈 : "아까 고기 산 사람인데요~ 이거 숙성이 안됀건가요? 지금먹을라니 너무 질겨서요..."
소판집 왈 : " "일딴 김치냉장고에 넣어서 내일 드셔보시고 질기면 전화 주세요.. 택배로 보내 드리던가 할께요"
참.. 친절도 하셔라... 이래서 산지에서 사야해...
그날 저녁 대충 김치 쪼가리로 밥 묵고. 담날 다시 야채 깨끗히 씼어 주시고 준비 다시 해서 고기 굽고.... 역시나.. 마찬가지...
그래... 너무 신선하니 하루 더 두자...
하루에 한쪽씩... 낭중에는 후라이판에 한쪽식 꿉다.. 승질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먹을라니 넘흐 억울하여... 전화도 다시 하라고 했것다..
전화를 했습니다...
본인왈 : 도저히 못먹겠어요.. 너무 질겨서..
소판집 왈 : 그래서요~~그래서 어떻게 해 달라고요..(빈정빈정..)
본인왈 : 아니.. 내가 멀 어떻게 해 달라는것 보다. 이게 뭐에요.. 질기고 먹지도 못하고..
소판집 왈 : 그니깐 어떻게 해 달라고 하는거냐구요. !!
내참..
본인왈 : 아니.. 아저씨가 전화 하라믄요!!
소판집 왈 : 이따가 3시에 주소 불러 주세요 다른 부위로 보내 드리께요(무뚝뚝 귀찮은 목소리 작렬...)
참....,,, 드럽네. 이따 또 전화를 해야 하나... 그래도 머... 준다니 위안이 돼네.. 그래도 양심 적인 사람들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앞으로 이용할만 하군... 싶었습니다..
다시 3시...조금 전에... 전화를 했습니다..
본인왈 : 아까 전화 했던 사람이에요. 주소 불러 드릴께요
바쁜척 하며 어린 여자 아이에게 전화를 바꾸더군요
주소 불러주고 전화 끊으려는데 그쪽 대화가 들리는 겁니다..
삼촌 이게 머야??
아 그 씨...신발 있잖아~~
머라고? 다시 묻는 아이...
아 그 신발..!! 그신발 있잖아!!
저는 확실하게 들었습니다...
씨... 신발...
어의 없어서 그 아이에게 다시 그 남자 바꾸라고 해서 머라고 했느냐.. 지금 신발 이라고 했느냐..
당황하며 말 안하는 그 남자... 왜 말이 없냐고.. 말해 보라고 지랄을 했습니다.. 승질나서 일딴 됐다고 하고 전화 끊었다가.. 하도 열받아서 조금 후에 다시 전화를 해서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어의 없음...
손님이 식당에서 신발을 잃어 버렸는데 택배로 보내 주기로 했다고 하며 그 손님인줄 알았다나...
정육점에 손님이 고기 사러 와서 신발 벋고 ,고기 들고 맨발로 집에 가서 택배로 신발을 보내 달라고 했다는 완전 안드로매다 급 변명을 하는 고기집 남자에 어의가 없고 분통이 터졌습니다...
그짓말을 할라믄 당황 하지라도 말던가... 버버벅 버버벅...
고기 사러 갔다가 완전 신발 됐습니다...
한우 먹고 신발 돼느니 차라리 호주산 고기 먹기로 했습니다..
욕을 할라믄 모르게 하든가... 진짜.. 솔직히 너무 화가 나지만 그냥 교양있는 사람이 참자...
생각하고 넘어 가기로 했습니다.. 진짜 신발 잃어 버린 사람이 있는가보다... 그렇게 생각 하려는데 왜 자꾸 내게 욕한거로 들리는지 모르겠네요..
담부터는 그냥 억울해도 전화 안 할랍니다..
그런집은 전화해서 알려줘도 그런고기 팔 것 같습니다..
그냥 내가 안가면 돼지요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