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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어로 상처받아 보신 분 계신가요?###

경북女 |2011.09.27 01:36
조회 14,949 |추천 17

 

이런 톡 읽기만 하다가 써보는건 처음이네요

음 어떤 말들로 이끌어내야할지

 

우선 저는 대구에서 학교를 다니고있는 23살이고,

제 남자친구는 25살 직장인 입니다

 

 

얘기가 길어질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그래도 어디하나 터놓을데가없어 이렇게 톡을 올립니다

 

 

 

 

 

저희의 첫만남은 친구의 소개로 알게되었고

서로가 호감이 있던터라 서로를 알아갈 시간도 없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착하고 만나면 저한테 한없이 잘해주기만하고

제가 때로는, 제멋대로 굴어도 받아주기만하는 바보같은 남자였어요

 

 

 

그런데 이모든것이

제 착각이었던 걸까요?..

 

 

 

 

 

남자친구는 직장을 다니다 보니, 상사나 동료들과의 술자리가

잦았고, 가끔 제가 거기에 동행하기도 했기때문에

저는 오히려 그런 부분은 이해할 수 있었고,

항상 믿고 보내줬었죠

 

그날도 어김없이 오빠는 그런 술자리를 가졌고

술이 취한채 저희집에 찾아왔어요

 

저는 항상 회사분들에게 치이고, 윗사람들 눈치보는 그런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오빠를 재우고 아침에 오빠가 먹을수 있도록 콩나물국을 끓이고 있었죠

 

 

 

 

근데

 

문자소리가 들리네요?

아니지 카톡소리지

"카톡"

 

 

 

 

 

확인을 했죠

근데 낯익은 이름의 여자의 카톡이 와있는거에요

그래서 카톡을 보게되었는데

이게왠걸? 내용이 이상한거에요

 

 

 

오빠가 먼저 마음에 든다고 대쉬를 하는 내용이엿어요 ㅡㅡ

 

 

 

근데 더 대박??????????????????ㅡㅡ

저희과 동기였어요..

..

..

 

 

 

 

저는 화가나서 그때부터 오빠 카톡을 다 보기시작했어요

어디서 어떻게 알게됐는지 모르는 여자들과의 카톡이

여러개가있는거에요

 

나이를 묻고

여자친구가있느니없느니

어디사세요부터 언제만날까요까지....................................

 

 

전 아무것도 몰랐어요

남녀사이에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때문에

한번도 폰을 손에 댄적이 없었는데..

 

 

오빠를 깨워 자초지종을 묻고

화를내고 오빠는 용서를 구하고

타지에서 혼자 와서 친구를 만들고 싶어 그랬다는 말을 듣고

아 그래 이번 한번만 이해해주자 생각하고 넘어갔죠

 

 

 

근데 일주일도 안지났을꺼에요 아마?

 

 

오빠랑 오랜만에 데이트를하며 오빠 폰으로 같이 사진찍은 것들을

구경하는데 아니 근데 자꾸 이모양 뭐에요 대체?

 

 

 

 

 

네이버에서 사진좀가져다 부쳐봣습니다

저 빨건거 저기 표시해둔거 저게 계속 뜨는거에요 ㅡㅡ

난 뭐 문자도아니고 카톡도아닌것이 처음보던 거였는데

진동이 징징징~~~~~~~~~~~~거리며 뜨는거에요

 

저는 혹시 문자인가싶어

폰을 넘겨줬더니 아무것도 아니야하며 숨기고는 보여주질않는거에요 ㅡㅡ

아니 여자의 촉이있잖아요

뭐느껴지지않나요?

왜안보여주지?뭐지?

..

..

 

진짜 너무 궁금하고 예전 사건 터진것도잇고해서

오빠 화장실간사이에 보게됐죠

 

 

수많은 여자들 그것도 엄청난 미인들에

아니 저는 신세계인줄 알았어요 ㅡㅡ

 

다 입에 올릴 수도 없는 수많은 내용들

친구를 사귀자는 건지

새로운 여자를 만나보겠다는 건지..

 

내가 알던 사람이 맞는건지 감당할 수가 없었어요

 

또 한번 저희사이에 고비가 찾아왔고

오빠는 잘못했다며 울먹거리면서 용서를 구했어요

그래도 우리 같이 함께한 시간들은 너무나 행복했고

함께 하는 시간만큼에는 이사람이면 괜찮겠다 싶을정도로 잘해줬기때문에

순간 혼란도 왔지만 그래 삼세판이지싶어 또 넘어가게되었네요

 

 

 

 

???

 

 

 

그 후로 몇일이나 지났을까요?

친구한테 카톡이 징징징

(아 카톡이지워져서 캡쳐된거없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젠장)

 

 

야 니네오빠 하이데어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멍..

했었는데 이젠안한다고했죠 약속했으니

 

근데 친구가하는말

니네오빠 나한테 쪽지온다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냐이거 너네오빠맞지 이사진?

아닌가 니홈피에서봣엇는데

 

맞네요

우리오빠사진이네요^^;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하... 

 

아 갈때까지 가자싶었죠

끝까지보내보라고 어차피 내친군거 모를테니

한번 갈때까지 나눠보라고

 

 

 

 

 

오빠는 대단한사람^^

제 친구는 오빠동네 쪽 사는애거덩요?

오빠가 그날 분명 회사동료분들이랑 술먹는다햇엇는데

제친구한테 그날 바로 만나자고했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헛웃음..

 

 

저 이런걸 누구한테 털어놓나요

쪽팔려서 그친구얼굴은 어떻게보나요

개념상실한 남자친구인가요

 

.

.

.

...?

 

아 빡치는거에요

전화했죠

긴말필요없고 그냥 헤어지자고

그냥 우리 안맞는거 같다고 뭐 생각해봤는데 오빠랑나랑은 인연이아닌것같다

뭐 둘러댈 이별핑계는 다 대며 헤어지쟀죠

근데 이남자 대뜸 하이데어때문이냐?

 

 

 

하이데어

하..이데어때문?이냐?

냐?냐?냐?

 

 

찔리긴 찔리셧나봐요 우리오빠^^

 

 

(아좀더길어질것같은데ㅠㅠ)

 

 

전 모르는척하며

아니라고 헤어지쟀더니 이 남자 울먹거리네요

아 제가 바보인건지 멍청한건지

마음이 아려오는거에요

 

그래서 그다음날 서로 얘기를 했어요

솔직하게 툭 터놓고 얘기했죠

 

나는 정말 오빠가 나를 그냥 갖고 노는 것 같다

그렇게 좋아하는 여자 만나고 다니라고

내가 헤어져 준다는데 왜 싫으냐 뭐가 문제인거냐고

왜 자꾸만 나 힘들게 하는거냐고

 

안그런답니다 울어요..

나밖에 없다 그러며 무릎꿇고 싹싹빌며 다신 안하겠다하네요

사랑하는 사람이 무릎꿇고 그러고 있는데 어느 여자가 매몰차게 돌아설수있을까요

또 한번 약속을 받아냅니다

진짜 믿었어요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정말 다시 한번 이런일이 생긴다면 어쩔수 없는거라고 이번엔 내 자신과 약속했어요

 

 

근데 여자라는게

이런일이 터지면 터질수록

의심은 커져만 가고 믿지만 아니, 믿어가고있지만

눈으로 보이고 느껴져야  그 믿음이 더 커지는건 당연한거잖아요

 

 

오랜만에 하데인?친구를 만나 (친구야미안 ㅠ.ㅠ)

그날 얘기도하며 뭐 이리저리 얘기하다

어라? 싶은거에요 한번 들어가보자고

어디겠어요 하이데어지..........................................................ㅠ.ㅠ

자기도 안들어간지 꾀됐다며

슬................들어가는데

들어가는데...................

 

저희오빠에게 온 쪽지가 있네요^^

 

 

 

마지막 날짜를 보니

그렇게 무릎꿇고 싹싹빌었던 그 다음날이네요

"보고싶어요 우리 언제 만나요???"

 

........................

...................................................

 

 

 

 

 

..

참 근데 저도 웃긴게요

자꾸 저런일들이 반복되다보니 이젠 익숙..해져버렷다고하면 말이될까요

그냥 무덤덤해지는거있죠

너무나 잘해주는 남자고 정말 어디하나 손 댈 곳없이

괜찮은 남자인데 그런 사람에게 딱 한곳 여!자!문!제!

 

 

고쳐질까요?..

좋아해요 사랑합니다

저런 일들이 익숙해질만큼 좋아합니다

2년간 만나왔던 그런 추억들도 너무나크고

웃고 서로 사랑해줬던 날들이 더 크기만 한데..

 

고쳐질순 없는건가요

 

 

 

 

 

남자친구욕왜여기서하냐

헤어지면 될것아니냐 답나오네 헤어져라

저도압니다

저도 보이는 눈이 있고 듣는 귀가있어요

근데 쉽게 정리하지못하겠는걸 어떡합니까

혹시나 이런같은 문제들로 고충을 겪는 커플있으신가요

대체 어떻게극복하시는건지

..

..

 

극복은 되는건지

 

 

또 먹먹해져오네요

바보같은질문이지만 여자문제! 고쳐질수있는건가요

하이데어인지 바이데어인지 나발인지

그거없애버릴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

..

 

 

 

 

글이 너무 길었네요 읽어주셔서감사해요..

추천수17
반대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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