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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절정 지존 우리 남편...미치겄네요..에효....

눈물맘 |2011.09.29 01:48
조회 751 |추천 1

우리시댁은 좀 특이합니다..
가부장+욱하는 성격인 아버님,무슨일있을때마다 남편에게 숨기고 작은아들에게 sos치는 시어머니,사고치고 살다 이제 조금 정신차리려 하는듯해보이는 시아주버님,그의 쥬니어 이제 18세 조카..그리고 우리남편..이런 구성원이지요
모든 경제적인 도움 큰아들에게 올인했지만 하는족족 실패하고 뭔가 제대로 하는게 없는 아주버님과,, 그와 반대로 결홀할때부터 여태까지 결혼 십년가까이 부모님돈 십원한푼도 도움받은적없고 지지리 복도없어서 부모복,형제복도 없고 매번 자기가 장남인것처럼 모든행사 모든일을 본인이 주관하고 결제해야하는걸 숙명처럼 여기는 이남자가 제 남편입니다..

각설하고....
시부모님 집담보까지 해서 우리..아니..저모르게 큰아들에게 돈대줘서 한 가게가 거의망해가는
수준이고...지금은 아주버님마저 시댁에 들어와서 살고있지요..
우리는 효성심 지극한 남편땜에 시댁과 앞뒷동에 살고요..(엄마한테서 떨어지면 죽는줄알음..)
이차저차해서 가족끼리 식사를 하거나 뭘하거나 그럼 언제나 결제는 우리신랑이 자기가 알아서 척척 카드긁습니다...
참고로 우리신랑 무직. 저혼자 외벌이지요..(본인은 프리라하지만....수금도 안되고 엉망진창)
우리도 전세집이라 몇개월후에 엄청나게 돈 올려주거나 아님 다른데로 이사해야해서 돈을 빠득빠득 모아야 하는데...이남자..도대체 무슨생각을 갖고있는건지..돈쓸일만 있으면 자기가 나서서
하고 아주버님은 당연스레 뒤로 쓰~윽 빠집니다....

그렇다고 나중에 아주버님이 뭐하나 우리애들에게 해준것도 하나없구요...결제할 카드값만
세개해서 모두 250~300가까이 되네요..(현재 우리가족도 돌려막기하고 사는상황임...ㅠㅠ)

너무 힘들고 벅차고 감당안되어서 남편더러 아주버님네도 조금이라도 보태라고 말하라면
가게가 안되서 가게세도 못내고 있는 형더러 그런말을 너라면 할수있겠냐며 오히려저에게
화를 내고...그럼 남편은 그렇게 카드긁으면서 나중에 결제할 돈은 있냐구요???
결제할돈이 없어서 돈이 생기면 생기는족족 자기 카드값메꾸느라 집에 갖다주는돈도 없거든요..
그럼서도 제가 뭐라하면 저를 시댁일에대해선 무조건 쌍심지키고 반대하는 여자로 만들데요...


6월에 시이모님들 여행가신다할때도 우리가 20만원,7월에 어머니 환갑 식사때도 우리가 21만원,
9월에 그것도 지난주 1박2일로 시어머니+아주버님+조카 모시고 여행다녀올때도 35만원,
줄줄이 사탕인데...어제..어찌어찌하여 아주버님과 조카와 우리가족이 같이 마트에 같이 가게되었지요..두 형제..둘이 똘똘뭉쳐다니고 조카는 지가 쓴다면서 생리대랑 입을 옷가지랑 카트안에 넣고 과자랑 음료까지 넣더군요,,근데 잠시후 남편이 제게 오더니 형이 입을 옷이 없다면서
옷을 사고싶어하다가 "OO이도 입을 옷이 없는데..휴~(OO이는 조카이름..)"하면서 옷을 내려놨다면서 우리가 형옷한벌 사주면 안되겠냐고 하데요,,,정말 작작좀 하라고~!! 말하고..겨우 말렸는데

아주버님네 가게에서 쓸 식자재랑 이것저것 까지 우리카드에 해서 결제할때 역시나 우리카드로
결제했지요..결제액중 아주버님쪽에서 쓴게 8만원 가까이 되데요.. ㅠㅠ
그거 달라고 하면 또 싸움될께 뻔하고 해서 그냥 포기하고 집으로 와서 짐을 푸르려하니
아주버님이 웬일인지 저희 짐안에 4만원이있더라구요...

그래도 내심 미안했나보다..싶어서 카드 선결제나 해야겠다고 했더니 신랑이 자기가 형에게 주겠다며 뺏어가더라구요...그러더니 오늘....조카가 우리집에 저녁때 또 불쑥(제멋대로지맘내키는대로 오는스타일)왔을때...그돈으로 형 옷사줄꺼라고 하더라구요

조카가 있고 하니깐 제가 말을 못할꺼라 생각해서 본인딴엔 그런거같은데..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정말 극심하게 드네요.....

남자든 여자든...결혼이란것을 하고 가정이생기면 자기가정이 1차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내가정부터 먼저 챙기고 추스려야하는데...이남자....
내부모 힘들고..내형 힘들고...내조카 가엾고..그래서 자기가 대신 결제해야하고..
내와이프 힘든것은 전혀 모르고....알려하지도 않네요....
제가 돈벌어다주는 기계도 아니고...사람이...뻔뻔하다못해 정말 바닥인거같아서
너무너무 속상하고 답답하고 힘들고 미치겠어요...

그렇다고 일을 그만두면 우리애들 학교나 학원은 어떻게 다니고 생활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때문에 일을 그만둘수도 없는데...그걸 악용하는것같아 너무 속상합니다..

내일이면 우리 결혼기념일이네요.. 나를 절망에 빠지게 한 그날.... ㅠㅠ

제가 정말 시댁일에 쌍심지켜고 반대하는여자라고 나쁘다고만 하는데.....
솔직히 이런상황에서 어떤여자가 허허 하면서 웃어넘길런지.....
속이 뒤틀리고 잠이안오는데 미치것네요....




p.s)  참고로 지금 신랑컴퓨터에서 쓰는중인데...충격적인것을 봤어요
       신랑의 컴퓨터에 어떤폴더엔가..
        날짜가적힌 화일이있길레 열어봤더니..
        제가 자기한테 (본인이 받아들일때 섭섭했던부분)들을 하나하나 화일로 쳐서
        모아놓았네요     
        정말 오만정이 다 떨어져나가고 무섭습니다.............

아이들이있으니 이혼만이 능사는 아닐꺼라고 악착같이 참고사는데.....이게 뭔가 싶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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