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저는 상견례를 하였습니다.
저는 26살의 서울 거주 여성이며,
상견례는 남자친구가 지방에 사는 관계로 지방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아버지께서는 차를 타시면 운전을 하시면서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제가 늦둥이여서 아버지 연세도 꽤 되십니다. - 47년도생이십니다. ^^;
평소에는 제니퍼로페즈, 핑크, 마돈나, 크리스티나, 브리트니 님 등의
음악을 1집부터 최근까지... 시디를 돌려가면서 들으시곤 하시죠...;;
아버지 말씀에 의하면 '비트'있고 신나는 음악이 운전할 때 지루하지 않고 졸리지 않다고...
근데 왜 남자 가수 노래는 안 듣는 것인지!?!?!
여하튼 그날도 여느때처럼 주구장창 brave 듣겠구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다른 시디를 꺼내서 넣으시더군요...
음악이 나오는데.. 놀랐습니다.
상견례 가는 차안에서...
킬빌 OST...
라니요...
딸내미 시집 보내기 싫으신겁니까...ㅠ_ㅠ
킬빌 영화 내용을 생각하니.. 후...
(결혼식날 우마서먼이 총으로 만신창이 되도록 맞잖아요..ㅠ_ㅠ)
그 영화 OST 중 노래 제목대로
don't let me be misunderstood... 더군요.. ㅠ_ㅠ
(이 곡 놈놈놈 광고 음악으로 알았었는데 킬빌에도 나왔더라구요. 처음 알았다는..)
...
그래도 다행히 상견례는 별 탈 없이 끝났답니다. ;ㅁ;
그래도 왠지 제 앞 날이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