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우리부모님의 이야기를 하겠음.
나님 나이 방년 스물두살, 여중 교육행정실 세입담당임.
쌍팔년도로 거슬러 올라가서
그당시 우리엄마는 서울적십자간호대학병원 응급실 간호사였고,
아빠는 잘나가는 택시기사였음.( 그당시 아빠모습으로 볼때 택시는 그냥 폼으로 한 것 같음 )
갑자기 대사 하나가 생각났음
" 하얀천과 바람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 " 꽃남 윤지후 명대사中
이걸 그당시 울아빠 로 바꿔 말하면,
" 차랑 여자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 " 가 될 것 같음.
무튼, 우리아빠랑 엄마는 제각기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고 함.
(학창시절 사진만으로도 확연히 다름 인물값하는양아치가 아빠라면, 우리엄마는 청순하고여성스러웠음 )
때는 바야흐로 엄마 이브닝번이 끝난 10시~11시 사이
밤이 늦었는데 택시도 드럽게 안오던 찰나 택시한대가 엄마앞에 멈췄다고 함
(왠지 난 그때부터 수상함 --^ 아빠가 엄마한테 반해서 꼬시려고 멈췄던 것 같음)
겨우 택시에 탄 엄마가 감격에 겨워 먼저 말을 건내면서부터 이 사건의 시작이었던 것 같음
" 밤이 늦어그런지 택시가 잘 안오네요 "
" 그런가요? 왜이렇게 늦게 집에 가세요 "
" 제가 간호사라 오늘같이 이브닝번때는 항상 이시간에 끈나는데,
걱정이네요 내일도 이렇게 차가 안잡힐까봐 .. "
" 그럼, 제가 내일도 이시간때에 맞춰서 올까요? "
" 네? 아, 그러시면 저야 감사하죠 "
온다곤 했는데 저남자가 진짜 올줄은 몰랐다고 함
(잠깐 현재로 거슬러올라와서 )
" 엄마 ! 아빠 어떻게 만났어? "
" 어떻게 만났긴, 병원끝나고 퇴근하고 집가려고 택시탔는데 택시기사가 저인간인거야
그때부터 엄마인생이 꼬였지 뭐 -0- "
" 에이 엄마도 참~ 그땐 사랑해서 결혼했을 거 아냐 "
" 택시에서 만났을땐 쪼꼼 설레이긴 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아빠 웃는中
( 다시 과거 )
그 이후로 울아빠는 맨날 엄마 퇴근시간 맞춰서 병원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함.
( 내가 보기엔 아빠가 엄마한번 꼬셔보겠다고 지극히 정성을 쏟아 부은 것 같음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차로 엄마 태워다주고 이젠 나까지 아빠차타고 출근함.
아, 우리아빠 지금은 강남 꽃배달업체 대표이사임 그래서 차가 택시가 아님 ㅋㅋ )
근데 그당시 엄만 이미 사귀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고 함.
오랬동안 사귀었지만, 신부가 되겠다는 남자여서 無교인 엄마와 가치관이 다른사람이었음.
( 지금 그남자는 목사가 되어서 잘먹고잘살고있다고 함 )
그래서 헤어지려던 찰나 엄마앞에 아빠가 나타난거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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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야외체험학습비랑 미술반 징수해야되서 2탄은 다음에 올릴게요
2탄에선 부모님 과거사진 첨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