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먼저 좀 웃을게요 !
어제 밤 아니죠 오늘 새벽 ㅋㅋ 기가막힌 장면을 목격하고 너무 통쾌해서
이 시원한 일을 시친결 언니동생들에게도 말해주고 싶어서 글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28년을 살다보니 제가 이런 경험도 하고 참 오래살고 볼일이라는 말이 이런 말이군요 ^^
같이 통쾌하게 웃어주세요 !!
5년전 제가 대학교 4학년때 만나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미대를 다니고 있었고 그 오빠도 미대지만 저는 순수회화쪽 오빠는 디자인쪽으로
저보다 나이가 2살 많았고 같은 4학년 졸업반이였습니다
저희과 오빠가 소개시켜줘서 사귀게 되었고 졸전준비때문에 힘든 것도 서로 위로하면서 견뎌냈습니다.
저는 졸전이 끝나자마자 가고싶던 회사에 취직이 되었고
오빠는 취직을 계속 준비했습니다.
워낙 서로 잘 맞고 주변에서도 잘어울린다 잘어울린다 하고 정말 크게 다투지도 않으면서 잘 만나왔기에 오빠와 제가 자리를 잡으면 서로 결혼하자고 약속까지 했습니다
서로 부모님께도 인사시키고 오빠네 부모님께서 커플링도 맞춰주셨습니다.
오빠도 공모전수상실력이 꽤 있어서 그런지 금방 취직이 되었고
거의 2년 정도를 만났습니다.
한 여자한테 정착을 못하는건지
2년이 좀 되기전에 바람이 나더군요
저는 2주년 맞을 생각에 행복해하던 여자였고
오빠는 새로운 여자에 행복해 하더군요
너무 비참했습니다. 친한 대학친구가 둘이 카페에서 손잡고 히히덕거리는걸 봤대요
그런데 여자가 너무 눈에 익다면서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낯설지 않더래요
그때 저는 몸이 너무 아파서 지방에 있는 본가에 갔을때..
그 이후에 제가 두고봤지만 역시나 한번 그런걸 들으니까 다 보이더군요
변했더라구요. 확실히 .. 정말 사랑하는 눈빛으로 바라봐주던 오빠가 더이상 아니였어요
가장 기가 막혔던건 오빠와 만나기로 한 날 갑자기 세미나 있다면서 내일 점심에 끝난다고 하길래 그건 사실인줄 알았습니다 . 오빠네집 외장하드에 제꺼 중요한 파일을 하나 넣어놔서 그 외장하드 가지러 오빠집에 가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관이였습니다.
침대에서 뒹구는걸 제눈으로 똑똑히 봤으니까요 ^^*
그년은 부랴부랴 도망가고 의외로 순순히 다 말하더라구요^^그년는 오빠와 같은 과였던 여자 ..
나이는 나와 동갑이고 졸전준비하면서 많이 친해졌는데 오빠와 같은 회사에 입사해서 가까워졌고 함께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좋아졌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저에게는 애정이 없다며 헤어지자고 하던 오빠에게 저도 2주년 선물 고맙다며 쿨하게 받아들였지만 사실은 힘들었구요
미니홈피에 가보니 보란듯이 그 여자와 오빠 사진으로 도배가 되있고 아주그냥 둘이 신나있었습니다
이미 정없다며 떠난 남자 미련남겨봤자 소용없지 하는 마음으로 참 잘 견뎌냈습니다.
힘들거다 난 견디지 못할거다 지레 겁먹었는데, 다른것도 아니고 바람핀 남자와 헤어지니 뭐 금방 잊혀지더라구요 ^^
참 고마웠네요 생각해보니까..
덕분에 제가 더 좋은 남자를 만나서 내년 봄에 결혼을 하거든요 ^^
저보다 4살많고 저를 정말 공주처럼 떠받들어 주는 , 이런걸로 재면 안되지만
능력도 외모도 모든게 월등하게 차이나는 정말 좋은남자를 만났습니다 !
똥차가고 벤츠온다는 말이 맞나봐요 ^^*
그리고 이번년도 3월달에 그오빠가 결혼했다더군요
저도 이미 남자가 생겼고 행복했기에 그사람이 결혼을 하든 파혼을 하든 저와 상관없는 일이였고
바람났던 그 여자랑 한다길래 그래 둘이 결혼할 사이였네 뭐 ~ 그여자한테 땡큐 ! 이러면서 친구들과 안주삼아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제가 일이 늦게 끝나니까 애인이 회사앞에서 두시간 남짓을 기다렸습니다 ㅠㅠ
미안해서 심야영화라도 보자고 같이 늦은 저녁먹고 커피마시고 심야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더군요
미안해서 밥먹으면서 제가 미리 예매를 해놨구요.
저는 영화보면서 항상 맨 뒷자리에서 보는 습관이 있거든요. 다행히 맨 뒷자리에 자리가 남아서
예매를 했습니다.
영화를 보는데 앞좌석 커플이 굉장히 끈적하더라구요.
여자가 서슴없이 계속 남자 볼에 뽀뽀를 하고
제 애인이 앞에 보라면서 우리는 저러지 말자고 우스갯소리로 손가락질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제가 귓속말로 끝나고 나가면서 우리 얼굴이라도 보자 키키
이러면서 영화봤구요
보는 내내 앞좌석 커플 애정행각때문에 눈살 찌푸릴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아 도가니 정말 사람 열받게 만들더군요 !!!!!!!!!!!!!!!!!!!!!!!!!!!!!!!!!!!!!!!!!!!!!!!!!!!)
후딱 나와서 눈치를 좀 주려고 얼굴을 딱봤는데..
글쎄 , 옛 남자친구의 부인이죠. 결혼을 했으니 !
그 부인이.. 따른 남자랑 있더군요^^
잘못본줄 알았습니다
다시보고 다시봐도 그여자..
저와 눈이 마주쳤는데 그여자도 제 얼굴을 알죠
그사람과 제가 학교에서부터 사겼고 하도 오빠네 전공실을 들락날락했으니
제 얼굴정도는 당연히 알죠 ,
무엇보다도 둘이 그짓을 하던날 나에게 목격되었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깜짝 놀라서 아주그냥 옆에 있던 남자 자켓속으로 얼굴을 들이대더군요..
웃겼습니다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지금 남편의 전 여자친구 , 둘이 헤어진것도 자기랑 바람나서 헤어지고 지가 꿰차서 결혼했는데
또 다른 남자랑 붙어놀아나는걸 저한테 다 보여줬으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정말 피식 비웃었습니다
제 애인은 옆에서 아는사람이냐고 물어보는데 나가서 얘기하자고 하고 정말
제대로 마음껏 비웃어주고 나왔습니다.
솔직히 뭔가 속시원했습니다
애인이 저를 바래다주는 차 안에서 물어보더라구요 누구냐고
제 애인도 그 과거 알고있습니다
지금 애인때문에 그때 상처도 다 씻은거고 제 애인이 너무 잘 보듬어주고 감싸줬습니다
그사람 아내다 둘이 이번년도 초에 결혼했다더라 그런데 중요한건
옆에 붙어있던 남자는 그남자가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했더니
너한테 준 상처 100배로 돌려받는거네
하면서 흔들리냐는 쓸데없는 걸 물어보더라구요 !
그래서 뭐? 이렇게 소리한번 지르면서 볼에 뽀뽀한번 해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애인도 자신이 물어보고 어이가 없었는지 같이 서로 웃으면서 넘겼구요^^
아 마음같아서는 당장 전화해서 말해주고 싶어요 ㅋㅋㅋ
그런데 사실 전화번호도 몰라요 ^^*
3년정도가 지났네요
저를 그렇게 상처주고 바람피고 헤어지더니
그사람은 결혼하고 나서 그대로 돌려받네요 ..
써놓고 보니..
제가 너무 나쁜가요 ㅠㅠ
그런데 그때 받았던 상처는 정말이지
남자친구와 다른여자가 침대에서 벗고 있는걸 제눈으로 똑똑히 봤으니
어린나이에 상처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다 지난일인데
제가 너무 통쾌해 하는걸 보니 ㅠㅠ
제가 너무 못된 심보인가요?..
흠 어떻게 끝맺어야 하죠?
...
주말 잘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