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가지고 내맘처럼 함께 아파해 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루동안 쌓인 댓글을 보며 아픈 마음도 많이 정리가 되고,
세상은 열심히 살아갈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힘내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꼭 성공해서 저처럼 힘들고 아파하고 지친 분들께
힘이 되고,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몇몇 분들께서 말씀하신것처럼 미성숙한 판단으로 결정한 결혼이 맞습니다.
그로인해 가정의 의미가 무엇인지 되새길수 있는,
수 많은 지혜를 배울 수는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돌이킬수 없는 상처와 불명예를 안게 되었으니,
현명하지 못했던 저의 과거가 저도 참 아쉽고 속이 상합니다.
그리고 그사람에게 의도하지 않은 상처를 주고 피해를 주게 된 것에 대해서도
늘 미안합니다...
내가 부모님 때문에 힘들다고 푸념을 늘어놓지 않았다면,
그 사람이 빨리 저를 데려가려 하지도 않았을테니..
결혼하게 된 원인이 제게 있는 셈이죠.
딱 한번 과거로 돌아갈수 있다면,
꼭 그 시기로 돌아가 그 사람과 좋은 만남을 유지하며 함께 성장해 보거나,
아니면 멋진친구로 지내거나 하고 싶어요.
하지만 이미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건 과거가 아닌 지금의 저일 뿐이니...
이제부터라도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도록 진실한 사랑을 배워나가겠습니다.
그래도 잘살라고 웃으며 좋게 헤어진것이
서로의 기억에 남아 있으니 다행이라고.. 스스로 위로 아닌 위로를 해 봅니다.
여러분의 사랑한다는 글과, 힘내라는 글과, 함께 아파한다는 위로의 글이
제 삶 속에서 지칠때마다 떠올라 제게 용기를 줄 것입니다.
얼굴한번 뵌적 없는 분들께서 보내주신 지지가
이렇게 큰 힘이 될 줄은 몰랐는데...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내년이면 서른살이네요.
집에서 완전한 독립을 이루었고, 많은 변화가 있었던 20대였네요.
이제 30대 이후 나의 삶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온전한 성인으로서 저 스스로의 양육자가 되어
자신을 성찰하며, 타인에게 베푸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_ _ )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행운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오늘따라 너무 마음이 아프고 서러워
인터넷 상으로라도 하소연 하면 맘이 좀 풀릴까 싶어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올해 29살이에요.
22살에 결혼을 했다가 26살에 이혼을 했고
현재 4년째 혼자 살고 있습니다.
스무살때 들어간 첫번째 대학(전문대)은 집에서 등록금 다 내주셨고,
22살에 학교 졸업하자마자 결혼을 하였습니다.
부모님 관계가 좋지 않았고, 제가 외동딸이라서인지
두분이 화를 풀곳이 저밖에 없어서
항상 언어폭력과 폭행의 대상이 되어 유아시절부터 대학들어갈때 까지
공포와 불안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늘 일찍 집을 나오고 싶었고,
어디를 가도 지금보다 나을거라는 생각에서
당시에 저를 많이 좋아해주던 남자친구랑 일찍 결혼을 선택하였습니다.
당시 남자는 저보다 다섯살 많은 27살이었구요.
남자는 마트 영업사원이었어요.
결혼생활하면서 학원강사일을 하다가
하고 싶은 공부가 생겨서 25살에 대학을 다시 들어갔습니다.
결혼은 했지만 남편한테 뒷바라지 해달라 할만큼 능력이 되는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에
첫1학기때 학자금대출 받았고 나머지 학기는 제가 장학금 받고
방학때 알바하면서 등록금 마련해 가며 졸업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남편과 서로 소원해 지면서 헤어지게 됐구요.
(자세한 이야기하면 결국 전남편 흉보는것이되고, 제얼굴에 침뱉기이지만,
궁금하신 분 있을까봐 간략히 말해서)
문제가 있었다면 저는 좀 정리정돈하고 꼼꼼한걸 좋아하는 편인데
남편은 잘 어지르는 스타일이라, 제가 이것저것 뒤치닥거리하기 힘들었고,
그때는 공부하면서 알바하면서 이것저것 다 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자주 싸웠습니다. 주로 제가 화냈고, 남편은 제말을 무시했죠.
남편이 폭력적인 사람은 아니었는데,
한귀로 듣고 한귀를 흘리는,,, 좀 우유부단한 타입이었어요. ㅠ
반대로 저는 좀 정확하고 명쾌한 성격이에요.
하지만 성격이야 다를수있으니..
그래도 저 공부하겠다는거 막지 않고, 특별히 잔소리하는 성격도 아니고
아빠처럼 폭력적인 성향이 없어서 어느정도 편했기에, 맞춰서 살았어요.
그러다보니 부부라기보단 남매같은 느낌이 들었던거 같아요.
어느순간 애틋한 느낌보다는 그저그런 느낌.. ㅠ
그런데 언제부턴가 생활비를 100만원 미만으로 가져와서.. 좀 이상해서 알고보니까
그 사람이 돈을 벌어서 몰래 시댁을 돕고, 늦게까지 술마시는데 돈 쓰고..
시댁이 빚이 많았는데 함께 갚아주더라구요 ㅠ
그런부분에 상의가없었다는 사실에 화가났고,
암튼 사이 나빠지면서 술마시고 늦게 오고, 잘 씻지도 않고.. ㅠ
그런과정에서 정도 많이 없어지고.... 저도 엄청 잔소리하고 화내고 그랬죠.
그러다가 소원해지며 고민끝에 이별하게 되었네요.
나쁜사람은 아니었지만, 저랑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어린나이에 부모님에 대한 상처로 너무 대책없이 결정내린게 화근이었지만
이제라도 깨달았으니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던거같아요.
당시 제가 25살 나이였기 때문에, 이혼하고 차라리 혼자 제 앞가림하면서
열심히 살아도 이것보다 낫겠다는 생각에서 깔끔하게 이혼하기로 마음먹고
뭐 위자료 이런건 받을 생각도 없었습니다.
어차피 아이도 없었구요..
엄마 아빠땜에 힘든시기에 결혼해서
함께 하며 가정을 꾸린다는게 어떤건지 많이 배웠고,
얻은것보단 잃은게 더 크다는 생각이 들지만
제가 선택한것에대한 책임은 져야한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그래서 26살 봄에 서로 합의하에 깔끔하게 헤어지게 되었어요.
물론 좋게 이별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혼녀타이틀이 생겼으니 맘이 좋진않으니..
혹여라도 이부분에대한 악성댓글은 좀 삼가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한국사회 무섭고.. 이 부분에 대해 또다른 트라우마가 생길것 같아요 ㅠ
어쨌든 조금은 외롭지만 이혼한거에 대해서 후회는없고,
혼자살며 애완동물 키우면서 공부하고 직장생활하고..
나름 잘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만족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대학원 들어가려고 준비중인데,,
문제는 가족들입니다.
지금 엄마 아빠는 별거중이셔서, 제가 두분을 따로 따로 만나뵈며 지내는데,
만날때마다 저를 너무 무시하고 은연중에 패배자 취급을 하시고,
계속 너는 아빠를닮아서 성격이 나쁘다.
아빠는 저에게 너는 니 애미를 닮아서 별로다. 하세요.
제가 공부하는 분야가 심리쪽이라서 여러가지 분석을 하며
가족의 문제를 저에게 적용시키며 상처를 달래보지만,
오늘은 참 힘드네요.
아빠가 폭력이 있어서, 엄마가 집을나와 외할머니와 지내고 계신데
외할머니가 당연히 아빠를 싫어하실수밖에없죠.
그런데 문제는 저만보면 아빠를 떠올리시는지,
(얼굴도 제가 아빠를 많이 닮았어요)
제가 할머니 드리려고 가져간 닭가슴살 통조림도
거들떠도 안보시고 안먹는다고 가져가라고 하시고.
하루는 안부 전화를 드렸는데 너무 반가워하시길래 기분이 좋았죠.
근데 알고보니 제 사촌동생 인줄 아신거에요.
그래서 제가 할머니 나 00야. 하니까 갑자기 냉랭하게 왠일이냐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감기걸렸다고.
할머니도 감기 조심하라고 했더니..
어쩐지 목소리가 다른앤줄 알았다고 하시면서
감기 걸려서어떡하냐고 걱정도 없이 금방 끊으시더라구요..
외할머니 이런 태도가 솔직히 어린시절부터 있었어요.
엄마 아빠 사이 아주 어릴때부터 안좋았고,
저는 외할머니 집에서도 7살에서 10살까지 3년정도 살았었습니다.
그때도 저는 구박을많이 받았고, 늘 찬밥신세였어요.
그것때문에 마음에 상처가많고, 소외감이 늘 있습니다.
다른 행복해보이는 아이들을 보면서 주눅도 들었었구요..
강아지랑만 놀았던거 같아요.
그 강아지가 연탄가스 맡고 죽은 후로는 소통할 친구를 늘 찾았던거같아요.
외동이라서 동생이나 언니라도 있었으면.. 하는 소원이 늘 있었구요..
어쨌든 그래도 저는 생활력이 강한 편이랍니다.
슬프고 힘들어도 내색하는거 좀 부끄러워해서
삭히고 삭히다가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저도 부모님께 엄청 잘은 못 해드리지만,,
하지만 그래도 제가 이런 상황속에서 혼자 독립해 나가며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제가 용돈은 못 드려도 저 살거 안사고
집에 뭐 필요하다고 하시면 인터넷으로 생활용품 사다가 부쳐드리고 합니다.
그런데도 엄마는 늘 친구 딸하고 비교하시면서
왜 친구누구는 대기업을 취업을 하고 연봉이 4000이고, 시집도 잘갔는데..
너는 왜 이렇게 애완동물만 끼고 살고, 성공도 못하고 이러냐고..
( 저는 월급 150정도 나오는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
그래서 성공하려고 나도 공부 더하고, 내가 원하는 보람있는 삶 살려고 공부하는 중이다..
했더니, 엄마는 대학원 좋은데 붙으면 1학기 등록금 정도는 도와줄수 있는데
대학원 후진데 가면 절대 돈 못준다고. 가지도 말라고 하시고.. ㅠ
솔직히 엄마가 초, 중등때 저에게 기대를 많이 하셨었는데..
제가 딸도 하나고 공부를 못하지 않았었거든요.
근데 고등학교 가면서 성적도 많이 떨어지고,
그때 남자친구 사귀면서 문자랑 전화많이 하는것때문에
엄마가 그때부터 실망 많이 하셨고, 뭐든지 맘에 안들면 아빠닮아서 속썩인다고...
그리고 이혼을해서 그런지, 저를 너무 무시하고 그러세요 ㅠ
엄마는 딸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속상해서 하는 말이라 치지만
외할머니가 한마디씩 거들면서 저와 아빠와 친가쪽 분들가지 싸잡아서 막말을 하시면
정말 서럽더라구요.
우리 외할머니. 다른 친척들에겐 안그러시거든요.
근데 아빠가 돈을 너무 못 벌어오고 (사업하다 2번 실패하셨죠)
폭력성도 있고... 물론 엄마가 고생을 많이 하셔서 외할머니가 속상해서 그러시겠지만,,
물론 부모님 잘잘못 따져보면 엄마가 더 피해자이시긴 해요.
그래서 저도 최대한 이해하고 잘 하려고 노력하구요 ㅠ
하지만 저도 피해자인데.. 저에게 이렇게 모질게 하는게 가슴에 못이 박힌듯 아프네요.
아빠는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저만 만나면 엄마랑 외할머니, 외가쪽 식구들 욕하고..
휴.. 아빠도 아빠대로 자기 잘못 잘 모르고 남만 탓하고.
제가 아빠에게 그러지말라고 하시면, 니애미 닮아서 똑같다고만 하시고..
아빠가 돈을 못갚아서 신용불량이신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셨는지..
저에게 이번에 사업할거있는데
사업하게 명의 빌려달라고 하시네요.
거절했더니, 딸하나있는 너마저 나를 못 믿냐고. 세상에 혼자라고.
믿을 사람이 없다고 서운해하시고..
저도 참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공부하고 직장생활하고..
요즘 전셋값도 너무 올라서
내년 봄에 계약기간 만료라 이사가야 하는데
혼자 헤쳐나갈 일이 너무 많아 머리가 터질것 같은데..
가족들은 만나기만 하면 저를 핍박하고 힘들게 합니다.
그냥 다 인연끊고 외국으로 나가버리고 싶은 생각까지 듭니다.
게다가 엄마는 우리집은 생각도 안하고
맨날 능력있는 좋은 남자 만나라고.....
능력있는 좋은 남자가, 저희집안과 결혼이나 하려고 할까요?
엄마에게 "엄마, 우리집안이 뭐 잘났나? 게다가 나 이혼했는데.."
라고 하면, 할말없는지.
"하긴, 잘난게 없지. 에휴" 하면서 속상해하시고.
그럴수록 공부 이 악물고 하라고 또 부담주시면서
대학원 좋은데가라.. 이 잔소리 악순환.. ㅠ
제가 하고 싶어서 시작한 공부,,,
엄마에게 딸 열심히 사는거 보여드리려고 말씀드렸는데
오히려 잔소리만 하시고, 그냥 혼자 열심히 할껄 괜히 말한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엄마는 속물같고
아빠는 철도없고
외할머니는 매정하시고
오늘따라 무척 지치고.. 참 외롭네요.
사는게 왜이렇게 막막한지 모르겠어요...
저는 나중에 그러지 말아야지요.
누구나 가족내의 문제가 있겠지만,,
가족의 문제를 안고, 상처를 통해서 성숙해지기란 힘이드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