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석연휴 첫날에 저희 부모님께서 겪으신 황당하고 분한 일을 어디에 토로 할 곳이 없어 인터넷의 전파성을 빌려 호소하고자 난생 처음으로 네이트판에 글을 씁니다.
저희 부모님께선 꽤 오래전부터 서초동 소재의 황금온천 이란 곳에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온천을 하시며 쉬시다 오십니다.
추석연휴의 첫날인 09월 10일에도 저희 부모님께서는 온천을 하시러 황금온천엘 갔습니다.
(전 공부를 하는 입장인지라 그날에도 도서관에 갔었습니다.)
오전시간에 입장권을 사서 입장하셨고 어머니께서 라커에 옷을 모두 집어 넣으시고 목욕을 하실준비를 하셨습니다. 체중계에 올라서셨을때 주변에서 어머니를 향해 쑥덕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주변분들 중 한명이 "지금 뭐하시는거냐"며 어서 옷을 입으라고 그러셨다고 합니다.
그와 동시에 여탕에 남자직원 수 명이 들어온겁니다.
오전타임에 시설점검(?)차 출입을 한것이고, 입장권을 구매할 때 데스크의 직원이 시설점검예정이라는 사실을 고지 하지 않은게 화근이었던 겁니다.
그로 인해 남직원들은 저희 어머니의 알몸을 그대로 보게 되었고
당연히 저희 어머니께서는 그날 목욕을 하지 않고 나오셔서 (이미 목욕중이신 아버지는 당신을 찾으시는 안내방송을 듣고 나오셨습니다.) 그에 대한 항의를 하셨습니다.
직원들은 형식적인 '죄송'만 연발할 뿐이고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수습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간부급 관리자도 현장으로 오게 되었고 그 중 전무라는 사람도 포함이 되어있었습니다.
지금 상태에선 어떠한 대책을 강구할 여유가 없기때문에 일단 돌아가 계시면 연락을 드리겠노라고 명함을 주고 저희 부모님을 돌려보내셨습니다.
여기까지는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후 였습니다.
다음날 (09월 11일) 오전에 전날 받은 전무의 명함을 보고 연락을 했습니다.
이어지는건 역시나 형식적인 사과 뿐이었고, 일단 추석연휴 지나서 직접 만나서 상의를 하던지 하자며 추석연휴 후에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어쩌면 그간 상세한 통화내용을 비추어 봤을땐 추석지나고의 상황은 뻔한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예상대로, 추석연휴가 지나고 전무라는 남자로 부터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희 부모님께서 전화를 했을땐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고는 그 후의 연락은 회피한 체 지금까지 연락이 오지 않고 있습니다.
전무라는 직책은 그리 낮은 자리가 아니라고 알고있고, 그만한 타이틀에 걸맞는 후처리를 기대했지만, 기대는 빗나간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괘씸하고 분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그 날의 일로 인하여 심한 우울증 등에 시달리시며 정신과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아들 된 입장으로서,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할까 싶어 황금온천 사이트에도 들어가 보았지만 고객이라는 사람이(내지는 이었던 사람이) 의견을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은 없었습니다.
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전공하고 있는지라, 민법상의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 감독의무를 해태 했다고 보여지고 여기에 대해 추후 내용증명 발송 후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의 민사소를 제기할 예정입니다. 만약 승소판결이 확정된다면 해당 황금온천의 유체동산 가압류 등의 절차로 진행이 되겠지요.
밤에 쓰는 글이라 이래저래 버벅이고 어설프지만 어딘가에 호소하고 싶어 이렇게나마 글 씁니다.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첨부한 사진은 황금온천의 전무로 부터 받은 명함이고, 추후 발생될지 모르는 개인정보유출의 논란을 막기
위해 일부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