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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꾼번호로 자꾸 빚독촉전화와요

어쩔까 ㅋㅋㅋ |2008.08.02 08:41
조회 451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21살먹은 여대생입니다ㅎㅎ

대학때문에 서울에 와있는 저는 아르바이트를 할계획으로

지방인 집으로 가지않고

한달전쯤 과외 아르바이트를 해서

첫 월급을 받았습니다

너무 좋아서 친구보고 술사준다고 나오라해서

기분좋게 진탕 마셔댓죠 ㅠㅠ

집으로 가는길에도 처음으로 번돈이라 또 혼자 감격하고

감격하다가 그만 늦은밤이지 사람많은 그 번화가에서

뒹그르르 굴렀습니다ㅠㅠ....

제 손에서 벗어난 휴대폰은 폴더가 열린채로 땅바닥으로 떨어졌고

동시에 트럭이 지나가면서 정확하게 제 핸드폰을 두동강 내주셨습니다

그 트럭...

뭐 돌 밟았나 생각하고 그냥 가더군요

하하하하하하

 

그 이유로 핸드폰을 바꾸게 된 저는

요즘 한참 씨에프중인 터치폰을 싸게사기 위해

신규가입?번호이동?

하여튼 그걸해서 기계값도 낮추고 동시에

번호도 바꾸게되었죠

(과외비 다 날렸습니다 하하하하하하)

 

그리고 새 번호를 받은저는

번호를 받은지 이틀만에 이상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모르는 번호길래 혹시 저장못한 친군가 싶어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당신어디야?"

"....예?"

"당신 어디냐고!"

"(당황)누구세요....?"

"너 내가 꼭 잡아낼껴 너 일주일안으로 나한테 와라

 경찰에 사기전과로 별 하나 늘리기 싫으면"

"누구신데요ㅠㅠㅠㅠㅠㅠㅠ...."

 

전 엄청 무서웠습니다 ㅠㅠ

40~50대 정도 되고  금목걸이에 등에 문신 하나있을법하신

육덕진 목소리로 전화기너머로 들려오는 그 목소리는

아직도 잊을수가없습니다ㅜㅜ

"그거 김인순?(듣기에는 그렇게 들었습니다)씨 핸드폰 아녀요?"

역시 육덕진 목소리

"아....아닌데요"

"맞는데?내가 일주일전에 통화했구먼"

"아 저 번호바꿔서 오늘 새로 받은건데요...."

"그려요?김인순씨 아니라 이거지요?"

"아 네..;;;"

"죄송하네요 끊습니다?"

"아 네....;"

전 잘못걸려온 전환가 싶었죠

전활끊고 뭐지...하는 느낌으로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한참 과외 수업을 하고있는데 진동이 울려대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친구겠거니...하고 전화기를 그냥 주머니에 넣고

수업에 열중했죠

 

그렇게 끊긴전화기는 5분이 지나서 또 울려 학생에게 미안해 안받았는데

1분간격으로 두번이나 온겁니다

 

누군가 하길래 급한전환가?하고 봣더니

모르는 번호더군요

부재중 확인을 누르려는 찰나 전화가 와서 전화가 자동으로 받아졌습니다

"당신 왜 내전화 안받아?"

왠 40대 초반~중반정도 된 아주머니더군요

귓등을 따갑게하는 그 목소리가 전화밖으로 나오자 전 깜짝놀래서

종료버튼을 연달아 눌렀습니다 ㅠㅠ

과외가 끝날때까지 폰을 꺼놓고 집으로돌아가는길에 걸려온 번호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누구세요?"

"당신 왜 내전화 안받아?"

"저기요 누구시냐구요"

어제도 오늘도 그렇게 전화가오니 무슨 장난전화인가 싶기도하고

화가 나더라구요

"너 너 내돈 떼어먹고 어디로 날른거냐구!"

뭐 대충 이런내용입니다

전 자초지종을 설명드렸고 그분은 막무가내로 딸을 시켜서

대변을 한다는둥 엄마때문에 고생이 많다는둥 하면서 막말을 하시더라구요

말했는데도 안먹히니까 전화를 끊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나기까지 저 정말 빛독촉이라는 이름으로 저장해놨을 정도로

5명한테서 전화가 계속옵니다ㅠㅠ

수신거부 걸어놓으니까 음성메시지로 욕 퍼붓고 난리났습니다 ㅠㅠ

3개월 전엔 번호도 바꿀수 없다네요 그렇다고 핸드폰 안쓸수도없고

ㅠㅠㅠㅠㅠ

저 어떡할까요

나이있으시고 성격좀 사나우신분 같아서

욕해도 본전도 못찾을것같고

저희 엄마가받으면 김인순나왔다고 저희엄마한테까지 욕을

합니다

폰사고 일주일이면 아직 친구들 번호도 다 모를땐데

모르는 번호가뜨면겁부터 먹고 문자로 누군지 알아보는 버릇도 생겼고요 ㅠㅠ

잘때는 아예 무음해놓습니다

그분들이 자기전화안되니까 남의 번호로도 전화하시는듯 해요 ㅠㅠ

이걸로 경찰서전화하는건 너무 심하고 ㅠㅠ011 114에 전화했더니

3개월 동안 참으랍니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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