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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늦게 들어오는 남편... 제가 이상한건가요???

고민중 |2011.10.11 23:24
조회 2,471 |추천 0

답답한 마음에 제가 미친건지. 신랑이 이상한건지...

평범한 정상적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결혼 6년차에 6살 아들, 1살 딸래미 키우고 있습니다.

친정은 서울이고 그곳에서 한시간 반 정도 떨어진 지방에 살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아이들, 거의 제 손으로 키웠습니다.

남편은 사업합니다. 자기는 돈벌고, 마누라는 육아, 집안일 해야 한답니다.

둘째 딸래미 8개월, 베이비시터 쓰다 마음이 안맞아 그만둔지 2개월 쯤 되었구요

지방이라 사람구하기도 힙듭니다. 힘들어서 바닥 청소 좀 해달랏더니 지가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답니다.

육아, 집안일은 여자몫이랍니다. 나이요? 둘다 삼십대 초반입니다.

돈 벌어 준다고 유세떠는 걸까요? 수입은 또래보다 많이 가져다 주는 편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가사 도우미(반일)써주고 있구요. 그러면 애 안봐줘도 되는 겁니까? 추석 때 말다툼하고 한다달 가까이 말 안 섞고 있습니다. 딸래미가 붙잡고 일어선지 한달정도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 침대 난간에 붙어 서 있는 딸래미 보고 칭찬합니다. 벌써 붙잡고 스냐고,,, 한달도 넘었는데,,, 위에 도깨비 처럼 이 난 것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6살 오빠 보다 딸래미 성장과정을 모릅니다.

제가 서운한 것은 바쁜 것 이해합니다만 ,성의 문제입니다. 우리 식구랑 같이 있으면 어떻게든 회사로 도망갈려고 하는 게 보입니다. 잠깐이라도 집중해서 놀아주지 못합니다. 울면 달래려 하지 않고 무조건 저한테 줍니다. 그게 아빠입니까? 지 말로는 당연하답니다. 엄마랑 더 오래 있기 때문에...

휴~ 끝이 없네요,,집안일 음,,, 정말 안합니다. 일년에 열번 하면 많이 해준 정도구요...

매일 12시 넘어 귀가합니다. 바람난것 아닌 것 같고 워크 홀릭인 것 같습니다. 바람이면 옆에 같이 있는 시부모님이 모를리 없겠지요... 집에 붙어 있질 못합니다. 제가 이것저것 시킬까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애(큰아들만) 데리고 무작정 나갑니다. 애는 당근 스마트폰 아님 방치되는 듯 합니다.

시댁 식구 다 들러붙어 있는 집안 사업입니다. 시댁 분위기는 사업이 1순위고, 거기에 이의제기하는 자는 반역자입니다. 주말에 시댁가도 종국엔 사업이야기로 마무리입니다.

신랑이 매일 늦습니다. 영업일을 주로 맡고 있어 서울에 자주 갑니다. 평일 저녁 한달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합니다. 전 과부처럼 평일 애 둘과 씨름합니다.  하나일땐 외로웠는데, 둘이니 그나마 좀 낫네요. 토요일도 회사 갑니다. 큰아들(5세부터 종종 데리고 다닙니다.)데리고 회사 갑니다. 내가 볼 땐 스마트폰과 직원들이 아이 보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애 한 번 봐주고 그 유세가 끝장입니다. 머 하나만 더 부탁하면, 그만하라고 화냅니다. 일요일엔 시어머니따라 교회 갑니다. 결혼 전 약속입니다. 추석 때 싸우고 한달째 안가고 있습니다.

우리 신랑님은 차라리 눈 앞에 안보이는게 낫습니다. 보이면 기대게 되고, 기대만큼 안해주면(아주 하찮은 기대도 절대 저버리지 않는 분입니다.) 저 폭발하게 됩니다.

지금 심각히 이혼 생각하고 있는데, 모아놓은 돈도 없고 둘째가 너무 어립니다.

평생 이렇게 집지키는 개처럼, 그리고 애 크면 회사 나가서 개처럼 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어머니가 돈 관리하십니다.가족이 해야 한답니다. 저보고 애 크면 서로 바꾸잡니다.

신랑과 시댁 생각은 절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며느리는 종이다...

차근차근 이혼 준비 해야 할 것 같은데, 애들도 불쌍하고 용기도 없고,,, 참...엄두가 안나네요...

일찍 들어와야 11시인 남편,,, 제가 이상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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