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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들이 노점상 부순것을 봐써여..ㅜㅜㅜ

세상참.. |2008.08.02 12:11
조회 28,042 |추천 0

 

어제 티비에서만 보던 장면을 실제로 보고 맘이 싱숭생

 

숭해서 글 올려보네여...;;

 

저희 동네 상업지구에는 많은 노점상들이 나와서

 

각종 튀김, 떡볶이, 순대, 국수, 손짜장 등을 팔고 있어여~

 

저도 길 가다가 보면 맛있어보이고 해서 가끔 맛나게 사먹

 

고 그러는데..어제는 저녁 때 남친이랑 그쪽 길을 지나가고

 

있었거든여 근대 갑자기 뒤쪽에서 막 누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우당탕~쨍그랑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여~갑자기 길가던 사람들도 그 쪽으로 막 웅성대면서

 

몰려가기에 호기심에 저와 남친도 얼른 그쪽으로 가봤져~

 

그 때는 이미 일이 치뤄진 후였어여~;; 노점상 아줌마들은

 

"저런 나쁜놈들.....저런 죽일놈들....."

 

이러면서 분에 못이겨 우시고 다른 분들은

 

"우리도 여기 주민인데...!!! .먹고 살라고 이 짓 하는건대...

 

 노점상팔자는 어디 정해져 있냐~!!! 나도 예전엔 내가 이렇

 

게 살게 될줄 몰랐다 이놈들아!!! 사람 인생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야~!!!!!니들은 나중에 얼마나 잘사나 보자!!!"

 

이러면서 소리를 지르시며 길가는 행인들에게 억울함을 토로

 

하시더군여.....

 

깡패들은 저멀리 때지어서 사람들 속에서 일처리(?)를 하고 재

 

빠르게 걸어가고 있고 몇몇 호기심에 어린 행인들은 깡패들을

 

따라가보기도 하더군여.... 각목들고 온통 새까만옷으로 떼거지

 

로 가버리는 깡패들...멀리서도 정말 눈에 띄었습니다...

 

깡패들이 때려부순 자리들은 정말 처참했어요....테이블이랑 그릇

 

들은 다 엎어지고 깨져있고...포장마차 기둥들도 다 부숴졌고 음식

 

들도 다 쏟아지고.........훌쩍이시면서 깨진것들을 주섬주섬 줍고 치

 

우시는 모습을 보니까 맘이 참 안 좋더라구여ㅠㅠㅠㅠㅠㅠㅠ

 

뒤늦게 온 경찰들은 대충 보다가 그냥 가버리구...........

 

어느 정도 상황이 마무리가 되니까 사람들도 각자 제 갈길을 가면서

 

자기들 나름대로의 생각을 나누며 가더라구여~

 

" 진짜 불쌍하다...저렇게 다 때려부시면 모 먹고 살란 얘기야~ㅉㅉ"

 

" 솔직히 노점상들 단속 해야대~ 안그럼 바로 옆에 가게세내고 장사

 

하는 사람들만 손해지~ 공평하게 해야대~"

 

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가게세 내고 장사하는 사람들이 손해이긴 하

 

지만....그렇다고 큰손해 보는 것도 아닌데 어느 쪽 편도 전 들 수가 없

 

었습니다.....남친과 저는 결국 착잡한 맘으로 있다가 헤어져서 집에 왔

 

습니다..티비에서만 보던 장면이 아직도 실제로 있구나 하는것을 새삼

 

실감했구여....행인들도 많은 상업지구 한복판에서 깡패들까지 써서

 

무자비하게 노점상을 때려부실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제가 어제 본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공유해보고 싶어서 글 올려봤

 

어여~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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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어쩔수없는...|2008.08.02 14:13
나라에서 법이 정한것이 그런것을 어쩌겠어여.. 세금내고 사업자 등록하고 장사하는 사람들 큰손해는 아니더라도 영향이 있는건 사실이죠.. 번화가 상가들 가격 만만한것도 아니고 임대료 이것또한 장난 아닙니다. 해보신분들은 공감하실듯.. 그리고 정으로 생각하면 글쓴님 마음처럼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고 그렇긴 하지만~
베플그게 더 큰일|2008.08.05 09:07
비싼 권리금 내고 보증금에 임대료에 또 각종 세금에... 노점상이 아닌 일반 점포 운영하는 사람들도 허리 휘어집니다. 노점상이 아닌 이런 자영업자가 우선이 되야하지 않을까요? 보니깐 전노련인가 먼가 하는 단체는 진짜 조폭들 동원하더만..(노점상연합회인가 먼가?) ㅉㅉㅉ
베플ㅡㅡ|2008.08.05 09:01
노점상도 노점상 나름이죠 자리없어서 옮겨다니시는분은 몰라도 터잡고 계속 장사하는분은 일반 상가보다 돈 훨씬 더 벌어요 저희어머니도 예전에 하셨었는데 터잡고 장사하진 않았지만 IMF때 몇달정도 닭꼬치장사를 하셨거든요..저희엄마는 양심적으로 질좋은 비싼닭이랑 양념도 직접 만드셔서 원가가 많이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오후 3~5시쯤 나가서 저녁 12시에 들어오셨는데 하루 30만원은 벌으셨어요.. 오전부터 새벽까지 하시는분들은..진짜 무시못할 수입이죠-_- 한달 천이상 찍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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