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에 사는 27세 흔녀입니다.
이미 답이 나와있을수도 있지만 읽고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글재주가 없어 뒤죽박죽일수 있고 맞춤법 엉망일수도 있지만 양해부탁드립니다.
2010년 10월 18일 저와 그남자(30세)는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인 소개로만나 한번의 헤어짐이 있었다가 어찌하여 다시 만나게된 케이스입니다.
다시만난후 여행도 가고 기념일도 챙기며 그렇게 알콩달콩 잘 만났습니다.
정말 남들부럽게안게 하나부터 열까지 잘 챙겨주는 그사람덕이 행복하기도 했었고
다시 만나길 잘했다는 생각과 헤어진사람들 다시 만나면 오래못간다는 편견(?)을
서서히 깨어가고있었고 , 주위 지인들과 지인들 부모님마져도 국수언제먹냐는 이야기가
나올만큼 잘 만났고 서로에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사귀고 한 3~5개월쯤 지났을까요,,?
지인들과 술자리가 끝난후 화장실에 다녀온다고 잠시 기다려달라고 한후 내려갔더니
시비붙어 싸우고 있더군요,, 처음엔 앞뒤상황을 모르고 술을 조금마신 상태여서 죄송하다고
그냥 가던길 가시라고 죄송하다고 그러고 상황종료하고 택시타고 빠져나왔습니다.
다음날 물어봤더니 기억이 나긴 나는데 그런모습을 보여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이유를 물었더니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애들이 담배피길래 한소리했더니 일이 그렇게 됬다고
하더군요,,,
휴~ 뭐 그럴수있고 실수겠지하고 사과받고 넘어갔는데 그게 실수였나봅니다.
그이후로 2~3개월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술마시고 객기 부리더라구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땐 지인들과의 모임이였고 시비걸고 뭐 그런건 아니였지만
술마시고 객기부리고 미친x 이 되는꼴은 더이상 못보겠다고 헤어지자고 이야기도 했었지만
미안하다고 다신안그런다는 그런말에 넘어가길 3번정도 한거같습니다.
그러다 2011년 10월 1주년이 다가오고있던 며칠전....
또다른 대형사고가 빵빵 터졌습니다.
회사에선 네이트온으로 간간히 이야기를 하였는데 그날따라 없길래 바쁜줄알고
저도 컨디션이 별로여서 크게 신경쓰지않고 있었는데 점심시간이 지나서 전화가 오더군요
받았더니 떠는 목소리고 이야기를 하길래 정말 큰일이 있는줄알고 물었더니
엉엉 울기만 하네요,,,, 정말 부모님이라도 돌아가신줄알고 물었더니
이남자 돈사고를 쳤네요,,,, 3천이나,,,,,
돌려막기하다가 이자가 커졌다고 하더라구요.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모르겠다고 쓴건 1/3도 안되는데 이자가 쌓였다고,,
처음엔 카드막으려고 했는데 대출신청한 금액보다 돈을 더 많이 내줬다고 하더군요,,
(뭐 100% 믿을순 없지만요,,,,)
그러다 일이 커졌고 수습이 안되니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월요일 다 상환하고 다시 태어나겠다고
이야기를 하길래 기라도 좀 살려주려고 그럴수도있고 한번 사고쳤으니 다음엔 그러지말라고
바닥한번 쳤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지내자고 다독여줬습니다.
오후에 전화가 오더니 어머니(저랑 젤 친한친구 어머니입니다.) 만나서 이야기하고싶다고
가도되겠냐고 그래서 직접물어보고 가라고 하였습니다.
(친구 어머니이지만 친엄마처럼 따르고 고민상담도 하는 사이고 엄마도 아들이라 생각하고
지내시기 때문에 엄마한테 연락해보고 가라고 했던겁니다.)
퇴근시간에 전화하더니 그쪽으로 오라고 하길래 알았다고 간다고 하였습니다.
버스내릴곳에 마중나오겠다고 해서 미리 카톡을 보냈는데 없더군요,,,
술마시느라 못봤을꺼같아 근처가서 전화했더니 미안하다고 나오겠다고 해서
슈퍼에서 사갈꺼도있고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집에선 기분좋게 마시고 있다가
나오더니 훅 가서 또 꽐라가 되더군요,,,
차라리 자는게 속편하지 갑자기 또 시비걸고 미친x처럼 뛰어나니면서 소리지르고
남자니까 힘드론 감당도안되고,,,, 와~ 진짜 이건 대박중에도 완전 대박
사람이 술마시면 이렇게 미칠수도 있구나 싶은게.. 나중엔 진짜 한대 때려주고 싶더군요
나중에 엄마가 나왔는데 엄마도 잘 못알아보는거같고,, 가자그래도 안가고 난리치다가
겨우대리고 택시태워서 집에가려고 택시탔는데 오빠네집쪽으로 가자그랬더니
저희집에 가겠다고 대려다주겠다고 하더군요,,, 이상황에 뭘 대려다주냐고 실갱이 쫌하다가
너무 화가나서 걍 신호걸렸을때 내려버렸습니다,(택시아저씨 죄송합니다)
택시내렸는데 몸이 덜덜떨리고 쫒아올까 무섭고 일단 엄마네집으로 피신했습니다.
엄마가 쫒아가지 말라고 그랬었는데 너무취해서 잘못될까봐 대려다주려고 했던거거든요.
시간이 쫌 지나니 전화가 미친듯이 울립니다. 엄마와 동생들이 핸드폰 끄라그래서 꺼놓고
저희 부모님께 전화드리고 거기서 자고 바로 출근했습니다.
아침에도 전화가 오길래 걍 폰끄고 헤어지자고 통보하니 앞으로 안그런다고
싹싹 빌더군요,,,
빛 다 상환한후 아버께서 금연 금주하신다고 하셔서 오빠도 18일부턴 하기로했었거든요,,
근데 사람이 살다보면 술을 마시게되는일도 많이있을테고
정말 결혼까지 생각하면서 만났는데 한두번도아니고 일주년되기 바로전날 그런꼴을보이니
이거참 만나야할지 말아야할지 한번더 믿어야할지 고민입니다.
지금은 자꾸 전화하면 핸드폰번호 바꾸고 잠수타겠다고 이야기해서
별다른 연락은 오지않고 있습니다만 맘 독하게 먹고 헤어져야 하는게 맞는거겠죠,,?
어른들도 정말 오빠 성격도좋고 다 괜찮은데 주사땜에 잘 생각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어른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는데,,,,
휴~~ㅠ 진짜 이거 고칠수있나요.,..?? 아님 고칠수있는 방법이라두요,,,
토커님들 이런경험 있으신분들은 제발 쫌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