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현직교사가 이야기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김경주 |2011.10.20 03:05
조회 8,905 |추천 48

어린이집 관련 뉴스를 보고 안타까운 일 인 중에 한명입니다.

부모로써의 안타까운 마음, 교사로서의 안타까운 마음,,,,

부모로써의 마음은 국민들 누구나 공감 할 것입니다.

저의 이 작은 목소리가 자라나는 아이들과 우리나라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리는 것인데 반영이 될지 모르겠군요,,,

어린이집 조사에 앞서 방송관계자 분들께서는 더 정확한 조사로 이렇게 결과물만

꺼내어 이슈를 만들지 마시고 사건의 전,중,후를 논리적이게 조사하여 매체를 통해

국민들이 세밀하게 알고 바른 판단을 하셨음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도 부모이지만

유치원 교사생활 5년 어린이집 교사생활 3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근무를 하였습니다.

가끔 어린이집 관련 사고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그지없습니다.

왜냐 유치원에도 일어날 수 있고, 유치원에서도 간혹 일어나는 일들을 어린이집에서도 일어나는 것인데 어린이집만 아주 크게 방송을 타는 것 같습니다.

그런 오류로 인해 국민들 중 특히 부모님들이 어린이집에 대한 불신을 갖고, 보육교사의

자질에 불신을 갖는 것 같습니다.

한때 저도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틀리다. 유치원은 교육을 하는 곳이니 유치원 교사가 더 우월 하다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잘못된 생각은 몇 년이 지나 바뀌더군요.

유아교육, 보육 모두 한 뿌리에서 나오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결국은 우리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을 바르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기르자가 주목적이 아니겠는지요,,, 그러나 우리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행정적으로도 교육과학기술부, 여성가족부로 나뉘어져있지 않습니까?

이와 같은 문제가 또 생기지 않기 위해 저는 감히 말합니다.

첫째, 유치원교사 보육교사 모두 질 높여야 합니다.

저도 유아교육학과 전공자이지만 꼭 유아교육학과를 나왔다고 해서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과 생활하는 교사는 인성이 발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무연수, 교구교재개발 연수 등,,,,도 중요하지만 초임교사에게는 바른 마음을 갖게 하는, 경력교사에게는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그런 인성연수들이 꾸준히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과 같은 문제는 몇몇의 인성이 바르게 잡히지 않은 교사로 인해 현장에서 낮밤으로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아이들과 있을 때는 정말 화장실 갈 시간 없습니다.) 아이들과 즐겁게 생활하는 바른 교사들이 함께 듣고 사기를 떨어트리는 일이 생긴다고 봅니다.

둘째,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합니다.

남녀 불구하고 우리는 모두 아이들의 부모이거나 부모가 될 사람들입니다.

나 스스로가 힘들어 지니 어땠는지요? 주변을 둘러 볼 여유가 생깁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교사도 사람인지라 힘들면 아무리 자신을 닦으려 하고 감정조절을 하려해도 사람인지라

아이들을 못 챙길 때가 있습니다.

유치원 어린이집 둘 다 마찮가지로

유치원은 대부분 사립이기 때문에 아이들 교육 뿐 아니라 원장님입장에서는 하나의 사업임으로 보기 좋은 교육환경을 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만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들께서 잠시 보시기에는 좋을지언정 많은 행사와 글로는 다 표현 못하겠지만 많은 업무들이 많습니다.

왜 가사일이 그렇잖아요? 해도 해도 표는 안 나고 할 것은 많은,,,

이 일이 그렇습니다. 밤을 지새우고 출근하는 날이 허다하고 밥을 굶고 늦게 까지 원에 남아 일을 하는 날이 허다하고, 퇴근하는 대중교통 안에서도 머릿속에는 온통 해야 할 일들과 연구해야 할 것들과,,,, 물론 이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의 몫이라는 것도 생각하시는 분이 있지만,,,

어린이집,,, 어린이집에서도 근무 하였습니다.

어린이집은 평가인증이라는 준비로,,,

물론 매일매일 미리미리 준비해서 인증을 치르지만, 그래도 그 부담감과 일회용적인 정부의 감사,,,,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모교육 되어야 합니다.

매번 방송에서는 바람직하지 못한 교사들만 도마 위에 오르는데

현장에 있어보면 정말 부모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 아이들은 스펀지와 같아서 어른의 행동, 말씨를 아주 잘 흡수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한때 제가 마트 계산대에서 알바를 한적 있습니다.

물건을 던져서 계산대에 놓는 어머님들이 계셔요.

그 어머니의 아이를 보면 자신이 사려고한 물건을 어머니의 모습과 동일하게 던져놓죠....

반면 인사를 잘하는 어머니가 계셔요.

그 뒤를 따라오는 아이???

교사들에게만 인성교육을 시킬 것이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교육 필요합니다.

하물며 아침 차량 등원 시 교사가 인사를 하는데도 대답도 아니하고 고개만 까닥 하는 어머니들도 계시고(인사를 받자고 이렇게 글 적는 거 아닙니다. 아이들의 눈 생각하셔야죠), 사회가 점점 개인주의화가 되어가자 어머님들의 생각도 그렇게 변하는거 같습니다.

물론 견학이나 소풍갈 때 우리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하고 우려되는 마음압니다. 반면, 우리아이 손만 꼭 잡고 다녀주세요~라고 부탁하시는 분들...

그러면 나머지 아이들은요??

밤 아홉시도 좋고 열시도 좋고 주말도 좋고 전화하시는 어머님들,,,

글로는 사례를 다 적어 올리지 못하겠지만,,, 부모교육 정말 필요합니다.

난 그런 부모가 아니겠지?

저 역시 그런 부모가 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교사가 사람이듯이 부모도 부모인지라

그럴 때가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교사 인성연수와 함께 부모교육도 같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글로 적다보니 두서가 없는 것 같은데

 

결론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교사 혼자만 책임지는 것도 아니며, 정부에서만 책임지는 것도 아니며

부모만 책임지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교사, 정부, 부모의 이렇게 삼합이 맞아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시정되다 보면 아이들이 상처받는 날이 오지 않겠죠?

또한 방송관계자 분들은 결론만 가지고 이야기를 다룰 것이 아니라

사건의 전, 중, 후를 잘 따져 방송하여 국민들이 바르게 정보를 알고

판단을 한 쪽으로만 치우치지 않고 옳은 판단과 함께 해결책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주셨음 합니다.

추천수48
반대수1
베플|2011.10.21 12:08
이글쓴이가, 오죽했으면 부모교육이 우선시 되어야한다고 말한이유는 무엇일까여 애들하나하나 챙겨주고 가르치는데, 한반에 애들이 25명씩 된다면 25명의 어머니가 되는일인데 부모닮아서 엄청 예의바르고 착하고 그런 원생들과 달리 엄청나게 짜증심통부리고 부모한테 뭘배웠는지 모를 아이들 보고 챙겨줘야하는거 알지만, 스트레스는 점점 쌓여간다는거에요. 물론 돈받고 직업윤리에 맞춰서 행하는건 좋은건데, 이런아이들이 다수가 몰려들면 어린이집교사는 점점 스트레스에 노예가 될수밖에없어요. 그렇다고 일단 아이들을 때리는것 자체는 매우 잘못 된일이지만, 부모교육이 우선시 되어야 좋은교사들이 나온다고 생각함.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