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읽어주세요.. 누구하네 제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려하지 않네요..
저는 24살 작은 분식집을 하는 청년(?)입니다..
4년전이었던 20살 어느날 선배와 선배의 여자친구를 통해 만난 그녀..
그때까지만해도 아무런 생각없이 아 이뿌구나 착해보인다 뭐 이정도 감정이었던거 같은데..
어느덧 짝사랑이 되었더군요 하지만 그녀와의 만남은 아주 잠시뿐
그 후로는 연락조차 하지 못했죠. 4년이란 시간동안 군대도 다녀오고 또한 다른 여자친구도 만났죠.. 그러면서 기억속 저편에 감춰놓고 살았나봅니다.
4년이란 시간이 흘러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 도중 그 친구의 여자친구 얘기가 나왔고
얘기도중 저의 기억속 저편아 감춰놓았던 그녀의 이름이 나왔습니다.
친구 여자친구의 친구였던겁니다.
그녀의 이름이 내 입에서 또다시 불리워 질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죠...
하여튼 그리하여 어떻게 하다보니 친구를 통해 그녀와 다시 연락을 할수 있게 되었고
저는 그녀에게 저의 감정을 다 보여주었죠
좋아하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것도 바보같은거죠? 너무 들어내 보였으니까요.
그녀가 벌래가 무섭다하면 그 벌래를 잡겠다고 혼자 날뛰었고
그녀가 늦은시간에 배가 고프다면장사가 끝난 시간임에도 다시 가게 불을켜고 토스트며 김밥천국에선 팔지도 않는 흰쌀죽이며 해주고싶은 마음에 아산에서 20여분의 거리인 천안까지 달려가곤 했었죠 물론 친구와의 약속이 있다며 가는길에 요기할만한거 좀 만들어다 줄게^^
이런식의 핑계와 함께..
보고싶었으니까요. 아무튼 그렇게 나의 감정을 그녀에게 다 들어내 보이고 좋아한다는 말까지
다해버린 상황이었네요. 그녀가 부르면 어디든 달려갔으니까요 새벽 1시 그녀가 서울이라며
연락해 왔을때에도 그저 보고싶다라는 마음하나로 네비게이션도 없이 서울까지 한달음에 갔다오고 정말 많이 좋아하나봐요.. 요 며칠전까지만해도 행복했습니다. 그녀가 대천해수욕장이라며 와서 같이 놀아 달라 전화 햇을때도 가게는 뒷전 일단 달렸습니다. 저의 집은 원래 대천이기에 뭔가 해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지금은 별장으로 쓰고있는 시골집에가서 바비큐 파티도해주고 소금끼 잔뜩낀 그녀의 옷이며 수영복까지 그녀가 자는 틈에 다 손빨래해서 아침에 입을수 있게끔 말려놓고 해줄수있는건 다 해줬습니다. 해주고 싶었구요. 아무튼 그녀와 데이트아닌 데이트도 할수있고 그녀가 날 찾아 준다는 그런 마음에 고마움까지 느낄 정도였으니.. 바보가 된거죠. 2틀전이었습니다. 그녀와 심야 영화 약속을 잡고 만났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친구가 늦게 오는 바람에 영화는 보지 못하고 그냥 노래방잠깐 갔다가 서로 헤어지고 집으로 왔죠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것도 영상통화로 말이죠.
"오빠 어디야?"
"응 오빠 아직 천안이야"
아 왜 그랬을까요.. 벌써 집앞에 도착했는데..
제친구 옆에서 얘기하길..
"야 너 오늘 고백해라 이건 뭐 오늘 딱 되겠고만.."
저도 귀가 얇은건지.. 에휴..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30분있다가 집앞에가서 전화할게 잠깐 좀 나와줘라고 그리곤 준비를 했죠
저희 가게 옆이 문구점입니다. 문구점이 휴가를 가는 바람에 문구점에 들어갈 물건들이
저희 가게에 배달된것이죠 그중에 폭죽이 있었습니다. 30연발 로망캔들 10개 한묶음..
저는 우선 그걸 뽑아들고 친구와 함께 그 새벽3시라는 시간에 천안 시내를 돌며 꽃집을 찾았습니다 꽃집이 왜 그렇게도 안보이던지...
그래서 술집이 많은 동내에 가보니 노상에서 꽃을 팔더군요
그래서 장미 한송이를 들고 그녀가 좋아하는 헤이즐넛 커피와 함께 그녀의집앞으로 가기전
친구와 이벤트 준비를 했습니다. 천안 시청앞 인라인전용 운동장에서 캄캄하고 조용한 곳이기에구석진 자리에 폭죽을 셋팅하고 친구에게 신호를 주면 친구가 불을 붙혀주기로 한것이죠.
그리고 저는 그녀의 집에가서 그녀를 데리고 그곳으로 갔습니다. 딴청피우며 이야기하는 도중 친구에게 신호를 주었더니 시작하더군요 그녀는 좋아했구요 장비꽃을 내밀면서 제마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녀의 대답은.. "꼭 지금 대답해 주어야해?"란 질문을 했고..
저는 아니라면서 생각할 시간을 주었습니다. 친구는 저에게 "이제 니가 할일은 다 한거야"
대답이 어떻게 올지 초조함과 불안함과 긴장감을 동시에 느끼며기다렸죠..
그리고 어제 낮에 가게에서 김치를 담궜습니다 그녀는 반찬을 사다먹는다 들었기에 김치 담는김에 그녀에게 줄 김치도 담궜죠.. 그리고 밤에 김치를 가지고 그녀에게 전화했습니다.
"김치 좀 담궜는데 줄게 집앞에서 전화할게"
알았다는 그녀의 대답..
그리곤 그녀는 바쁜지 친구들과 같이 있다며 전화를 안받더군요 그녀의 집앞에서 3시간동안 기다렸습니다. 그리곤 아침에 가게문 열것도 그렇고 이래저래 다시 집에와야 할 입장이라서 그녀의 아파트 현관앞에 김치통을 두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 그녀에게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저 끝난거죠?
오늘 BMK의 Just Friend만 100번은 들은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