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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도망가듯이 약혼하고 결혼하는 사람 있을까요..

24여 |2011.10.21 14:01
조회 2,137 |추천 1

 

24살이구요

남자친구는 현재 25살이예요.

남자친구는 취업 목전에 앞두고 있구요, 이번에 졸업해요..

 

 

소개팅으로 만났구..

만난지 1년 반정도 됬네요...

 

 

남자친구가 내년에 결혼이 좀 이르면 약혼부터 먼저하자네요.

 

 

자기가 스스로 어렸을때부터 모은돈도 1억 좀 안될 정도로 착실한 사람이구요..

남자친구네 집안에서는 가게 2개를 하는데 하나는 강남에서 가게를 하구요..

 

 

남자친구는 괜찮은데...

남자친구네 부모님이 저희 부모님에 대해서 알게될 생각하면

솔직히 너무 창피하달까요....

 

 

저의 집안 환경이 부모님이랑 사이도 안좋고..

부모님이 개인주의가 심하고

어렷을떄부터 몸살걸려도 약하나 사줄까말까하는 부모님의 심한방임주의떄문에

부모없는 애같다는 소리도 들은적 있어요...

당연히 대학도 제 힘으로 다 다녔구요...

가끔 돈이 모잘라서 차비라도 오천원 빌릴라 치면

엄청 눈치 주고...

ㅠㅠ...  정말 겨울을 점퍼하나로 날정도로 힘들게 다녓어요..

 

 

다큰 지금도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친부모님인데도 정도 못붙이겠고...

그냥 끔찍하네요... 집자체가...

 

 

솔직히 너무 벗어나고 싶어요...

남자친구도 어느정도 무관심에 대해서 알고나서는 질색하네요..

부모님이 너무하신다고...

 

 

자기랑 빨리 같이 살자고..

같이 살려면 결혼해야 되니까..

결혼하자고...

 

 

제가 회사 사무직인데.. 세후 170정도 벌어요.

보너스 나올떈 더 받을떄도 있구요.

 

 

그런데 엄마가 모아준다고 하면서, 120만원을 가져가서 학자금 이자+원금내고

나머지 80만원 적금을 붓고 있네요.

엄마 준 120제외한

나머지 50만원 핸드폰비 내고, 생필품 이것저것 사면 좀 힘들어요.

 

 

그런데 바라는 건 많아요. 엄마아빠가 저 어렸을때부터 무슨 이상한 종교 믿고...

솔직히 대놓고 이상한 종교라고 욕을 안하지만서도...

억지로 이름 올려놓고 너도 돈 내야 된다면서... 1~2만원씩 매달 가져가고...

 

 

언니들한테(친언니 두명있어요) 생활비 30만원씩 받았었는데,

너한테 안받으니까 결혼할떄 결혼자금 보태달라고 하지 말라는 둥...

결혼후에 매달 20만원씩 친정에 붙여줄수있는 남자를 만나라는 둥..

그런 남자아니면 만나지 말라는 둥...

 

 

자꾸 개소리하니까 너무 화가나요..

친언니들은 그냥 썡까래요..

신경쓰지 말래요..

 

 

쪽팔린다고..

남자친구 알면 무서워서 도망가겠다고...

 

 

지금은 몸살감기 걸렸는데..

보일러도 안틀어주네요..

아 진짜 어디가서 쪾팔려서 말도 못하겠네요..ㅠㅠ..

 

 

솔직히 진짜 창피해요...

뭐 엄마아빠가 저한테 크게 손벌리고 그런거 아닌데요..

 

 

이런 집안 분위기...

진짜 남같고 가족같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친부모 맞는데 어쩜 이럴까요..

남자친구네가 솔직히 잘사는데,

진짜 결혼하고 나서 엄마가 막 손벌리고 그럴까봐 무서워요..

 

 

남자친구한테 말도 못하겠고요..

솔직히 1:1로서는 서로 부족한게 없는데..

자존심도 좀 상하고...

이렇게까지 도망가듯이 결혼을 해야되나..

그런 생각도 들구...

막 그러네요.. 머리가 복잡하네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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