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른 가을 하늘날씨를 즐기기 위해...는 헛소리고
그냥 갑자기 급 땡겨서 순천여행 다녀온 스물 다섯 먹은 흔하디흔한이라고 합니다.
2개월만에 하는 혼자 가는 여행이라 그런지 더욱 마음이 들뜬 여행.
그리고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준 순천이라는 곳의 여행
힘들었지만 너무나 볼거리도 많고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었기에
이렇게 글과 사진으로 여러분과 함께 공유해 봅니다.
그럼 글 시작해볼께용~!!
금요일 저녁 8시 전후 서대전 역으로 기차를 타기 위해 출발.
9시 32분인가 서대전에서 출발해서 00시 27분인가에 순천에 도착하는 무궁화 호입니다. 입석이구요!!
기차표를 찍은줄 알았는데 미처 못찍었네요(...) 여튼!! 역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멍때리고 있다가
시간이 되서 기차를 타고 출발. 약 세시간을 무궁화석 바닥에 앉아 노숙자처럼 졸면서 가다보니 순천에 도
착. 하늘에서는 가을비가 시원하게 내리더군요.
혼자 하는 여행이기에, 굳이 돈을 많이 쓸 필요가 없다고 느끼고 근처 찜질방으로 가서 잠을 청했습니
다. 어짜피 잠만 자면 되니까요.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는 다음날 아침. 8시 정도에 일어나 대충 씻고 준비해서 순천역으로 왔습니다.
이유는 순천역 주변에서 관광지로 갈 수 있는 버스를 탈 수 있기 때문입죠. 거의 순천의 주요 관광지를 가
는 시내버스는 순천역을 경유하는 것 같습니다. 우선 제 첫번째 목적지는 드라마촬영지였습니다.
77번이나 777번을 순천역 앞에서 타면 됐습니다. 시간은 약 15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더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사진 갑니다.
▲ 보이시는 77번 타면 드라마촬영지로 갈 수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 이름도 드라마촬영지예요!!
▲ 드라마 촬영지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표지판입니다. 길따라 가면 됩니다!!
▲ 지나가다 자동차 수리점에 있던 달마시안. 개가 붙임성이 좋길래 찍어봤어요 ㅋㅋㅋ
▲ 드라마 촬영지 골목에 들어서면 이렇게 벽화로 보입니다. 이게 벽화예요!!
▲ 쭈욱 벽화가 이어집니다.
▲ 드라마 촬영장 입구. 예전에 군부대 초소가 있던 곳인듯 싶어요.
조금 더 가시다 보면 기둥 좌우측에 예전에 군 초소였던 흔적이 얼핏 남아있습니다.
▲ 갈래길 중 윗길에 있는 2080부대?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드라마 촬영장 때문에 부대 입구를 위로 약간 이전한 듯 합니다. 경비 삼엄하게 서있습니다.
저희는 우측으로 가야합니다. 위로 가면 어짜피 군부대에 막힙니다 ㅋㅋㅋㅋ
우측으로 가면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판매합니다. 입장권은 성인 기준 3천원이더군요.
관광지 중에서 가장 비싼 입장료를 자랑합니다. 크기는 제가 갔던 관광지 중에 가장 작은데 말입죠.
연예인들이 왔다 가서 그런가...-_-
▲ 입장권까지 멋지구리 하게 생겼습니다 그려
입장하면 우측으로 많은 드라마 촬영 당시 사진들이 있고 어떤 드라마들을 찍었는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더 안으로 가면 본격적으로 드라마 촬영장의 매력이 한껏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저기 서울흥신소로 들어가면 매점 겸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 건물들은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지만... 안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_-;
그리고 촬영장을 돌면서 생각했던건데... 화장실의 존재를 못본 것 같습니다. 제가 못봤던 것일 수도 있는
데... 뭐 있겠죠. 제가 못찾았던 거겠죠.
▲ 여탕 입구가 매점 겸 기념품 가게 입구입니다 ㅋㅋㅋㅋ
▲ 한창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더군요. 더 좋은 모습으로 거듭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옛날에는 북한 적기를 구분하는 포스터도 있었군요... 주근깨도 죽은깨라고 했던 것이 눈에 띕니다.
▲ 지금은 타도하자 김정일이겠죠? 머지 않아서는 타도하자 김정은 일테구요...
▲ 참 광고가 어색합니다;; 비키니 복장의 여자가 하필 저런걸;;;
▲ 가장 우측의 용팔이?!?! 서울 용산의 그 용팔이는 아니겠죠 설마??
▲ 옛 마을을 보여주는 달동네 길입니다.
▲ 달동네 언덕에서 찍은 드라마 촬영장 풍경입니다.
▲ 여기가 바로 달동네. 집 내부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ㅋㅋㅋㅋ
▲ 마을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우물이랍니다.
▲ 왔다 갔다는 낙서 좀 하지 맙시다. 요새 사람들 참 개념없는건 알지만... 사진찍으면서 참 찝찝하네요.
▲ 사진에는 잘렸지만 위에 교회 표시가 있답니다.
이렇게 돌아보는데 약 1시간 반정도 소요됐습니다. 날씨가 비가 온 후라 그런지 아직까지 흐리고 날도 쌀
쌀했습니다. 여담이지만 각 여행지마다 폴라로이드 사진도 1~2장씩 찍었답니다. 지금도 기념으로 가지고
있는데, 볼때마다 흐뭇하네요. 다음 여행지는 낙안읍성입니다. 낙안읍성으로 가기 위해서 드라마 촬영장
에서 다시 77번 버스를 타고 순천역으로 와서 63번을 타고 낙안읍성으로 갔습니다. 도착시간은 꽤 오래 걸
린것 같아요. 한 30~40분? 게다가 버스에 손님들도 엄청나게 많아서 만원버스에서 서서 가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ㅋㅋㅋ;
낙안읍성 입장료는 2천원입니다. 제가 입장권을 찍은 줄 알았는데 안찍었나 보네요-_-;
▲ 저기 보이는 문이 입구입니다.
▲ 저기 소 등위에 올라가지 말랍니다. -_-
▲ 길을 찍는데 나오신 여성분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죄송합니다 도찰 의도는 없었습니다.
▲ 이 골목 지나가면서 허기짐을 참지 못하고 와플을 사먹으면서 갔습니다 ㅡㅡ;
▲ 초대형 그네입니다. 애들이 줄서서 타서 차마 타질 못했어요. 나이먹고 타고 싶겄다(...)
▲ 하필이면 새벽까지 비가와서 죄인이 젖은곳에 무릎꿇고 있네요. 마네킹이라지만 왠지 불쌍합니다-_-;
▲ 거울이라 제 실루엣이 비춰지는군요-_-;
▲ 가까이 가서 쳐보고 싶었지만, 울타리로 막혀있었습니다.
▲ 사진 순서대로 춘, 하, 추, 동. 즉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서입니다.
▲ 옛 낙양읍성의 모습이였을 거라고 합니다.
▲ 초...초대형 줄다리기입니다;
▲ 사명 덕석기 놀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ㅋㅋㅋㅋ
▲ 실제 사람이 사는 민가입니다.
▲ 사진이 역광을 받아서 그런지 엄청 밝네요;
▲ 성곽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여기서 폴라로이드 한장 지나가는 분께 부탁해서 건졌습니다 ㅋㅋㅋ
▲ 민가의 흔적이 여럿 보입니다. 닭도 있어요!!
▲ 외국인 분들이 막걸리 한잔 걸치면서 진지하게 이야기 중인거 몰래 도촬했습니다(...)
▲ 물레방아도 있더군요!!
▲ 길을 돌아다니시면서 흥겨운 연주를 펼쳐주신 분들.
▲ 대장간. 마침 이날이 쉬는 날이였습니다 아우 아깝다 ㅠㅠ 끝자리 2.7인날은 쉰데요!!(전 22일 ㅠㅠ)
▲ 점심으로 먹은 비빔밥입니다.
식당에 가서 비빔밥을 먹는데 혼자 먹는다고 눈치 더럽게 주네요. 한명은 손님 아니냐!! 원래 칼국수 먹고
싶었는데 2인분 이상 판다고 해서 유일한 선택권인 비빔밥을 먹은거... ㅠㅠ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비빔밥
에 청양고추란 복병을 집어넣었던 것도 색달랐고 말이죠(덕택에 먹다가 흠칫 했습니다. 으따 맵데요)
이렇게 사진을 찍고 구경하면서 하다보니 어느덧 오후 2시경? 정도 됐더군요. 버스를 타고 또 순천역으로
와서 이번에는 한창 축제중인 순천만으로 향했습니다. 순천만은 버스가 여러개가 있는데 제 경우는
67번을 타고 갔어요.
가장 오래 있었던 곳입니다. 데이트 코스로도 가면 딱일 것 같네요...
데이트 코스...
데이트 코스...
데이트 코스...
젠장 솔로는 오늘도 눈에서 육즙을 흘립니다. 솔직히 순천만 갔을때 혼자인 사람은 저밖에 못본 것 같아
요 ㅠㅠ
▲ 폼나는 갈대밭과 엄청난 인파입니다!!! 그 중에 혼자 온 사람은 없었다는거...ㅡㅡ
▲ 보정은 전혀 하지 않은 사진입니다. 진짜 이쁘죠???
▲ 날도 다시 화창해져서 눈이 부시도록 멋진 날이였습니다.
▲ 타보고 싶었지만 매진. 갈대숲 주변을 도는 차같아요.
▲ 배도 역시 일찌감치 매진됐었습니다.
▲ 자세히 보시면 게가 보이시죠? 이런 곳이 지천에 널려 있는 곳이였습니다.
▲ 용산 전망대로 가는 길입니다.
▲ 노을이 질때였다면 더욱 멋졌을 것으로 생각되는 광경.
▲ 2012 여수세계박람회, 2013 순천정원박람회 라고 써있습니다.
▲ 보조 전망대입니다. 용산 전망대 가기 전. 솔로천국 커플지옥!!! 씨푸드!!!
▲ 장관입니다. 올라온 보람을 느꼈어요.
▲ 효과를 넣어서 흑백으로 바꿔봤어요. 괜찮죠?
▲ 무슨 식물을 심어야 빨간색이 될까요? 궁금합니다.
▲ 어느 사진도 멋지지 않은 사진이 없습니다. DSLR같이 부자들만 쓰는 카메라를 쓴 것도 아닌데 말이죠.
▲ 제 저녁입니다. 원래 여기도 2인분 이상부터 판다고 써놨는데 제 꼴을 보시고 그냥 1인분 파셨어요 ㅠ
덕택에 감사하게 잘먹었습니다!! 우리밀 해물 칼국수 라고 했는데 진짜 맛나게 먹었습니다!!
둘째날은 이렇게 3군데만 돌아보고 순천역 쪽으로 돌아오니 어느덧 7시? 정도 됐습니다. 야경을 구경하러
갈만한 곳도 모르겠고, 하루종일 걷고 버스타고 해서 그런지 지쳐서 찜질방에 들어와서 핸드폰에 넣어두
었던 영화를 보고 8시쯤 남탕의 수면실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그러다가 12시 다되서 수면실이 추워서
찜질방 가서 다음날 8시까지 뻗었네요-_-; 무려 12시간을 잘 줄은 저도 생각도 못했습니다 ㅋㅋㅋㅋ
마지막 날... 그러니까 일요일인 오늘.입니다. 간 곳은 딱 한군데 선암사 다녀왔습니다.
▲ 아침에 순천역에 세워져 있던 자전거. 알고보니 무인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선암사는 역 앞에서 1번타고 50분? 정도 가면 됩니다. 엄청 멀어요 ㅋㅋㅋㅋ
▲ 선암사 진짜 큽니다. 그리고 막상 가면 어디가 어딘지도 몰라요 ㅋㅋㅋ
▲ 입장료 1500원. 이건 찍었네요 ㅋㅋㅋ; 제 손은...애교로(...)
▲ 가다보면 우측에 있는 순천 전통 야생차 체험관 입니다.
▲ 선암사 200미터. 송광사 6.5km...안가!! 송광사까지 가서 힘 뺄 생각 없다!!
▲ 저거 다 동전입니다; 동전이 박혀있어요!!! 저도 10원짜리 4개 가져다가 요령껏 박아놨습니다-_-;
▲ 선암사 내부입니다.
▲ 시원한 약수. 한잔 마시고 갔습니다.
▲ 스님께서 열심히 염불을 외우고 계셨습니다. 경건해 지는 분위기랄까요.
▲ 사람들이 쌓아놓은 흔적이 보이는 돌탑들이 보입니다.
▲ 여기서 폴라로이드를 찍었는데... 그늘서 찍어서 그런지 완전 어둡게 나오더군요 ㅡㅡ;
▲ 기왓장들입니다. 지붕 수리할때 쓰나봐요.
▲ 야생차 체험관인데... 안하더라구요 ㅠㅠ 일요일이라 그런가 ㅡㅡ;
▲ 점심으로 먹은 보리비빔밥. 순천서 먹은 마지막 음식 되겠습니다. 맛있었어요!!
선암사를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역으로 돌아와서 기차를 타고 내일의 일상을 위해 집으로
복귀하러 무궁화 호에 몸을 실었습니다. 역시 자리가 없어서 입석-_-; 3시간 앉아가는데 죽을맛이더군요.
무궁화호 카페칸의 전경입니다. 사진에 다 담아지지는 않았지만 왼쪽에서는 술판이 벌어지고 있고
구석에서는 자는 분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여튼 일상의 잡다한 고민이나 스트레스를 생각
이 나지 않을 정도로 즐겁게 눈이 호강한 여행이였습니다.
▲ 무궁화 호의 카페칸. 시장바닥이다ㅡㅡ
음 제가 썼던 총 경비는...
우선 기차비 11,200원 X 2
찜질방 이틀 7,000원 X 2
버스비 1,000원 X 4(여행지 4곳) 왕복 X 2 (버스카드로 찍었을때 기준입니다.)
드라마 촬영지 입장료 3,000원
낙안읍성 입장료 2,000원
와플 1,500원(맛있음)
비빔밥 6,000원
주걱 2,000원(그냥 가기 뭐해서 기념품으로 샀어요)
슬러쉬 1,000원
순천만 입장료 2,000원
생수 500원
해물칼국수 6,000원
선암사 입장료 1,500원
음료수 1,000원
보리밥 7,000원
와플 2,000원(역에서 기다리는 동안 또 먹었어요 ㅠㅠ 맛있음 ㅠㅠ)
도합 79,900원. 2박3일간 썼습니다. 음 이정도면 적당가? 인듯 하군요.
여러분도 이기회에 순천 한번쯤 다녀오세요. 좋답니다. 커플로...
솔로는 눈에서 육즙이 마르지 않고 한폭의 지옥도를 보여줍니다. 으흑흑흑
이쯤에서 글 마무리 지으면 되겠군요.
여러분도 지치는 일상에 휴식을 위해 여행 한번 다녀오는거 어떠세요???
이만 긴 글 마칩니다!! 모두 추운 날씨 건강하세요!!
▲ 제 얼굴은 자체 모자이크 ㅋㅋㅋㅋ 여러분의 안구를 위해 막습니다. 폴라로이드 셀카도 있는데...
그건 비밀로 ㅋㅋㅋ
으아악 솔로천국 커플지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