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25살 남자 혼자서 안면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미친남자사람 |2011.03.14 20:33
조회 136,625 |추천 160

 

====================================

 

 

하악 토...톡이다...

 

네이트  켜고 어 25살? 하고 봤는데...

 

...어머나 오우오우지쟈스!!!

 

나네?!?!?!?!?!???!

 

별 것 없는 글에 성원 감사드립니다;;;

 

보잘것 없지만 싸이 공개;;

 

www.cyworld.com/jungkuill

 

보너스로 쇼핑몰 홍보(...응?)

 

 www.secretcode.kr

 

==================================================================================

 

 

이 글을 읽으시기에 앞서 다 큰 남정네 하나의 궁상과 스압이 싫으시다면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세

 

요.

 

안녕하세요...톡커분들!!

 

저는 올해 대학 졸업을 앞둔 25살 남자사람입니다. 친구들은 미도남이라고 부르더군요(미친도시남

 

자래요-_-)...뭐 그렇다구요...놀람

 

어느덧 3월 중순이 되면서 날씨가 많이 풀리고 따뜻해졌군요.

 

최근 이런 저런 일로 스트레스를 받고 생각할 일도 많았기에 이런 저런 상념도 정리하고 마음도 다

 

잡을겸 다 큰 남정네 혼자서 여행을 갔다온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

 

어서 글은 잘 못쓰지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당당한 대한민국의 솔로입니다!!!

 

남자 솔로의 본격 여행이다!!

 

 

 

때는 13일 일요일 아침. 그 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풀 겸사 겸사 해서 무작정 가방과 간단한 간식거

 

리, 여행의 동반자인 디카와 핸드폰, 그리고 지갑을 챙기고 문을 나섰습니다. 자다가 제 인기척을

 

들으셨는지 어머님 왈

 

 

"아들님 어디가?"

 

"여행"

 

"누구랑?"

 

"혼자"

 

"미친X"

 

 

...저희 어머니가 한 터프 하십니다짱 어머님의 정감 어린 말을 뒤로 하고 무작정 버스를 타고 버

 

스 터미널로 가서 무작정 생각한 목적지인 안면도 행을 끊고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8시에 버스

 

를 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도착하고 보니 어느덧 10시 40분을 보여주는 시계. 의외로 오래 걸리는

 

안면도 입니다.

 

 

△ 안면도 버스 터미널입니다.

 

 

△ 굉장히 다른곳에 비해 작은 버스 터미널입니다.

 

 

△ 도착한 시간이 애매해서인지 그다지 활기찬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일단 도착은 했는데... 뭘 해야할까 고민을 시작...해봐야 결론은 바.닷.가

 

그래서 무작정 바다를 향해서 걸었습니다. 어떻게? 튼튼한 두다리로 걸어서! 표지판을 보면서!!

 

역시 여행의 참맛은 걷는 거라는 생각이 쏙쏙 들더군요. 걸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도 하고 주변 경

 

치도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제가 원하는 표지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 해수욕장?!?! 그래! 저기로!!

 

표지판을 보고 제대로 된 방향을 잡고 무작정 바다를 보기 위해 걸었습니다.

 

 

 

 

△ 가다가 보인 새마을 운동 기념비와 기념상

 

도보로 걷다보니 이런 저런 식당도 구경하게 되고 펜션이 많은 곳도 구경하게 되더군요. 여튼 이러

 

한 곳들을 거치고 가다보니 어느새...

 

△ 목적지를 알려주는 왕 반가운 표지판

 

걸어서 약 30분 정도 걸어서 본 표지판이였습니다. 나같은 길치가 제대로 찾아오다니 다행이야딴청

 

그렇게 표지판을 보고 더더욱 힘을 내서 걸어가니 마침내!! 마침내!!!

 

 

△ 바다다!! 바다바다바다바다바다바다바다!!

 

도착했습니다. 일요일 치곤 참 사람이 없더군요.

 

 ㅁ

 

△ 뭔가를 열심히 잡으시는 가족단위의 분들

 

저 역시 운치있게 바다를 걸으며 마음껏 바다내음과 바닷바람을 느꼈습니다.

 

 

△ 이것도 하나의 추억이 되겠지요...(남자 혼자서 지지리 궁상맞게)

 

이것 저것 생각도 하면서 바다를 걷다보니 저 멀리 방파제가 보이더군요. 여기까지 온 김에 그냥

 

가기는 그렇기에 넘치는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방파제 쪽으로 열심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방파제쪽의 계단을 오르고 보니...

 

어머 신세경이다!! 아니 신세계다!!

 

 

 

 

 

 

 

△ 날이 흐려서 그런지 어둡게 나오는군요.

 

 

 

 

 

△ 방파제 주변에서 보인 분들... 가족단위 아니면... 커플...놀람

 

그리고 제가 온 방향 반대편으로는... 수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습니다.

 

상념을 하러 왔지만 어쨌든 구경은 해야했기에 열심히 방파제를 내려가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갔습니다.

 

 

 

 

△ 저 신발 젖는거 진짜로 레알로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이 때가 그날의 최대 고비였음.

 

어렵게 고생하면서 건너 온 이곳은... 사람이 없었던 반대편과 대조적으로 어마어마한 인파가

 

있었습니다.

 

 

 

 

 

 

 

 

△ 수 많은 사람들 그리고... 커플커플커플커플커플커플커플커플 으아아아아아악!!!오우오우

 

혼자 온 저를 무색하게 만드는 가족단위의 분들 그리고 커플들...(상념이고 뭐고 가버릴까...-_-)

 

이 있었습니다. 일단 상념은 접어두고 주변의 풍경을 사진기에 담아두는데 주력했다죠.

 

  

△뭔가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는 곳입니다.

 

 

 

 

 

 

△ 방파제 위보다 더 많고 다양한 수산물을 팔고 계시던 아주머니들. 뒤에는 먹을 곳도 있던...

 

열심히 사람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깨를 뿌리는 커플들을 보며 분노도 하고(...) 하다보니 어느

 

덧 해가 중천에 뜨고 배도 살살 고팠기에 점심을 먹으러 근처 포장마차에 들어갔습니다.

 

 

△ 혼자 시켜먹은 바지락 칼국수. 돈이 있었으면 조개 모듬구이를 먹었겠지만!! 나란남자 가난함ㅜ

 

여유가 있었다면 포장마차 모든이들이 볼수있게 혼자 모듬을 시켜놓고 한상을 크게 차려먹었겠지

 

만... 먹었겠지만...통곡전 가난한 대학생이므로 바지락 칼국수만 먹었습니다. 조금 비쌌지만 뭐

 

밖에서 먹는게 다 그렇지요...

 

먹고 몸도 녹이고 배도 든든해졌으니 다시 슬슬 움직이면서 주변의 경치를 마음껏 구경하며 촬영

 

했습니다.

 

 

△ 석화 조개 구이에 속지마세요 저분들은 삼겹살을 굽고 계십니다.

 

어느정도 걷다보니 흐린 날씨가 개이고 해가 반짝 하고 뜨더군요.  햇볕을 받고 정신을 차린 저는

 

본 목적인 상념을 하기 위해서 사람이 없는 곳을 향해 백사장을 따라 걸었습니다. 묵묵히 걸으면서

 

상념에 잠긴 제 머리속에는...

 

...

 

...

 

 

△ 떠오르라는 상념은 안떠오르고!!! 왜 니가나와!!버럭

 

아침 해가 빛나는 끝이 없는 바닷가~ 맑은 공기 마시며 자아 힘차게 달려보자!!

 

...떠오르라는 상념 대신 통키가 제 머리속에서 힘차게 달리고 있었습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하

 

그리고 제 몸은 어느덧 통키의 주제가를 입으로 따라 부르면서 전력으로 질주하고 있었습니다.

 

상념따위는 통키가 불꽃슛으로 날려버렸는지 아무 생각도 안납니다. 그저 통키뿐!! 으하하 불꽃슛!!

 

그렇게 한마리의 미친 망아지가 되어 전력 질주를 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덧 바닷가 반대

 

편 끝에 도달하여 숨을 몰아쉬고 있었습니다.

 

 

△ 그나마 바닷가 끝에서 보인 뭔가 있어보이는 곳

 

정신을 차렸으니 이제는 돌아오면서 저만의 상념에 잠겨서 천천히 걸으면서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입에서는 아직도 통키 주제가를 부르고 있고... 누군가 보기에는 멀쩡한 남자사람이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서 입으로는 통키 주제가를 흥얼거리면서 걸어오는걸로 보였을 듯 싶네요냉랭냉랭

 

생각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통키 주제가도 몇 번을 불렀는지 기억도 못할때쯤 다시 아까 뛰기 전

 

원위치로 돌아왔습니다. 시간을 확인하니 약 3시가량. 슬슬 간식을 먹으면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서 터미널 방향을 향해 다시 걸었습니다.

 

 △ 2천원짜리 간식. 맛납니다.

 

△ 집에서 가져온 군것질 거리 + 여기서 산 음료와 닭꼬치

 

 

△ 어떤 커플인지는 모르지만 진심으로 잘되길 바랍니다!

 

 

△바다 반대편에 있던 조그마한 동산.

 

 

 

 

 

 

△바다하면 역시 갈매기

 

 

 

△ 어렵사리 가까이서 찍은 갈매기. 보면 도망간다. 남자 혼자 왔다고 무시하냐!!버럭버럭

 

 

△ 이쁜 모냥의 다리.

 

 

△ 다리 위에서 찍은 정박한 배들의 모습

 

 

 

 

△ 안면도 꽃 박람회를 했던 곳이랍니다.

 

 

△ 날이 좋아서 그런지 오토바이를 타고 오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슬슬 걸어서 터미널이 있는 곳으로 도착했더니 어라라? 버스가 출발하기 전까지 시간이 꽤 남았습

 

니다. 한 2시간 정도?? 2시간을 터미널 근처에서 할 일 없이 뻐기느니 다른곳을 둘러봐야 겠다는

 

일념으로 또 아까 갔던 길과는 반대방향으로 무조건 걸었습니다.

 

△한가로이 보트를 타시는 분들.

 

 

 

 

 

 

△가다가 발견한 애국지사 추모비

 

애국지사 추모비 발견을 끝으로 오늘의 힘든 일정을 마무리 할겸 다시 버스터미널로 돌아갔습니

 

다. 걸어가면서 중간에 음료를 하나 사먹었는데 그 맛이...아우...

 

 

 

△ 그래 새로운 느낌이다. 아주 그냥 손발이 오그라든다 내가 확 그냥버럭

 

 

△ 대전에서 안면도까지 왕복 버스표입니다! 파란색이 대전에서 안면도 표라죠.

 

여튼 마지막 차를 타고 대전에 9시 반 정도에 도착하여 어렵사리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걸로 저의 안면도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갔다와서 역시 좋은점은 그나마 저를 괴롭히던 머리속

 

의 상념들이 많이 없어졌지만... 커플커플커플커플커플커플커플커플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

 

마음가짐도 예전과는 달라졌지만 그래도 커플커플커플커플커플커플젠장젠장젠장아젠장젠장된장

 

여튼 좋은 경험을 하고 온 것 같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하지 않은... 오직 혼자만의 여행이었지만...

 

사진으로 다시 보니 아직도 바닷가의 바람이 느껴지는 듯 하네요.

 

여행 총 경비는

 

교통비 12,300원 X 2

버스비(터미널까지) 950원 X 2

칼국수 6,000원

꼬치 2,000원

게토레이 + 밀키스 병맛  1,600원 + 1,250원

총 합계 37,350원(약 4만원돈)

 

들었습니다.

 

길은 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모두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그리고...

 

 

 

솔로분들 기죽지 마세요!!!

 

저도 커플 사이에서 당당하게 갔다왔습니다!!

 

 △어쨌든 본인 인증샷!

 

 댓글과 추천은 이 가련한 솔로에게 큰 힘이 됩니다!!

 

그러니 관심 아니 댓글좀(...)

 

 

 

추천수160
반대수4
베플스무살꽃띠...|2011.03.15 00:16
만약제가베플이된다면 이분과 데이트를 한 뒤 인증샷을 찍어올리겠습니다.
베플멋지구마|2011.03.16 10:30
멋있다... 저 당당함과 솔로의 자부심! 
베플띠리링|2011.03.16 08:28
커플로가면 8만원짜리 여행을 4만원에 소셜커머스처럼 다녀오셧네요 ㅠㅠ 우와 베플 ㄳ 제사진첩에 재밌는거 많아요 ㅋㅋㅋㅋㅋ

이미지확대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