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살의 흔한? 남자 입니다.
부유하지 안아도 화목한 가정에서 제도권 교육 다 받았고
부모님께 물려받은 건장한 육체로 대한육군 병장 만기전역 했으며 평소 생활관도
바르다고 자부하는 27세의 그냥 평범한 남자입니다.
약 2시간전 겪었던 일을 한번 써볼까 합니다. 조금 어이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나름 웃겨서 한번 남겨볼께요
톡되는 글은 음슴체 라면서요?ㅋㅋㅋㅋ 저도 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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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금요일 이였슴
27세의 건장한 본인과 본인의 친구들은 약 일주일에 한번정도 모이는대 모일때마다
할게없어 이것저것 생각하다 결론은 당구장, PC방, 스크린골프 이정도로 나뉘어짐ㅋㅋㅋ
그날도 별거 할거없이 본인포함 네명은 당구장으로 고고씽함
당구장에 입성하자마자 헉......무진장 이쁜 처자가 써빙을 하는거임!!!!!!!!!!!!!!!!!!!!!!!!!!!!!!!
본인은 여친이 없어 요몇달 찌질하게 주말에 방바닥 긁고 있던 찰나여서 그런지
한없이 아름다워 보였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 더 그 당구장알바 처자를 보고싶었으나 마침 그때 일때문에 걸려온 전화때문에
어쩔수없이 친구3명을 두고 본인은 당구장을 나왔으나 ㅋㅋㅋ 친구들에게 전체 카톡으로
"알바에게 사랑한다 전해줘" 라고 날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사고정신이 글러먹은 친구들은 본인의 카톡을 쌩까고 당구만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결국 알바녀가 퇴근하고 난 후에야 다시 당구장에 들어온 본인은 한없이 그녀를 그리워만 함...
그렇게 토요일도 혼자 애태우다가... 오늘 일요일!!!!!!!! 드디어 결심을 함!!!!!!!!!!!!!!!!!!!!!!
남자가 태어나서 아무것도 안하고 후회할바에야 죽이되더라도 하고나서 후회하자는 신조를 가지고 사는
본인에게있어 이번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였슴!!!!!!!! 오후 11시쯤 여자알바가 퇴근한다는 첩보를 전해듣고
오후10시에 샤워 후 바로 튀어나갔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구장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40분!!!!! 당구장 앞에 차를 주차해두고 차에 가만히 앉아서
세상에 계신 모든 신에게 기도를 하며 대사 연습을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일전에 알바하시는 모습보고 반해서 그런대.. 실례가 안된다면 연락처좀 알려주실수 있으세요"
이 대사 한 56000번 연습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침 하늘에서 부슬부슬 비도 오고.. 이게바로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하늘이 주신 기회라
생각하고 있는힘껏 대사연습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에서 혼자 연습하고 있는대... 내 바로 뒤로 무슨 그랜저가 한대 바싹 붙이면서 주차를 하는거임...
'에이 설마 시X 아니겠지?.............'
본인 겁나 식검함 ㅋㅋㅋㅋㅋㅋㅋ
11시가 조금 넘어.. 아리따운 아가씨가 내려오심........본인 우산챙겨 나갈려 했는대
헉... 그 알바녀가 내 차로 걸어와 본인 움직이지도 못하고 쳐다봄..
그렇게 내 앞을 지나고... 내 차 조수석문 앞에 서는듯했으나........지나서는.........................
내 뒤에 그랜저 조수석에 탑ㅋ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김치국 다마시고 결혼까지 생각했던 나는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련한 마음에 아버지가 대릴러 왔겠지 라고 자기최면 하며 차에서 내리고 뒷차 확인했는대
시to the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나이또래 남자였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27살 인생 처음으로 모르는 여자에게 고백하려던 나의 하루가 끝나는대
엄청 허무하면서도 웃겨서 이렇게 글 남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