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어 몇시간만 자고 일어나서 컴퓨터를 켰는데, 댓글이 참 많이 달렸네요
그중 방귀정도는 이해해 달라는 댓글도 있고 자작이라는 댓글도 있고..
우선 방귀정도는 이해해 달라는 글에 한마디 덧달아 보자면..
소리만 나는 방구면 저도 괜찮아요 이해하고.. 또 뀌고 나서 본인이 미안해 한다면
저도 굳이 뭐라 할 생각 없습니다..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고..
그런데 남편 방귀 정말 지독합니다.. 이렇게 말하는게 웃기긴 한데 정말 속이 썩은 냄새가 나요
또 뀌고나서 너무 당당한 그 태도가 문제입니다.. 다른사람에게 미안해 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자작이라는 글.. 제가 따라썼다는
그 더러운 남편이라는 글은 제가 톡을 자주보지 않아 보지 못했는데
제가 더 심한 수준이라면 말 다 했네요.. 전 혹여나 내가 예민한건가 했는데 아니라니..다행입니다.
그리고 연애기간에 어떻게 몰랐냐는 글에 답을 달자면..
저희가 둘다 혼기가 꽉 찼고 결혼을 전제로 만난 사이라 연애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았습니다.
단둘이 여행을 가본적도 잠을 자본적도 없고 가끔 일끝나고 저녁식사나 했는데
그때 마다 트림을 하긴 했지만 그땐 연애기간이라 그런지 약간 삼키는 트림??맞나요?
자기도 안하려고 참으려고 삼키는 트름을 하더라구요.. 그정도야 친구사이에도
늘상 보는거라 크게 신경 안썼습니다. 남편 방구소리가 그렇게 빵빵 큰편은 아니라
못들었나 봅니다.. 아마 그땐 너무 남편에게 빠져있어서 안들렸나 봅니다..
글이 길어지는것 같아서 못썻던 더러운게 몇가지 더 있는데
손톱 물어뜯는 습관 가지신 분 많죠? 저도 역시 손톱물어뜯는 안좋은 습관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하도 더럽다고, 하지말란 소리 많이 들었는데요 제 남편 역시도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정도야 저도 가지고 있으니 뭐라 할말은 없지만
문제는 물어뜯을 손톱이 떨어지면 발톱도 물어뜯습니다..
(노인들 발톱눈앞에서 깎는 자세로 질겅질겅)
저도 그거보고 정말 토할것 같아서 그 이후론 절 대 손톱 안물어 뜯습니다.
이 중요한걸 왜 빼먹었나 싶네요 그래서 급하게 추가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절 대 자작아닙니다. 이런거로 자작 할 시간도 없고
낚시해서 쾌감느끼는 변태도 아닙니다. 그냥 이런사람이랑 살다보니
내가 이상한건지 그사람이 이상한건지 정신이 파괴가 되는 기분이라 다른분들
의견을 구하고자 하는겁니다. 정말 저는 진지하고 또 간절하니 제발 그런말씀 삼가해 주세요
그리고 법률적인 도움도 구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남편이 더럽다는 이유가 이혼 사유가 되는지요?
또한 제가 정신적 피해보상 위자료를 받을 수 있습니까? 맞은것도 아니고 바람난것도 아니라
애매해서 어쩔줄을 모르겠네요 도움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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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역겨운 부분이 많이 있으니 더러운거 못참는 분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결혼한지 1년 반된 새댁입니다.
다짜고짜 말씀드리자면 저는 평소 유순하고 예민하지 않은 성격입니다.
글을 쓰기전 베스트 톡을 잠깐 봤는데, 공중화장실에서 볼일을 못보시는 예민한 분들이
꽤 많이 계시더라구요. 저는 완전 더럽지 않은이상은 딱히 집과 밖을 가리지 않고 잘 보는 편입니다.
남들이 먹던 음식도 잘 먹고, 가끔 머리도 안감기도 하고 그냥 평범합니다.
그렇게 깔끔떨고 결벽증 환자가 아니라는걸 미리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내가 결벽증 환자였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남편, 너무 더럽습니다.
일단 시도때도 없는 생리현상.. 죽겠습니다.
저는 사실 방귀를 잘 뀌지 않는편입니다. 갑자기 뀌고싶어지면 화장실이나 배란다 등
다른 사람에게 가지않게 조심해서 꾸는 편입니다. 다들 그렇지 않나요?
그런데 제 남편 아무데서나 뿡뿡 뀝니다. 엉덩이에 모터달린줄 알았어요
시댁에서 꾸는거야 지 가족 앞이니까 냅둬도 친정가서도 꾸는건 뭡니까?
아무리 우리 엄마아빠가 편해도 어른앞에서 버릇없이 그러는건 아니죠
한 두 번도 아니고 진짜 사람이 저렇게 방구를 많이 뀔 수 있나 싶을정도로 계속 꿉니다.
어느날 우리 엄마 저랑 저녁준비 하면서 넌지시 김서방은 우리가 많이 편한가보다 이러십디다
정말 귀까지 빨개져서 어쩔줄을 몰랐어요 창피하게 ㅠㅠㅠㅠㅠㅠㅠ
어른들 앞에서 이정도니 둘만 있을땐 얼마나 심한줄 아겠죠?
정말 계속 뀝니다. 처음엔 일상생활에서 뀔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러지 말라고 한번
싸운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나오는걸 어떡하냐는 식으로 나오고
또 저도 생리현상인데 너무한 것 같아서 서로 미안하다고 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좋아요 일상생활할때 뀌는거 괜찮습니다. 그런데 왜 밥먹을때 뀌는겁니까?
두숫가락 먹고 뿡 네숫가락 먹고 뿡
지 혼자 먹는 밥이면 이해하는데, 저도 같이 먹지 않습니까
정말 더러워서 입맛떨어져 수저 놓은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밥먹을 때 만이라도 제발 뀌지말라고 아님 화장실가서 뀌라고 사정사정 해도
전~혀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저라면 화장실 가는 시늉이라도 하겠습니다.
아주 보란듯이 뀝니다 그리고 타박하면 방구때문에 서러워서 못살겠다고 난립니다
또 트림하는것도 정말 스트레스받습니다.
밥 먹는 와중에도 꺼억 꺼억 진짜 목청 보이게 하는데 도데체 회사에서 뭘먹는지
정말 구린내 장난아닙니다 이때문에 진짜 밥맛 떨어져서 같이 못먹겠어요
(실제로 요즘은 밥도 따로 먹습니다. 예전엔 같이먹으려고 기다렸는데 요즘은
일부러 일찍 퇴근해서 저혼자 먹고 치우고 남편오면 다시 차려줘요 이게 뭔 고생입니까?)
또 있습니다. 화장실을 이용할 때 꼭 문을 활짝 열고 일을 봅니다.
소변 대변 가리지 않고 무조건 문을 열고 봅니다.
문좀 닫고 싸라고 하면 화장실 냄새가 나서 싫다고 열고 싼답니다.
그럼 저는 전생에 무슨 죄가 있길래 남편 똥쌀때 똥냄새 까지 맡아야 합니까?
내 똥싸는 소리도 듣기 싫어서 물틀어 놓고 싸고 중간중간에 물도 내리는데
왜 내가 남편 소리까지 감상해야 하냔 말입니다.
진짜 너무 더러워서 입에도 올리기 싫네요
이걸로도 진짜 너무 많이 싸웠습니다.
문좀 닫고 싸라고 그 때 마다 무섭냐느니...(폐쇄공포증 절대 아닙니다 엘리베이터는 잘타요)
부부끼리 뭐 어떠냐고.. 자기가 더럽냐고..
그런식으로 나오니 정말 할 말 없습니다 진짜..
또 한가지 일화가 있습니다.
어느날 같이 서울역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지나가는 노숙자가
쓰레기통 위에 얹어놓은 카페커피 두잔을 가져가면서 마시는 겁니다
그걸보고 제가 저기에 담뱃제를 탔을 수도 있는데 더럽다 그냥 물을 먹지라고 했습니다.
(먹다버린 빵이나.. 기타 음식물등은 배가고파서 먹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커피같은 기호식품까지 남들이 버린걸 먹는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안먹고 말지 남이버린 커피 못먹는다고 죽는것도 아니고)
그러자 남편이 눈을 째리며 저게 뭐 어떠냐고 합니다.
자기 친구랑 가끔 카페에서 만나면, 카페 안 그 버리는 곳 앞에 그냥 두고간
커피같은건 그냥 먹는다고.. 깨끗한데 뭐가 문제냐고 합니다.
그래서 왜 남이 먹다 버린걸 먹냐고 자기가 거지냐고 그냥 돈주고 사먹으라고..
그랬더니 왜 내가 거지냐면서 친구도 거부감 없이 같이 주어서 먹는다고 합니다.
자기 나름대론 크림 얹어진건 더러워져서 안먹고 어짜피 커피 연하게 먹으니까
아메리카노 남긴거에 물타서 먹는데 그게 뭐가 문제냐고
커피값 5000원을 아껴서 친구랑 더 비싼데서 식사 한끼 하는게 훨 씬 이득이라고
바득바득우깁니다. 친구가 남긴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남이 먹다버린건 좀 아니잖아요 아무리 카페안에서 깨끗하게 먹은 음료라 해도
찝찝한 기분은 다들 있지 않나요??
연애때는 이렇게 더러운거 전혀 몰라서 결혼했는데 정말 사기결혼 한 기분입니다.
바뀔생각 없는 남편 이제라도 각자의 길을 가고싶은데.. 제가 별것도 아닌문제에
너무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건가요??? 여러분의 의견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