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ㅠㅂㅠ?
저는 20살의 나이에 취업을 해서 한땀한땀 힘들게 돈을 벌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길거리에서 차비를 빌려달라는 사기를 당했습니다. 저같은 피해자 분들이 더이상 없으시길 바라면서
이렇게 몇자 적어 봅니다..
때는 2011년 10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경 서울 시청근처 GS25시 앞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저는 언니와 약속이 있어서 급하게 가고있는데 버스에서 내려서 반대편으로 걷는다는걸 잘못 걸어서
시청을 한바퀴 삥돌고는 급하게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어떤 40대 중반의 금시계를 하시고 목이 굉장히 말라보이고 등치도 있고 키는 한 170cm 되보이시는 아저씨 한분이 갑자기 말을 거시길래 길을 물어 보는 분 같아서 꼽고 있던 이어폰을 뽑고 무슨 일이시냐고 물었습니다.
아저씨 저주 받으라고 빨간색 피이식^ㅡ^
전 걍 검정색....$_$
GO~~~~~~~~~~~~♪
"아가씨 죄송한데 부탁좀 할게요.."
"네?.. 아네.."
"아니 왜 그렇게 겁먹은 표정을 하고 있어요? 내가 뭣좀 물어보려고요.."
"아네..무슨일이시죠?"
"나는 부산부속 병원 의사 이고, 아들 군대 면회 가는 길에 가방을 잃어버려서 차비가 없어서 그런데 차비를 좀 빌릴수 있을까요? 내가 부산에 내려가면 월요일에 꼭 돈을 입금해 줄게요, 이 시계라도 맡길게요.."
바로 내가 아저씨를 만 난 곳~~~~ !!
YO~~~~~~~~~~~~~~~~ HERE~~~~~~☞☜
"아 그러세요?.. 어쩌죠 제가 지금 현금이 없는데.."
"미안하데, ATM기에서 뽑아서 주면 내가 월요일에 꼭 붙여 줄게요.. 내가 오죽 했으면 이러겠어요..방금 카드랑 다 정지하고 오는 길이에요.."
"아.. 그럼 핸드폰은....."
"내가 부산에서 올라와서 아들 면회를 가려고 왔는데 공항버스를 타고 졸다가 바로 내려서 가방을 놓고 내렸어요.. 그래서 핸드폰도 다 잃어 버렸어요.."
"아 그런데 아저씨께서 저에게 믿음을 주시거나 그러셔야지 제가.."
"허허허허 아니 내가 사람 병 고치는 일을 하는 부산부속병원 의사입니다. 사람을 대면하고 일하는 사람인데 이런걸로 이러겠습니까.."
"아...... 그럼 얼마를..? 제가 현금이 없어서......"
때마침 옆에 GS25시가 있었습니다. 거기를 가르치면서
"아! 여기 편의점이 있네요.."
이러며서 편의점앞에서 그럼 내가 월요일에 계좌로 입금을 해줄테니 메모를 적어서 주면 꼭 연락 주겠다면서 정말 고맙다고, 이렇게 험한 세상에 이렇게 빌려주기 어려울텐데 정말 고맙다면서 계속 얘기를 하시길래 포스트잇에 제이름과 계좌번호와, 핸드폰번호를 알려드렸습니다.
051) 802- 6415 유광석 과장
그리고는 ATM 기 앞에서
"아 그럼 얼마나..."
"부산까지 내려가는 차비가 오만..얼마 인걸로 알고 있는데.. 알아서 쫌 뽑아 주세요..허허"
"아네.."
이러면서 얼마나 친절하다고 이때는 뭘 믿고 그랬나 속으로 생각을 했죠
(아..아저씨 목도 말라 보이시고 내려가셔서 집가는 차비도 필요하시고 하실테니까 7만원 드리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현금 7만원을 뽑아서 드렸습니다. 내가 이 시대의 1004 인건가..![]()
돈을 드리고 여차 저차 시청역까지 같이 걸어가는데 속으로 내심 아들은 보고 가셨나 못보셨음 마음 아프시겠다 여러 잡생각을 하면서 여쭤봤습니다..
"아 그럼 아드님은 만나고 가시는 거에요?"
"아니요.. 버스에서 잃어버려서 아무것도 없어서 이렇게 그냥 다시 내려가요.."
"어휴.. 어떻게요.. 그래두.."
"그래도 뭐 이렇게 좋은 인생 공부 하지 않았습니까? 아가씨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허허"
"아..네.. 근데 왜 혼자 오셨어요?"
"와이프는 국외에 나가있죠.. 큰딸이 공부하러 나갔는데 혼자 있으면 외롭다 보니까 허허.."
"아.. 어떻게.. "
"괜찮아요 그래도 뭐 이렇게 좋은 인생 공부해서 영광일 뿐이죠 허허"
"아네..ㅎㅎ..."
이러면서 시청역 안에서 저는 지하철을 타러 가고 아저씨는 표를 끊고 서울역으로 가시겠다고
월요일에 연락을 주시겠다고 정말 감사하다고 사람 많은 그 한복판에서 감사하다고 연신 인사를 하셨습니다.
"아네..ㅎㅎ 조심히 내려가시고 월요일에 연락 꼭 주세요.."
"네네 제가 월요일에 계좌로 돈을 넣고 연락드리겠습니다 허허"
"네....ㅎㅎㅎ"
이러면서 난 진짜 좋은 일을 했어 난 천사야 이러면서 속으로 완전 들떠서 언니한테 전화를 했죠..
"언니! 어떤분이 부산에서 어쩌고 저쩌고 궁시렁 궁시렁"
"헐 대박 사건 야!!!!!!!! 너 미친거 아니야? 사기꾼이잖어 얼마를?"
"칠...칠만..."
"야 진짜 너 돈거 아니야? 그걸 왜!!!!! 아오 이 밥탱아!!!!"
이러면서 온갖 욕을 다 먹고 한참 생각했습니다..
갑자기 앞뒤가 안맞는 거 같고 해서 지하철 타러 가는 길에 한참 서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이아저씨 왜 부산에 내려가신지 7년이나 되셨다고 했는데 왜 사투리를 안쓰셨지?
다시 올라가 볼까? 아닐꺼야 이러면서 핸드폰으로 부산부속병원과 부산에 있는 곳 모조리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그냥 계속 믿고있었습니다. 여저히 여저히..............히히히히히히히히 난바보얌~~~~^.^
컴퓨터로 혹시나 하고 차비 사기 길거리 사기 사기라는 사기는 다 쳐봤습니다.
혹시나가 역시나 인가 이런 사유로 길거리에서 돈 드린분 정말 어마어마 하시더라구요, 그리고는 저랑 똑같은 인상착의와 말투 그리고 부산부속병원 다니는데 공항버스에 가방을 놓고내려서...아들 면회.. 모든것디 똑같은 분의 글을 3개정도 읽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분은 아닐꺼야 라는 생각에 그냥 밤을 샜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하히히하히하히하히하히하히하하하하하히히히히히히히 사기라니~~~ 난생처음 사기를 당하다니~~~~♬
그리고 지금 시간이 되는데 051)802-6415 번호로 전화는 지금 백통은 넘게 했습니다. 안받죠 당연히 사기인데 받을리가 있겠습니까ㅠ_ㅠ
여러분 조심하세요..ㅠㅂㅠ
보이싱 피싱만 사기가 아니더라구요, 지나가는 길에서도 믿을 사람 없는 대한민국이 되어 버렸습니다ㅠㅂㅠ 그리고 혹시나 길에서 차비를 요구하시면 당당하게 말씀하시면 된답니다.
경찰서에서 신원을 확인하면 돈을 빌려준다고 합니다.
꼭 알아두세요.. 저만 몰랐던건 가요ㅠ.ㅠㅠ.ㅜ.ㅠ.ㅠ.ㅜ.ㅠ..ㅜ.ㅠ
저같은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여러 사유를 읽어보니 강남일대나, 터미널 혹은 역전에서 그런 일이 많더라구요, 저는 시청쪽이라서 터미널이나 역전쪽이 아니라서 정말 굳게 믿었는데..
그리구, 40대 초반의 170cm정도 이시고 체격있으시고 배도 많이 나오시고 옷을 골프웨어로 입으시고, 부산부속병원에서 일하신다는 사기꾼
아저씨 그렇게 살지 마세요!!!!!! 기 리 지 마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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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정말 저 같은 피해 없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적어봤습니다ㅠ_ㅠ!
다들 정말 조심하세요.. 저 같이 바보 같이 그러지 마시구요...
추천
부탁드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베스트 가서 제 사연 듣고 더 많은 피해가 없으시길 바라면서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