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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었을때와 사장인 지금

글쓴이 |2011.10.25 16:53
조회 161,659 |추천 218

많은분들의 글 감사합니다.

댓글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 자신도 반성을 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그런데 결국 결정한건 그냥 지금처럼 운영을 해야할거 같습니다.

제 생각은 아래와 같습니다

 

모든 사람은 선하다

나는 성선설을 믿고 있고 착하게 살려고 한다

내가 진심으로 대해주면 아마 그들도 진심을 받아줄것이다

 

바보 노무현처럼

나도 바보 사장으로 살련다

 

가족같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게 뭘까 고민을 해봤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최고의 방법은

돈을 많이 버는것이다

 

돈을 못 번다면 직원들의 모습에 화가 나겠지만

돈을 많이 번다면 그들의 그런 모습을 좋게볼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리며 된다

돈독에 올라 악덕사장이 된 초심을 잃은 그들처럼 되지말자.......

 

진심은 통한다...........

 

군대에서 구타를 없애기 위해 무릎 끊고 후임들에게 부탁을 했던것처럼.............

그 때처럼 진심은 통할것이다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다고 합니다

나중에 회사가 잘못 되더라도 절대 후회는 없을것입니다 기대가 없기 때문에....

 

1. 야근

(직) 저녁을 공짜로 먹을 수 있는게 좋았지만 상사와 사장이 언제 퇴근하나 눈 돌리다 눈돌아가병 걸림

(사) 별로 집에 안 가고싶음 참...사람이 심리란 ㅡㅡ;; 물론 직원들은 제 시간에 퇴근 시키거나 일 없으면

      일찍 들어가라고 함

 

2. 점심(우리 분야는 회사에서 점심값 지불)

(직) 5,000원한도 내에서 먹어야 해서 매일 가던곳만 감 가끔 내 돈 천원을 보태서 먹고 싶은거 먹음

      사장하고 같이 먹으면 구내식당 3,500원짜리 먹음 으.......맛없음 ㅠㅠ

(사) 먹고 죽은 직원은 때깔도 곱다고 먹고 싶은거 먹으라고 함 

 

3. 출근

(직) 형식적으로 8시 30분 출근 그러나 7시 30분까지 출근해야함 그러다 어느 날 미친 사장이 7시 출근함

      그 다음날부터 6시 40분까지 출근 일찍 출근한 나의 모습에 사장 흐뭇한 미소를 지음 ㅡㅡ^

(사) 출근시간은 9시 꼭 지켜야 함 대신 일 있으면 일찍 퇴근할 수 있게 만듬

 

4. 업무

(직) 내 일뿐만이 아니라 팀장 일, 현장일 다 알아야 했고 다 했어야 했음 나 깜짝 놀랐음 나에게 그런 능력이 있는 줄 몰랐다가 알게됨 ㅋㅋㅋ ㅠㅠ

(사) 자기 일만 철저히 하고 일할땐 일하고 일 다 했으면 퇴근하던지 책이나 자기 하고픈거 하라고 함

 

5. 급여

(직) 연봉 2천만원 받았음 그리고 1년 지나니까 월3만원 올려줌 다른 사람은 2만원 올려줬는데 난 일 잘한다고 특별 대우 해줬다고 함 ㅋㅋㅋㅋ ㅠㅠ

(사) 중소기업이라 월급은 많이 못 줌 많이 미안해 하고 있음

 

6. 보너스

(직) 가족 결혼식,돌잔치,환갑잔치 하면 70만원 준다고 회사내규에 있음 그러나 구라임 ㅡㅡa

(사) 집안 행사 및 남편,부인 생일까지 다 챙겨줌

 

7. 성과급

(직) 항상 연초에 순이익의 50%는 성과급으로 준다고 했으나 그냥 50만원만 줌 ㅋㅋ 그래도 감사히 받음

(사) 매년 성과급 400% 줌 많이 벌면 더 줄려고 주주들과 상의하고 있음

 

8. 회식

(직) 별로 가고 싶지 않았음 매일 똑같은 삼겹살 그리고 똑같은 사장의 말 지겨웠음 새벽까지 회식했으면

최소한 택시비는 줘야할거 아냐 ㅡㅡ;;

(사) 직원들에게 물어보고 회식함 1차 끝나면 갈 사람 가고 술 더 마실사람은 알아서 더 마심

택시비 3만원씩 챙겨줌

 

걍 웃자고 적은건데 난 왜 이렇게 씁쓸하지

가족같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네요

직원들 입장에서 잘 해주면 고마워해야 하는데 더 많은 걸 바라네요 ㅠㅠ

그래서 고민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회사를 운영해야 할지 쩝...

내가 회사를 잘못 운영하는건지 아니면 내가 직원복이 없는건지 ㅡㅡ^

 

*** 지금 직원으로 일하시면 일만 하시지 말고 그 분야에서 어떤걸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세요

회사생활 1년이면 길이 보인다고 하죠

앞으로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찾는게 직장인들에게 제일 중요한 일인거 같습니다

 

나중에 사업 하시면 직원이었을때를 생각하며 직원들에게 잘하길 바라며~~

추천수218
반대수26
베플^|2011.10.27 01:29
저 사업 6년차 사장인데 읽으면서 자작인 줄 알았습니다. 맨 뒤에 읽어보기 전 까지는요. 냉정하게 말하면 아랫사람들 너무 잘해줄 필요 없습니다. 잘해주다 보면 고마운 줄도 모르고 끝간데 없이 기어오릅니다. 악덕 사장들? 이 사람들이 처음부터 악한 사람이었을까요? 직원들한테 치이고 치여서 그렇게 된 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젊은 사장이다 보니 직원들이나 저나 나이도 비슷하고 해서 허물없이 대하고 다른 회사보다 대우도 잘 해줬습니다. 그랬더니 완전히 호구 내지는 봉으로 여기더군요. 그러다 보면 막 기어올라서 한 마디 하고 싶어도 "착한 사장" 이미지가 이미 박혔기 때문에 싫은 소리 한 마디도 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자르자니 사람을 들이긴 쉬워도 나가라는 소리는 쉽게 안 나오죠. 이렇게 가다 보면 나중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지경까지 쌓여서 폭발하게 됩니다. 폭발하면 직원한테 줄 월급을 안 주고 내쫓든, 죽사발을 만들고 내쫓든 절대 곱게 못 내보냅니다. 그러고 나면 또 직원이 보복하지나 않을까 무서워지고... (하도 미친놈들이 많아서 그렇게 쫓아낸 직원한테 황산 테러라도 당할까 겁나죠. 그렇다고 곱게 내보내자니 병나서 앓아누울 지경이고.) 가장 좋은 방법은 저런 일을 사전에 방지하는 겁니다. 직원들도 나중에 잘 해줄 때 해주더라도 평소에는 다소 엄하게 다루시고요. 대우도 나중에 일회성 보너스라도 챙겨줄지언정 동종업계 동종직급에 비해 너무 잘해주면 안 됩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직원들이랑 말도 많이 섞지 마시고 딱 업무적인 얘기만 하시고요. 웃는 표정도 삼가셔야 돼요. 사장이 어렵게 느껴지도록... 가족같은 분위기? 회사는 직장이지 집이 아닙니다. 직원들끼리는 가족적이더라도 상사와 부하직원이 가족같으면 위계질서가 무너집니다. 집에선 엄마, 누나, 형, 언니, 오빠 만만하니까 반말도 하고 말대꾸도 하지만 학교 선배는 어려운 것과 똑같습니다. 대신 평소에는 무뚝뚝하고 엄하게 카리스마있게 하시고 기본적인 대우는 다른 회사랑 똑같이 하시구요. (1000자 까지 밖에 안 되서 댓글의 댓글로 이어서 씁니다.)
베플??|2011.10.27 09:52
베플말은 좀 어의가 없네요... 가족같은회사가 왜 없을까요? 전 다니고 있는데요.. 출퇴근,회식,식사,휴가,보너스,경조사 등등등 굴지의 대 기업에비하면 비교도 못할정도이지만 (아..출퇴근만큼은 세계 1등 기업입니다..ㅋ) 동종업계에 비해서는 그 어디에도 꿀리지 않습니다. 다른사람의 업무를 대신해주는 경우도 없으며(직급이란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싫은 회식 어거지로 가지도 않습니다.(사장님이 또래라서 더부룩한 회식자리도 없죠.) 사무직임에도 사무실에있는 벨이 울리면 무조건 사무실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쉬는시간, 점심시간에 사무실에 있느면 벌금 만원입니다.) 와이프 생일,여자친구 생일,부모님 경조사에 여자친구와의 기념일까지 챙겨주십니다. (다만 구라쳤다 걸리면 퇴직입니다.) 딱히 회식일정,회식비용이 책정된게 아니라 저희는 주 1,2회 회식을 합니다. (개개인의 사정으로인해 100%참석률은 월 1,2회밖엔 안되지만 그렇다고 눈치는 없습니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베플님이 말씀하신 조만간 사장 미쳐돌아갈 회사임이 틀림없지만 우리회사는 이미 10년차가된 회사이며 아직까지 직원들과 사장님 사이의 불화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사장님이 선을 그을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월 10회가까이 되는 회식일정에도 그 참석률은 80%믿으로 떨어진적이 없을정도로 끈근한 동료애를 자랑하는 우리회사이기도 하지만 끈끈한 동료애만큼 지금껏 짤려나간 사람도 수십명을 자랑합니다. 회식할땐 형 동생 누나 언니 하지만 회사내규를 어기면 가차없이 아웃이며 이 회사 내규는 사장기분에따라 나오는게 아니라 회사 중앙에 책으로 집필되어 걸려있습니다. (회사 입사하면 초반 일주일간은 무조건 회사 내규만 읽어야 합니다.) 어제 하하호호 즐겁게 떠들어도 오늘 내규를 어기면 무조건 짤립니다. 10년차건 5년차건 사장친척이건 직원 친구건 가차없습니다. 물론 사장님도 내규에 의거해 규칙위반히 어마어마한 벌급을 냅니다. (주식회사가 아닌이상 사장님을 짜를순 없으니까요..ㅎㅎ) 물론 짤리는 사람입장에선 좀 서운할수도 있지만 이는 회사라는 톱니바퀴를 굴리기 위해선 어쩔수 없는 조치임을 알기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요즘 젊은 사장님들께서는 극 이기주의를 치닫는 젊은이들 때문에 직원을 가족이 아닌 일종의 소모품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물론 잘해주면 기어오르는게 요즘 젊은이 인건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그 해결책이 저런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방법만 있는건 아닙니다. 우리 사장님이 하신말씀중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말이 있네요.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만들수 있었던 높은 기술력이나 훌륭한 근면성은 대한민국 국민이 뛰어나서 그런게 아니라 직원과 회사간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즉 베플님 말씀은 하나의 해결책이 될순 있지만 최선책은 아니라는거죠..
베플공감|2011.10.27 02:22
베플님이 1000자 압박 때문에 댓글의 댓글로 쓰신 내용 완전 공감해서 긁어왔음! @ 아, 그리고 직원 복이라는건 없습니다. 직원이 어떻게 나오는가는 오너 하기 나름입니다. 왜냐하면 어딜 가도 잘 하거나 어딜 가도 못 하는 직원은 없거든요. 오너가 어떤 사람인지, 씨알이 먹힐 사람인지 아닌지, 회사 분위기가 어떤지, 회사 규모가 어떤지 등등 간을 봐가면서 그때그때 다르게 처신하는 직원들이 대부분입니다. 처음부터 막 나가는 직원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오너가 거의 느끼지 못 할 정도로 경미한요구를 하거나 약간의 버릇 없고 불성실한 태도를 보입니다. 오너는 말을 하기도 쫌생이같이 보일 정도로 경미한 사안이기 때문에, 혹은 심지어 직원이 도발하는 줄도 모르고 그냥 넘어가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직원은 이런 식으로 한번 두번 찔러보다 오너가 넘어가는 것 같으면 그 다음부터는 조금씩 강도가 세 집니다. 그러다 보면 오너는 슬슬 열이 받지만 그동안 넘어갔던 일들을 새삼스럽게 지적하기도 뭐해서 계속 넘어갑니다. 그리고 직원은 점점 센 강도로 사장을 공격하다 못 해 자기가 주도권을 쥐고 오너를 휘두르는 경지까지 갑니다. 그 사이에 착했던 직원들까지 물들어서 그 분위기를 따라가겠죠? 그럼 더 이상 사업을 영위할 수 없을 정도로 오너도, 회사도 개판으로 붕괴되고 맙니다. 처음 도발할 때 간과하지 마시고 딱 잡아서 따끔하게 하고 넘어가셔야 두 번째, 세 번째 도발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주도권의 칼자루는 맨 처음엔 오너한테 있지만 오너가 그것을 잡지 않으면 공석으로 비어있는게 아니라 직원들이 잡고서 오너를 휘두릅니다. 처음에 오너한테 우선권이 있을 때 잡아야지 직원들한테 넘어가고 나서 다시 빼앗으려면 그 직원들 자르지 않고서는 불가능합니다. 직원들은 사람 봐 가면서 성실하게 일하든 개판을 치든 하기 때문에 좋은 직원, 나쁜 직원이란 처음부터 없습니다. 어떤 오너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요~ 모드죠. 내 직원은 내가 만드는거라는거 절대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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