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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성추행 당하는걸 목격함★

179男 |2011.10.27 22:11
조회 27,260 |추천 593

톡커들의 선택에 올랐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댓글 하나하나 살펴봤는데 칭찬해주신거 정말 감사드리구요, 소녀가 댓글 쓴것도 있더라구요.

....아, 신기해라.

 

저는 싸이 안 해서 아는동생 싸이나 공개하겠슴다.

http://www.cyworld.com/01064157378 

(오빠 멋지지, 그러니까 때리지 좀 마라. 너 소녀랑 이름 같네)

 

 

 

+ 댓글 중에 소녀랑 아는 동생이랑 이름 같다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아는 동생이는 제가 초딩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ㅇㅇ 얘 안 예쁨ㅡ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버스에서 어이없는 일을 겪었습니다.

어이가 음슴, 그래서 음슴체ㄱㄱ

 

 

본인은 남고 다니는 부산흔남임, 오늘 버스에서 이상한 일을 겪음.

일단 난 ㅅㅈ동에서 버스를 탔음. 그리고 소녀도 ㅅㅈ동에서 버스를 탐.

운전석 바로 뒷자석에는 어느 아저씨가 앉아계셨고 그 뒤에 자리가 하나 남았음.

그래서 난 그 자리에 앉았고 소녀는 아저씨의 옆에 서 있었음.

그러니까 이렇게 앉은거.

(발그림ㅈㅅ)

 

무튼 사건은 다음정류장부터 시작됨.

소녀는 중학생에서 고등학생 사이로 보였음, 빨간 가디건을 입고 있었는데 좀 커서 그런지 치마가 짧아 보였음.

소녀는 이어폰을 꼽고 있었는데 아저씨가 자꾸 말을 걸은거임버럭

 

"어디 살아?" 아저씨

"....." 소녀

"어디 사냐고." 아저씨

"....ㄷㅊ동이요." 소녀

"나도 거기 사는데." 아저씨

 

참고로 글쓴이도 ㄷㅊ동에 사는 사람임. 그래서 그들의 대화를 엿듣고 있었음.

근데!!!

아저씨가 자꾸 소녀의 다리를 쳐다보는거임, 소녀는 창밖을 보고 있어서 몰랐던것같음.

근데 아저씨는 계속 쳐다보면서 웃는거임. 보고있던 내가 다 짜증이 났음.

그렇게 계속 쳐다보다가 이제야 소녀가 자기 다리를 보고있던걸 깨달은것같아서 표정이 안 좋아졌음.

그러나 아저씨는 자꾸 소녀의 다리를 쳐다보곤 소녀를 향해 웃었음.

소녀의 표정이 눈에 띄게 안 좋아진거임, 표정이 똥씹은표정이였음.

 

아저씨는 다시 창밖을 보는것같았지만 조금 안 지나서 다시 소녀의 다리를 쳐다봤음.

소녀는 자리를 옮기고싶어도 사람이 꽉차서 움직이지못해 당황한것같았음.

난 그때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음, 괜히 내가 나대다가 큰 일 나면 어쩌지하면서.

 

근데 점점 더 심해지는거임.

소녀가 몸을 뒤로 빼는데도 계속 빤히쳐다보고 소녀의 얼굴도 뚫어지게 쳐다봤음.

심지어는 핸드폰을 떨어트려서 줍는척을 하면서 다리를 슬쩍 만지는거임.

 

소녀는 이제 거의 울것같았음, 진짜 울것같아서 내가 좀 나댔음...

자리에서 일어나 소녀의 옆에 가서 말했음.

 

"자기야, 우리 이제 곧 내린다." 나

"어?....어...." 소녀

 

이번엔 아저씨의 표정이 똥씹은 표정이였음, 근데 아저씨가 술을 좀 드신것같았음. 술냄새가 진동을 함.

게다가... 바지 지퍼가 열려 있었음, 살짝 열린것도 아니라 누가 보라는듯이 열려있었음.

그런데 다행이 내가 검은색 가디건을 입고 있어서 커플 같아 보였음.

 

근데 그 아저씨가 소녀를 슬쩍 보는거임.

진짜 남자인 내가 봐도 눈빛이 음흉한데 소녀가 봤을땐 오죽했을까싶었음.

소녀는 진짜 1초 후에 울것같았음, 진짜 딸같은 애한테 아저씨 무슨 짓을 하는건지...

하필이면 소녀가 얼굴도 예뻐서 더 그런것같음, 교복보니까 우리 고등학교 주변에 있는데 같았는데.

무튼 우리가 내릴 정류장 되서 내리니까 그 아저씨 따라내린거임.


"저기 혼자가도 되겠어요?" 나

"....집에 아무도 없는데...." 소녀

"아..." 나

 

그래서 소녀 아파트까지 데려다주고 나도 집에 갔음.

아저씨는 계속 따라오더니만 우리가 같이 가니까 자기 집 간것같음.

 

근데 우리나라 법때문에 이거 경찰에 신고해도 술먹었단 이유로 징계도 안 받을것같아서 막 화 남.

내가 이런걸 눈앞에서 보는것도 그랬고 따라오는것도 그랬고 아무튼 여려모로 위험했음.

우리가 사는 구가 좀 안 좋은 구인건 아는데 이렇게까지일줄 몰랐음.

막 괜히 나댄것같기도 한데 소녀가 계속 고맙다고 울면서 말하니까 뿌듯하긴 뿌듯했음.

 

 

 

대한민국에서 이런 사람들 없어지기 바라면 추천 ●

아저씨 짜증나면 추천●

이런일 당하기 싫음 추천●

추천수593
반대수3
베플1년븉|2011.10.28 20:38
헐..나여기서도베플됬어..감사합니다ㅠㅠ!!!집짓구갈게요...!! --------------------------------------------------- 저런 매너남들덕분에 우리나라는 아직 살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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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11.10.28 20:08
오빠훈훈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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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유빈|2011.10.28 21:24
이 글에서 나온 소녀입니다. 어제 학원에서 밤 늦게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고있었구요. 성추행 당한것도 맞습니다, 아저씨가 제 다리를 만지시더라구요. 하필이면 스타킹에 올이 나가 스타킹도 안 신고 있었을때였습니다, 진짜 기분이 더럽더라구요. 정말 눈물이 나올것같은데 그 상황이 되니까 아무 말도 못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그 아저씨 바지지퍼 열려있던것도 맞구요, 저 보면서 씨익 웃던것도 맞습니다. 그때 글쓴이분께서 저 도와주셨구요, 진짜 고마웠습니다. 다른 분들은 보고서도 모른척 하셨는데... 버스에서 내렸을때 커피도 사주시고 집까지 데려다주시고... 말로 다 못할정도로 고마웠어요. 그리고 '집에 아무도 없는데' 이걸 안좋게 생각하시는분들이 있더라구요. 저는 단지 그 상황에 (아저씨도 따라내렸음) 혼자 집에 가는게 무서웠고 마중 나와줄 사람도 없어서 말한거에요. 절대 나쁜뜻은 없었습니다. 글쓴이분 얼굴도 잘생기셨는데다 진짜 착하셔서 감동 받았어요, 대한민국은 아직 살만한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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