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시작하겟슴다
141.
A라는 오빠가 있어요. 18살이구요
어느 지역에서 이오빠보다 3살어린애들도 이오빠 이름을 다 알아요.
정말 사람이 아니고 무슨 괴물이에요 괴물, 싸움만 하구 다니는 오빠에요
지금까지 물어낸 합의금으로 집한채는 살듯한 그런 분이신데
이 얘기를 듣고 3일째 집을 못나오고 계십니다.
이야기는 편하게 A오빠 친구가 해준 식으로 할게요
야 너 내친구 A알지 걔가 이 얘기를 듣고 3일째 집을 못나와
아 나 말하면서 또 소름돋는다 시발 얘가 왜 알지 싸움만 하고 다니는거
얘때문에 자살시도 한애들도 많고 그러잖아. 그래서 그런지 얘한테 원한 가진 사람들이 많나봐
내생각이지만 그런거같애. A한테 아는 B누나가 있거든?
이누나가 꿈을 꿨어 꿈에서 A가 집문을 뿌셔질듯이 막 두드리더래
그래서 B누나가 문을 열어줬는데 왜 사람죽었을때 얼굴낯빛이 창백해져서는 그런거 있잖아
조명으로 파란빛 보내줄거 같고 눈에 초점도 없이 주온에 나오는 토시오 같은 그런 얼굴
어 그런얼굴을 하더니 밥줘 이러드래. B누나가 어이없어서 가만히 있으니까 소리를 질르드래
밥줘 밥줘 밥줘 밥줘! 밥줘!!!! 밥달라고! 밥달라니까!!!!!!!!!!!!!!
B누나가 그래서 꺼져 이러니까 밥줘! 밥줘! 밥줘! 계속 컴퓨터 렉걸린듯이 말을 하드래
니네집가서 쳐먹어 새끼야 이러니까 계속 밥줘밥줘밥줘밥줘 진짜 밥안주면 때릴거 같더래
그래서 아일단들어와 해서 들어오게 했대
근데 집에 밥이 없는거야. 때릴거 같았는데 무서웠겠지 옆집에 밥을 얻으러 나갔대
반찬까지 얻기는 쫌 그래서 밥만 한공기 얻어서 A한테 갖다줬대
A가 반찬도 없는데 밥 한공기를 무슨 쥬스드링크 하듯이 씹지도 않고 꿀꺽꿀꺽 먹더래
B누나가 맛있냐? 미친새끼 무슨반찬도 없이 밥을 먹냐 이러면서 옆에서 신경을 건드려도
아무말 없이 밥만 먹더래.. 진짜 밥한공기만 퍽퍽퍽 퍼먹더래.. 그러고 다 먹더니 더줘.더줘.더줘.더줘
또 때릴듯이 밥을 달라고 하더래. 뭐이런게 다있나 싶었지만 진짜 맞을까봐 무서워서 얻으러 나갔대
나갔는데 검은정장을 입은 아저씨 세사람이 집앞에 서있더래.
그 아저씨들이 썬글라스를 낀것도 아닌데 자유로귀신처럼 눈주위가 쌔까매서 보이지가 않는다는거야
암튼 그아저씨들이 A사진 보여주면서 얘 아냐고 그랬대. 당연히 분위기가 안좋으니까 몰른다했지
그러니까 그럼 집안에 있는 애는 누구야!!!!!!! 이래서 자기 동생이라고 했대.
그럼 지금 얻으러가는 밥은 누구 줄라고?!! 자기동생이 배가 너무고파서 밥얻으러 간다 했대.
그아저씨들도 안믿는 눈치였지. 집에좀 들어가봐도 돼냐고 그랬대. B누나랑 아저씨들이랑 싸우다가
B누나가 아저씨들 막 밀치면서 아 A가누구에요 그런애몰르거든요? 가세요. 가라고요쫌
이러니까 그 아저씨들이
지금은 가지. A보고 전해. 그새끼 4일후에 죽을놈이니까 숨어있지 말라고 너도 왠만해선 안숨겨주는게 좋을꺼다.
이러고 꿈에서 깻대.. 그리고 그다음날 A친구 D라는 애가 있는데 얘가 또 꿈을 꾼거야
D꿈에서 A가 문을 쾅쾅 두드리더래 뿌셔질듯이. 열어주니까 밥줘 밥줘.밥줘! 밥줘 밥줘 이러드래
여기서도 A가 진짜 죽은애처럼 낯빛이 그래가지고는 아 무서워
암튼 D가 짜증나서 꺼져 이러고 문닫을라고 하니까 소리를 고래고래 질르드래. 밥달라고!!!!!!!!!!!!
그래서 너네집가서 쳐먹어 이러고 또 문닫을라고 하니까 밥줘밥줘밥줘밥줘밥줘!!!!!!!!!!!!!!
진짜 정신나간애처럼 그래서 무슨일있나 싶었대. 일단들어오라고 해서 밥을 줬대
그때 마침 밥 한솥을 해놨는데 그 솥하나를 다먹더라는거야 숟가락으로 그냥 마구마구 퍼서 먹었대.
반찬도 없이 그것만 꿀꺽꿀꺽 먹더니 더줘.더줘.더줘.더줘.더달라고!!!!!!!!! 이래서
D가 아기다려 밥해줄게 이러니까 지금줘!지금줘지금!지금달라고! 이러드래..
그래서 옆집으로 밥을 얻으러 갔대. 밥을 얻어서 집에 가고 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붙잡더래
"학생, 밥조금만줘 정말 조금이면 돼..정말 조금만줘 학생"
"아 할머니 안돼요 진짜 죄송해요"
"조금이면돼.. 그위에꺼 조금만 먹을게..제발.."
"제 친구새끼가 진짜 배가고파서 그래요 밥한통을 다먹었는데 또달래요"
"이 할미가 너무 배가고파서그래.. 조금만줘.."
"할머니 나중에 드릴게요. 죄송해요"
"조금만 줘.. 조금이면 돼잖아.. 인심이 왜이렇게 야박해.."
이렇게 막 밥달라고 실갱이를 벌이다가 D가 할머니 팔을 뿌리치고 죄송해요 이러고 돌아서는 순간
어차피 3일 후에 죽을놈 밥을 뭐하러 줘
그리고 더 무서운게 B누나랑 D랑 짜고치는 그런게 아니라는거야. 둘이 완전 모르는 사이거든...
그래서 지금 A 잠수탔잖아. 집안에만 틀어박혀서 밖에 나오질 않아
그리고 오늘이 3일째입니다. 내일 어떻게 될지는 두고봐야 알겠죠
142.
우리 동네에는 흉가가 있다.
관리인이 죽어 오래전부터 운영하지 않게 된 여관이다.
음침한 분위기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
어느 날 밤.
친구와 술을 마시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평소라면 무서워서 가지 못했지만, 술기운을 빌려 친구와 함께 그 흉가에 갔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 흉가의 모습에 조금 무서웠지만,
들어가 보니 역시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긴장했던 마음을 풀고 다른 방에도 들어가 보았다.
핸드폰 불빛에 희미하게 붉은 글자가 보인다.
라이터 불빛을 방 안을 살펴보니 온통 붉은 글자로 쓰여 있었다.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집요할 정도로 방을 메우는 붉은 글자.
천장에까지…….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하지만 더 무서운 건,
그 글자들이 아직 마르지 않았다는 것…….
방 밖으로 나가는 게 무서워졌다.
143.
한 교도소에,도저히 손댈수 조차 없는 난폭한 사형수가 있어서
간수들도 매우 애를 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간수들은 교도소 내의 종교행사를 담당하던 신부님께
그의 심성을 좀 고쳐 달라는 하소연까지 하게 되었는데-
그 신부님은 노련한 사람으로,
그와 독방에서 만날 때 성경 안에 작은 종이조각을 감춰두었다.
처음에는
「교도소 안에서 시끄럽게 굴지마라 멍청아.
지금 너를 구하려는 작전이 진행 중이니까」라는
쪽지를 남겨두었다.
사형수는 그것을 보고,신부와 자신과 한패라고 생각한 것은 물론,
자신의 보스가 구해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윽고 신부와 사형수가 만날 때 마다 메모는 늘어갔다.
「작전은 순조롭다」또는「이제 곧」같은 내용의.
그리고 마지막 날의 메모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
「작전의 실행은, 마지막 순간에」
사형수에게 있어서는 이 세상에서 마지막 날.
최후의 만찬을 먹은 후 신부에게 마지막 소원까지 말한 그는
웃는 얼굴로 전기의자로 향했고,
마지막으로 얼굴 앞에 커버를 씌우는 순간까지도
그는 웃는 얼굴이었다.
그가 죽은 후,
그 난폭하게 굴던 놈를 어떻게 그렇게 얌전하게 만들었느냐며
간수들에게 추궁당한 신부는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한 마디.
「저는 그에게「희망」을 주었습니다.」
144.
오래 동안 찾아낸 끝에, 가입한 낚시카페에서 알게 된 낚시소년.
하지만 실제로 만난 낚시소년은 아이디와는
정반대의 외모로 29살인 나보다 훨씬 나이가 들어 보였다.
웃음 지을 때마다 보이는 눈가의 주름과 훌러덩 벗겨진 이마
그리고 불룩한 아랫배를 보면 영락없는 40대 중후반의 아저씨인데,
나와 세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었다.
“허허허, 이렇게 실제로 만나서 낚시도 같이 하고 기분 좋네요.
아참! 낚시는 처음이라고 하셨죠?
제가 오늘 밤낚시의 진정한 재미를 알려드릴게요.”
용태씨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연신 흥얼대면서 말했다.
그리고는 낚시 초보인 나로서는 알아들을 수 없는
낚시 이야기를 낚시터로 가는 내내 해댔다. 덕분에
용태씨가 운전하는 차는 과속과 더불어 간간히 신호위반도 했다.
한적한 곳이라 그런지 단속이 없고,
차도 별로 없어서 다행이었지, 사고가 여러 번 날 뻔했다.
“그래도 꽤나 가까운 곳에 사는 분을 만났네요.
원래 다른 카페회원들이랑 만나려면 제가 많이 움직여야 하거든요.
상호씨는 이 근처에 사시나 봐요?”
처음으로 용태씨가 내게 개인적인 질문을 했다.
“예, 이 근처에 살아요.”
“오, 근처에 사는 회원은 처음이에요,
근데 실례지만 무슨 일을 하시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뭐, 말씀하기 싫으시면 안하셔도 되요”
“아, 공무원입니다.”
“공무원이라, 부럽네요. 고정수입과 칼퇴근.
저녁 때 시간 남으시면 낚시하기 딱 좋죠.
근처에 좋은 저수지도 있겠다.”
용태씨가 너무 공무원을 치켜세우는 거 같아서 부담스러웠다.
공무원도 공무원 나름인데.
“공무원이라고 다 좋은 것도 아니죠.
어떤 공무원이냐에 따라서 다르죠.”
“그렇긴 하죠, 그래도 이렇게 경기가 안 좋을 때
고정수입이라는 점이 얼마나 든든합니까?”
어색함을 무마하기 위한 수다가 오고가는 사이에
차는 어느덧 우리가 밤낚시를 하게 될 저수지에 도착했다.
용태씨는 낚시터에 도착하자마자 뒤 트렁크를 열고는 낚싯대,
낚시받침대, 작은 의자, 망 등 낚시용품들을 꺼내었다.
나 역시 트렁크에 놓아두었던 낚시용품들을 꺼냈다.
물론 모두 아는 분께 빌린 것이었다.
“오, 초보자치고는 꽤 괜찮은 낚싯대를 쓰시네요.”
용태씨는 내가 꺼낸 낚싯대를 손에 쥐어보며 말했다.
“아, 아는 분께 급하게 빌린 겁니다.”
“굉장히 친한가 봐요, 원래 낚싯대 잘 안 빌려주는데”
“워낙 급했거든요”
낚시가방에 용품 등을 넣고 터로 향하는 길에 간판하나가 보였다.
-개통저수지
“개통저수지라면 요번에”
“예, 맞아요. 시체가 발견된 곳이죠.
그래서 근래에 사람들이 없어요.
아직 범인이 안 잡혀서 위험해서 안 오나 봐요.
그런데 저는 사람이 없으면 조용한 게 더 좋더라고요.”
용태씨는 잽싸게 내 말을 끊고 설명을 했다.
“범인이 누군지 거의 알아냈다고 하는데”
“예, 경찰들이 수사망을 좁혔다니 곧 잡히겠죠?”
“네, 빨리 잡혔으면 좋겠네요.”
용태씨는 사람이 없어서 꽤나 좋은 포인트를 차지했다며 좋아했다.
나야 뭐 초보자다 보니까 좋은 포인트라는 게
무슨 말인지도 잘 몰랐지만
조용한 물가에 앉아서 자연을 감상하는 기분은 꽤나 좋았다.
물론 용태씨의 말대로 저수지에 두 사람 정도 밖에
없어서 더욱 조용한 탓에 좋았던 거 같다.
짐을 어느 정도 내려놓고, 용태씨는
자신이 가져온 떡밥을 내게 보여주며 자랑을 했다.
“상호씨, 낚시에선 떡밥이 정말로 중요해요.
그리고 이게 내가 특별히 만든 떡밥이에요.
제조할 때 배분이 잘 되서,
적당한 위치에 떡밥이 풀려서 잡어 말고 대어들이 잘 낚일 거예요.
오늘 이걸로 대박 큰놈으로 한 번 낚아봅시다.”
용태씨는 내게 친절히 설명했지만 무슨 말인지도 잘 몰랐고,
무엇보다 나는 떡밥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떡밥을 준비한 용태씨는 낚싯대를 만지작거렸다.
역시나 기분이 좋은지 용태씨의 코에서는 콧노래가 끊이질 않았다.
“준비과정 하나하나가 즐거우신가 봐요?”
나 역시 내 낚싯대를 만지작거리며 물었다.
물론 나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기에 그냥 만지기만 했다.
“그럼요, 제 취미인데. 게다가 오늘은 옆에 상호씨도 있고,
대박을 낚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흠, 용태씨하고는 다르게 저한테는 이 낚시가 일이네요.
사실 이렇게 낚시를 하게 된 것도 다 일 때문이에요.”
“하하, 이런 죄송해요. 제가 가르쳐준다면서
신경을 못 쓰고 있었네요. 제가 가르쳐줄게요.
그나저나 직장상사가 낚시를 좋아하나 봐요?”
그런 뜻은 아니었는데.
내가 하고 있는 낚시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이었다.
그저 나는 언제쯤 신호가 올지 기다릴 뿐이었다.
그 사이에 용태씨는 꽤 많은 물고기를 잡았다.
“우와, 많이 잡으셨네요.”
“아뇨, 이 정도는 잡은 것도 아닙니다. 오
늘은 더 큰 놈을 낚을 거니까”
“더 낚다가 고생만 할 거 같은데요?”
한 마리도 못 낚은 나는 괜히 심술을 부렸다.
“하하, 아니에요. 오늘은 분명히 대박을 건질 겁니다.”
완전히 깜깜해졌을 무렵 배가 고파졌는지,
용태씨는 라면을 찾으려고 가방을 뒤적거렸다.
“이런, 라면을 안 가져왔네요.
좀만 가면 근처에서 라면 살 수 있으니까 기다리세요.
기다리시면서 제 낚싯대에 물린 거도 좀 봐주고요.”
“네”
“아, 그리고 혹시 모르니까 수상한 사람 조심하세요.”
용태씨는 그렇게 말하고는 랜턴하나를 들고 라면을 사러갔다.
밤하늘과 낚싯대를 번갈아 보며 기다리는데 갑자기
어떤 검은 모자를 쓴 아저씨하나가 내 곁으로 왔다.
“안녕하세요? 근데 위험한데 혼자 여기서 뭐하세요?”
아저씨는 근처에서 자리를 잡으며 내게 말을 걸었다.
“아, 일행은 라면 사러 갔어요.”
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말했다.
“살인사건이 일어난 곳인데 겁도 안 나세요?”
“그럼 아저씨는요? 겁 안나요?”
“저야 자주 오니까 괜찮은데, 그쪽은 처음인 거 같은데”
“아, 그렇군요. 저는 처음이에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왔죠.”
“아, 그래요? 근데 저기 뭐 걸린 거 같은데?”
아저씨는 용태씨의 낚싯대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럴 땐 어떻게 하는 거예요?”
나는 아저씨에게 무작정 도움을 청했다.
“아이구, 완전 초보인가 보네요.”
아저씨는 그렇게 말하고는 능숙하게 낚싯대를 집어 올렸다.
“어이구, 이거 큰 놈인가 본데 좀 도와줘요”
나는 기대감에 아저씨 옆으로 다가가서 아저씨를 도왔다.
있는 힘껏 들어 올리자 거대한 무언가가 수면위로 드러났다.
그것은 유감스럽게도 퉁퉁 불어 터지려고 하는 사람의 시체였다.
나는 놀라서 손에 힘을 뺐다.
그러자 시체가 수면 아래로 다시 들어갔다.
시체를 처음 본 건 아니지만
나는 꽤나 놀란 나머지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다.
“방금 봤죠?”
“네, 시체”
“이거, 살인사건이 또 일어났나보네요. 여기서 지키고 있어요
. 일단 시체가 아직 낚싯대에 걸려 있으니까.
저는 신고 좀 하고 올게요. 그리고 저기 어떤 사람보이죠?
잘 감시해보세요. 제가 봤을 땐, 저 사람이 범인 같거든요.”
아저씨는 그렇게 말하고는 남아있던 랜턴을 들고 달려가셨다.
“경찰에 신고하러 가실 필요 없는데요.”
내가 말했지만 그건 이미 아저씨가 쏜살같이 떠난 후였다.
나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기분 탓인지 어둠이 더욱 짙게 깔린 느낌이 들었다.
나는 아저씨가 말 한대로 저 멀리를 쳐다봤다.
아저씨 말대로 어떤 사람 하나가 쭈그리고 앉아
낚시를 하고 있었다. 나는 그 아저씨에게 다가갔다.
제법 가까이에서 바라봤지만 아저씨는 움직이지 않고 계셨다.
“두 마리다”
앉아있던 아저씨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네?”
“두 마리다”
나는 아저씨 옆에 있던 통을 쳐다봤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물고기 두 마리가 있었다.
‘내가 훔쳐갈 까봐 그런 건가?’
“저는 낚시랑 물고기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두 마리다”
‘정신 나갔나?’
나는 황급히 제자리로 돌아왔다.
내 예상 밖의 수상한 인물에 머리가 너무나 혼란스러웠다.
순간 풀 쪽에서 용태씨가 걸어오는 게 보였다.
“용태씨! 낚싯대에 시체가 걸렸어요.”
“뭐요?”
내 말을 듣자마자 용태씨는 자신의 낚싯대를 들어올렸다.
나 역시 용태씨를 도와 시체를 뭍으로 건져냈다.
“상호씨, 신고는 했어요?”
“아까 어떤 아저씨가 신고한다고 가시긴 했는데”
“누가 왔다갔어요?”
“네”
“그 사람이 범인 같은데요?
우리한테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그런 거 아닐까요?
일단 여기서 벗어나죠.”
용태씨의 어처구니없는 생각에
웃음이 나오려 했지만 일단은 용태씨를 따라갔다.
순간 무언가가 나타나더니 용태씨를 덮치고 도망갔다.
“으악!!”
“괜찮아요?”
쫓아가고 싶었지만 용태씨 때문에 쫓아갈 수 없었다.
“상호씨, 일단 칼 좀 뽑아줘요”
“좀 참아요.”
용태씨의 허벅지에는 꽤나 큰 식칼이 박혀있었다.
나는 두 손으로 칼을 뽑아냈다.
“낚았다.”
용태씨가 중얼거렸다.
“네? 뭐라고요?”
순간 환한 빛이 들이닥쳤다.
아까 신고한 경찰들인 모양이었다.
순간, 용태씨가 경찰들에게 달려나갔다.
“살려주세요, 저기 저 사람이 저수지의 살인범이에요.”
용태씨의 말과 행동에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한편으로는 귀엽기까지 했다.
나는 터벅터벅 경찰들 앞으로 걸어 나갔다.
“이 놈이 범인 맞아, 증거도 있으니까 빨리 수갑 채우고,
병원에 데려 가”
나는 경찰들에게 말했다.
“네, 강 형사님.”
경찰들은 용태씨의 손에 수갑을 채웠다.
용태씨는 그런 경찰들을 어이가 없다는 듯이 바라봤다.
“어이, 강상호~ 형사 한 건했네.”
뒤늦게 나타난 최 반장님이 말했다.
“아직 입니다. 두 마리거든요,
제 바로 뒤에 신고한 사람이 공범입니다.”
“뭐? 단독범이 아니었어?”
“네, 그 녀석은 저 풀숲으로 숨었으니까
지금 찾으면 잡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용태씨, 공무원은 만만한 게 아닙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유유히 경찰차를 타고 돌아갔다.
“오, 강상호! 아주 낚시꾼인데? 범인도 낚고?”
최 반장님이 커피를 들고 내게 다가오며 말했다.
“제가 얼마나 고생한 줄 아십니까?
다음부터는 일이라도 낚시 하러는 안 갑니다.”
“그나저나 공범인 거까지 알아내고, 어떻게 알아낸 거야?
우리한테 정보라고는 김용태 하나 밖에 없었는데”
“저수지에 있던 낚시꾼이 알려줬어요. 두 마리라고.”
“뭐야?”
최 반장님이 놀라며 말했다.
“농담이고, 범인이 멍청하게 시체가 어떤 낚싯대에 걸렸는지
말도 안 해줬는데 시체가 낚인 자기 낚싯대를 들어 올리잖아요.”
“아, 그래? 깜짝이야? 난 또 시체가 말했다고 해서 놀랬잖아.
범인들이 네가 형사인지도 모르고
너를 낚으려고 별짓을 다했더라고,
죽은 사람을 낚시꾼처럼 위장도 해놓고, 웃긴 놈들이야, 그치?”
나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145.
“내 죽는 거 네들이 좋아하는 거 다 안다.
내 죽고, 웃기만 해봐라, 내 가만 안둔데”
황당하지만 그것이 할머니의 유언이라면 유언이었다.
할머니의 임종을 지켜보시던 아빠, 엄마,
그리고 큰아빠와 큰엄마, 작은아빠와 작은엄마는
그 이상한 유언을 듣고, 아무 말도 못하고 가만히 계셨다.
사실 할머니는 살아생전에 우리엄마를 포함한 며느리
셋을 아주 노골적으로 싫어하셨고, 심하게 괴롭히셨다.
욕질은 기본이며, 간혹 따귀를 때리거나
머리끄덩이를 잡아당기는 등의 폭력도 서슴치 않으셨다.
게다가 아들들이 있을 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시치미를 뚝 떼시며 며느리를 대하는 할머니의 모습은
마치 늙고 못된 마귀할망구 같았다.
그래서 나는 항상 할머니가 빨리 죽기를 마음속으로 빌었다.
할머니의 장례식이 끝나고, 나름 평화로운 날들이 찾아왔다.
엄마를 포함해서 큰엄마, 작은엄마,
즉 며느리들의 얼굴색이 몰라보게 좋아지고 웃는 날도 많아졌다.
하지만 평화로운 날도 잠시뿐이었다.
장례를 치르고 한 달 정도 지나서였나?
한밤중에 작은아빠한테 작은엄마가 죽었다는 전화가 왔다.
우리가족은 황급히 준비를 하고, 작은아빠가 있는 병원을 찾아갔다.
병원의 영안실에서 본 작은엄마의 얼굴표정은
섬뜩할 정도로 무서웠다.
심하게 찢어진 채, 웃고 있는 입과 겁에 질려 보이는 눈.
한참을 우시던 작은아빠는
우리가족들에게 작은엄마가 미친 듯이 웃다가 죽었다고 설명했다.
순간 할머니의 유언이 떠올랐다.
다음날, 작은엄마의 장례가 치러졌다.
작은엄마의 장례식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슬퍼하는데
갑자기 기괴한 일이 일어났다.
조문객들에게 줄 음식을 나르던
큰엄마가 갑자기 어깨를 들썩거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그릇을 내던지고 폭소를 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놀라서 쳐다봤지만,
큰엄마는 아랑곳하지 않고 마구 웃어댔다.
“꺄하하하하하하하”
큰엄마는 배꼽을 잡고, 발을 동동 구르며 점점 심하게 웃으셨다.
그 모습은 가히 호러적이었다.
너무 심하게 웃는 큰엄마를 큰아빠와
여러 사람들이 억지로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리고 한참을 웃던 큰엄마는 작은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웃는 표정으로 죽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되자 우리가족은 작은엄마와
큰엄마의 죽은 이유가 모두 돌아가신 할머니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용하다는 무당을 찾아갔다.
차를 타고 충남에 있는 유명한 무당을 찾아가는데
차속에서 일이 터졌다.
바로 엄마가 웃기 시작한 것이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엄마는 조수석에 앉아서 벨트를 쥐어 뜯어가며 웃으셨다.
아빠는 그런 엄마를 보고,
더욱 빨리 무당을 찾아가기 위해 속도를 높이셨다.
하지만 그것은 안전하게 도착할 경우에나 가능한 것이었다.
심하게 웃으시는 엄마는 아빠의 팔을 잡아 흔들며 웃었다.
그리고 결국 우리 차는 반대차선으로
넘어가서 마주 달려오던 차와 부딪혔다.
눈을 뜨자 간호사가 보였다.
“어, 일어나셨네요.
다행히 큰 사고가 아니라 잠시 기절하신 거예요.”
“아, 그래요? 하하하하하하하하”
갑자기 웃음이 났다. 참고 싶었지만 주체할 수가 없었다.
웃고 있는 내 두 눈에 말라비틀어진 손가락으로
나를 미친 듯이 간질이는 할머니가 보였다.
146.
언니는 스물 한살인데 가족들은 일,
학교 등등으로 혼자 집에 있었다고 합니다.
어두운 밤은 아니었고 복도에 있는 사람
얼굴 확인 될 만큼은 환했다고 하네요.
한참 TV를 보는데 누가 벨을 눌렀답니다..
인터폰은 없는 집이고 현관문에 달린 작은 렌즈?로 밖을 보니
말끔하게 차려입은 중년 남성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 남자가 "어디신문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문 좀 열어달라고 혜택 많으니
잠시 얘기만 들어달라고 하더래요.
보통은 안에서 대답 없으면 그냥 가곤 하잖아요?
그런데 그 남자는 문 열어달라고 계속 벨을 누르더랍니다..
언니는 잠깐 고민하다가 집에 아무도 없으니 왠지 찜찜해서
안에 사람 없는 척 문 안 열어주었다고 하네요..
결국 한 10~15분쯤 계속 시끄럽게 벨 누르고 문 두드리다가
그 남자는 그냥 가버렸다는데, 그 후 였습니다.
남자가 가버린 뒤 언니는 다시 TV를 보고 있었는데
누가 또 벨을 누르더래요.
설마 그 남자인가 싶어서 봤더니
이번엔 앞 집 아주머니셨다는 군요..
여기서 잠깐 아파트 구조를 설명하면;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왼쪽,
오른쪽으로 한 집씩 있는 그런 구조 있잖아요
두 집 현관문은 마주보고 있구요. 그런 구조의 아파트였습니다.
언니랑 원래 안면도 있는 터라 문을 열어 아주머니를 맞이했는데
아주머니가 괜찮냐고,
큰일 날뻔 했다고 문 안 열어주길 다행이라고 하더랍니다.
궁금해진 언니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아주머니가 자초지종을 얘기하셨대요.
밖이 시끄러워서 무슨 일인가 하고
앞 집 아주머니가 현관문에 있는 렌즈?를 통해 내다봤답니다.
근데 아까 그 남자가 등 뒤로 식칼을 숨기고 있었다는 겁니다.
언니에겐 앞모습만 보이니까 알 수 없지만
앞 집에선 뒷모습만 보이니 한 눈에 보였던 거죠.
얼굴 보면 인사나 하는 사인데
앞 집 전화번호까지 알고 있을 리가 없었고
알리지도 못한 채
언니가 문을 열지 않길 바라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으셨던 거죠.
혹시 모르는 사람이 찾아오면 절대! 문 열어주지 맙시다.
아무리 여자가 찾아왔다고 해도 모르는 일인 겁니다.
문고리를 걸었다고 해도
그 좁은 틈으로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수상하고 낯선 사람이라면 절대 문 열어주는 일 없도록 합시다
<출처 : '집에 있을 때 여자분들 조심하세요!!' - 톡톡>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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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같은 아빠 강간해 임신한 큰딸과 작은딸
인면수심 40대,큰딸에게
"엄마와 이혼할테니 아이낳아 기르자."
고등학생과 중학생인 친딸 두명을 지속적으로 강간한
인면수심의 40대가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심지어 강간을 당해 임신한 고등학생 큰딸에게
엄마와 이혼할테니 아기를 낳아 기르자고 말하는 등
도저히 상상조차 하기 참담한 사건이 벌어진 것.
뿐만 아니라 중학생인 작은딸도 강간한 이 파렴치범은
법정에서 큰딸을 강간한 것이 아니라 화간이었다고 변명했으며
특히 아내에게는 "너도 아들이 있었다면 아들과 성관계를 가져도 괜찮다."고
차마 입에 담기 조차 부끄러운 말을 서슴지 않아
버관들 조차 경악 시켰다.
이에 1심과 항소심 법원도 중형을 선고하며 엄벌했다.
이 사건 범행을 재구성 했다.
직업이 없던 우OO(42)씨의 범행은 2005년12월부터 시작됐다.
부산 북구 덕천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가 밤에 식당일을 하러 나간 사이
집안에 여고생인 큰딸(16)과 단둘이 있게 되자 욕정을 느꼈다.
이에 우씨는 큰딸을 강간하기 위해 딸의 양손을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 다음 저항하는 큰 딸의 뺨을 때리고
옷을 벗기려 했으나 딸이 울면서 사정하는 바람에 멈췄다.
하지만 이뿐이었다.우씨의 반인류적인 변태 성욕은 멈추지 않았다.
그날 저녁 우씨는 큰딸에게 "이왕 이렇게 된거 그냥 한번하자."
라고 하면서 성관계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그러자 우씨는
"아버지가 어차피 너한테 이런모습을 보였으니 같이죽자"고 하면서
마치 집 베란다에서 뛰어 내릴 것처럼 겁을 줬다.
이에 깜짝놀란 큰딸이 우씨의 허리를 껴안으며 만류하자
우씨는 기다렸다는 듯이 딸의 바지를 벗기고 강간했다.
우씨는 이때부터 큰딸에게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하면서
이에 응하지 않으면 아버지로서의 권위를 동원해 사소한 일로 트집을 잡아 심하게 야단을 쳤다.또 밤 늦게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아내에게도 큰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내는 등으로 큰 딸에게 심한 정신적 고통을 줬다.
이에 큰 딸은 야단을 맞거나 엄마가 알게 될 경우 가정이 파탄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어 아버지의 성관계 요구에 반항하지 못하고 어쩔수 엇이 응할수밖에 없었다.그러자 우씨는 아내가 일을 하러 나가면 어김없이 큰딸에게 성관계를 요구했고,
횟수는 무려 한달에 20회 가량이나 됐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큰 일이 벌어질 뻔했다.
새벽녘에 안방에서 큰딸과 아내와 함께 잠을 자던 중
큰딸의 몸을 만지면서 성관계를 요구했다.
이에 큰딸이 거부하자 화가난 우씨는 갑자기 안방에 있던
이불을 가져다 거실에 쌓아 놓은뒤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것이었다.
다행히 우씨의 아내가 잠에서 깨어 불을 꺼 큰 화는 면할수 있었다.
심지어 우씨는
큰딸에게 임신을 시키는 참담한 범행을 저지르고 만다.
더욱 가관인 것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강간범행으로
큰딸이 임신하게 되자 큰딸에게
"엄마와 이혼할테니 나와 함께 살자.
아기를 낳게되면 내 호적에 올려라.
그리고 어차피 임신을 했으니 그냥 한번하자."고 하면서
또 강간하는 것이었다.인면수심 그 자체였다.
◆중학생 작은 딸도 겁탈
우씨의 범행은 이뿐만이 아니다.
짐승의 탈을 쓴 범행은 멈출줄을 몰랐다.
큰 딸을 수시로 강간하면서도 열 세살에 불과한 중학생인
작은 딸에게도 욕정을 품은 것.
우씨는 지난해 7월 다른 가족들이 모두 외출하고 없는 틈을 타서
텔레비전을 보고있던 작은딸의 옆에 누워
"너 남자랑 성관계 한번도 안해봤냐.한번 해보자."라고 말하며
옷을 벗기고 강간했다.
아버지를 무섭게 생각하던 딸은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었다.
며칠 뒤에도 우씨는 다른 가족들이 모두 외출하고 없는 틈을 타서
책상에 앉아 숙제를 하던 작은 딸을 뒤에서 끌어안고는
"딱 한번 해보자.하다가 아프면 안한다."라며 또 강제로 추행했다.
우씨의 작은 딸에 대한 집착은 계속 이어졌다.
우씨는 9월에도 잠을 자던 작은딸의 옆에 누워
옷속으로 몸을 더듬더니 "왜그러는지 모르겠냐,다알면서 왜그러냐.더이상은 못참겠다.한번만 하자.안해주면 집나간다.
마지막 기회니까 하자."라며 강제로 추행했다.
결국 우씨는 강간치상,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 됐다.하지만 우씨는 법정에서 법관들 조차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는 변명을 늘어놨다.
"큰딸과 성관계를 맺어 온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강간한것이 아니라 서로 합의 하에 이루어진 화간이고,
작은딸은 강제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로 인해 딸들은 법정에서 당시에 당한 끔찍한 범행을 진술하는
큰 고통을 겪어야 했다.
심지어 자신의 처 에게는
"너도 아들이 있었다면 아들과 성관계를 가져도 괜찮다."라는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할수 없는 부끄러운 말을 거침없이 해 법관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148.
그날은 참 맑은 하늘이 보였던 오전이였다
문 밖에서 보였던 그 사람만 아니였으면..
좋은 하루가 됐을지도 모른다
약 1달전쯤
밤새 친구들을 만나고 아침에 들어와 잠을 청할때 겪었던 일이다
밤새 친구들과 놀고 아침에 들어와
세면을 끝내고 자려고 하는데
날씨가 이제 슬슬 여름이 와서 그런가? 너무나 더운거다
어머니가 잠깐 동네 나가셨으니까 금방오시겠다는 생각에
집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칸막이만 내리고
이불을 깔고 단잠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깊게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잠이 깨는것이였다
그런데 잠은 깼는데 눈만 떠지고, 몸은 움직이지가 않았었다
"아.. 가위 눌렸구나?"
군대에 있을 때에도 심심치 않게 겪었던 가위눌림이라
이번에도 역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가위에 눌리면 늘 하는 억지로 일어나서
움직일 수 있는데까지 움직여 보기를 시도하고 있었다
그렇게 일어났다가 눈이 떠지면
다시 난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곤 했었다
그렇게 반복 하다가 거실까지 나가게 되었다
처음으로 거실까지 나갔다는 신기한 마음에
유체이탈인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무렵
갑자기 거실에서 누군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는거다
어머니겠지? 하며 문쪽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빨강색 야구모자를 쓴 건장한 한 남성이 집으로 들어오는 것이였다
근처에 친구가 없는 나는
단박에 친구가 아닌걸 알 수 있었고
우편물을 들고 있지 않은걸로 봐서 저 사람은 도둑놈이다
라고 단정지을 수 밖에 없었다
헌데.. 이건 꿈인데? 꿈인데.? 꿈인데..?
이렇게 생각을 하는 와중에
그 남자는 벌써 내 앞에 다가와서는
내 복부에 커다란 칼을 꽂아 넣었다
그것도, 웃으면서 말이다
아.. 배에 칼이 꽂히면 이런느낌이구나..?
하면서 아픔을 느끼는데 자기 귀에서
"멍멍!!" 하며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가 짖는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나는 가위에서 깰 수 있었다
일어나 보니 온몸은 땀에 젖어있고
배는 계속 욱신욱신 거렸다
그리고 드는 생각
"대문을 닫아야겠다"
그렇게 생각함과 동시에 대문을 닫으러 나간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집은 2층 빌라였고
대문에서는 바로앞 길이 보이는 위치에 있었다
헌데,
똑같은 옷과 바지, 그리고 잊혀지지 않는
빨강색 야구모를 쓴 남자가 올라오는게 보이지 않는가
나는 그 남자를 보자마자 급히 을 닫아버리고
그자리에서 주저 앉아버렸다
너무나 무서웠고
그러한 경험은 처음이였기에 그렇게 주저앉고
풀려버린 다리에 그저 떨고만 있었다
그런데
그런데
누군가 계단을 올라오는 거다
꿈에서 들렸던 그 소리와 똑같은 걸음으로 말이다
그렇게 그 사람은 올라오고
대문을 슬쩍 당겨보는 소리가
들렸다
'끼이익'
그리고 들리는 그 남자의 한마디
"이새끼 재수좋네"
149.
15살, 중학교 2학년때 강원도 유명한 리조트로
수학여행을 간 적이 있었어요.
그때 당시 외할머니가 무당이라 귀신이 보인다는 아이A와
같은 조가 됐고, 그 꺼림칙함에 조금 꺼려하고 있었더랬죠.
그리고 첫날 수학여행의 묘미는 밤을 새는거다보니까,
아이들끼리 서로 얘기도 하면서
밤을 샐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다들 피곤하다며 누워서 두런두런 얘기를 하게 됬어요.
이불이 모자라 바닥에만 깔고 자기로 하고
옷을 좀 두텁게 입은 상황에서 눕게 됬었죠.
그때 정확하게 그 방에는 11명의 아이들이 있었고
저는 맨 오른쪽에서 세번째에,
그리고 그 A라는 아이는 맨 왼쪽에 그렇게 눕게 됬어요.
제 발밑에는 커다란 거울이 있는 화장대가 있었고
정말 꺼림칙했지만
피곤함을 이길수가 없었기에 그대로 그냥 누워버렸어요.
그래서 얘기를 하다보니까 점점 다들 잠이 들고,
저도 슬슬 잠이 드려고 하던 찰나에
제 왼쪽에 누워 있던 아이가 부슬부슬 일어나더니
"아, 내 머리끈.."
하면서 비틀비틀 기어서 제 발밑으로 가더라구요.
저는 비몽사몽하는 마음으로 가만히 있었는데
그 아이가 여기저기 바닥을 들여다보는지,
그아이의 머리카락의 끄트머리가 발끝을 간질여
다리를 잔뜩 웅크려 주었어요.
그 자세이다보니 잠은 달아나고,
점점 찾는게 어려운지 올라올 생각을 안하기에
밑을 내려볼까 하다가 뭔가 오싹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본능적으로
다리를 순식간에 쭉 뻗어봤어요.
밑에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래서 소름이 정말 머리 끝까지 돋는 느낌에
자리에서 일어나 확인해보니,
저까지 포함 11명이 모두 누워 자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무작정 왼쪽에 누워 있던 아이를 깨워서
너 혹시 머리끈 찾으러 갔냐고 물어봤는데도
그아이는 자느라고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고,
심지어 그 아이의 머리는 단발이였어요.
그 밤새 저는 잠도 들지 못하고 친구 옆에 누워 뜬 눈으로 있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저는 A라는 아이가 가장 먼저 일어나기에
애들 다 자고 있는 새를 틈타 A라는 애에게
지난 밤의 이야기를 해줬어요.
그랬더니 A라는 애가 조금 놀라는 눈치를 하더니
저보고 한마디를 하더라구요.
그 한마디를 들은 순간 저는 지난 밤보다
더한 소름을 느낄수밖에 없었어요.
"몰랐어? 걔 어제 밤 새 우리 발밑에 기어다녔어.."
라는 그 한마디와 그 아이의 표정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150.
한 아들이 아버지에게 정치란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 아들아 그것은 우리 가족에게 비유하자면 다음과 같은거야
아빠는 돈을 벌어오니까 "자본주의" 라고 부르기로 하자.
엄마는 집에서 돈을 관리하니까 "정부"라고 할수 있고
엄마와 아빠는 오로지 너를 위해 존재하는 거야.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 하면 너는 국민이라고 할수있지
우리집에서 일하는 가정부 누나는 노동자라고 할수있고
아직 기저기를 차고있는 너의 어린 동생은
우리집안의 미래라고 할수있단다.
자 정치가 무엇인지 이해할수있겠니?"
아들은 이해할순 없었지만
우선은 그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그날밤
어린 동생은 바지에 똥을 싸고 말았다
아들은 안방문 앞에서 두드리며 엄마를 불렀다.
하지만 엄마는 너무나 깊이 잠에 빠진나머지 들을 수 없었다.
아들은 하는수 없이 가정부의 방으로 가서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그안에서 재미를 보고있던 아버지와 가정부는
아들이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열어 주지 않았다.
아들은 할 수 없이 자기방으로 돌아가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날 아침
아빠가 아들에게 물었다.
"그래 정치가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았니?"
"네 이제 알았어요
정치란 말하자면 자본주의가 노동자를 농락하는 동안
정부는 계속 잠만 자고 있고 국민은 완전히 무시당하고
미래는 똥으로 완전 뒤범벅이 되는 거에요"
즐감하세용~
저능 추천과 댓글을 사랑함니다 으헿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