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
나는 빌라에 살고있는 여자다
어느날 밤
나는 집에가려고 어느때와 같이 계단을 올라갔다
3층쯤 됐을까? 4층계단에서 어떤 남자들이 얘기하는 소리가 들렸다
살짝들었지만 누군가를 죽이자는 내용이였다
그런데 그 남자들이 내가 있는걸 눈치챈거같다
그리고 뭐라고 소곤소곤 거린다 들리지 않는다 너무 작게 얘기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싶었지만 엘리베이터는 3층에 있다 이미 남자가 누르고 있었다 3층에서 내려가고있는게 보였다
그런데 내려가는 계단과 올라가는 계단 사이로 보니 꺼져있던 불이 남자가 내려간 뒤로 계속 켜져있다
한명은 내려갔고 한명은4층에 있다 나는 내려가지도 올라가지도 못한다
내려가도 올라가도 죽는게 뻔하니까 나는 어떻게 해야되는걸까
아마도 둘이서 소곤된 내용이 이 상황을 말했나보다
172.
내 나이 23살.현재 나는 27살의 남자와 동거중이다.
그것도 그 남자의 어린 여동생과 함께 말이다.
내이름은 민정.그남자의 이름은 경섭.
그 골치덩어리 남자의 동생이름은 지민.
난 그 남자의 이름은 잘 부르지 않는다.
그냥 오빠라고 부르고 골치아픈 동생이라는
지민이는 14살인데 한달에 약 5번 골로 사고를 친다.
평소에 애교스럽게 언니~언니~라면서 귀엽게 따라다니지만
지금 내 눈에 보이는 지민이는 그저 가식적일 뿐이다.
14살의 한창 귀여울것같은 그렇게 생각 되겠지만 나는 아니다.
밖에 나가서 무슨 짓거리를 하는지.
14살 꼬꼬마 주제에 20대 중반이랑 몸을 섞는단 말이다.
벌써부터 남자를 알면 어쩌란 말인지..정말..
경섭씨의 부모님은 시골에 계신다.
시골이라고 해봤자 도시에서 국도로 40분만 달리면
도착하는 곳인데 지민이가 굳이 도시에서 살고싶다고
바락바락 우기는 바람에 우리가 떠맡아 버린것이다.
왜 부모도 있는 어린 동생을 내가 돌봐야 딘단 말인지 모르겠다.
아직 결혼도 안했고 애기도 안낳아봤고
나도 아직 그리 철이 들지 않은 몸만 어른일 뿐인데.
내가 오빠에게 말을 안해본것도 아니다.
동생은 아직 어려서 부모의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우리손에서 어찌 돌볼수가 없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친동생이고 부모의 부탁이니 조금만 참아달라고 했지만
참고 지낸지가 벌써 1년을 넘어가고 있다.
한달에 약 5번 골로 사고를 치니 1년이면 12개월 그렇다면
총 60번 정도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뒤치닥 거리를 한단 말이다.
차라리 삥을 뜯거나 사람을 때리고 다니면 좋을것을
남자한테 미쳐서 저러고 있으니..
설상가상으로 학교까지 안가겠다고 버티고
하루종일 집에만 있다는 것이다.
회사에서 퇴근하고 오면 내 방의 물건들이 하나씩
없어지거나 옷의 위치가 바뀌어져 있고
심지어 내 속옷까지 입는단 말이다.
요즘 애들이 발육상태가 좋아 내 속옷이 맞는다는게
어이가 없을뿐
그리고 점점 내 머리스타일과 옷입는 스타일을
따라하는 것 같기도 하다.
정말 이러다가 정신병자가 될것만 같다.
지민이가 없어지면 온동네를 저녘이건 밤이건 새벽이건
찾아 다녀야 하고 사생활도 없고
쉴수도 없고 아끼는 물건까지 허락없이 내줘야 하고..
오빠는 정말 좋은데 말이다.
정말 정말 나를 사랑해주는데 그의 좀
우유부단한 성격만 빼면말이지만.
이런저런 불만이 쌓여있을 무렵 지민이는 또 몸이 근질근질 했는지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
내가 회사의 회식으로 인해 새벽 4시쯤 귀가를 하고
현관문을 열때쯤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오빠의 짙은 숨소리와 어린 소녀의 신음소리..
그 짧은 몇초동안 수만가지의 생각이 떠올랐다.
설마 아니겠지 설마 아니겠지..
그 설마가 진짜가 되어있다는 확인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우리 방 문을 열었다.
자기 친동생과 몸을 섞고있는 그..
어떻게 생각해야될지 모르겠다.정말..머리가 돌아버릴것 같았다.
"오빠.."
"너..!!너..!!!!!!!!왜 니가 거기 서있는거야?그럼 지금 내옆에 있는건.."
"뭐야 들켜버렸잖아~"
새초롬히 입술을 깨물며 들켜버렸다는 말 한마디로
이일을 끝내려고 하다니..
"민정아 난 정말 넌줄 알았어.정말이야.."
이건 말도 안된다.
피가 섞인 남매 그것도 나의 남자친구와 그 남자의 여동생이
이런짓을 하고 있다니.
그것도 내 침대 내 이불 내가 잠들고
내가 오빠와 하나가 되는 그곳에서..
나는 정말 미쳐버렸는지도 모른다.
눈알이 뒤집혀 창고에 망치를 들고왔다.
"민정아 왜그래..내가 미안해 내가 실수였어.
난 넌줄알고..정말이야 그 망치 내려놔.응?"
착한 오빠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있다.
알고있다.오빠의 잘못이 아니다.
남자의 몸에 미쳐있는 저 가식적이며 성 도착증에 걸려버린
더러운 저년 때문이다.
나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년의 어깨에 망치를 내리 꽃았다.
"악!!!!!!!!!!!!!!!!!!!!!!!"
더러운년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그럼 감히 이짓을 용서받을수 있을꺼라 생각했단 말인가
죽여버릴꺼다.갈기갈기 찢어 죽여버릴거다.
오빠는 나를 말리지만 나는 그럴수록 더 힘차게 망치를 흔들어대며
지민이를 내려찍었다.
팔,다리,등,허리,무릎,얼굴,머리..수십차례 망치를 휘둘렀던가
이내 숨이차 더이상 휘두를 힘이 남지 않아서
털썩 주저 앉아 피투성이가 된 지민이를 보았다.
아주 장관일수가 없다.
얼굴 반 이상이 뭉게져 있고 팔은 거의 뜨믄뜨믄 뼈가 보여서
선혈의 피가 더욱더 빨갛게 보일수 있도록 해주고 있으며
온 몸이 그야말로 누가 먹다 버린 바게트빵 같다고 해야 옳을까?
난 죄책감따윈 없었다.오히려 홀가분하고 기분이 좋았다.
잠깐..오빠는 뭘 하고있지?
방안 이리저리를 둘러보았다.
오빠는 눈물을 흘리며 나와 지민이를 번갈아 보며
안쓰럽다는 표정과 슬픈 표정이 교차하고 있었다.
"오빠.신고해..난 내가 잘못했다고는 생각안해.
그렇지만 법은 틀려.난 사람을 죽였어.그것도 오빠의 동생을 말야."
"흑"
"일단 나 한숨만 자자.그리고 신고해.아니..자수할게."
그리고 난 지민이 방으로 갔다.
내방엔 피때문에 누울 자리도 없으니 말이다.
오빠는 주섬주섬 지민이의 시체를 정리하겠지
휴..아무 생각도 하기 싫다.
문뜩 멍한 눈으로 지민이 방을 둘러보는데
지민이의 책상 밑에 빨간 일기장이 보인다.
뭘까..읽어봐야지.
XXXX.XX.XX
요즘 편두통 때문에 머리가 너무 아프다.
그때마다 오빠에게 펜x을 달라고 하는데 달라는건 안주고
자꾸 빨간캡슐의 약을 준다.
그게 두통엔 직빵이라나?여튼 걱정해주니 고맙긴 하다.
XXXX.XX.XX
몸이 이상하다.자꾸만 몸이 뜨거워진다.
목이 마른것 같기는 한데 단순히 물을 마신다고
갈증이 나아지지는 않는다.
바람을 쐬러 동네 놀이터에 나갔다.
거기서 만난 한 대학생 오빠..
내가 먼저였을것이다.내가 먼저 입술을 부딪혔으니.
그리고 새벽 아무도 없는 놀이터에서 그 남자와 해버렸다.
XXXX.XX.XX
머리는 아프지 않은데 그 빨간 약이 먹고싶다.
오빠한테 달라고 했더니 이상한 미소를 띄며 건내준다.
오늘은 언니가 회식한다고 늦는다고 했는데
에효~일찍 잠이나 자야겠다.
아..또 몸이 뜨거워진다.
오빠랑 같이 있고싶어지는 기분은 뭘까..
안되지~오빠도 피곤할텐데..앗!럭키~~오빠가 날 부른다.
왠지 설레는 기분..이약만 먹으면 기분이 너무 좋아.
오빠는 왜 부르는 걸까.그런데 왠지 정신이 몽롱해진다.
빨간 약 이라니..그게 뭘까..쓰레기봉투에 캡슐곽이 있는지 찾아보니
이건..주위 남자친구들이 자랑삼아 보여주던 여성 흥분제..
쉽게 말해 돼지 흥분제..오빠가 이걸 왜 지민이에게 먹였을까?
난 다시 망치를 집어들고 오빠가 있는 방으로 갔다.
173.
평생을 일그러진 얼굴로 숨어 살다시피 한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 아들과 딸 남매가 있었는데
심한 화상으로 자식들을 돌볼 수가
없어서 고아원에 맡겨놓고
시골의 외딴집에서 홀로 살았습니다.
한편, 아버지가 자식들을 버렸다고
생각한 자식들은 아버지를 원망하면서 자랐습니다.
어느날, 아버지라며 나타난 사람은
화상을 입어 얼굴이 흉하게 일그러져 있었고
손가락은 붙거나 없는 모습이였습니다.
"저사람이 날 낳아준 아버지란 말이야?"
자식들은 충격을 받았고, 차라리 고아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좋았다며
아버지를 외면해 버렸습니다.
시간이 흘러 자식들은 성장하여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었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사람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며 혼자 외딴집에서 지냈습니다.
몇년뒤 자식들은 아버지가 돌아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왕래가 없었고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고 살았던 자식인지라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도 별다른 슬픔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식들은 낳아준 아버지의 죽음까지
외면 할수 없어서 시골의 외딴집으로 갔습니다.
외딴집에서는 아버지의 차가운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노인 한분이 문상을 와서 아버지께 평소에
버릇처럼 화장이 싫다며 뒷산에
묻히기를 원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자식들은 아버지를 산에 묻으면
명절이나 때마다 찾아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귀찮아서 화장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를 화장하고 돌아온 자식들은
다시 아버지의 짐을 정리해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가 평소에 덮었던 이불이랑 옷가지들을
비롯해 아버지의 흔적이 베어 있는 물건들을
몽땅 끌어내 불을 질렀습니다.
마지막으로 책들을 끌어내 불속에 집어널다가
'비망록'이라고 쓰인 빛바랜 아버지의 일기장을
발견 했습니다.
불길이 일기장에 막 불붙는 순간
왠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얼른 꺼내 불을 껐습니다.
연기가 나는 일기장을 한장 한장
넘겨가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은 일기장을 읽다가 그만 눈물을 떨구었습니다.
일기장 속에는 아버지께서 보기 흉한
얼굴을 가지게 된 사연이 쓰여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얼굴을 그렇게 만든 것은
바로 자식들이었습니다.
일기장에 죽은 아내와 아들, 딸에게
쓰는 편지로 끝이 났습니다.
"여보게! 내가 당신을 여보라고 부를 자격이 있는놈인지
조차 모르겠소.. 그날 당신을 업고 나오지 못한날 용서하구려
울부짖는 어린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뒤로하고 당신만을 업고
나올수가 없었다오.. 이제 당신 곁으로 가려고 하니 너무 날
나무라지 말아주오.. 덕분에 아이들은 잘 자라고 있다오..
비록 아버지로서 해준것이 없지만 말이오..."
"보고 싶은 내 아들 딸에게.. 평생 너희들에게 아버지 역활도
제대로 못하고 이렇게 짐만되는 삶을 살다가 가는구나..
염치 불구하고 한가지 부탁이 있구나.. 내가 죽거든 절대로 화장을
하지 말아다오. 난 불이 싫단다.. 평생 밤마다 불에 타는 악몽에
시달리며 30년을 넘게 살았단다.. 그러니 제발..."
뒤늦게 자식들은 후회하며 통곡했지만
아버지는 이미 화장되어 연기로 사라진 후 였습니다.
174.
영화를 좋아하는 남자가 있었다.
그는 퇴근 후에 언제나 비디오가게에 들러서 비디오를 빌려봤다.
비가 오던 어느 날, 그 날도 남자는 비디오를 고르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영화를 봐서 좀처럼 쉽게 고를 수 없었다.
포기하고 집에 가려던 순간, 구석에서 전에 보지 못한 비디오를 발견했다.
진열대 구석에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 위치였다.
비디오 라벨에는 톱이라는 제목과 1,000원이라는 가격뿐, 다른 건 아무도 적혀 있지 않았다.
점원에게 물어보니 자신도 모르는 비디오라고 한다.
아무 것도 적혀 있지 않아 비디오는 오히려 남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가격도 싸서 결국 남자는 그 비디오를 사가지고 왔다.
지직…….
지직…….
집에 오자마자 비디오를 틀었는데,
아무 것도 나오지 않는 흑백화면 뿐이었다.
남자는 사기 당했다. 라는 생각에 비디오를 꺼내려고 했는데,
순간 화면이 바뀌었다.
화면에는 긴 머리 여자가 걷고 있었다.
비가 내리고 있는데도 우산도 쓰지 않고 톱을 든 채 계속 걷고 있었다.
'흠, 공포영화인가?'
순간 남자는 흠칫 놀랐다.
비디오 속 배경은 남자가 살고 있는 동네였기 때문이다.
여자는 동네를 계속 돌아다니고 있었고,
어느새 남자의 집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자는 남자의 집에 점점 다가갔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현관문을 톱으로 자르기 시작했다.
순간 비디오와 동시에 현관문이 잘리는 소리가 들려 왔다.
뭐야?! 진짜인거야?!
남자는 예상하지 못한 공포로 어쩔 줄 몰랐다.
점점 화면에는 남자 집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침내 계단을 오르는 소리와 함께 화면에는 남자의 방문 앞까지 보였다.
그리고 살짝 열린 문틈으로…….
화면과 동시에 긴 머리의 여자가 보였다.
순간, 비디오와 동시 진행중이라는 걸 생각한 남자.
그는 재빨리 정지 버튼을 눌렀고, 화면이 꺼지면서 동시에 그 여자도 사라졌다.
남자는 바로 비디오는 버렸지만, 비디오는 다음날 사라지고 없었다.
소문에는 여전히 비디오가게 구석에 그 비디오가 놓여 있다고 한다.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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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보면
< 몇시경에 뺑소니를 당했습니다 목격자를 찾습니다 현상금 몇십만원 보신분은 전화주세요010 -1234 -5678 > 이런 현수막이 있을거야 그런데 전화 하면 안돼
예를들어 A: 언냐들(목격자) / B: 목격자를 찾는다는 사람
언냐들이 목격자라고 해보자
이 현수막을 보고 현상금 준다는 걸 보고
언냐들은 그 번호로 전화를 할거야
그럼 목격자를 찾는다는 사람이 받겠지?
A : 저 목격자인데..
B : 어디서 사세요?
A : @@동이요
B: 제가 거기로 갈게요 / 또는 어디서 만나요
라고 할거야
가지마, 전화했어도 가지마,
혹시 목격자를 찾는다는 사람이 뺑소니 가해자 일 수 있어
그 가해자가 목격자를 죽이려고 할거야
목격자만 없어진다면 뺑소니 가해자는 지 죄를 덮을수가 있거든..
그러기 전에, 먼저 112에 신고해보자~
이건 울아빠친구가 경찰이라서 알려줬어 보통 뺑소니 가해자들이 이런 방법을 많이 쓴다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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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어떤 사람(A)이 그 현수막 앞에 서있었나봐 근데 경찰이 와서 목격자냐고 했데 그래서 A가 그렇다고 했나봐 경찰이 끌고가서 A를 죽였어.. 경찰인데 이상하지?? 사람을 죽였다는게?? 그사람은 경찰이아니야..경찰인 척 한거지.. 그럼 누굴까? 바로 뺑소니 가해자야.. 이거 뉴스에도 보도 된 이야기래.
176.
177.
178.
179.
P {MARGIN-TOP:2px; MARGIN-BOTTOM:2px}
분신사바~おいでください(오이데 구다사이)
해석하자면 이리 와주세요~라는 뜻.
이주문에서 오잇데구다사이(お言で くたさい)는
일본어의 말씀 해 주십시요.라는 뜻이 확실하지만
분신사바 또는 분신사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오딧세이 그라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그건 정확하지 않다.
오잇데구다사이가 정확한 주문임을 밝히는 바이다.)
우선 분신이 分身인지 焚身인지 명확하지 않다.
처음의 分身도, 주문을 외우는 자신의 몸을 나눈다는 뜻과
어떤 귀신의 分身을 뜻하는 것으로 나뉘어 진다.
그리고 焚身도 자신의 몸을 焚身해서(불태워서)
바친다는 뜻으로 쓴 것인지 아니면 焚身死한 귀신 (불타 죽은 귀신)을 뜻하는 것인지도 확실치 않다.
사바 또는 사마는 더욱 미궁이다.
어떤 사람들은 불교에서 쓰이는 주문중 사바세계를 뜻하는 사바를
뜻한다는 사람도 있으며 사바가 삽아(揷我)라는 사람도 있다.
만약 사바를 삽아로 본다면 分身揷我라는 뜻은,
어떤 分身에게 나를 삽입(揷入)시킨다 즉,
빙의당한다는 소리로 볼 수 있다.
또는 내 몸을 나누어 나를 (귀신에게)삽입시킨다로
볼 수도 있는데 뜻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사바가 아니라 사마라는 사람은
그것은 일본어 상의 높임말이라고도 한다.
분신님이시여어서 오십시오.
또는 불에 타죽은 귀신이시여 어서 오십시오
정도로 해석 될 수 있다.
'불에 타죽은 귀신이여, 말씀해 주십시오'
또는 '나의 곁을 맴도는 혼령이시여, 말씀해 주십시오'
'귀신이시여,제 영혼을드릴테니 한번만 나타나 주십소서'
180.
P {MARGIN-TOP:2px; MARGIN-BOTTOM:2px}
몇 년 전, 여름방학 때 외갓집에 간 적이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외갓집에 간 적은 몇 번 있었지만,
혼자 외갓집에 가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외할머니 댁은 마을 읍내에서 거리가 먼……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곳이었습니다.
다행히 외삼촌께서 마을 읍내에 사셨기에
생활하시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으신 것 같았습니다.
외할머니 댁에 가서 외할머니를 뵙고,
저녁에는 외삼촌댁에 와야 했습니다.
외할머니 댁에는 잠을 잘 공간이 넉넉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외할머니 댁에서 외삼촌댁까지는 걸어서 한 시간 정도 걸리는데,
고개를 한번 넘어야 하고 조명도 없어서
어두컴컴한 논두렁길을 지나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가는 길에 동네 아이들을 만나,
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마을 읍내까지 같이 가면 좋았었겠지만,
동네 아이들은 다른 곳으로 놀러간다며 헤어지고,
다시 혼자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논두렁길을 지나 마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를 지날 때 였습니다.
뭔가 어깨를 툭- 하고 치는 것 같았습니다.
돌아보니 검정 고무신이 하나 있었습니다.
멀리서 아이들의 깔깔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습니다.
아무래도 아까 아이들이 던진 것 같았습니다.
'아씨, 꼬꼬마들 내일 보면 갚아줘야지…….'
주변이 질흙처럼 어두웠기에
고무신을 살짝 툭 차버리고는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이윽고 외삼촌댁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눕자마자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오전.
다시 외할머니 댁에 와야 했기 때문에
어젯밤 걸었던 그 길을 다시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논두렁길쯤에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와 웅성거렸습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서둘러 가봤는데,
그 광경을 보자마자 너무 놀라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논두렁길 앞 큰 나무에 소복을 입은
어떤 여자가 목을 매고 자살한 것입니다.
흰자만 보이는 눈도 충격적이었지만,
더 충격적이었던 건, 그 여자의 발에 고무신이
한 쪽만 있는 것이었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니 어젯밤 봤던 그 고무신이 있었습니다.
발로 찼던 그 고무신.
네, 아마도…….
어젯밤 머리 위에는 시체가 매달려 있던 것입니다.
어쩌면 저에게 도움을 요청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 후로 외할머니 댁 마을에 가면 괜스레 위를 쳐다보게 됩니다.
혹시 누군가 있을지도 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