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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애기 맡기는 아줌마와 방관하는 남친(?)

ㅡㅡ |2011.10.29 18:57
조회 18,771 |추천 23

 

연애 2년 됐습니다 상견례를 앞두고 있구요..

 

 

제가 이렇게 판에다가 글을 쓰게 된 이유는.. ... 제목그대로 남의 아이(제목바꿨네요..ㅎㅎ)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애인의 같은 성씨 집안의 아이겠네요ㅡㅡ.. 그게 뭐냐구요? 일촌,이촌,삼촌,사촌도 아닌 그

냥 본적이 같은 성을 가진 사람이요 ..

 

 

 

제가 우연찮게 옆집아이(4살)를 봐주게됐어요.

 

혼자사는거 알고 옆집에서 저한테 많은 도움을 줬거든요, 반찬도 주시고,

가끔 뭐 시켜먹을때면(피자,치킨) 저 항상 불러주시고,

이혼하신 어머니이신데, 주말에도 일나가시고 홀로 두아이 뒷바라지 하시느라 힘드실텐데도 항상 웃고계셔서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그 일이 있기 전까진요

 

 

 한번은 큰아이(10살)가 아파서 제가 작은아이(4살)를 봐줬었

어요.

 

그때 마침 남자친구가 제 집에 놀러오고 엄마아빠놀이? 하면서 참;;;재밌게 놀았죠

 

그리고 다음날 저녁, 옆집아줌마 아이데리러 오셨어요,

애도 자고있고 저랑 남친이랑 아줌마(편의상 이렇게 칭할게요;;나이차이가 17살 차이납니다;;;)랑 식탁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남친이랑 아줌마랑 본적이 같은걸 알게 된 겁니다.

이게 무슨 인연이냐면서 되게 신기해 했어요

그러다가 아이 깨고, 아줌마는 집돌아가고, 남친이도 가고, 저도 이제 제 할일 했습니다

 

근데 그 뒤로 아줌마가 저한테 작은아이를 자주 맡기는 거에요; 아이가 저를 너무 찾는다면서.

그 빈도가 제가 일하는데 지장가는 정도까지 잦았어요

 

제가 사업을 하고 있어서 거즘 집에서 일을 보고 새벽에 밖에 나갈때가 많아요, 옷떼러,,

근데 아이가 있으면 새벽에도 못나가고 아이있을때만 잠깐 친구에게 부탁하거나 내일로 일을 미루거든요.

그게 자주있다보니까 매출도 안오르고, 아이는 4살이라 이게 미운네살인지 허구한날 제 물건 어지르고,

오줌도 못가려서 침대에 (진짜 눈물을 머금고 산 라*스 매트리스..) 잘때마다 싸고,,

밥먹고 있는데 똥마렵다해서 변기에 앉혀주면 닦아달라고 하고..(식사하시면서 보시는분 죄송합니다 ㅠㅠ)

 

밥도 오버해서 말하자면 두시간에 한번씩 먹는거 같아요,

제가 주식이 빵이나 우유 과일 뭐 이런건데 ㅡㅡ

애기한테 이런말 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하루에 다처먹습니다 증말,

제가 이제 너무 안되겠다 싶으니까 빵이랑 우유랑 냉장고 맨 윗칸에 아이가 손 안닿는 곳에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울고불고 땡깡도 그런 땡깡이 없어요.

울면서 '이모 꺼져','이모미워','이모 저리가'이래요. 주먹으로 퍽퍽 때리면서, ,, 특히 잘때는 심각합니다. 제 생활패턴이 10시에 자고 4시에 일어나는 건데, 절대 안자요. 무슨 뭔일 있어서 가끔 피곤해서 자면, 꼭 11시 12시 혹은, 3시에 일어나서 밥달라고해요.. 배고프다고.. 밥주면, 잠깨서 책읽어달라고 하고..

 

자, 이렇게 해서 제가 받아주기만하니 바보같다고 말씀하실꺼죠?

제가 여러번 아줌마한테 말했어요.

 

-오늘 제가 사업차 일이있어서 많이 바빠요

->그래도 자기는 집에 있잖아,,내가 돈벌어야해서 그래,,미안해,, 우리아이 그냥 집에 먹을것만 입에 물려주면 조용히 있어 자기 하는일에 방해는 안될꺼야

 

-내일 친구집에 가기로 했어요

->오늘 새벽에 바로 데리러갈게.

 

-애기가 너무 말도 안듣고 밥도 많이 먹고, 제가 잠을 못자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일에 지장가요. 등등

-> 매일 애들이랑 같이있는 나는 어떻겠어..미안해.. 오늘만 부탁할게..

 

-이모!(아줌마) 오늘 애가 저한테 욕했어요, 꺼지라고 이거 제가 혼내도 돼요? 가끔 저 주먹으로도 쳐요 ㅠㅠ

-> 혼낼 곳이 어딨다구! 내가 혼낼게! 말만해! 자기 좋아라하는데 자기가 혼내면 아이 상처받을꺼야..

 

아이가 엄마보는 앞에서 저 때리고 욕하면 ㅡㅡ

-> ...^^ <-이러고있음..

 

아..진심 빡쳐서

남자친구한테 이야기를 했어요.

이거 어쩌면 좋냐고

근데 남친왈

 

ㅡㅡ.

"우리 집안 사람이 그럴리가 없는데.."

 

 

"자기가 좀 참아, 애가 불쌍하잖아. 우리집안사람 안그래 ㅋㅋ 오늘 어디가?"

이러고 말돌리질 않나,

 

아 진짜 지금 생각해도 욕나오네요........

 

"ㅡㅡ. 그럼 그냥 자기가 키우지그래? 나 애 좋아하는거 자기도 알지? 나 이번일로 애기싫어질거 같아"

"왜~ 내 자식아니더라도 남의 아이 부탁받아서 잘 키워주면 서로 좋잖아. 게다가 나중에 도움될지도 모르고"

 

"자고로 검은머리를 가진 애는 거두는게 아니랬어. 요즘세상이 어떤세상인데. 그리고 애 하는 것봐. 엄마도 그렇고 나 도저히 안되겠다. 인연끊으면 끊었지. 내가 사업한다고 이미지 챙기다가 나 정신빠질거같아"

 

"우리엄마좀 본받아. 울엄마 사업하면서 우리집안애들 다 키웠어. 나중에 그애들이 지금 여보한테 잘해주는 동생1,동생2야. 나한테 나중에 돌아오지 않더라도 훗날 내 아이들이나 내 지인들한테 잘해줄 수도 있으니까 좀만 참아 자기야~ 그리고 우리집안 사람안그래~^^*"

 

 

 

=0=......

 

이게 딱 오늘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그집 비우고 친구네 와있고요..뭔 또 아이를 봐달라고 전화도 계속오고..

평소 바른소리만 하는 남친이라서 저런 말에 아무런 대답도 못하고 그냥 참고있었네요

 

제가 이상한 걸까요?

맘같아선 옆집 아줌마랑 인연끊고싶은데.

뭐 남친은 그러지 말라고 그러고 ㅡㅡ..

아...

속타서 배도 안고프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울고는 싶은데 눈물은 안나고 ㅠㅠㅠㅠ

 

 

 

 

 

 

 

추천수23
반대수5
베플|2011.10.29 19:03
애는 애니까 그렇다쳐도 남친이 아주 웃기네요 ㅎ 우리집안사람? 살인을 해도 우리집안사람은 그럴리없어 이러겠네 나중에 시댁때매 당해도 우리엄마가 그럴리없어 우리누나가 그럴리없어 할 사람임 그애랑 몇일 이라도 같이있어 보라그러세요 그런말 나오나 그리고 그 옆집엄마랑은 인연끊으세요 진짜 뭐하시는거임? 님이 호구라는 생각밖엔 안듬 보통 개념있는 엄마라면 맡기지도 않겠지만 맡긴다 해도 미안하다며 간식이라도 바리바리 싸보내던가 좋은거있음 갔다주고 선물주고 그래도 미안하다며 항상 조아릴거임 진짜 무료 어린이집도 아니고 오죽하면 미운4살이라는 말도 있는데 지도 감당못할 지새끼 남한테 부담이나 지우고 성심성의껏 잘해줘도 욕할것이요 한번 열받아서 뒤집으면 아주 아동학대범으로 소문낼 여자에요 제발 지금이라도 인연끊고 남친하고도 인연끊어요 진짜 뭐 저런 남자가 다있나 싶음.. 내남친같았음 아줌마한테 직접 얘기해줬을거임
베플..|2011.10.29 20:04
여기보면서 항상 느끼는거지만...세상에 별별사람 다있는것같애...;;;;;님이 하시는일...밤에 동대문 간다는거져?밤시장 돌고 이것저것 사입하고 그거 가져오는데...그것도 힘들고..사업이란게 본인이 신경안쓰면 안느는거고....본인하실일도 바쁜데 남친이라고 있는게 도움은 커녕 헛소리나 지껄이고....진짜 답답하네요...;;;;옆집아줌씨한테 남친번호갈켜주고 앞으로 남친이보기로 했다고 손터세요~본인자식도 아닌데....그것도 오지랖이고....어우..내남친이였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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