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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시어머님께 욕먹은..

톡톡 |2011.11.01 00:25
조회 53,653 |추천 26

추웠던 날씨가 조금은 따닷해졌네여^^

사실 글을쓰고 많은 생각도 좀 하고... 맘을 푸느라...

동생이 궁금해 하시는분들도 있고 다들 내편도 많이 들어줬고...

일이 잘 풀렸으니.. 꼭 후기를 쓰라고 하더군요^^

 

우선.. 결론은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

파혼이 이혼보단 쉽다고.. 많이 걱정해주신분들도 계신데...

10년을 봐온 저에겐... 그는 저의 일부분인것 같았거든요...

 

시어머님....(이젠 시어머님이라고 할께요^^)

저번주에 저와 만나자고 전화가 오셨고 제가 말하기전에

저희엄마 문병을 하고나서 만나자고 하시더군요....

우선 이부분에서 어쩜 저는 맘이 다풀렸던건지도 모르겠네요...

오후에 엄마문병을 가셨다가....

퇴근길에 남자친구와 함께 만났습니다...

 

시어머님을 기다리는동안 엄마에게 전화가왔고...

한층 따뜻해진 목소리로 말하는 엄마가... 왜이렇게 찡한지....

"엄마가 잘못했나봐... 괜히 너 시집안보낸다고 소리소리질렀나봐..."

"뭐라고 하셔?"

"죽사왔어.... 본인이 음식을 잘 못해서... 입구에서 샀다고....그러시드라... 그냥 미안하데...."

"엄마 맘은 풀렸어?"

"너한테 그랬는데 어떻게 풀리겠니... 그냥 더이상 안그러시겠지... 그러는거지..."

"...."

"그래도 엄마 아빠가 계속 볼꺼야.. 너한테 어떻게 하는지 그러니깐 기죽지마~"

"응..."

 

너무나도 감사하고 또 감사했어요^^

남자친구도 같이 듣고 있었구요

어머님이 오셨는데 오자마자 손을 꼭~ 잡아주시드라구요...

본인한테 아무도 뭐라고 안했는데 본인이 생각하도 잘못했고 창피하시다고...

맛있는거 사주고 싶은데 약속이 있으시다고....

그러곤 금방 가셨네요...

 

 

 

잘못된 판단인지도 모르겠고 시간이 지나서 후회할지도 모르는 선택일지도 모르겠죠...

그래도...

가족이 있어 너무 든든했구요...^^

여기가족분들도...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아 그리고... 남자친구가 꼭 써달래요

죽을떄까지 내편들어준다고...

걱정하지 마시라고.. 꼭... 봐달라고 써달래요..

그건 봐야아는거겠죠?

 

단풍구경가기 정말 좋은 날씨네요...

다들 행복하시구요...

혹시라도.. 다시글을쓰게된다면

정말 행복하고 좋은모습을 보여드릴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들 행복하셔요~

 

 

 

추천수26
반대수28
베플삶은계란|2011.11.01 01:06
1회부터 읽은 사람인데요, 사람들이 다들 미친시엄마라고 욕할때 저는 좀 시엄마가 필터링없이 말하시는분인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언어순화해주시거나 입밖으로내지 않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악의는 없으신거 같더라구요. 좋게 표현하지면 쿨하고 뒤끝없고 덤덤한 성격이라고나 할까요... 후기 보니까 어머님이 집에서 뭐하는것도 별로 안조아하신다면서요 그거보니 더 생각이 확실해지네여. 좀 부드럽게 말씀하시면 좋겠지만 나이있으신분이 하루아침에 고쳐지긴 힘들거같고.. 님이 잘 넘겨 들으시면 될거같아요. 저런분들은 만약 또 기분나쁘게 말씀하시면, 예를들어 병신 이라고 한다면 그자리에서, 어머니, 제가 무슨 병신이에요 엄니아들이랑 차타고 가다 그런건데 그렇게 말씀하심 서운해요 저 병신아니에요 이런식으로 기분나쁜 티 내면 어머님도 아 기뷴나쁘구나.. 라고 느끼실 뷴 같네요. 앞으로 님이 어머님이 감정있어서 그런거 아니라는것만 염두해두고 상처만 안받으신다면 행복하게 사실듯~
베플ㅡㅡ|2011.11.01 02:46
결혼하시기로 하셨으니 일단 결혼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남편분 당연히 님편 되줘야 하는게 정상인거구요 . 많이 속썩으면서 결혼한 만큼 엄마 아빠 가슴에 대못박지 않게 잘 사시고 !! 기펴고 사세요 ! 님도 님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 귀한 딸이잖아요 ^^ 화이팅이예요
베플애기엄마|2011.11.01 01:29
1편부터 정독하고 왔어요 첫편에서 완전 벙쪄서 말도 안나오데요... 나라면 저상황에 어땠을까..하며 생각해보니 정말 끔찍하더라구요 근데 끝까지 읽어보니 시엄니라는 사람 악의는 없어보여요 그냥 생각나는데로 나오는데로 말하는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그냥 쿨한 성격의 소유자? 뒷끝없고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잘 모르는...뭐 그런거? 암튼 결론이 좋아서 다행이네요 결혼 축하드리고 앞으로 시엄니가 또 생각없이 말 내뱉더라도 마음의 상처 크게 입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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